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7시 1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 위치한 한 강모(48)씨의 감귤하우스에서 열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비닐하우스 26개동 2970㎡와 감귤나무 750그루가 모두 불에 탔다. 소방서 추산 약 765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가동 중이던 열풍기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8시 43분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 어판장 앞에 정박 중이던 32t 어선에서 전기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어선 주방과 선실 9.9㎡가 불에타 약 275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둘러싼 문제를 파헤쳤던 KBS <추적60분>이 29일 방송에서 나라별 투표 비용과 방법과 함께 인도네시아가 체결한 계약서, 수익배분 구조를 공개했다. <추적 60분>은 제주가 7대 자연경관 선정과정에서 많은 예산을 들인 전화비용 문제에 대해 '국제전화'의 실체 부터 추적했다. #막대한 손실, 전화비 '국민들을 우롱?' 7대 자연경관에 사용된 전화투표가 국제전화가 아닌 요금만 국제전화 비용으로 청구됐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서 KT 이해관 노조위원장은 "200만 통 이상의 국제전화가 이뤄졌다면 통화대란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국제전화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 국내에서 망을 구성해 요금만 (부담을 덜 느낄) 국제전화요금 방식으로 부과한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KT 홍보실 허건 과장은 "국제전화망을 이용, 투표를 위해 별도의 서버를 만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통화를 하는 것이 아닌 ARS 투표시스템을 따로 개발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KT 관계자는 방송 인터뷰 답변에서 "국내서 전화통계를 냈
이경수 예비후보(통합진보당·제주시 갑)가 어린이집 휴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하고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영유아보육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경수 예비후보는 29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보육교사들의 처우와 직결된 보육료 현실화 문제는 전국 1만5000여 곳에 이르는 어린이집의 오래된 요구사항"이라며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동결시킨 보육료를 재차 동결해 전국 민간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이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보육교사들의 일자리가 제대로 안정돼야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지부에 따르면 어린이집 보육교사 평균임금은 2010년 기준 126만 1000원"이라며 "가정형 어린이집은 이보다 더 낮아 100만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젊은 보육교사들이 견디지 못해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며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가장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학교수회 초대 회장에 제주교총 이창준(61.제주대 교수) 전 회장이 선출됐다. 이 회장은 28일 한국교총에서 열린 대학교수회 발대식에서 만장일치로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2015년 2월까지 3년 동안 대학교수회를 이끌게 되며 한국교총 당연이사로도 임명됐다. ▲ 한국교총 대학교수회 이창준 회장. 이 회장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섭협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대학교수회의 요구사항을 교섭협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창준 회장은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과 제주도 교원단체총연합회 26대 회장, 대한민국 ROTC중앙회 부회장, 제주도 체육진흥협의회 회장,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국노동자회와 새로운 노동자정당 추진위원회가 29일 오후 민주노총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신당과 사회당 합당에 합류할 것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도 새로운 노동자정당 추진위원회 공동대표와 문도선 전국노동자회 제주위원회 위원장, 전우홍 진보신당 제주도당위원장, 김덕종 사회당제주도당 준비위원장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노동자 정치를 실현할 진보좌파정당의 2차 통합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노동자민중의 참여와 신자유주의가 양산한 비정규 불안정 노동자의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자들의 참여를 통해 노동자민중의 정치가 실현되는 진보좌파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들은 "비정규 불안전 노동자를 중심으로 하는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비정규 불안정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신자유주의와 금융수탈체제를 종식시키고 노동자 운동을 혁신할 매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 사회의 금융자본 수탈체제는 1%를 위해 99%가
이상봉 도의원 예비후보(민주통합당·노형 을)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지원을 활성화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봉 예비후보는 29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에도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제도를 통해 공공시설이나 공공성 있는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공동체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현행 자체부담률 50%를 줄여 나가고 지원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등 공동주택지원조례를 개정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형지역 중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마을 만들기 사업을 확대해 주민참여형 특화마을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2013년 노형지역과 농촌지역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마을별 특화마을 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지역별 특화마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중식 예비후보(새누리당·서귀포시)가 건강가정기본법 재개정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중식 예비후보는 29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20·30대에게 결혼과 출산은 하고 싶으면서도 쉽게 할 수 없는 사회제도가 돼버렸다"며 "건강가정기본법 재개정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과 부부사이 갈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아이를 낳아도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 출산은 불가능해 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강가정기본법을 재개정을 통해 결혼 38주년이 되는 부부에게 황혼여행지원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항공료와 승선요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가정을 안정시키고 가정해체를 예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혼 적령기 청년층을 대상으로 부부사이 대화방법·성교육·갈등대처·자녀교육·부부역할 등 결혼에 대한 교육을 통해 결혼준비학교를 국가차원에서 제도화 하겠다"고 피력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9일 식당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하고 폭행을 휘두른 혐의(폭행 등)로 조직폭력배 강모(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9일 자정 0시 40분께 제주시 연동 D횟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도중 술병을 던져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만류하는 업주 현모(51)씨와 현모씨의 딸을 폭행한 혐의다. 이후 강씨는 현씨를 밖으로 끌고 나가 또 다른 조직폭력배 4~5명을 불러 위협하며 또 다시 폭행을 휘둘렀다. 경찰조사결과 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조직폭력배들과 합세해 영업을 방해하고 술값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현씨의 진술을 토대로 강씨의 여죄 여부를 수사 하고 있다. 경찰은 강씨를 구속하는 한편, 폭력에 가담하고 달아난 조직폭력배의 행방을 쫓고 있다.
