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선화 “해녀 등재 기념 축제 없는 내년도 예산?” … 김홍두 “추경으로 확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를 향해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해녀문화에 대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녀문화는 이달 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이선화(새누리당, 삼도1·2,오라동) 도의원은 23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곧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해녀문화를 위해 어떤 행사를 준비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김홍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 사업들은 해양수산국이 주도한다”고 공을 넘겼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7월 28일자로 해녀문화재 업무가 유산본부로 옮겨지지 않았느냐”며 “제주의 어머니를 나타내는 ‘해녀’가 세계유산으로 선정됐음에도 1건의 행사 조차도 준비하지 않았냐”고 비판했다.

 

이어 “해녀문화 등재를 기념해 제주도가 제주 여성들과 세계여성들을 위한 잔치를 벌여도 모자랄 판”이라면서 “의지만 있었다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 직무유기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본부장은 “국회에서 주최하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세미나 등에 참여하는 등 해녀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예산으로 나와야 정책”이라면서 “세계자연유산 글로벌 홍보 예산에는 1억2000만원을 올렸음에도 해녀 홍보 예산은 없었다. 이 업무는 유산본부 소관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직무의 사명감이 작동 안된 것”이라며 “본부장은 집행부 내에서 간부가 아니냐. 본인의 업무를 쟁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이런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제대로 하겠다”며 “다음달 말에 해녀 관련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그럼 내년 첫 추경예산으로 들어오는 것이냐”고 묻자, 김 본부장은 “등재되면 쪼개서라도 지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해녀문화는 유네스코로부터 등재권고를 받을 때, 살아있는 유산이라는 개념으로 받은 것”이라며 “이런 해녀의 지속가능한 부분을 유지하는 것이 세계유산본부의 업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녀문화 등재는 정작 해녀와 그 가족들이 주인공이 돼야함에도 몇몇 공무원의 성과로 비춰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해녀문화 업무를 가져간 만큼 다른 부서와 업무 선 긋기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