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신축공사장 8층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인부가 난간아래로 추락했으나 구조물에 걸리면서 목숨을 건졌다. 23일 오후 4시 40분께 제주시 연동 크라운아트빌 신축공사장 8층에서 비계파이프를 밟고 작업을 하던 임모(44)씨가 중심을 잃고 6층 난간대 위로 추락했다. 임씨는 추락 당시 6층 외벽에 설치된 구조물에 몸이 걸리면서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으나 지면으로 추락하는 상황을 면했다. 경찰은 현재 임씨의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를 출발해 제주로 가던 대한항공 소속 항공기가 새와 충돌해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10분 대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대한항공 KE1807편이 이륙한 뒤 1시간여 만에 새와 부딪히면서 조종석 앞 유리가 금이 가는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가 발생,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83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승객을 제주로 보냈다. 대한항공은 사고 항공기를 수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제주대학교병원을 2012-2013년 응급구조 임상수련병원으로 선정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응급구조사의 응급환자에 대한 현장처지 및 환자평가 능력을 제고시키고 기초술기 숙달을 위한 '응급구조사 병원 임상수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시설과 장비, 인력 등 교육 역량을 평가해 전국 24개 병원에 119 구급대원 교육을 위한 임상수련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교육과정이 시작된 지난 2006년부터 제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구조사 임상수련병원으로 지정돼 지난해 17기 교육생까지 모두 49명의 지역 내 119 구급대원 전문화 교육을 수행해 왔다. 제주대학교병원 김우정 응급의료센터장은 "지역 유일의 국립대학병원으로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119 구급대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제주 지역 응급의료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민주통합당·서귀포시)가 "서귀포시 야간 테마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24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서귀포권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 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관련 기관 등과 논의를 통해 야간 테마 관광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1차 산업과 연계한 야간장터를 개설하고 상설적인 야간 공연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지역 상권협의회 등과 협의를 통한 상품개발 및 활성화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 등 생산농가가 참여하는 야간장터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문 후보는 "지역 콘텐츠를 이용한 창작 지원, 공연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서귀포지역에 부재한 대중음악센터나 영상센터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방우정청과 서귀포시청은 22일 수출기업해외물류비 지원을 통해 수출경쟁력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출기업 국제특송(EMS)우편요금 할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특송(EMS) 우편요금할인'은 도내 중소수출기업이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제주지방우정청은 국제특송(EMS) 일괄계약요금제에 의한 9%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서귀포시는 91%를 지원한다. 이에 업무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제주 오렌지, 해초식품 폐림상사, 조안스튜디오 등 모두 16개 업체로 초콜릿, 완구, 치약류 등 가공된 수출상품 샘플을 전액 무료로 해외 발송한다.
도난당한 농산물 또는 출처가 불문명하고 도난 피해가 의심되는 농산물을 매입하는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3일 '도난 피해가 의심되는 농산물을 매입하는 상인들에게 장물취득죄를 적용해 입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한 해 동안 자식처럼 정성들여 키운 농산물을 절취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이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경찰은 앞으로 농산물 절도범 검거시 반드시 판매처와 유통경로를 역 추적해 매입자에게 고의 및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그에 따른 형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난 농산물로 의심되는 경우 신고 시 제보자에 대한 신분보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산물 절도사건 발생 시 수사본부에 준하는 수사 인력과 장비를 투입,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농심을 울리는 농산물 절도범을 끝까지 추적 검거할 계획"이라며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농가창고와 저장창고 등 CCTV를 설치, 자율방법대 결성과 예약순찰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도난 농산물과 이를 운반하는 차량에 대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지
서귀포경찰서장 자리가 또다시 전격 교체됐다. 경찰청은 22일 총경급 인사를 단행하고 서귀포경찰서 김학철(51)서장을 대기 발령시켰다. 김 서장이 부임 두 달 만에 일이다. 후임으로 제주지방경찰청 이동민 생활안전과장이 발령됐다. 지난해 7월 이후 불과 반년 만에 서귀포경찰서장이 모두 5차례 연이어 교체되고 있다. 부임 2개월 만에 김 서장이 대기 발령되면서 일각에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업무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8월 25일 조현호 경찰청장은 송양화 전 서장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 중인 강정마을 주민들과 협상을 했다는 이유로 교체지시를 내린바 있다. 2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송 서장의 뒤를 이은 강호준 서귀포경찰서장은 부임 한 달 만인 지난해 9월 29일 목욕탕에서 허리를 다쳤다는 이유로 병가를 내고 서장 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공석인 서귀포경찰서장 자리를 강명조 지방청 보안과장이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그리고 두 달 뒤인 12월 19일 김학철 총경이 다시 서귀포 서장으로 임명됐다. 김 서장까지 포함해 반년사이 무려 4명이나 서귀포경찰서장이 교체된 것이다. 서귀포
