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짢아? 내가 안아줄 테니 풀어보렴!"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매일 수백t씩 제주 바다에 버려지는 보물이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정말 놀랍게도 10여년 간 대부분 존재조차 모르고 외면했던 제주의 보물이 있다. 그런 가운데 과감히 제주 바다로 뛰어든 이가 있었다. 세계에서 오직 제주만이 가진 자연의 선물을 되살리겠다는 일념이다. 신기성(64) '좋은친구들' 대표.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제주 소금'으로 국내 소금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덕불고 필유인(德不孤 必有隣), 덕이 있는 자에겐 반드시 이웃이 있다 되돌아보면 인생의 변곡점에 늘 귀인이 있었다. 신 대표는 스스로를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칭했다. 누군가와 인연을 맺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베풀 수 있는 것은 베풀고... 뜻하지 않은 인연에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한 번 맺은 소중한 인연은 예나 지금이나 그에게 은혜이자 축복이었다. 예를 들면 첫 취업도 그랬다. 20대 중반, 우연히 설악산에 올랐다가 모 의류회사의 사장님과 안면을 트게 됐다. 당시 그는 '인상이 좋다', '늘 웃고 있어 보기가 좋다'는 평을 자주 들었던가. 몇 마디 대화를 나눴는데 그 사장님 또한 신 대표를 좋게 본 모양이었다. 하산한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다가 감사하게도 "젊은이가 반듯하니
골프존카운티 오라와 골프존문화재단이 지난 18일 제주시 오라동·연동·아라동주민센터를 방문, 오라골프장 인근 3개동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불우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1500만원 상당의 생필품 키트 350박스를 기탁했다. 오라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승아 도의원, 장옥영 오라동장, 김윤길 골프존문화재단 사무국장, 김우신 골프존카운티 제주사업부장을 비롯해 지역내 관계자 및 주민들이 다수 참석했다. 생필품 키트는 독거 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간편식 및 즉석 조리식품 등으로 구성됐다. 김윤길 골프존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독거노인 및 불우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달라며 골프존에서 정성드려 준비한 선물들이 제주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눔과 배려'의 경영철학을 앞으로도 제주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골프존카운티 오라와 골프존문화재단은 지역사회 봉사 및 나눔행사, 제주 골프 꿈나무 후원행사 등을 매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 18일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제주 골프 꿈나무들에게 장학금 4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이상적인 우수 기업가는 복합형 인재, 국제화 인재여야 한다. 특수한 재능을 갖추어야 한다. 게다가 다음 8가지의 특징을 구비하여야 한다. 첫째, 특수한 인품과 덕성. 반드시 자신이 이끄는 부하보다 앞서 있어야 한다. 소리 없는 명령은 소리 내어 관리하는 행정보다 큰 권위를 가진다. 둘째, 완벽한 지식 체계. 진정으로 ‘전문 경영자’가 되려면 반드시 ‘경영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다재다능한 지식 체계를 갖춰야 한다. 튼튼한 기초 아래 광범위한 지식 체계를 갖추고, 소프트 테크놀로지 위주의 정밀하고 깊은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전문적이 인재와 여러 가지 재능을 겸비한 인재를 자신 곁에 둘 수 있다. 셋째, 강한 사회적 책임감. 영원히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는 충동. 넷째, 민감한 감각, 명석한 사유, 민첩한 반응. 시장의 기회를 제대로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지극히 강력한 모험 의식. 담력과 식견, 패기를 가지고 위험에 감히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강렬한 경쟁의식. 감히 경쟁할 수 있어야 하고 제대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 일곱째, 뛰어난 종합적 소양. 분석, 판단 능력과 협력, 소통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다방면에서 복잡한 문
