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제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29일부터 시작된 비는 이날 날부터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0~70㎜다.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최고 120㎜ 이상 내리겠다. 이번 장맛비는 북부지역은 30일 오전에, 남·동부와 산간지역에는 30일 오후에 그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0~1.5m다. 물결이 다소 잔잔하나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강정마을 건의문이 청와대 문 턱을 넘었다. 이제 구상권·사면복권 해결의 공이 청와대로 넘어갔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철회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건의문'이 청와대에 제출됐다. 이 건의문은 원희룡 제주지사와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이석문 제주교육감, 신관홍 제주도의회의장, 제주도내 대학 총장 등 87개 단체장의 명의로 쓰여졌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해군의 강정주민 등에 대한 구상금 청구 소송으로 마을공동체는 심대한 정신적 충격으로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삶의 터전을 내준 주민들은 범죄자로 내몰렸고 거액의 구상금까지 떠안게 되면서 마을공동체는 산산히 깨져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주민들이 구상금 청구소송 및 사법적 제재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난다면 대통합의 큰 밀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정마을에 그동안 쌓인 갈등이 치유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강정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그들에게 내민 손길을 간직하고 있다"며 &qu
▲ 해경이 방향키 고장으로 표류하던 마라도여객선 S호를 예인하고 있다. 270여명의 승객이 탄 마라도여객선이 항해 중 고장이 나 바다에서 표류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28일 오후 1시10분쯤 마라도 정기여객선 S호(180톤)로부터 "방향키가 고장 나 조종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받았다. S호는 이날 오후 1시1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산이수동항에서 출항, 마라도를 향했다. 그러나 출항 50분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방향키 고장이 났다. 해경은 신고 접수 30분만인 오후 1시40분쯤 현장에 도착, S호를 화순항으로 예인했다. 항만청의 1차 점검 결과, 타기밸브에서 물이 새어 나오면서 방향키가 움직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여객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민들의 주머니사정이 나아지고 있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6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중 소비자들의 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08.5로 전월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 지수는 106.9로 지난 4월 100.0을 기록한 후부터 3개월째 상승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6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월 중 현재생활형편 CSI(93)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생활형편전망 CSI(105)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103), 소비지출전망 CSI(109)도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또 현재경기판단 CSI(87)는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향후경기전망 CSI(106)는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 CSI(113), 금리수준전망 CSI(123)는 전월
▲ 하수관거 공사하는 모습. 해당 기사와 사진은 관련 없음. <뉴시스> 제주도가 하수관로 360㎞를 뚫는다. 대대적인 농어촌지역 하수도 인프라 확충사업에 나섰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28일 도내 18개 읍·면·동 농어촌지역에 하수관로 361㎞를 개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하수도 인프라 확충 사업은 총 사업비 3076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 지역 중 현재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은▲한경면 판포리 39.2㎞ ▲구좌읍 월정리 49.0㎞ ▲일도·이도동 41.3㎞ ▲연동·노형동 19.4㎞다. ▲구좌읍 12.0㎞는 설계 중이다. 서귀포시는 ▲대정읍·안덕면 14.6㎞ ▲예래·대륜동 29.3㎞ ▲서홍·동홍동 25.1 ㎞ 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중문동 5.7㎞▲대륜·대천동 7.84㎞ ▲보목·토평동 32㎞는 설계를 하고 있다. 또 기존 관로 노후화로 하수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 57.7㎞는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여 올해 안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도 상하
▲ 폐쇄회로(CC)TV에 찍힌 화장실에 문재인 후보 비방 벽보를 부착하고 빠져나가는 김씨의 모습. 제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벽보를 부착한 6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68)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김씨는 4월10일 오전 11시55분부터 오후 4시30분쯤까지 제주도청과 시청, 주요 버스정류장 등 11곳을 돌며 문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 13매를 붙인 혐의다. 해당 유인물에는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종북 공산주의자 빨갱이 북한의 심부름꾼 제주에 오시는 것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등의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 김씨는 또 자신의 블로그에 같은 글을 게재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법원 임대호 영장전담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씨의 범행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버스정류장 등에서 해당 벽보를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김씨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전 고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전 경찰관 임모(54·경정)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임씨는 지난해 2월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A씨의 어깨를 감싸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임씨는 또다른 여직원 B씨의 옆구리 등 신체부위를 만진 혐의도 받고 있다, . 