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산물 절도범이 극성을 부리며 올해 들어 13명의 농산물 절도범 검거됐다. 뿐만 아니다 학교폭력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9일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 선과장에서 절도행각을 벌여온 농산물 절도범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한 2년에 걸쳐 후배들의 돈을 갈취한 학교 선배가 입건되고, 지난 13일에는 또래 여중생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갈취해온 여중생이 구속되는 등 학교폭력 문제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농수산물절도사건과 학교폭력문제를 중점에 두고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제주경찰은 기존 강력범죄와 폭력사건 등 검거실적 위주로 해오던 형사활동 평가방식에서 올해는 농수축산물 절도범 검거실적 및 학교폭력 선도활동 등과 함께 수사민원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가점을 부여해 우수관서를 확정키로 했다. 다만 학교폭력의 경우 검거 위주의 실적평가가 자칫 무리한 입건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 형사들의 학교폭력 예방과 선도에 대한 우수 활동사례 위주로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교통정리를 하던 60대 노인에게 행패를 부린 지명수배자가 관광객에게 덜미를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8일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다 이를 만류하는 관광객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황모(24)씨를 붙잡아 검찰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7일 오후 1시 50분께 제주시 한립읍 농협중앙회 한림지소 앞 도로상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60대 노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하려했다. 이를 목격한 관광객 김모군(19·부산시)등 2명은 이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황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서로 주먹이 오고 가는 쌍방 폭행이 이뤄졌다. 이에 경찰은 황씨와 김씨 일행을 폭행 혐의로 입건 조사했다. 경찰 조사결과 황씨는 절도ㆍ상해ㆍ폭행ㆍ병역법 위반 등 5건의 혐의로 지병수배자인 신분이었다. 경찰은 곧바로 황씨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은 반면 김씨 일행은 관광객인 점과 사건 정황을 고려해 조사 후 풀어줬다.
▲ 제주대학교 허향진 총장이 베트남호치민외국어정보기술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대학교가 베트남 대학들과 본격적인 교류 활동에 나섰다. 제주대 허향진 총장은 21일부터 26일까지 유학생 유치를 위해 베트남 현지를 방문, 3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었다. ▲ 제주대학교 허향진 총장이 베트남국립대(하노이)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있다. 제주대와 교류 협정을 맺은 3개 대학은 호치민 베트남국립대학, 하노이 베트남국립대학, 호치민시 외국어정보기술대학이다. 제주대는 호치민 및 하노이 국립대와 공동 학술연구와 학생 및 교수 교환추진, 학술회의와 워크숍 공동 조직에 협력키로 했다. 사립인 호치민시 외국정보기술대학과는 매년 2명의 학생 교환과 학비 면제 및 기숙사 제공, 수학 후 학점 수용 등을 협약했다. 호치민 베트남 국립대는 7개 단과대학에서 120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수는 3만5000명이다. 하노이 베트남 국립대학은 10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과정에서 2만 여명이 수학중이다. 호치민시 외국어정보대학은 사립대학으로 4개 단과대학, 13개 학과이며 학생 수는 9000여명이다.
