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관계자들이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우근민 지사와 면담을 나누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강정 해군기지에 대형 크루즈가 자유롭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해야 국가안보를 위한 기지가 되는데 협조하겠다는 뜻을 해군 측에 전달했다. 우 지사는 13일 도청 집무실에서 박찬석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과 정인양 신임 제주해군기지사업단장 등 해군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가정책조정위원회의 결정대로 15만t 규모의 크루즈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그리고 편하게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하면 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크루즈 입항이 몇년에 한 번 있을 지 모르겠지만, 대통령과 총리실, 해군이 결정한대로 (해군이) 지키고 일하면 된다"며 "해군이 빨리 국가 안보를 위한 기지가 되도록 도지사가 협조를 하되, 공사 과정에서 법을 지키도록 하는 것은 도지사와 해군이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주문했다. 우 지사는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정중하게 호소를 하면서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인양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장은 도청 기자실에 들러 &quo
최근 중국어선이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일삼아 해경의 나포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EEZ어업법위반 등)로 중국 연대선적 쌍타망 어선 '노래어0019(78t)'호와 '노래어 0020(78t)'호 등 2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들 선박들은 우리측 EEZ에서 3일부터 13일까지 모두 20차례에 걸쳐 조업을 했다. 또 이들 선박은 포획한 잡어 11765kg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된 '노래어 0019'호는 갈치와 잡어 등 5015kg, '노래어 0020'호는 6750kg을 줄여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제주해경은 12일에도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절대어운 517호와 절령어 19095호를 나포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55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정인양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장은 13일 "소임을 다해 제주도와 해군이 서로 win-win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날 우근민 제주지사 면담에 앞서 기자실에 들러 “주민들과 소통하고, 풀어야 할 부분은 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부임을 받고 전반적인 부분 이외에 본격적인 업무 파악이 되지 않았다”며 “추후 업무 파악 후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말했다. 서울 출신인 정 단장은 해사 38기로 1984년 해군 소위 임관 이후 고속정장 및 남원함장 등을 거쳐 목포해역방어사령부 작전참모, 작전사령부 인사참모처장, 해군본부 비서실장, 해군본부 작전훈련처장, 2함대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인천에서 방콕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호흡곤란 증세 환자가 발생, 제주로 긴급 착륙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40분께 서울에서 태국 방콕으로 가던 진에어 001편에 탑승한 태국인 띠레따눈(62)씨가 갑자기 기내에서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항공사측은 제주공항에 임시착륙을 요청, 오후 8시50분께 제주공항으로 긴급 착륙했다. 이어 띠레따눈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한라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그러나 띠레따눈씨는 치료를 받던 도중 숨을 거뒀다. 그는 20년 전부터 심한 당뇨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한국으로 입국 당시 주치의 2명과 딸, 사위 등 5명과 동행했다. 또 그는 입국 후 이틀 뒤인 10일 서울에서 관광을 하던 도중 심한 설사와 저혈당증세로 공항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었다. 경찰은 태국 대사관에 띠레따눈씨의 사망사실을 통보했다. 한편 한라병원 영안실에 안치중인 시신은 13일 가족 동반 하에 태국으로 운구된다.
▲ 야5당이 구럼비 해안 시설물 무단 철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해군측이 제주해군기지 사업부지 내 구럼비 시설물을 강제 철거하자 시설물 위탁받은 제주지역 야5당이 법적조치에 나서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주지역 야5당 대표자 연석회의는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럼비 해안에 설치된 시설물을 무단철거한 해군측을 규탄했다. 이들은 “해군은 해군기지사업부지내 강정마을회가 설치하고 야 5당이 위임받아 관리하는 시설물을 허락도 없이 취급했다”며 “해군이 강제 수용 이전에 설치한 구럼비 해안에 설치된 ‘생명평화강정마을 사진전시관’도 무단으로 해체, 철거 했다”고 밝혔다. 시설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은 해당관청인 서귀포시 소관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 야5당이 구럼비 해안 시설물 무단 철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제주도정은 지난 8일 해군참모총장에게 검증과 관제권이 합의되기 전에 공사 중단 내용의 공문을 보냈지만, 해군은 이를 무시하고 화순에 준설용 바지선에 준설장비 장착을 서두르고 있다”고 해군을 비난했다. ▲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현애자
