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 21년 만에 전부 개정이 이뤄지고, 최근 3년간 불법 군사재판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수형인들이 재심에서 연이어 무죄 또는 공소기각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완전한 해결’을 향해 이제야 단 몇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 4·3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선 70여 년 전 제주도를 비극으로 몰아넣은 주체에 대해 책임을 묻고 규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시 남한 지역을 통치했던 미군정이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고 통일을 외치던 시민들을 강경하게 탄압하며 제주를 대학살의 현장으로 이끈 사실이 여러 보고서와 증언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책임을 밝히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요구하는 작업은 아직 미진한 상황.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는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5차례의 공동 기획보도를 통해 4·3 당시 미군정의 책임에 대한 진단부터 이를 규명하기 위한 학술운동, 대중운동의 성과와 과제를 진단해 본다. /편집자주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 21년 만에 전부 개정이 이뤄지고, 최근 3년간 불법 군사재판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수형인들이 재심에서 연이어 무죄 또는 공소기각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완전한 해결’을 향해 이제야 단 몇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 4·3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선 70여 년 전 제주도를 비극으로 몰아넣은 주체에 대해 책임을 묻고 규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시 남한 지역을 통치했던 미군정이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고 통일을 외치던 시민들을 강경하게 탄압하며 제주를 대학살의 현장으로 이끈 사실이 여러 보고서와 증언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책임을 밝히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요구하는 작업은 아직 미진한 상황.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는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5차례의 공동 기획보도를 통해 4·3 당시 미군정의 책임에 대한 진단부터 이를 규명하기 위한 학술운동, 대중운동의 성과와 과제를 진단해 본다. /편집자주
▲ 제주개발공사 2020 JPDC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중 캡쳐. 제주개발공사가 지역사회와 교감하면서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4일 ‘2020 JPDC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내면서 지난해부터 지난 9월까지의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지속 가능경영 활동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코로나19 악재로 불어닥친 고용 한파 속에서도 지난해 청년 73명과 지역인재 45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62명의 신규직원을 직접 고용해 제주 지역사회에 이바지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취업보호대상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를 위한 제도도 새롭게 정비했다. 제주개발공사는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에게 채용 단계별 가점을 부여하고 장애인에게는 제한공개채용과 별도 전형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채용 단계별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장애인 6명과 취업보호대상자 4명 등의 사회적 약자를 새롭게 채용했다. 이처럼 일자리 창출을 기반으로 지역
▲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통 큰 200억, 그 가치가 이제 빛이 나기 시작했다." 제주개발공사가 도민사회에 그동안 유례가 없던 '큰 돈'을 내놨다. '사회적 가치경영'의 진면목을 보여준 순간이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기부금 200억원을 지난 12일 제주도에 전달했다.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2일 오후 1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특별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원회룡 제주도지사, 허준석 공사 노조위원 등 공사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와 도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제주도 대표 공기업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 재난의 위기 상황에서 그동안 도민들로부터 받아온 성원에 일부나마 보답할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주 대표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도민들의 지속적인 버팀목이 되
제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1차산업, 그중에서도 농업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훼손, 코로나19 창궐 등으로 인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제주 농업 생태계에도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 흐름에 주목을 받는 게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친환경농업이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제주의소리·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영)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연합사업단은 농업과 친환경 먹거리의 현주소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동 기획보도에 나선다. [편집자주] ▲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기후위기 시대를 맞으면서 친환경 농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농업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토양과 지하수를 보호하고, 농약 잔류물이나 중금속 등 오염물질로부터 소비자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 친환경 농업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과 비교해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소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인체의 면역력 증진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
제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1차산업, 그중에서도 농업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훼손, 코로나19 창궐 등으로 인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제주 농업 생태계에도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 흐름에 주목을 받는 게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친환경농업이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영)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연합사업단은 농업과 친환경 먹거리의 현주소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동 기획보도에 나선다. [편집자주] ▲ 서귀포시 신효동에 있는 허창보씨 소유 비닐하우스의 내부 모습. [사진=미디어제주] 2003년 10월 11일. 제주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친환경 우리 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가 출범 선언과 함께 조례 제정 청구운동 발대식이 열렸다. 안전한 학교 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이 식재료로 사용돼야 하며, 우수한 학교 급식을 위해서는 학교 급식 종사자의 처우도 개선돼야 한다는 취지에서였다. 2004년 7월 전국에서 최초로 친환경
