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는 다음달 1일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할 제주지역 선수를 선발하는 '제주 추천선수 선발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블랙스톤 제주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다. 제주개발공사는 본 대회에 앞서 매년 제주지역 선수들을 위한 선발전을 열어 지역 골프 유망주와 프로 선수들에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할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 추천선수 선발전은 다음달 1일 블랙스톤 제주CC에서 이뤄진다. 참가자 중 프로 3명과 아마추어 3명을 선발해 본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참가 자격은 공고일 기준 현재 주민등록상 제주도로 1년 이상 주소지로 등록돼 있어야 하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민 혹은 제주도민의 자녀에 한해 있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개발공사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11회째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는 박성현 프로, 2023 LPGA 신인왕 유해란 프로,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디팬딩 챔피언 임진희 프로가 2024 시즌 국내
컴퓨터가 정보를 처리하고 자동차가 움직이기 위해서 에너지가 필요하듯이 사람도 생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컴퓨터를 작동하는데는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 에너지가 사용되고, 일반 자동차는 휘발유나 경유와 같은 연료를 태워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이처럼 생명체도 섭취한 먹이를 연료로 사용하여 생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한다. 사람과 자동차를 비교해 보면, 자동차는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여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반응시켜 에너지를 만들고, 사람은 섭취한 음식을 호흡으로 확보한 산소와 반응시켜 에너지를 얻는다. 마치 사용하는 연료만 다를 뿐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이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람과 자동차의 에너지 생산 과정에는 큰 차이가 있다. 자동차는 휘발유를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데 그 과정이 한 단계로 아주 간단하다. 휘발유에 산소를 공급하고 연소시키면 폭발과 함께 열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연료의 폭발 과정의 힘을 이용하여 엔진을 돌리고 이때 강력한 열이 발산되는 것이다. 자동차의 엔진은 쇠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열에 강하지만 냉각수가 부족하여 엔진에 불이 붙은 자동차도 뉴스를 통해 종종 보게 된다. 만약 생명체가 에너지를 만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배우 전노민(57)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2일 오후 청사 대강당에서 위촉식을 열어 전노민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경감 계급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배우 전노민은 앞으로 3년간 해양 안전 캠페인 등 해양경찰 정책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전노민은 "홍보대사 역할을 잘 수행해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노민은 1992년 SBS 소설극장 '해빙기의 아침'으로 데뷔했다. 이후 '선덕여왕', '이태원 클라쓰' 등 90편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새해를 맞아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고광표 작가의 '돌하르방이 전하는 말'입니다.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문화의 대표격이나 다름 없는 석상 '돌하르방'을 통해 '오늘 하루의 단상(斷想)'을 전합니다. 쉼 없이 달려가는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는 순간이기를 원합니다. 매주 1~2회에 걸쳐 얼굴을 달리하는 돌하르방은 무슨 말을 할까요?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왕 봥 갑서" (와서 보고 가세요) “You can come look around and then leave.” ☞ 고광표는? = 제주제일고,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건축대학원과 이탈리아 플로렌스(Pre-Arch)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다. 건축, 설치미술, 회화, 조각, 공공시설디자인,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며 예술가다. 그의 작업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에 익숙한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Shame and Guilt’ 등 현 시대적인 사회의 표현과 감정의 본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부모님 유언을 받들어 4남매가 모교에 1억원을 기탁했다. 제주시 해안초는 남매지간인 강봉수, 강형숙, 강금여, 강효진씨가 전날 학교를 찾아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시 해안동이 고향인 남매로 모두 해안 분교를 졸업했다. 4남매는 지난해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전에 해안초 발전과 저소득층·다자녀 가정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말씀을 남겨 서로 의논해 선뜻 거액을 쾌척했다. 이들 남매는 "어려웠던 가정 환경에도 모두 훌륭하게 성장한 데는 학교 도움이 컸다"며 "학교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해안초 관계자는 "부모님과 4남매의 마음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고,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김영호 기자]
주원장이 3년 동안 구걸하며 지냈던 거지 생활이 그의 사상에 미친 영향은 대강이나마 파악할 수 있다. 주원장은 근신 송렴(宋濂, 1310~1381)에게 말한바 있다. “진시황(秦始皇), 한무제(漢武帝)는 신선을 좋아하고 방사를 좋아했다. 장생을 헛되이 바라다가 끝내 허사가 되었다. 그들이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라를 다스렸다면 나라가 어찌 다스리지 못할 바가 있겠는가? 내가 보기에 인군(人君)은 깨끗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욕심을 줄여 백성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먹을 밥이 있고 입을 옷이 있어 백성이 행복하게 나날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신선이다.” 주원장은 빈한한 농민 출신일 뿐만 아니라 3년 동안이나 걸식으로 삶을 엮은 경험이 있어 자연스레 하층민 백성의 마음을 잘 이해하였다. 그래서 황제 보좌에 앉은 후에 여전히 ‘비교적 소박한 생활을 하였고 절약을 강구했으며 술을 즐기지 않았다.’ 재미있는 것은 본래 구걸하는 행각승이었던 주원장이 황제가 된 후에 같은 거지 출신인, 미친 도사 주전(周顚)을 중용하기도 했다. 