3.1절을 앞두고 태극기 납품과 관련해 업자와 결탁, 지방예산을 빼돌린 공무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9일 납품업체와 결탁해 지방예산 128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공무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다. 입건된 6급 공무원 강모(38)씨와 8급 공무원 현모(32)씨 등 2명은 지난 2000년 3월 7일부터 같은 해 8월 10일까지 태극기 취급업체 대표인 양모(46)씨와 물품검수조서를 허위로 작성해 예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납품 사실이 없음에도 납품을 받은 것으로 꾸며 예산을 빼돌려온 것이다. 이들은 모두 3차례에 걸쳐 국기 2000세트를 납품받은 것으로 문서를 허위로 작성해 1280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경찰은 납품비리에 대한 첩보를 입수를 입수하고 3개월 동안 해당 납품업체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현재까지 납품과 관련된 관계자 23명을 소환조사, 회계자료 및 물품배송내역을 분석해 혐의사실을 포착했다. 공무원을 포함 각 피의자들은 소환조사 결과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예산을 편취하는 사례가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예산횡령 또는 편취하는 범죄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
제주동부경찰서는 29일 자신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강간한 혐의(성폭행)로 민모(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28일 새벽 3시께 제주시 일도2동 모 빌라에서 자신과 동거 중인 A(25·여)씨와 술을 마시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씨는 술을 마시던 도중 A씨가 욕설을 한 것에 불만을 품고 손과 발을 테이프로 묶고 수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강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씨는 A씨가 도망가려하자 6시간 가량을 옷장에 가둔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들과 서귀포경찰서장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연행사태에 대해 대화를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활동가들이 28일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를 찾아 각 서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오전에 이동민 서귀포경찰서장와의 비공개 면담은 약 1시간 30여분 가량 진행됐다. 면담의 요지는 강정포구에서 발생한 경찰과 마을 주민들 간의 충돌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된 조경철 강정마을회 부회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5명의 석방이다. 조 부회장 등은 지난 27일 오후 강정포구에서 경찰과 마을 주민 간의 충돌에서 전경대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조 부회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마을회 측은 이날 면담에서 이 서장에게 “최근 경찰은 공정성을 잃고 주민들에게 핍박을 주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한발 다가서 협조요청을 구할 수도 있는 상황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에게만 각종 혐의를 적용해 연행사태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카약을 타고 나가는 것 자체
제주대학교병원이 제주도내 처음으로 성형외과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현재 제주대병원 성형외과에는 재건성형과 미용성형 분야에 각각 1명의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재건성형의 윤병민 교수는 신경외과와 성형외과 두 진료과목에 대한 전문의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자격을 소지하고 있다. 윤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게 환자 자신의 배, 등 근육 등을 이용해 유방을 복원하는 수술, 설암 환자에게는 자신의 팔 조직을 이용해 혀를 복원하는 수술, 영유아 두개골기형 재건 수술 등 수술이 어려운 중증 재건성형을 전문 분야로 활동하고 있다. 미용성형 분야의 신명숙 교수는 회춘술, 자가지방이식술, 상안검, 하안검, 안검하수 등 미용성형을 전문분야로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전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과장과 미국 존 홉킨스(John Hopkins)병원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강성하 병원장은 "미용성형과 재건성형의 영역에 있어 이제 더 이상 제주도민이 타 지역으로 원정치료를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외국인 환자 유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