제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1차산업, 그중에서도 농업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훼손, 코로나19 창궐 등으로 인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제주 농업 생태계에도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 흐름에 주목을 받는 게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친환경농업이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영)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연합사업단은 농업과 친환경 먹거리의 현주소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동기획보도에 나선다. [편집자주]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서 강성욱 농업인이 친환경 농법(EM)으로 생산하는 양배추. [제주의소리] 친환경농업이 우리나라에 본격 시작된 지 20여년이 지났다. 안전하고, 좋은 먹거리를 원하는 국민과 도민은 많아지고 있지만 제주도의 '친환경농업'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9년 제주 친환경 농산물 인증 현황(4월 기준)은 농가수 1171호(유기 387호·무농약 784호), 재배면적 2
제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1차산업, 그중에서도 농업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훼손, 코로나19 창궐 등으로 인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제주 농업 생태계에도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 흐름에 주목을 받는 게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친환경농업이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영)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연합사업단은 농업과 친환경 먹거리의 현주소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동기획보도에 나선다. [편집자주] ▲ 논 [사진=제주투데이DB] 코로나19 위기가 식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 발표를 하고 식량 수출을 규제하는 국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각 나라들이 수출 금지 품목에 밀과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을 포함시켰다. 이에 WHO와 함께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무역기구(WTO), G20 농업장관들이 “코로나19 위기가 식량 위기로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rdquo
제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1차 산업, 그 중에서도 농업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 변화와 생태계 훼손, 코로나19 창궐 등 자연환경위기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제주 농업 생태계에도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것이다. 이 흐름에 주목을 받는 게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친환경농업이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영)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연합사업단은 친환경 농업과 친환경 먹거리의 현주소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동 기획보도에 나선다. [편집자 주] 지난 여름 제주를 찾은 장마는 무려 49일동안 이어졌다. 기상관측사상 가장 길었던 장마다. 지난달 말에는 제8호 태풍 ‘바비’를 시작으로 이달 초 제10호 태풍 ‘하이선’까지 ‘매우 강’ 강도 태풍 3개가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이 태풍들은 기록적인 강풍과 함께 폭우를 쏟아냈다. 장마와 태풍을 보내며 제주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날씨를
▲ 서귀포시 남원읍 백통신원 리조트 공사 초기 현장 [중앙일보 제공.] 지난 22일 한낮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한 건설현장에는 적막이 흘렀다. 현장 내부에는 두어대의 차량만이 주차돼 있고 공사현장을 둘러싼 펜스는 일부가 파손돼 있기도 했다. 이 현장의 인근 역시 세워진지 몇 년은 지난 듯한 펜스가 무너진 채 방치돼 있었다. 펜스 위로는 덩굴들이 자라나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펜스 너머로는 회색빛의 콘크리트 기둥이 을씨년스럽게 서 있었다. 중국자본이 투입된 이 건설현장은 개발승인을 받은 지 수년이 지났지만 운영은 커녕 준공마저도 현재까지 요원한 상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제주도내에는 이처럼 중국국적의 사업자가 개발승인을 받고 공사에 들어갔지만 삽으로 땅만 파고 멈춘 수준이 개발현장들이 널려 있다. 최근에는 중산간 난개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중국자본의 신화련 금수산장이 개발승인이 효력을 잃기도 했다. 이로 인해 중국자본의 제주개발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중국자본 투자 속 개발사업 승인 ... 사업 진행은 얼마나? =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에 개발승인이 이뤄진 중국국적 사업
▲ 제주삼다수가 취약가구의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 대응 물품 지원을 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제주개발공사가 환경부와 손잡고 기후위기에 공동대응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폭염대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취약가구의 폭염 대응을 돕고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제주삼다수 2만8000여 병을 전국 53개 시.군.구 2000여 취약 가구에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SOS 기후행동 공익 캠페인’에 참여해 관계기관 및 시민사회 단체, 기업 대표들과 함께 온실가스 저감행동에 대한 유도 및 확산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고효율의 공장 설비를 도입하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한편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량으로 변경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삼다수 생산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환경성적표지’까지 획득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EP
▲ 삼다수 페트병을 새활용해 만든 친환경 니트백. [제주개발공사] 제주에서 쓰고 난 플라스틱 페트병 등을 활용한 자원순환 프로젝트가 화제다. 분리수거된 ‘삼다수’ 페트병이 친환경 가방 등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도내 71개 재활용도움센터에 별도 수거시설을 갖추고 삼다수 페트병의 별도 배출과 운반, 선별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렇게 수거된 삼다수 페트병은 가방이나 니트 등 친환경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에서 버려지는 삼다수 페트병을 모아 재생섬유를 만드는 효성티앤씨에 공급하면 효성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칩을 이용해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제주'를 만든다. 또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는 이 섬유로 최종 제품을 제작한다. 500㎖ 페트병 기준으로 16개면 친환경 가방 1개를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페트병이 패션 아이템으로 새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고급 투명페트병 소비가 많았지만 분리 배출되지 않아 재생원료로의 활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