▲ 삼성초등학교 강경문 교장 제27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에 강경문(60) 삼성초등학교 교장이 선출됐다.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에 열린 27대 회장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강경문 후보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또 부회장에 동반출마한 ▲허현국(56) 북촌초등학교 교장 ▲강동우(56) 김녕중학교 교감 ▲양성호(56) 제주대학교 교수 ▲김금희(53) 애월초등학교 교감이 27대 부회장 진용으로 구성됐다. 강 회장은 제주제일고와 제주교육대를 졸업한 뒤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오라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또 한국청소년연맹 책임지도자,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 신임회장은 "많은 분들이 저를 믿고 이 자리를 맡겨주셨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책임교총, 복지교총, 소통교총'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공안부가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한 담보금을 최고 1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제주해역에서 무허가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2일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EEZ어업법위반 등)로 중국 온령선적 어획물운반선 '절대어운 517(237t)'호와 '중국 온령선적 쌍타망어선 '절령어 19095(218t)'호 등 2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들 선박들은 12일 오전 5시 40분께 우리 측 EEZ에 무단 침입해 제주 마라도 남서쪽 92km 해상에서 무허가 불법 조업과 허가 등의 제한 또는 조건위반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절대어운'호는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도중 기관고장을 일으킨 '절령어 19095'호의 요청을 받고 배를 끌고 가는 과정에서 무허가 조업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이들 어선 선장인 진모(69)씨와 곽모(69)씨를 상대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미 FTA 폐기 이명박 대통령 심판, 한나라당 심판' 1000인 농민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미FTA 비준이 이뤄진 가운데 제주지역 농민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제주지역 여성 863명이 한미FTA비준 철폐를 위한 선언을 한데 이어 12일 오후 제주도청 정문에서 농민 1000여명이 ‘한미 FTA 폐기 이명박 대통령 심판, 한나라당 심판’을 선언했다. 이들은 “한미 FTA가 발효되지 않은 지금도 제주농민들의 현실은 좋지 않다”며 “농가부채는 1993년에 비해 무려 579%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 '한미 FTA 폐기 이명박 대통령 심판, 한나라당 심판' 1000인 농민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정부와 제주도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UR)이후 계속되는 개방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했지만, 농업은 개방으로 성장을 멈췄다”고 성토했다. ▲ 제주시 조천읍 김현주 농민 특히 이들은 한미FTA는 그동안의 개방협정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제주시 조천읍 농민 김현주씨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한미 FTA 날
대학 합격을 가장, 등록금 입금을 요구하는 신종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 가 등장했다. 1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등 외국에 온라인 서버를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들이 인터넷전화를 이용, 합격을 위장한 사기 전화가 뭍지방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들은 발신자번호를 실제 국내 대학번호로 조작해 A대학 입학처라고 속여 “수시모집에 추가로 합격했으니 불러주는 계좌로 등록금을 입금하라”는 식으로 대학 입학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농락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수상한 내용의 전화를 받았을 경우 해당 대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2일 농산물 저장창고에 들어가 브로콜리 등을 훔친 혐의로 농산물 유통센터 직원 임모(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20일 밤 8시30분께 제주시내 농산물 보관창고에 들어가 브로콜리100kg과 저울 1점, 포장상자 30점 등 시가 28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훔친 브로콜리를 자신이 일하는 농산물유통센터 거래처에 보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7일에도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밭 2145㎡(650평)에서 키우던 시가 600만원 상당의 무 20톤을 인근 농장주가 작업인부들을 시켜 훔치는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 하고 의처증에 빠져 아내를 감금 폭행한 50대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2일 술을 마시고 아내를 감금ㆍ폭행한 혐의(주취폭력, 감금 등)로 이모(5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월31일 오전 8시30분께 제주시 연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전모(46)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흉기로 전씨의 눈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5일에도 제주시 도남동 전씨가 운영하는 유흥업소에서 흉기를 들고 찾아가 "간통한 놈을 데려오라"며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또 지난달 15일 폭행과 협박을 견디다 못해 친척집을 떠돌던 전씨와 딸을 집으로 끌고 온 뒤 "같이 살자"고 요구했으나, 전씨가 이를 거부하자 다시 폭행을 했다. 이씨는 또 이후 아내의 옷을 벗겨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감금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씨가 남편이 7년 전부터 강원도 정선카지노 등에서 도박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아 이혼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 금은방에 집착, 옛 범죄현장에서 범행을 재연한 50대가 교도소로 직행했다. 그는 1년 전과 똑같이 영화같은 절도수법을 보이는 대담성까지 보였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2일 금은방 외벽을 뚫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절도 등)로 정모(5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1일 새벽 5시20분쯤 제주시 한림읍 현모(64)씨가 운영하는 모 금은방 외벽을 공사용 드릴로 뚫고 들어갔다. 정씨는 귀금속을 훔치려다 금은방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이 울리자 달아났다. 정씨는 이 금은방 외벽의 가로 세로 각 40cm 가량 부분을 뚫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새벽 3시께 현씨의 금은방에서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정씨는 이 범행으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12일 출소, 한 달 만에 옛 범죄현장에 출현해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쇠고랑을 차고 말았다. 경찰은 현장 감식에서 용의자의 발자국을 확인했고, 금은방 내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정씨의 범죄사실을 확인, 그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