제주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동문가족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대는 28일 개교 60주년 기념사업으로 동문들에게 애교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3대(代) 동문가족을 찾습니다'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3대 동문가족' 대상은 남녀 재학생 및 졸업생을 포함해 부모 1인 이상, 조부모나 조모 1인 이상이며 외조부나 외조모도 포함된다. 제주대는 선발된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5월 개교 60주년 기념사업 행사에 이들을 초청, 기념품과 기념패를 나눠주고 '추억의 대학 길 걷기'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 13일까지며 신청자는 3대 동문가족을 증명할 수 있는 신청서와 졸업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제주대 홍보·출판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제주대학교 홍보팀(064-754-2046~7)
조업 중인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이를 후송하기 위해 3000t급 경비함정이 급파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밤 11시 30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방 92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목포선적 유자망어선 A호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킨 선장 김모(47·목포시)씨를 후송하기 위해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3000t급 경비함을 급파했다. 제주해경은 김씨를 제주항으로 후송하는 동안 '해상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 최씨를 안전하게 화순항으로 후송해 119에 인계했다. 최씨는 현재 제주시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8일 단란주점에서 술병을 던지고 흉기로 상해를 가한 혐의(흉기상해 등)로 최모(44)씨를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른면 최씨는 27일 새벽 4시 50분께 제주시 연동 W 단란주점에서 여자 친구인 박모(43.여)씨와 말다툼을 하다 술병을 던져 출입문을 파손하고, 흉기로 손등을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다. 또한 최씨는 1회용 부탄가스를 들고 "같이 죽자"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27일 오후 19시 15분께 박모(31·경기도)씨가 운전하던 렌터카 차량이 강모(54)씨가 운영하는 P상가 출입문을 뚫고 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가 출입문이 무너지고 운전자 박씨가 다쳐 119에 의해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경찰조사결과 박씨의 운전미숙으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사고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다"며 "관광차 내려온 관광객이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 박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7일 무사증 중국인을 승합차에 숨겨 타지방으로 무단이탈을 알선한 혐의(제주특별자치도조성을위한특별법 위반)로 김모(41)씨와 중국인 L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무사증 중국인 L씨 등 6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을 받고 이들이 다른 지방으로 몰래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다. 이 중국인들은 26일 중국 상해 북경발 항공편을 이용 제주에 도착한 뒤 김씨의 승합차량에 숨어 제주항 3부두에서 여객선을 이용, 완도로 가려다 현장에 대기 중이던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경찰 조사결과 L씨 등 6명은 국내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중국인 L씨 등 6명과 승합차 운전자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양봉농가에서 꿀벌 60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30분께 서귀포시 강정동 모 양봉농가에서 꿀벌 60여만 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농장주인 강모(65)씨가 발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강씨의 양봉농가는 강정동 강창학구장 남쪽에 위치한 올레 7-1코스 인근이다. 벌통 150개 가운데 140여개 벌통에서 벌들이 집단 폐사됐으며 경찰은 피해액을 2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누군가가 벌통에 살충제를 뿌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 받고 벌이 폐사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죽은 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는 한편, 양봉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50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 188호)내 보존가옥인 강모(63)씨의 초가에서 화재가 발생, 15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날 화재로 부엌 별채 10㎡가 불에 타 96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초가지붕으로 옮아 붙은 불씨가 인근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별채 지붕을 모두 걷어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엌 별채 아궁이에서 차를 끓이다 불씨가 번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의 독특한 문화자원인 유배 콘텐츠와 제주의 꽃을 융화시킨 '유배시화·꽃차전'이 오는 3월 3일부터 31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유배시화·꽃차전'은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와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인 '제주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유배시화·꽃차전'에는 추사 김정희, 동계 정온, 충암 김정, 면암 최익현, 규창 이건, 윤양 김윤식, 북헌 김춘택 등 조선시대 제주 유배인들이 꽃을 노래한 유배한시 21편과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 양진건 교수의 시 12편 등 모두 33편의 시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전시회에는 꽃차와 꽃 그림이 함께 마련돼 시의 운치를 돋울 예정이다. 양진건 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유배문화가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사"라며 "이를 통해 유배가 단지 과거의 형벌로만 인식되는 것을 넘어서 오늘 우리의 중요한 문화자원이 될 수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식은 3월 3일 오후 4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경찰이 서귀포시 강정동 구럼비 해안으로 들어가려던 반대측 평화활동가와 주민들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 일부 주민이 실신하고 현장에 있던 평화활동가 등이 경찰에 연행됐다. 서귀포경찰서와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께 강정포구에서 경찰과 주민들 간의 충돌이 일어나 일부 주민들이 다치고 평화활동가와 주민 등 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26일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인 구럼비 해안에서 외국인평화활동가 등 16명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하고 27일 오전 7시 부터 강정포구 현장에 경찰력을 배치, 구럼비 해안 진입을 봉쇄했다. 이날 충돌은 구럼비 해안에 있는 송강호 박사 등 2명에게 음식과 약을 건네주려 카약을 띄우려다 발생했다. 구럼비 해안으로 이동하는 수단인 카약 이용을 경찰이 금지하면서 강정주민들과의 충돌이 빚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일부 주민이 실신하고 119로 실려 가기도 했다. 강정마을회는 "오전부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현재 경찰 버스가 동원돼 100여명이 넘는 경력이 동원된 상태"라며 "경찰과의 충돌과정에서 주민들이 기절하고 다치는 상황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