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경학 제주도의회 예결위원장, 손유원 도의원 제주도가 지난달 말까지 발표키로 한 소규모 택지개발 후보지와 관련 보류카드를 꺼낸 것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행정이 신뢰보호의 원칙을 깨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퍼부었다. 22일 속개된 제352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보류한 소규모 택지개발 후보지 발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손유원 제주도의원은 "최근 제주도의 행정을 살피면 2가지 정도가 신뢰보호의 원칙을 깨고 있다"며 "이 중 하나가 소규모 택지개발 사업"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제주도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 소규모 택지개발 후보지를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그러자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자문위원회로부터 '최근 미분양 주택이 많이 늘어 지금 발표 하는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이를 수용, 발표를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 의원은 "
도박에 빠진 70대 할머니가 철창신세가 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재원 판사는 22일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모(74·여)씨에게 징역 1년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송씨는 지난해 11월 서귀포시 모 펜션을 빌려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개장, 판돈 10만원 당 3000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송씨는 또 10회 가량 도박에 참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송씨는 지난 2014년에도 도박 개장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이듬해인 2015년 가석방된 전력이 있다. 강 판사는 "도박 관련 범죄로 여러 차례 벌금형과 실형을 선고받고도 누범 기간 중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장소 마련을 위해 펜션을 빌리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어업관리사무소가 남해어업관리단으로 승격됐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기존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제주어업관리사무소가 남해어업관리단으로 확대·개편됐다. 이번「해양수산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및 시행규칙 등 개정은 기존 동·서해단 2개 단 체제를 3개 체제로 개편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종전 제주도와 그 이남 해역만을 관할하던 제주어업사무소는 남해어업관리단으로 승격, 남해 연안을 전담하게 된다. 다음달에는 여수지역에 남해어업관리단 출장사무소가 개설된다. 또 다음달 19일에는 제주도 등 관련 기관 및 어업인들과 함께 남해어업관리단의 출범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임영훈 해수부 지도교섭과장은 “이번 직제 개편으로 연근해에서 어업 지도․관리가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 변경사항을 적극 알려 어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원 지사 [제이누리 DB]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문재인 정부의 제주공약과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가 연이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치적행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더민주당 도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지난 15일 원 지사의 강정 구상권 철회와 관련, 청와대와의 합의 발표는 소위 언론플레이라고 할 만큼 성급한 인상을 드러내고 있다”며 “그 내용을 뜯어보면 말 뿐인 수준이다.진정성이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강정 구상권과 관련 합의를 봤다는 내용도 확인 결과 그것이 공식차원에서 논의된 것도 아니”라며 “설령 합의가 있었다 해도 과연 공개적으로 그 절차를 공표, 추진할 성격의 사안인가 하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4·3 배·보상 문제도 그렇다”며 “원 지사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항임을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하는 것은 매우 성급하고 안일한 태도다.
병원에 가던 길에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한 40대가 숨졌다. 21일 오후 8시10분 제주시 외도2동 인근 도로에서 운전하던 김모(45)씨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상대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김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김씨의 동거인은 “평소 김씨가 혈압약을 복용중이었다”며 “이날도 몸이 아파 병원에 가고 있다는 통화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공인 영어능력 평가시험에 대리응시를 의뢰, 취득한 점수로 대학에 편입한 2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재원 부장판사는 21일 업무방해 및 주민등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27)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5년 9월 인터넷 상에서 만난 또 다른 이모(30)씨와 공모, 텝스·토익·오픽 등 대리 응시를 의뢰하고 대가로 8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자신의 얼굴과 대리응시자의 얼굴을 합성, 주민등록증을 신규 발급받아 대리응시자에게 건넸다. 대리응시자는 2015년 11월에는 텝스에, 지난해 10월에는 토익에 응시했다. 이씨는 대리응시로 취득한 텝스 842점을 마치 자신의 실력인 것처럼 편입 원서에 기재, 서울 모 대학교에 편입학했다. 강 판사는 “이 사건 업무방해 범행은 단순히 해당 시험 주관기관의 외국어 능령평가 업무에 대한 방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며 "외국어 능력평가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가치인 공정성을 해친 것이고 나아가 신뢰도를 크게 훼손 하는 등 무형의 손해를 입혔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영어성적으로 편입학해
▲ 앙지헤 란딩그룹 회장(왼쪽)과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1일 앙 회장 흉상 제막식에 참가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대에 앙지혜(仰智慧) 란딩그룹 회장 흉상이 우뚝 섰다. 제주대는 21일 대학 사슴동산에서 앙 회장 흉상 제막식 행사를 열었다. 란딩그룹은 홍콩 상장법인으로 서귀포시 안덕면에 들어설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하고 있는 람정제주개발(주)의 모그룹이다. 이번 흉상 건립은 앙 회장이 인재육성 프로그램 개발 등 제주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기금 10억원을 쾌척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앙 회장은 또 제주대 경상대학에 ‘사회맞춤형 인재양성과정’을 개설, 매년 5000만원씩 10년간 5억원을 투입해 인재를 양성하고 수료생 일부를 란딩그룹에 채용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제주대는 지난 3월 앙 회장이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국가 경제와 제주도, 대학교 발전에 끼친 영향을 끼친 점을 높이 사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앙 회장이 보여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의 모델을 통해 제주도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대
