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성매매 업소인 제주시내 모 휴게텔에서 돈을 지불하고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성매매방지특별법 위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과 민간인 각각 2명씩 모두 4명이 형사입건 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6일 수사선상에 오른 1차 혐의 대상자 45명 중 공무원 2명과 일반인 2명에 대해 1차 수사를 마무리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제주시내 이모(43·여)씨가 운영하는 N휴게텔에서 1회당 13만~14만원의 돈을 내고 성매수한 혐의다. 경찰은 앞서 이 휴게텔을 압수수색하고 2년간 카드명세서 700여건을 확보했다. 경찰은 그동안 업주와 카드이용 정보를 토대로 수사대상자를 추리는 한편 수사 선상에 오른 21명의 공무원과 24명의 일반인 모두 45명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에 따르면 공무원 21명은 소환조사과정에서 대부분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다른 사람에게 카드를 빌려줬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이 이뤄지면 수사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증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경대(새누리당·제주시 갑) 예비후보가 "관광객 증가 추세에 있어 신공항 건설은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며 '2020년까지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활동계획'을 밝혔다. ▲ 현경대(새누리당·제주시 갑) 예비후보가 제주시 건설회관 9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활동계획'을 밝히고 있다. 현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선거사무소가 있는 제주시 건설회관 9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광수가 현격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는 기존공항 확장(안) 비교조사를 위한 용역만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예비후보는 "국토해양부와 국토연구원은 2015년 제주 공항 이용객 수요예측을 각각 1729만 명과, 1790만 명으로 내다봤다"며 "하지만 이보다 4년 앞선 지난해 12월 말에 이 수치는 이미 수요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제주공항을 이용한 항공승객은 11.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3년 연속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예전에 없던 상황"이라며 신공항 조기 건설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4시께 서귀포 남동쪽 217km해상에서 행해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된 목포선적 29t급 유자망어선 109태흥호를 서귀포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109태흥호는 지난 10일 오전 6시 목포 동명항에서 출항해 조업차 이동하던 도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해가 불가능 해지자 목포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서귀포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표류된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2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서는 급식노동자를 줄여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제주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찬, 박주희, 윤춘광, 이석문 의원실은 1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안전한 급식과 학교비정규직 고용안전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도내 학교급식 노동자 집단해고는 아이들의 안전급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에 처해있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도내 각 급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교급식노동자들의 집단 해고 사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학교급식노동자 뿐만 아니라 소위 '회계직'으로 불리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해있는 열악한 노동 실태를 도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지역 여론을 형성해 향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이태의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본부장은 "각 교육청별 급식노동자 배치기준이 다른 것은 노동환경과 건강권에 대한 연구결과를 기초하지 않고 예산에 맞춘 인력을 배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는 친환경 농
4.11 도의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상봉(민주통합당·제주시 노형 을) 예비후보에게 폭행을 휘두른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양모(48)씨가 불구속 기소, 검찰에 송치됐다. 양씨는 지난 6일 밤 11시 30분께 제주시 노형동 모 소주방에서 동네 후배인 이상봉 예비후보를 불러내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휘둘렀다. 양씨는 이 후보를 불러내 "후보 사퇴해라. 안 그러면 내가 출마를 해서 어떤 방법으로든 가만 두질 않겠다"고 협박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폭행사건과 관련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그동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양씨를 조사해 왔다. 경찰은 수사 결과 양씨의 혐의가 일부 인정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선거의 자유 등을 해치는 선거폭력 행위는 어떤 명분과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선거관련 폭력행위 및 불법 선거운동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예비후보자를 협박, 폭행할 경우 징역 10년 이하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진다.