▲ 제주한라병원이 제주도내 처음으로 신경외과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가운데 20일 오후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제 1회 신경외과 입국식'을 개최했다. 제공=제주한라병원 제주한라병원이 제주도내 처음으로 신경외과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가운데 20일 오후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제 1회 신경외과 입국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국식에는 한라병원 김성수 병원장을 비롯한 각 보직과장, 신경외과 전담간호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한라병원이 신경외과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도내 대학병원을 제외한 첫 사례다. 한라병원 신경외과는 앞으로 수련병원 체제로 전환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술향상 및 연구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뇌신경센터의 기초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한라병원 김성수 병원장은 "그동안 신경외과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수련의 정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수련병원 지정을 계기로 한라병원 신경외과가 지역의료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신경외과 수련병원은 전국 83곳으로 이중 대학병원이 아닌 곳은 단 12곳뿐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둔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폭행)로 조직폭력배 김모(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 새벽 2시 50분께 제주시 연동 모 분식집에서 자신의 처인 김모(21·여)씨와 식사를 하던 중 김모(26)씨 일행이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밖으로 끌고 나가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서 둔기를 꺼내 김씨 일행을 폭행한 혐의다. 폭행을 당한 김씨와 최모(26)씨는 각각 10주와 8주간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한 김씨의 차량번호를 입수,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탐문 수사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가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아 도주우려가 있고, 폭행을 당한 일행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김씨를 구속할 방침이다.
21일 오후 2시 제주시 그랜드 호텔 A 컨벤션홀. 초조한 기색이 역력한 청년층 무리들이 채용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면접장에 들어서니 미리 준비한 답변을 중얼대기도 하는 반면 면접 복장이 어색한지 연신 옷매무새를 고치기도 한다. 청년 실업자의 수가 좀처럼 줄지 않는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에 간절함을 품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다. 대부분 졸업식을 치렀거나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다. 제주대학교와 물산업인재양성센터, 관광·레저선도사업인재양성센터가 제주대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한 '2012 제주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인재양선센터 일자리박람회'현장의 풍경이다. 이번 행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롯데 제주리조트,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등 도내·외 26개 기업체가 참여했다.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도내·외 26개기업이 참여한 현장면접채용관, IBK기업은행이 24개 기업을 대신해 참여한 JOB WORLD 채용대행관,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취업강의 및 1:1 멘토링세션을 운영했다. 졸업을 앞둔 최정진(24·여)씨는 "이번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면접을
검찰이 강정 구럼비바위에 들어간 천주교 신부 등 성직자에 대한 구형한 것은 검찰권 남용이며 인권유린 행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권일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과 신용인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은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구럼비바위를 경범죄처벌법상 출입금지구역으로 보는 근거가 무엇인지 25일까지 답변해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 강정마을회와 신용인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유수면인 구럼비 해안에 들어간 이들의 구형에 대해 검찰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검찰이 구럼비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이영찬 신부와 박도현 수사에 징역 이외에 구류 1일을 별도 구형했고, 나머지 종교인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구형했다"며 "검찰은 구럼비를 출입금지구역으로 규정, 경범죄처벌법상 무단침입으로 보는 근거를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설사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범칙금 2만원만 물면 되는 무단침입에 대해 구류를 구형한 것은 지나치게 자의적이며 상식에 어긋난다고 항의했다. ▲ 신용인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조업 차 출항한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이를 후송하기 위해 3000t급 경비함정과 헬기가 급파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께 마라도 남방 6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목포선적 유자망어선 2003흥신호에서 머리를 다친 김모(70)씨를 후송하기 위해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3000t급 경비함정과 헬기를 보내 무사히 제주대학병원으로 옮겼다. 김씨는 오늘 오전 조업을 하기위해 선실 밖으로 나오다 선실 벽에 머리를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동절기 기상악화에 따른 파도나 미끄럼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