▲ 제주대 본관 전경 제주대 총장 직선제가 부활한다. 폐지된지 5년 3개월만이다. 제주대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 구성원의 투표 결과에 따라 제10대 총장 선출 방식을 직접 선거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대는 총장 선출방식에 대한 사전투표(13~14일)와 본투표(19~20일)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교수 475명, 교직원 309명, 학생 32명 등 학교 구성원 816명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투표자의 92%(747명)가 직접선거 방식을 선호했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오는 26일 규정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 △학교 구성원별 투표자 비율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방식 등 선거 관련 세부사항을 정할 방침이다. 이후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선거를 진행하고 오는 12월19일까지 임용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교육부 장관이 임명되고 나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선출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만약 직선제로 전환할 경우 그에 따른 규정 개정이나 세부 절차를 밟는 과정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선출방식 결정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 투견 도박에 투입, 상처입은 핏불테리어들이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 개들에게 싸움을 붙여 이기는 쪽에 돈을 건 자가 판돈을 갖는 일명 '투견 도박'을 벌인 일당이 붙잡혔다. 현직 공무원까지 개입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1일 도박 개장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모(57)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또 도박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김모(78)씨 등 12명도 입건했다. 이 중 1명은 현직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5시40분쯤 제주시내 모 농장에서 투견종으로 알려진 핏불테리어 2마리를 싸우게 해 이기는 쪽이 판돈을 나눠갖는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싸움에 이용된 투기견 2마리는 부상을 입은 상태다. 현재 행정기관을 통해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돼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항년 서부서 형사과장은 “사행성을 조장하는 투견도박에 대해서 앞으로도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불법게임장 업주에로부터 3억여원의 범죄수익금을 받아 보관해 온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1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서부경찰서 B모(38) 경사를 입건했다. . 경찰은 제주시 한림읍 한 불법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B경사가 게임장 실소유주 K(36·여)씨로부터 3억원대의 범죄수익금을 받아 보관해 온 정황을 포착했다. B 경사는 K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3억2900만원의 수익금을 받아 보관해 온 혐의다. B 경사는 범죄수익금을 차량 트렁크 등에 담아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게임장 바지사장 A(39)씨와 공동운영자 K(56)씨 등 4명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실운영자 2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K씨와 또 다른 K씨는 지난 2014년 6월께부터 올해 2월17일까지 한림읍 소재 상가에서 지속해서 불법게임장을 운영하며 지인 등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단속을 피해왔다. 경찰은 이들을 22일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한라산 국립공원에 발생한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 사진 속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돼 있다 소나무 재선충이 한라산까지 번졌다. 감염 나무 중 일부가 병원체의 자연확산에 의한 발생으로 확인, 제주도 당국이 재선충병 예방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라산 어리목 입구 (해발 900m) 도로변 소나무 1그루와 고랭지 시험포 부근 2그루 등 모두 3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됐다. 이는 도와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한라산 연구부가 합동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1일간 고사지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한라산에서 재선충병 소나무가 확인됨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과 한라산연구부는 합동 역학조사에 나섰다. 역학조사 결과까지는 3주가 소요된다. 이들은 일단 현재 재선충병 감염목에 대한 방제조사를 벌이는 한편 결과가 나오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어리목 입구에서 발생한 감염목은 확산보다는 차량 등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어승생 제2수원지 인근에서 감염목 1그루가 발생한 지역(해발 683m)과 이번 발생지 간의 거리가 400m 밖에 되지 않아 자연확산이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 제주연안에 서식중인 남방큰돌고래 무리 [제이누리 DB] 서울대공원에 홀로 남아있던 돌고래 '태지'가 제주 퍼시픽랜드로 이사간다. 지난달 함께 지내온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고향인 제주바다로 돌아가자 이상증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대공원의 이러한 결정에 돌고래 보호단체는 "진정 태지를 위한 일이라면 돌고래쇼장으로 보낼 것이 아니라 바다쉼터를 만들어 그곳으로 보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대공원 해양관에 홀로 남아있던 '태지'가 이날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일본에서 잡힌 큰돌고래인 태지는 남방큰돌고래 금등·대포가 지난달 22일 제주도에 방류된 후 홀로 남겨졌다. 이후 태지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등 건강 악화 증세를 보였다. 이에 서울대공원은 태지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을 물색, 결국 제주 퍼시픽랜드를 태지의 행선지로 최종 결정했다. 태지는 아시아나항공 전용 항공 화물기편에 제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태지를 이전부터 협상해오던 울산 고래박물관에 위탁하기로 했었지만 울산 고래박물관으로부터 '일부 지역 환경단체의 반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최종 답변을 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