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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안 2995ha 갯녹음 현상 …137억 어업소득 손실

 


제주 연안에 빨간불이 켜졌다. 마라도의 99배에 달하는 면적이 이미 바다사막화(갯녹음)로 황폐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바다사막화 실태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 연안의 1만6783ha가 이미 바다사막화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수자원공단은 동해(수심 15m)와 남해(10m), 제주(15m) 연안에 해역별로 광투과성을 감안한 해조류 서식 수심기준을 근거로 잠수조사와 초분광 항공영상촬영 기법 등으로 바다사막화 실태를 조사했다. 서해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조사 결과 2013년에 조사가 완료된 제주 연안은 2955ha가 이미 바다사막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연안(15m) 중 31.4%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마라도의 99배에 달하는 규모다. 그 중 540ha(5.4%)는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동해(2014년)와 남해(2015년) 연안은 각각 4438.5ha와 1775.2ha의 바다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바닥사막화에 따른 연간 어업소득 피해는 1ha당 40%가 감소, 458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국가적으로 770억원의 어업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는 바다사막화로 연간 137억1710만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위 의원은 “해양수산부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을 통해 천연해 조성사업 등을 시행하면서 바다사막화 예방사업을 하고 있으나 실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어 “기후변화 등으로 바닥사막화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며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소득 향상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백화현상'으로도 불리는 바다사막화(갯녹음)는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해조류의 일부·전부가 고사, 유실되는 등 해저 생태계가 불모 상태로 변해 정착성 생물이 감소하는 현상이다. 어류 및 패조류 등 수산자원이 고갈돼 결국 어업소득 감소현상으로 이어진다.

 

바다사막화의 주 원인은 해조류를 먹는 성게 등 조식동물의 증가와 영얌염류의 부족, 수질오염의 증가, 엘리뇨 현상에 의한 난류세력의 확장. 해수온도 상승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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