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제주도의회를 지켜 온 3인방이 도의회와의 작별을 고했다. 강홍철 의회운영전문위원(지방별정 4급)과 청원경찰 송창일씨, 청사환경 담당 김대옥씨(공무직)가 30일자로 정년퇴임했다. 지난 1991년 7월 지방자치가 부활되고 제4대 제주도의회 개원과 동시에 도의회에 발을 들인 이들이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정년퇴임식을 열어 재직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신관홍 의장을 비롯해 김태석·하민철·김희현·현우범 상임위원장, 정태근 사무처장 등이 함께했다. 신 의장은 “더이상 의회청사에서 뵐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섭섭하다”며 “우리 도의회가 부활된 이후 25년, 4반세기를 도의회에서 봉직하다 정년퇴임하시는 강홍철 전문위원님과 송창일 청원경찰님, 김대옥 여사님께 고맙다는 말씀부터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방자치라는 싹이 자라 이처럼 큰 열매를 맺기까지는 여러분들의 숨은 공로가 정말 컸다”며 “인생은 학창시절, 직장, 그리고 직장 이후 등 삼모작이라고 했는데, 여러분들은 이제 세 번째 인생을 시작한 것이기에 축하
제주시 한천 하수관로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턱뼈가 발견됐다. 30일 오전 9시40분쯤 한천 하수관로 관리자가 하수관로 내에서 사람 턱뼈로 추정되는 백골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다른 부위의 뼈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내린 비로 인해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 범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결과는 1달 정도 소요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대 교무과장에 고봉권(4급)씨가 임명됐다. 제주대는 30일 4·5급 인사를 단행했다. 5급 인사로는 학사과장에 이수인씨, 학생복지과자에 강철승씨, 경상대 행정실장에 고원복씨, 사회과학대 행정실장에 지용희씨가 임명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폐기물 사업에 대한 편의를 봐주고 뇌물을 수수한 공무원이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판사는 30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서귀포시 공무원 김모(4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 1000만원을 추징했다. 또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서귀포시 공무원 선모(40)씨에 대해선 선고유예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업자 이모(56)씨에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4년 대정농협 전분공장으로부터 감자 찌꺼기 처리에 대한 위탁사업 얘기를 듣고 평소 알고 지내던 이씨에게 폐기물처리 사업을 제안, 이씨는 이를 승낙했다. 같은해 12월 김씨는 이씨가 적정한 폐기물 처리시설을 갖추지 않고 업체를 설립한 것을 알고도 허위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사업장 등록이 되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정농협 전분공장에서 나오는 650톤 분량의 사업장 폐기물을 넘겨받았지만 제대로 처리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전분박 16만5400㎏을 인근 야산에 무단 투기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이씨로부터 4회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 선씨는 김씨와 함께 폐기물처리
▲ 드론 촬영으로 본 피의자 장씨 임야 모습. 피의자 장씨 임야는 거대한 정원같이 산책로가 조성되고, 하천석과 나무들은 조경석과 조경수 등으로 탈바꿈됐다. 자신의 산을 꾸미기 위해 지방2급 하천인 천미천을 무차별 훼손한 60대가 붙잡혔다. 제주자치경찰단은 30일 하천법 위반 혐의로 전 조경업자 장모(67·광주광역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해 태풍 차바 때와 비가 많이 왔을 때 천미천이 범람, 자신의 임야 내 토지와 조경수가 유실된다는 이유로 하천관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하천을 훼손한 혐의다. 그는 대형굴착기 2대와 작업인부 3명을 동원, 길이 70m, 높이 4m로 자신의 임야에 경계석을 쌓고 하천부지 경계 2~5m(1069㎡)를 무단점용 했다. 장씨는 또 집중호우시 유속 조절을 위해 하천 바닥에 깔려있던 자연석 등을 파헤처 하천의 지반과 지형을 무차별 훼손, 3293㎡의 하천구역을 불법 형질변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조경석으로 쓰기 위해 천미천에 있던 이끼가 끼고 모양이 좋은 하천석 17점(시가 1270만원)을 가져다 자신의 임야 내dp 가져다 놓고 수령 40년의 팽나무 4그루(시가 1183만9000원)도
▲ 김미자 신임 서귀포수협 조합장 서귀포수협 조합장에 김미자(53) 전 서귀포수협 경제상무가 임명됐다. 전국 첫 여성 수형 조합장이다. 30일 서귀포수협에 따르면 29일 치러진 조합장 재선거에서 기호 1번 김미자 후보가 득표율 53%(991표)로 당선됐다. 투표는 서귀포수협 본점 등 총 3곳에서 2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전체 조합원 2008명 가운데 1716명(85.5%)이 투표에 참가했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김미자 후보가 911표(53%), 기호 2번 최정호 후보는 781표(46%)를 득표했다. 무효투표수는 24표, 기권수는 292명이다. 임기는 전임 조합장의 잔여 임기인 2019년 3월 20일까지다. 김 신임 조합장은 삼성여고와 제주산업정보대 경영정보과(현 제주국제대)를 졸업했다. 또 서귀포수협 경제상무를 역임, 삼성여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홍석희(55) 전임 조합장의 당선 무효로 치러졌다. 홍 전 조합장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확정판결 받았다. 홍 전 조합장은 지난 2015년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친인척에게 지역 조합원 명단을 주고 선거동향 파악과 전화 선거운동
