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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대사관-중국 당국 협조 … 박리다매 중국 저가 여행사 관리·감독”

중국 저가 단체관광객들이 제주에 몰리면서 '싸구려 관광지' 전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저가 여행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주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10일 “중국 현지 여행사가 저가의 제주 패키지 관광상품을 난립시키고 있다”며 “중국정부에 저가 미끼 여행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86만명. 연간 방문객이 5만명에 그쳤던 2000년과 비교하면 57배 이상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제주 방문 중국인은 140만명이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는 추세다. 2010년 51.3%에서 지난해 85.5%로 급증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범죄도 급격히 증가해 도민사회가 불안한 실정이다.

 

강 의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시장인 경우 90% 이상을 조선족 운영 여행사와 중국 현지 저가 여행사에서 독과점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계 여행사를 통해 저렴한 상품을 구입, 실제 비행기 삯과 숙식비를 합해 30만원이 채 안되는 저가 미끼 상품으로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인 관광 유형은 ▲개별여행 38.3% ▲패키지여행 58.3% ▲에어텔 3.4%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저가 공세로 패키지 제주관광시장을 공략하는가 하면 일부는 호텔과 음식점, 쇼핑센터 및 기념품점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시장 독과점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우려됐던 각종 시장 교란·왜곡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어 “박리다매 상품 위주인 중국 현지 여행상품은 여행사가 중국 관광객 관리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며 “해당 여행사에 제재조치가 가해진다면 이러한 문제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대사관 차원에서 중국 당국에 저가 미끼 여행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하는 등 중국 정부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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