주원장 본인이 편찬한 『주전소선전(周顚小仙傳)』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주전은 14세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개정에 힘을 싣고, 제주의 자치권 신장에 적극 협조했다는 이유로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구 갑)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11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김 의원을 만나 명예도민증을 전달하며 감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제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7단계 제도개선 및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 근거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크게 기여했다. 김 의원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제주·세종 균형발전특별자치추진단장’을 맡아 두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의 선도모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국회 법사위 위원이자 제주·세종 균형발전특별자치추진단장으로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추진 및 제주의 실질적인 자치분권 보장을 위해 헌신해온 김 의원의 공로를 기려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1회 김재윤문학상 대상에 의귀초 6학년 송이수의 ‘나를 안아주는 그늘’, 귀일중 1학년 조모래의 ‘장마’가 선정됐다. 김재윤기념사업회와 제주도문인협회는 제1회 김재윤문학상 수상작으로 34편(초등부 30편, 중등부 4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31일 원고를 최종 마감한 제1회 김재윤문학상에는 모두 396명이 응모했다. 제1회 김재윤문학상은 고(故)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자 시인의 문학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워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심사에는 제주문인협회에서 위촉한 박재형, 장승련, 이명혜, 김정미 작가가 참여했다.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34편(초등부 30편, 중등부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초등부에서는 의귀초 6학년 송이수의 ‘나를 안아주는 그늘’이 대상(제주도지사상), 도련초 4학년 강서준의 ‘강낭콩’이 최우수상(제주도교육감상)에 선정됐다. 중등부에서는 귀일중 1학년 조모래의 ‘장마’가 대상(제주도지사상), 제주사대부중 3학년 김예림의 ‘내 마음 속’이 최우수상(제주도교육감상)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초등부 28명, 중등부 2명이 우수상(제주문인협회장상, 김재윤기념사업회이사장상)에 선정됐다. 심사
제주도는 지난 7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이하 제경련)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경련 회원들이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제경련은 올해에도 문봉만 신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들이 변함없는 고향 사랑으로 1억원의 기부금을 쾌척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제경련 신임 문봉만 회장이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2017년 출범한 제경련은 제주 출신으로 성공한 전문경영인(CEO), 기업인 등 회원들이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활약하며 고향 제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제주공항 및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오는 30일까지 사진작가 피터 애시리(PETER ASH LEE)의 '마지막 인어, The Last Mermaid'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좌읍 평대리 해녀들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사진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피터 애시리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다. 2018년 제주도를 여행하며 제주의 특별한 여성 공동체인 해녀문화를 접했다. 작가는 "해녀들의 독특한 생활방식, 지혜, 전통은 사라져서는 안 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자취로 남아야 한다"며 "마지막 해녀를 통해 모든 해녀를 기억하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매거진 보그, CNN 방송, 뉴욕타임스 등에서 피터 애시리의 사진작품과 함께 제주의 해녀문화가 소개되고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전시를 통해 제주해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도의 소중한 해녀문화유산을 재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KBS제주방송총국이 제작한 4‧3 7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커밍 홈'(연출 양호근, 작가 김명주)이 한국PD연합회 4월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커밍 홈'은 5일 서울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90회 이달의 PD상 시상식에서 TV 지역 부분에 선정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에 사는 4·3 유족 이한진 씨가 가족들과 함께 76년 만에 귀향길에 오르는 여정을 담았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이씨는 4·3 당시 행방불명된 작은형의 유해를 확인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자란 아들과 딸, 손녀와 함께 고향을 찾아 4·3의 진실을 마주했다. 김세원 한국PD연합회장은 “정부 주도의 직권재심으로 형님이 무죄 판결을 받고, 어르신이 가족들과 함께 유해발굴로 찾은 형님을 만나기 위해 제주를 찾는 여정이 잘 그려졌다”며 “좌우 이념을 떠나서 수많은 민간인이 학살된 제주4·3의 참상을 알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꼭 시청하기를 바란다”고 호평했다. 심사위원회는 “미국인 3대 가족의 여정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가족 드라마였다”며 “더불어 세계 냉전사의 증거이자 한국 사회의 비극인 제주4·3 사건을 숙연하게 돌아보게 만들었다”
중국의 역대 제왕 중에 거지 출신 황제가 있다. 바로 명(明) 태조(太祖) 주원장(朱元璋)이다. 게다가 일반적인 거지가 아니라 행각승 면모로 사방을 돌아다닌 어린 거지였다. 용의 씨, ‘용종’으로 대어난 북제의 고위와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주원장의 행각 경력은 나중에 입신양명해 황제 보좌에 앉고 왕조를 건국할 수 있었던 중요한 복선이 된다. 얻기 어려운 잠재된 기회였다. 주원장은 원나라 천력(天曆) 원년(1328) 9월 정축에 호주(濠州) 종리〔鍾離, 현 안휘성 봉양현(鳳陽縣)〕 고장(孤莊)촌의 빈한한 농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봉양현은 중국역사상 가난하기로 이름난 마을이다. 지금까지도 화고희(花鼓戱)1)로 유명할 뿐 아니라 거지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러한 지리 문화 환경 속에서 거지 주원장이 나타난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 거지가 나중에 천자 자리에 올라 명 왕조의 개국 황제가 되었다. 중국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일이요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보아야 할 사건이다. 지정(至正) 4년(1344)에 주원장은 17세였다. 당시 호주 지역은 심한 가뭄, 누리의 해, 돌림병 등으로 기아와 질병이 한꺼번에 닥쳤다. 농민은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