▲ 전우홍(진보신당.제주시 을) 예비후보가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19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진보신당 제주도당 전우홍 위원장이 "국회의원의 영욕을 누리기 위해서가 아닌 보다 큰 투쟁과 대안을 도민과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며 제 19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우홍(진보신당.제주시 을)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걸어온 길은 투쟁과 저항의 역사 였다. 1%를 위한 국회를 해체시켜 99%를 위한 국회로 들어가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정치는 1% 거대자본의 이윤을 위해 99%를 억압하고 자연을 수탈하는 성장만능과 불통의 독재였다"며 "가진 자들만 대변하는 정치는 결국 노동자와 농민, 서민의 삶을 파탄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 칭하는 학생과 청년들은 치솟는 등록금과 졸업과 비정규직, 일자리가 없어 백수로 지내고 있다"며 "중장년층은 정리해고의 칼바람 앞에 노심초사하고 노년층은 노
새누리당을 탈당한 고동수(무소속·제주시 갑) 예비후보가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1총선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는 먼저 "새누리당 탈당 결정을 잘한 것이라 확신한다"며 "떠나고 보니 새누리당은 서민층과 중산층에 관심이 없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변화와 쇄신은 여전히 새누리가 아닌 딴 나라의 일"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청년시절 정치와 인연을 맺어 30년을 19차례 각종선거를 치르고 두 번의 제주도의원을 역임했다"며 "이런 정치경험과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기운으로, 희망의 제주를 열어가겠다"고 자신의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특히 "정당의 정책과 구조가 저의 사고를 옭아매고 있었음을 깨닫게 됐다"며 "탈당 후 보름간 반추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신자유주의는 죽었다. 고동수는 진화한다. 그리고 그 진화의 속도는 빠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 후보는 '고동수의 2030 제주발전론'이란 정책·공략을 명명했다. 이는
▲ 제주여성인권연대를 비롯한 18개 시민사회단체가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매매공무원을 강력히 징계하고 성매매방지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성매수 사건과 관련해 제주여성인권연대 등 지역시민단체가 성매매 방지대책 마련과 제주도지사의 사과를 주문했다. 제주여성인권연대를 비롯한 18개 시민사회단체는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매매공무원을 강력히 징계하고 성매매방지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가 제주시내 모 휴게텔을 압수수색하고 700여건의 성매수자의 카드 내역 명세서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중 상습 출입한 일반인과 1회 이상 성매수를 한 공무원 등 45명을 대상으로 소환조사를 진행 하고 있다. 공무원 21명의 성매수 혐의가 드러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여성인권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에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논란을 관광지라는 이유로 과거의 기생관광을 묵인한 채 성매매집결지에서 변종 성매매업소에 이르는 성 산업 확대를 방조한 제주도의 무책임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20대 커플이 탄 렌터카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이 길을 지나던 주민의 도움으로 관광객이 목숨을 구했다. 14일 오후 2시 55분께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 이모(22·서울시)씨가 운전하던 뉴모닝 렌터카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사고발생 당시 인근을 지나던 주민 강모(35)씨가 이를 목격, 발 빠른 구조로 운전자 이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는 김모(21·여)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해경은 추락한 차량을 신속히 인양해 해양오염 등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귀포 해경은 운행 미숙으로 인해 바다에 추락했다는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4일 오후 5시 20분께 한림내항 화물적재장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던 모 해운 소속 황모(29)씨가 컨테이너 사이에 끼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119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작업자들이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하던 도중 황씨가 움직이는 지게차에 실린 컨테이너와 지면의 컨테이너 사이에 끼었다. 당시 지게차 운전자 김씨는 육상작업을 하던 황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황씨를 구출, 한림종합병원으로 긴급히 옮겼으나 황씨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경찰은 함께 작업한 인부들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는 사실 통곡의 땅이다. 시련의 연속이었다. 한국사만이 아닌 세계사의 현장이기도 했다.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서 뚝뚝 흘렸던 눈물마저 있다.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의 이면엔 순박한 지역민들의 좌절과 분노, 절망이 있었다. 태평양전쟁 말기 그 아픔의 현장에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이 자리하고 있다. 한반도 본토와 중국, 일본의 한 가운데 자리한 제주도. 그 가운데서도 최남단에 위치한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은 한국 근현대사의 생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대정 지역은 일본 제국주의 침탈과 제주 4.3, 한국전쟁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적·상징적 공간이다. 지난 11일 그 현장을 다녀왔다. 제주포럼C가 주최한 '제주에서 바라보는 제 2차 세계대전' 제주탐방 행사다. 다시금 되새겨보는 역사의 현장을 동행했다. #피 얼룩진 역사를 품은 송악산…제주의 어머니제주의 바다와 산 그리고 들을 모두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길이 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됐고 올레꾼들은 첫손으로 꼽는 제주 올레의 하이라이트. 산방산과 송악산 풍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정읍 상모리와 안덕면 사계리를 연결하는 해안 길이다. 모슬포에서 동쪽으로 오른편에 바다를 끼고 걷는 기분은 남다르다.
14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하원동 탐라대학교 2호관 강당. 탐라대학교 학위수여식 현장이다. 학위수여식은 여느 대학과 다르지 않게 치러졌다.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한 가족들의 행렬과 준비한 꽃다발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 14일 오전 탐라대학교 2호관 강당에서 마지막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탐라대학교의 마지막 학위수여식이다. 탐라대학교는 제주산업정보대학과 통폐합하면서 올해부터 4년제 대학인 제주국제대학교로 편입됐다. 1997년 개교 이래 15년 만에 문을 닫는 것이다. 마지막 졸업식에 학위를 마치고 졸업하는 인원은 170여명. 그러나 학위수여식장을 찾은 인원은 절반도 못 미치는 40여명에 그쳐 마지막 졸업식의 끝은 초라했다. 탐라대학교 조철옥 총장은 "이번이 마지막 학위수여식"이라며 "조금만 더 힘을 모았더라면 이러한 아픔은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은 실력 있는 교수진과 좋은 교육시설, 학생, 능력 있는 교육재단이라는 요소가 충족돼야 성공이 보장된다"며 "돌이켜 보건대 이러한 요소가 모두 부족했다고 각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