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도민들을 찾아갔다. ‘동네방네 찾아가는 도민불편 제도개선 이동상담소’를 통해서다.
제주도의회는 7일 도민생활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제주실현을 실현한다는 방침에 따라 ‘동네방네 찾아가는 도민불편 제도개선 이동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운영해왔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10차례에 걸쳐 143건의 상담을 했다. 올해부터는 읍면동 위주의 방문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계층·업종별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법으로 개선했다.
도민불편 제도개선 이동상담소는 이날 오전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됐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제도상의 문제점과 불편사항 등을 들었다.
이날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이어졌다. 생활법률·세무·건축·부동산·제도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변호사와 세무사, 건축사, 공인중개사, 도의회 정책자문위원 5명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1대1 상담이 이뤄졌다.
도의회는 또 이날 제기된 문제점 및 불편사항 등에 대해서는 도의회 차원에서 개선을 위한 노력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도의회는 나아가 앞으로도 도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을 찾아낸다는 각오다. 입법 등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자치법규 제·개정 등을 통해서도 제도상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행정처분 등에 의한 진정·고충민원에 대해서도 자세한 상담과 안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민들에게 “이동상담소를 찾아 일상생활을 하면서 평소에 불편하게 느꼈거나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상담하거나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달라”며 "취약계층, 도서지역 등을 대상으로 보다 많은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