한편 임씨의 범행에 대한 투서는 지난해 11월 접수됐다. 당시 임씨는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경찰은 감찰을 진행, 올해 초 징계위원회를 열어 임씨를 해임했다. 해임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중징계 처분으로 해임된 자는 3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단, 연금법상 불이익은 없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시민단체연대회의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진그룹의 지하수 증산 요구를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뉴시스> 한진그룹의 지하수 증산 요구에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불허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반복되는 한진그룹의 증산 요구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한진그룹의 무리한 지하수 증산 요구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는 한진그룹의 지하수 증산요구에 대해 투명하고 엄정하게 심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특별법에는 '사기업이 이익 실현 수단으로 제주도의 지하수를 이용할 수 없다'는 지하수 공수화(公水化) 원칙이 명시돼 있다"며 "도가 이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면서까지 심의를 이어가는 것은 도민의 눈높이를 벗어난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진그룹은 제주도의 지하수를 사적으로 이용하고 이익을 내기 위해 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는 등 지하수 공수화 정책을 뒤흔드는 행태를 고수하고 있다"며 "
▲ 故 김동도 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 김동도 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이 2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6세. 故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노동당 제주도당 제6기 위원장이 됐다. 이후 병마와 싸우면서도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20년 약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노사합의가 이루어진 여미지식물원 10년의 지난한 투쟁속에 노동조합 위원장으로서 3번의 해고와 3번의 복직을 거듭,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 또 제주관광산업 노동조합 위원장과 새로운노동자정당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민주노총 제주본부장도 역임했다. 장례는 ‘고(故)김동도 열사 민주노총제주본부 장(葬)’으로 거행된다. 장례위원장으로는 이갑용 노동당 대표와 김영근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등이 맡는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에 차려졌다. 29일 추도식을 거쳐 발인은 30일이다. 장지는 양지공원이다. 연락처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064-753-2191, 부민장례식장 064-742-5000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8일 열린 민선 6기 3년 합동인터뷰를 하고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3년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혁신의 시간이었다”며 “도민들게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민선 6기 3년, 합동인터뷰 자리에서 취임 후 3년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혁신과 변화의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3년 전 제가 도지사에 당선된 후 도민통합을 위해 결심한 것은 세가지였다“며 ”도민사회 편 가르기와 공무원 줄 세우기 없애기, 정경유착 단절 등 제주의 미래를 위해 표 의식 없이 바로잡는 것이었다. 이것이 저를 당선시킨 도민의 뜻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주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 제 모든 것을 던져야 된다고 확신하고 현재도 노력하고 있다“며 ”실패가 두려워 아무런 도전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오늘의 제주를 만든 선조들이 그랬듯 역경과 고난, 불안을 극복해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 원희룡 제주지사가 28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합동인터뷰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정과 도정의 방향 일치를 위해 중앙을 오가는 행보는 치적행보가 아니”라며 “제주도지사로서 제주공약 추진 동력을 마련키 위한 필수조치”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28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민선 6기 3년을 맞아 제주도내 언론 합동인터뷰를 가졌다. 원 지사는 “정당을 떠나 제주도를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라면 새정부 출범이라는 중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국정과 도정의 운영방향을 가급적 일치시키는 것이 의무”라며 “다른 점은 협의를 통해 접근점을 찾고 제주공약이 말만으로 끝나지 않도록 이끌어 내는 것은 본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선거를 의식한 행보'라거나 나아가 정부와 협의하고 도민에게 보고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은 도지사로서의 일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말”이라며 “우리 도정에 미칠 수 있는 뜻하지 않는 오해, 견제가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은 더욱더 신중하고 적절하게 감안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ld
타인 신분증을 이용해 제주도를 무단이탈하려던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7일 제주특별법 위반 및 공문서부정행사 등의 혐의로 입건된 불법체류자 김모(41·중국)씨와 류모(29·중국)씨, 알선책 진모(41·중국)씨 등 3명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와 류씨는 지난 15일 제주공항에서 내국인 명의 신분증을 제시, 김포행 항공편에 탑승하려한 혐의다. 김씨와 류씨는 2015년과 지난해 각각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 건설현장에서 일을 해왔다. 이들은 중국 메신저에서 '서울에 가면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서울행을 결심했다. 이들은 출국 당일, 공항에서 알선책 진씨를 만나 내국인 명의 신분증과 김포행 항공권을 전달받았다. 그러나 신분검색을 담당하던 공항 보완검색 요원에게 발각돼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 한편 이들보다 먼저 항공기에 탑승해 서울로 도주한 진씨는 김포공항 도착 직후 김포공항경찰대와 강서결찰서 경찰관에 의해 현장 체포됐다. 경찰은 "무사증 입국 외국인의 무단 이탈은 불법체류자 양산 및 제3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강력히 단속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