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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우체국 매입.철거 협의중" ... 정민구 의원 "근현대사 자원인데..."

120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제주우체국이 터를 옮겨야 하는 기로에 섰다. 제주도가 제주목관아 성주청의 완전복원에 나서면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7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410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삼도1·2동)의 성주청 복원과 관련한 질문에 "제주우체국 청사 매입 및 철거에 대해 문화재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이 "제주우체국과 노인대학 건물을 매입한 뒤 성주청을 복원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임홍철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성주청을 복원하는 것이 목표다. 도가 토지를 매입하면 건물 철거비용은 문화재청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 의원은 "원도심 활성화를 얘기하면 공공기관 이전 등 활성화 과정이 있어야 한다"면서 "우체국 건물을 철거해서 성주청 건물을 짓고 다시 돌담으로 막을 계획인가"라고 물었다.

 

또 "우체국 건물이 언제 생겼는지 아시느냐. 우체국 건물도 근현대사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꼭 건물을 멸실해서 복원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세계유산본부는 "일단 복원까지는 첩첩산중"이라면서 "지역주민들이 이전하는 것에 반대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 만약 이전을 하더라도 해당 지역 건물을 임대해서라도 소규모 우체국을 놔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우체국은 구한말인 1902년 8월15일 제주시 삼도2동 현재 위치에서 제주우체사로 개국 후 120년 간 한 자리를 지켜왔다. 현재 청사는 1988년 9월20일 개축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문화·예술 공약으로 제주목관아 2차 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목관아 부지 안에 있는 우체국 건물과 노인대학 건물을 이전하고 성주청 건물을 복원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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