13일 오전 1시 20분께 서귀포시 남동쪽 389km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승선해 조업하던 서귀포선적 2006남성호(29t)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배에 타고 있던 선장 강모(55)씨 등 8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선단선 88풍경호(29t)에 의해 구조됐으나, 최모(59·서귀포시)씨와 이모(37·경남 통영시) 등 2명은 선박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사고해역에 3000t급 경비함정과 1500t급 구난경비함 등 2척을 급히 보내 구조에 나섰다. 경비함정은 이날 오후 3시께 화재선박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강정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발파작업이 강행되고 있는 구럼비해안(바위)의 문화재적 가치를 놓고 문화재청이 "구럼비 바위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만한 가치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12일 "국가에서 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은 그 문화재에 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가 큰 것 중 중요한 것으로, 문화재보호법에 정한 대상에 포함될 때 문화재로 지정해 법적인 보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중하다'는 일반적 가치판단으로 모든 것을 다 국가 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은 이어 "지질전공 전문가인 문화재위원의 조사의견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만한 특별한 비교우위의 가치를 찾기 어려워 구럼비 바위에 대한 문화재 지정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0년 10월 5일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과 지질전공 문화재위원의 현지조사 결과 구럼비해안(바위)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만한 가치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구럼비해안은 현무암질 용암류가 해파의 침식작용을 받아 넓게 노출되어 있는 지역
▲ 제주시 삼도2동 용담마을 투어바이크(Tour Bike) 정연일(50) 대표. 2009년 9월 어느 날. 외국계 부동산회사 CFO (재무 담당 최고 책임자)인 '경상도 사나이'가 제주를 찾았다. 자전거 여행을 하기 위해서다. 제주도 일주. 제주시에서 출발한 그의 자전거 여행에 하늘은 애석하게도 비를 쏟아 붓기 시작했다. 온몸이 비에 젖은 그에게 비를 피할 마땅한 장소는 없었다. 서귀포시 중문까지 비를 맞으며 내달리던 그는 "'자전거 여행자들의 서포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그가 어느덧 제주에 정착한지 2년이다. 기업의 CFO는 이제 제주시 삼도2동 용담마을 투어바이크(Tour Bike)로 출근을 한다. 그 주인공은 정연일(50)씨. 투어바이크의 대표다. 부산 출신인 그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연세대 경영대학원 석사,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Drexel) 대학에서 MBA과정을 거친 재원이다. 외국계 부동산회사 CFO를 지냈다. 마라톤·등산·수영·자전거를 타는 것을 좋아하고 철인 3종 경기를 5번이나 완주한 스포츠 매니아다. 우연히 찾은 제주에서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제주의 경치에 깊이
제주시내 일대를 돌며 10여 차례에 걸쳐 차량 절도를 벌인 10대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새벽시간대에 제주시내 일대를 돌며 차량털이를 일삼은 정모(16)군과 강모(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9일 새벽 1시께 제주시 일도동 동문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신용카드와 현금 4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달 하순까지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현금과 신용카드 등 모두 130여만 원 상당을 훔쳐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10여 차례에 걸쳐 차량털이를 했다는 진술을 확인, 나머지 범행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제주도내 곳곳에서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랐다. 12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 25분께 대정읍 무릉리 모 간이창고에서 아궁이취급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창고 30㎡가 불에 탔다. 화재로 황모(50·여)씨가 불을 끄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1도 화상을 입었다. 11일 새벽 3시 48분에는 제주시 노형동 A음식점에서 전기과부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수족관 내부 6.6㎡와 33㎡의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같은 날 오전 6시 46분에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l골프장 변전실에서 전기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변압기와 주변 기계가 불에 타 97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후 8시 24분에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야초지 1650㎡가 불에 탔다.