변호사 일을 하며 고객상담을 하다 종종 보게 되는 경우다.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거나 부동산 사기를 당했는데 소유권이전등기가 되지 않는 일 등이 생겼을 때다. 무조건 상대방을 경찰 또는 검찰에 형사 고소를 하겠다고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주변에서 경찰에 형사고소를 해서 합의금으로 돈을 받는 경험을 봤다거나 상대방에 대한 격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하겠다는 감정적 심보인 이유가 많다. 이처럼 모든 사건을 형사 고소로 해결하려는 것은 여러 법적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해를 돕기 위하여 핵심만 짚어본다. 간단히 말하면 민사 문제는 돈, 부동산 등의 재산을 받는 일이다. 형사 문제는 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일이다. 둘은 엄연히 구분된다. 민사 절차는 각 지방의 지방법원에서 1, 2심 재판을 받게 되고, 법률심인 대법원에서 3심을 받아 재판을 확정 받게 되면서 재산 등의 청구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형사 절차는 경찰, 검찰 등의 수사기관에 대한 형사 고소 등이 이루어 지게 되면,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혐의가 관련법에 위반이 되는지를 조사를 하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되면 법원에 재판을 청
관광유람선이 추자도 해상에 취항한다. 추자도해상관광협동조합은 추자도를 거점으로 한 해상관광 유람선을 오는 18일 취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자도해상관광협동조합은 추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추자도 출신자 70여명이 출자해 지난해 5월 결성했다. 60t급 98인승 규모의 유람선은 상추자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하루 3차례에 걸쳐 운항한다. 운항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이다. 요금은 주중 2만5000원, 주말 3만원이다. 제주도민 20% 할인, 청소년 50% 할인이 적용되고, 추자주민은 무료다. 유람선은 추자도의 아름다운 10가지 절경인 추자 10경과 42개의 유·무인도가 만들어 내는 해상경관을 감상하는 3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온 절벽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나바론 절벽', 사자섬 일출과 직구도 낙조, 푸랭이 삼봉바위, 염섬 코끼리바위, 횡간도의 원추리꽃, 구멍섬의 비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추자도 유람선 누리집(www.chujad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자도는 제주도 북쪽 45㎞ 해상에 위치해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13일 오후 도당사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허 위원장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규(지방조직운영규정) 제9조 제1항에 따르면 도당위원장 후보자가 1명일 경우, 도당대회를 거치지 않고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할 수 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재적 18명 중 15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현재 도당위원장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합의추대 의견을 냈다. 허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대선과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도당대회를 거쳐 도당위원장에 올랐다. 당시 194표(76.98%)를 얻어 58표(23.02%)를 득표한 현덕규 변호사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도당위원장이 됐다. 신임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총선(내년 4월10일) 이후인 내년 7월까지 1년이다. 서귀포 출신인 허 변호사는 남주고와 고려대를 졸업,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7년까지 대구지검과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이후 변호사 개업 후 한국자유총연맹 서귀포시지회 회장, 국민의힘 서귀포시 당협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연임