제주에서 야생생진드기 매개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2명이 발생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A(67·여·제주시)씨와 B(63·서귀포시)씨가 SFTS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밭농사를 하던 A씨는 서울에 있는 자녀 집에 있던 중 지난 16일부터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A씨는 병원에서 진료하다 SFTS 양성 확진을 받았다. 조경일을 하던 B씨는 지난 24일 감기 증세를 보였다. 28일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백혈구 감소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한 결과 SFTS 확진을 받았다. 이로써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SFTS환자는 8명이다. 이중 2명이 사망했다. SFTS는 제4군 법정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38∼40℃ 고열이 3∼10일간 지속된다.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 증상도 나타난다.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거나, 근육 경련·정신착란·혼수상태로 이어진다. 감염 후 1∼2주 이내에 혈소판 농도 및 장기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70세 이상 노령층은 사망할 수 있다. 제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선 "절감정책부터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도 에너지 기본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은 "제주특별법에는 에너지의 수요관리와 절약 정책에 대한 제도가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팀장은 "최근 제주도는 인구 및 관광객의 급증하고 있다"며 "어느때보다 에너지 수요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의 효율적인 수요관리와 절약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긴 조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제주도는 관광업종 비중이 높다"며 "이에 따라 에너지 수요는 건물에 집중돼 있다.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기준을 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너지소외계층이 갈수록 극심해지는 더위와 추위에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이들에게 맞춤형 에너지복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탈핵도민행동이 주최하고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주관, 에너지시민연대가 후원
제주도청이 다음달부터 청사내 주차장 유료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제주대병원 지하주차장도 유료화 된다. 29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제주대병원은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던 주차시설 환경개선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제주대병원은 원내 지하주차장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한다. 유료화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을 지난 시점부터 15분마다 500원(하루최대 1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외래환자에 대해서는 당일 무료, 입원환자의 경우 입원 당일・퇴원 당일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제주대병원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주차면(1350면)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하루 평균 6300여대의 차량이 몰리면서 주차난이 극심했다. 이에 따라 제주대병원은 사업비 7억8400만원을 투입, 원내 모든 주차장에 LPR(차량번호인식기)시스템과 주차관제시스템, 차량유도관제시스템, CCTV, 비가림, 조명 시설 등을 설치했다. 더불어 응급실 맞은편 부지에 주차면 80여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주승재 제주대병원장은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도민들이 병원 이용시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노
선주에게 뱃일을 약속, 5000만여원의 선불금을 받고 달아난 3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9일 사기 혐의로 윤모(32·경기도)씨를 입건했다. 윤씨는 선원으로 일 할 생각 없이 지난 2016년부터 한림선적 Y호(29t) 선장 K씨에게 5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다. 윤씨는 받아 챙긴 선불금을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윤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해경은 "일부 선원들이 선원을 구하기 힘든 점을 악용해 선불금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며 "승선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신원을 철저히 확인하고 선불금 지급 증빙자료는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지사의 지난 3년은 잃어버린 시간"이라며 "더이상 도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원 도정의 행보는 협치 논란, 불통 논란을 일으키며 2년6개월 내내 오로지 대선을 향한 정치행보와 연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원 지사의 국내·외 출장, 중앙언론사 출입 문제는 세간에 오르 내릴 정도로 잦았다"면서 "그러나 쓰레기 대란 현장, 하수처리장 사태 현장, 태풍피해 현장 등 민생현장에서 도지사의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기관에서나 가능했을 법한 강정 진상조사를 공약했다가, 이의 무산을 주민탓으로 돌리며 공약을 폐기했는가 하면, '비정상의 정상화' 호언과 함께 4․3 제1공약으로 내세웠던 4․3평화공원 사업예산은 임기 중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4․3희생자 재심사 관련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스스로 사과하는 지경까지 몰고 갔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그 뿐이 아
제주 평화로에서는 시속 80㎞를 지켜야 한다. 평화로 구간 차량의 속도위반 단속이 본격 시행된다. 2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평화로 구간단속에 나선다. 단속은 서귀포시 광평교차로(케슬렉스 골프장 맞은편)~제주시 광령3교차로(스타하우스 맞은편) 구간에서 이뤄진다. 시작·종료지점 속도가 시속 80㎞를 초과하거나 구간 내 평균 속도가 시속 80㎞(8분30초 이내 통과)를 넘을 경우 단속된다. 2가지 이상 위반 시에는 가중치가 높은 것으로 단속된다. 벌점 및 범칙금·과태료는 위반 속도·차종별로 차등 적용된다. 시속 20㎞ 이하 위반한 모든 차량은 범칙금 3만원(과태료 4만원)이 부과된다. 시속 21~40㎞는 벌점 15점에 승용·4톤이하 화물차 6만원(7만원), 승합·4톤이상 화물차는 7만원(8만원)이다. 41~60㎞는 벌점 30점에 9만원(10만원), 10만원(11만원)이며 61㎞ 이상인 경우엔 벌점 60점과 각각 12만원(13만원), 13만원(1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경찰은 구간단속 장치를 지난 3월 설치, 4~6월 시범운영을 했다. 그 결과 3개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