현경대 예비후보(새누리당.제주시 갑)가 "인력육성 지원정책 없는 관광 산업정책은 모래위에 성을 쌓는 것"이라며 "관광산업 종사자의 실질적인 권익보호를 위해 관광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현경대 예비후보는 11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제주 관광의 실질적인 주역은 관광산업 종사자들"이라며 "관광종사자들이 제주관광 발전의 가장 중요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혜택이 없다"고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책 관광산업 진흥에 있어 천연자원 보호, 관광시설 개발, 발전계획 수립 등에 치중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 후보는 "현재 제주 관광산업은 여행업소 792개, 숙박시설 115개, 관광객 이용시설 66개, 관광객편의 시설 117개와 그 밖에 관광지, 카지노, 국제회의업 등 수많은 사업장에서 관광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며 "관광에 종사하는 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과 훈련 그 밖에 필요한 시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후보는 "인력에 대한 육성 및 지원정책 없
강지용 예비후보(새누리당·서귀포시)가 지역농협의 미래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강지용 예비후보는 11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향후 10년 안에 상용화 할 수 있는 국내 유망기술을 10개 선정, 이를 발표했는데 그 중 하나가 친환경 천연물 농약"이라며 "친환경 농산물의 장점은 '안전한 먹거리'로 제주 농업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이어 "유해물질 검출, 암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질병, 유전자 변형 콩 등이 화두가 되면서 사람들은 안전한 먹거리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토양의 미생물과 수질오염의 원인인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거나 희소량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친환경 농산물에 대산 수요는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win-win)의 가치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지만 농가에서 작물을 재배하기 쉽지 않다면 친환경 농업은 공염불에 그치고 만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오늘날 친환경유기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이경수 예비후보(통합진보당·제주시 갑)가 야권연대 합의와 관련, "야권단일후보 경선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수 예비후보(통합진보당·제주시 갑)가 11일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노형타워 3층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단일후보 경선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경수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노형타워 3층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10일 야권연대에 합의했다"며 "양당은 야권 단일 후보로 이번 총선에서 함께 승리하고 합의한 공동정책합의문을 19대 국회에서 실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통합당이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제주 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재검토 추진, 이명박 정부의 한미 FTA 시행 반대, 불법파견 금지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 최저임금 현실화 등을 통합진보당과 합의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그러나 지역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전국 일괄 타결 방식으로 야권
장동훈 예비후보(무소속·제주시 갑)가 농수축산물의 가격 유통구조 변화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동훈 예비후보는 10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농가수취가보다 높은 기형적 유통구조를 변화시켜 유통비를 절감시키겠다"며 "농산물 가격을 안정화 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감귤과 당근을 비롯해 가을 무, 감자 등은 재배특성상 기후와 자연조건이 크게 좌우된다"며 "그러나 해마다 제시되는 개선 방안은 근본적인 해결안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통단계만 줄여도 산지수취가격을 높이고 소비자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청정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제주산 농축산물은 타 지역보다 경쟁력이 크다"며 "기형적인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도·농간 직거래 장터 상설화와 해상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유통비용을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강문원 예비후보(새누리당·제주시 갑)가 10일 연동 신광로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문원 예비후보(새누리당·제주시 갑)는 10일 "이색 선거 운동으로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당 현경대 경선후보와의 경쟁을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로 비유했다. 강 후보는 "기존정치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이 얼굴을 알리기 위해 재미있는 UCC를 제작해 소통하는 SNS선거 및 '희망카페'라는 개방형 카페식의 선거사무실을 꾸몄다"며 "이색선거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이러한 이색선거운동은 짧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유권자와 친밀도 및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이 "이 대통령의 안일한 현실인식이 더 황당하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 9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중앙 부처 국·과장과의 대화에서 제주해군기지 반대 주장에 황당하다"는 발언을 했다며 "더 나아가 선거 전략이라고 폄훼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민항까지 하자 해서 15만 톤급 크루즈선박 두 척을 동시에 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하는데 그 계획 자체는 잘못된 것 이라는 말을 했다"며 "지구상에 현재 15만 톤 이상이 6척이 있는데 아시아에는 온 적 없다. 그게 갑자기 2대가 동시에 들어올 일이 생기겠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통합진보당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은 전임 정부가 추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적 확정 당사자는 이명박 정부"라며 "자신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에 대해 계획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하고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 건설 문제와 관련해 구럼비해안(바위) 발파공사 강행에 항의하던 한 시민이 경찰관으로부터 '이단 옆차기'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 경찰이 "정당한 법집행"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이동민 서장)는 9일 오후 4시 57분께 해군기지사업단 입구에서 약 50여명이 공사 반대를 주장하며 미신고 시위를 벌이는 장면을 채증하던 여성경찰관의 캠코더를 주워 달아난 이모 (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상황에 대해 "9일 새벽부터 사업단 앞에 반대단체 소속 100여명이 공사 반대를 주장하며 연좌 시위를 하던 중 오후 4시께 50여명이 사업부지 내 무단침입자 등의 연행에 항의하며 사업단 내로 진입을 시도 했다"며 "대비 경력이 이를 제지해 밀고 밀리는 과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오후 4시 55분께 이 상황을 촬영하던 여경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자에게 폭행을 당해 채증 장비인 캠코더를 떨어뜨렸다"며 "56분께 사업단 앞 우측 언덕위에 있던 이씨가 언덕 아래로 내려와 캠코더를 주워 강정 코사마트 방향으로 100여 미터를 뛰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