강 수면에 부는 바람 - 보 반 호아 (Vo Van Hoa) 친구들과 나눠 마시는 커피 한 잔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이 섞이네 기쁨과 슬픔이 너무 현실적이야. 강 수면에 불어가는 바람 강 수면에 스치는 바람 멀리서 메아리치는 잔잔한 소리 우연한 바람의 말 긴 여정을 잊었네 남편을 전쟁터로 보내는 곳 엄마가 밤새 고민하는 곳 고통에 불타며 평화를 위한 변화 오늘 밤 우리는 모두 하늘을 올려다본다 토성은 빛이 희미해지고 찬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THE BREEZE BLOWING ON RIVER SURFACE (By Vo Van Hoa) A cup of coffee shared with friends Stories all around we blend The joys and sorrows are so real The breeze blowing on river surface The breeze blowing on river surface Timid sounds echoed from a distance Words of the breeze accidentally forget the long journey Where you see your husband off to war W
사람들이 식품을 섭취하는 세가지 이유가 있다. 이를 식품의 3대 기능이라고 한다. 식품의 1차 기능은 영양 기능으로 생명유지와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러한 1차 기능이 충족되면 사람들은 맛, 향 등이 우수하고 기분 전환에 좋은 식품을 찾게 된다. 이것이 식품의 2차 기능인 기호 기능이다. 우리나라도 힘들던 시절에는 끼니만 해결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맛집 탐방을 다닐 정도로 식품의 기호성을 중시한다. 또한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식품을 생존과 기호를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리활성 물질을 섭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식품의 3차 기능인 생리활성 기능이다. 이를 강조한 것이 홍삼,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렇듯 소비자들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식품을 선택하는데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식품의 기호성을 강조하는 술, 커피, 차 등의 기호식품도 많이 소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기호식품 중에서도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술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술은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술은 주로 곡식과 과일로 만드는데 원료에 따라 발효 과정이 달라진다. 쌀과 같은 곡식의 주성분은 수천~수만개의 포도당이
7월 초순의 몽골은 이제 막 여름으로 들어가는 날씨를 보여준다. 낮에는 25~30도 가량, 밤에는 10~15도이다. 한국의 가을 초입 날씨 같다고 보면 된다. 여름의 햇볕이 따갑지만, 우리나라처럼 습하지 않은 건조 기후여서 그늘에 가면 낮에도 시원하다. 재난 상황에서는 열린의사회라는 NGO 단체의 재난의료팀 소속으로 태풍, 지진, 전쟁터 등지로 다녔던 나는 몽골은 15년 전부터 여러 차례 진료 활동을 해오던 곳으로 친근하다. 동으로는 칭기즈칸의 고향이라는 헨티를 넘어서, 남쪽으로는 고비사막 너머 어믄고비 지역으로,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접하면서 바이칼 호수가 가까운 홉스골이나 불칸 지역으로 다녔다. 이번에는 몽골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바양울기 아이막(Баян-Өлгий аймаг, Bayan-Ölgii Province) 지역으로 가게 되었다. ‘풍요로운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바양울기는 몽골의 21개 아이막(주[州]) 중의 하나이지만, 몽골족이 아니라 인구의 90% 정도가 카자흐족이다. 언어도 몽골어를 사용하지 않고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사람들과 같은 말을 쓰며, 당연히 대부분 무슬림이다. 카자흐(몽골에서는 ‘카작’이라고 발음한다)족이면서도 오래
"내가 지켜줄게." "나도 널!"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 정괘 정(井)은 물을 깃는 곳이다. 우물 속에는 감천이 쏟아난다. 사람에게 마실 물을 제공한다. 사람이 가장 목마를 때에 물 한 모금을 얻는 것은, 눈 속에 탄을 보내는 것과 같아 영원히 잊지 못한다. 우리는 인재가 부족할 때 갈증이 나서 물을 찾듯 현인을 찾는다. 인재가 우리를 위해 재부를 만들어 낼 때 용솟는 샘물로 보답하여야 한다. “물 한 방울의 은혜라도 넘치는 샘물로 보답하라.”1) 남에게서 은혜를 입으면 갑절로 갚아야 한다. 경영자가 됐을 때 어떻게 하여야 할까? 우물(井)은 옛날에 물을 깃는 곳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장소이기도 했다. 『맹자』에서 정전법을 설명하면서 정방형의 전지를 정(井)자 형태로 9구역으로 나누었다. 둘레 8구역은 사전(私田)이고 중간에 1구역은 공전과 택지였다. 그곳에 우물을 파서 공동으로 사용하였다. 『사마법(司馬法)』에서는 4곳 정전(井田)을 합쳐서 1읍(邑)이라 했다. 모든 읍의 사람은 우물에서 물을 길었다. 우물은 교역 장소가 됐다. 옛 사람이 ‘시정(市井)’이라 했는데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사람을 쓰고 현인을 쓰는 일을 우물(井)을 가지고 비유하였다. 인재는 첫째 자원이다.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