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가 11일 제주에 동시 출격, '국정안정론'과 '경제심판론'을 앞세워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대 총선 이후 제주지역 새누리당 의원이 배출되지 않아 제주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야당 국회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더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 동안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은 실패했다며 '경제민주화'와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수권정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맞섰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제주시 갑·을 후보 공동 유세에 참석,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당부하며 부상일 후보와 양치석 후보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김무성 대표 “힘 있는 여당후보 선택해야 박근혜 정부 계획 실현 ― 제주 발전 가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을 뽑아 원희룡 지사와 소통해야 제주도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제주시 을 부상일 후보 지지유세에 나섰다.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1일 강창일·오영훈 후보 지지 연설 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을 비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주에서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세력"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표는 11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제주우편집중국 앞에서 열린 제주시 갑 강창일 후보· 제주시 을 오영훈 후보 공동유세 후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수권정당"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제주지역 국민의당 세력'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국민의당 세력이라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김 대표는 "실질적으로 국민의당은 당선을 목표로 해 나온 정당이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 보면 더불어민주당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107석' 과 관련 김 대표는 "아직까지 107석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107석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제이누리DB]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1일 “위대한 국민의 힘, 제주도민의 힘 앞에 낡은 양당체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장성철·오수용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안 대표는 11일 ‘20대 총선 투표에 즈음해 제주도민들께 드린는 말씀’을 통해 “싸움만 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낡은 양당체제,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다”며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양당은 비로소 국민, 도민 무서운 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미래를 위해 태어났다”면서 “국민의당 존재 자체가, 그리고 국민들께서, 제주도민들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이고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제2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20대 총선 과정에서 이제 더 이상 거대 양당으로는 안
▲ 6억 비상장주식 누락 ... 선관위, 강지용 후보 고발 [제이누리 그래픽] 6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 신고 누락을 놓고 더민주당과 공방을 벌여온 서귀포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에 대해 결국 선관위가 검찰고발 카드를 꺼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하면서 자신의 재산을 일부 누락한 채 허위재산신고서를 제출, 중앙선관위 누리집 및 후보자 선거공보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서귀포시선관위가 강지용 후보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강지용 후보 재산신고 누락은 지난 8일 밤 11시 선관위 주최 선거방송토론회에서 위성곤 후보와 공방과정에서 확인됐다. 상대방인 더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지난해 9월 강 후보의 장남이 대표이사인 법인에 강 후보가 보유한 농지 11필지 지분을 현물출자하게된 배경을 물었고, 현물출자 후 재산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더민주당도 “강 후보 장남이 대표이사인 A사는 강 후보 소유의 토지 출자전환이 이뤄진 이후 2015년 11월 약 6억원을 증자, 등기했다”고 집중 공략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비상장 주식은 의무신고 대상이 아니&rdqu
▲ 강지용 후보.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11일 노인 복합문화건강증진 센터 건립 등을 통해 노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어르신들의 3고(고독, 빈곤, 질병)현상을 조속히 해결해 드리기 위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1000만 노인시대에 대비해 행복한 노년과 노인들의 사회참여 활동에 대한 기회 확대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각자 재능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재능활용형 노인 일자리사업이 1일 최대 3시간 이내, 한 달 10시간을 초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희망자 또한 많지만 70명의 한정된 일자리로 일을 하고 싶어도 참여하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재능활용형 노인 일자리 사업의 1일 최대 근무시간을 5시간으로 늘리고, 한 달 10시간을 초과할 수 없는 근무시간을 20시간으로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어르신들의 3고(苦) 현상 해결과 서귀포시 어르신들의 행복지수를 높
▲ 위성곤 후보가 안덕면 감산리 경로당을 방문, 식사 배급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농어촌인력지원센터 설치와 마늘 클러스터 추진 등 공약을 앞세워 서부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위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정오일장·모슬포 중앙시장 등 대정읍 지역에 이어 사계·감산 등 안덕면 지역에서 ‘게릴라 유세’를 이어갔다. 위 후보는 “농어촌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인력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 지원은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지자체·생산자단체가 예산·인력 등을 지원하고, 지역 농협 및 수협과 민간기업·단체가 참여하는 ‘농어촌인력지원센터’설립을 추진해 인력난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위 후보는 서부지역이 마늘 주산지임을 들어 마늘산업 육성도 공약했다. 위 후보는 “정부는 마늘가격 안정을 명목으로 올들어 4월까지 1만2000톤의 TRQ(저율관세할당) 마늘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기존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의 토지 현물출자와 관련, 강 후보가 출자한 주식회사의 편법 농지취득 의혹을 추가 제기했다. 또한 도당은 이에 대한 행정당국 등의 조사도 촉구했다. 더민주 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강 후보가 현물출자한 토지는 오랜 기간 과수재배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계법은 지목에 관계없이 실제 농사가 이뤄진다면 이를 농지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지난해 9월 본인 소유 토지 대부분을 장남 명의 주식회사에 현물 출자했다. 도당은 "강 후보가 현물 출자 대상으로 삼은 아들 명의 주식회사는 '주택건설사업, 토목업, 부동산 매매 및 분양' 등 주로 건설과 분양 관련 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면서 "해당 주식회사가 지난해 6월 '과실작물재배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 등기한 것은 강 후보의 현물 출자를 대비한 것으로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강 후보가 토지를 현물 출자한 주식회사는 농지를 취득할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도당은 "농지는 관계법에 의해 농업인이
▲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사진 왼쪽)와 오수용 후보는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국민의당 제주지역 후보들이 4·13총선을 새누리당 정권 8년 제주 홀대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제주시 갑 장성철 후보와 제주시 을 오수용 후보는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4·3 희생자 재심사 시도와 이념 시비, 강정마을 주민 등에 대한 해군의 손해배상 청구 등에서 해군기지 문제 해결 외면이 확인됐다"면서 "말뿐인 감귤 명품화 공약, 부동산 가격상승을 야기시키고도 대책 마련을 외면하는 등 제주 홀대와 무시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기존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새누리당 정권의 제주 홀대와 무시를 심판할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당 ‘녹색 바람’이 제주를 비롯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이유는 새누리와 더민주 양당체
▲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영리병원 찬성의견을 낸 양치석, 부상일 후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의료영리화저지 도민운동본부가 11일 "영리병원에 찬성한 4·13총선 후보인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와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선운동 대상자로 양치석, 부상일 후보를 지목했다. 이들은 "두 후보가 영리병원을 찬성하는 것은 도민의 건강권을 팽개치는 것"이라며 "의료를 재벌의 이윤추구 수단으로 하겠다는 선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와 일도2동 인제사거리에서 이들 후보를 규탄하는 선전전을 벌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강창일 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11일 주택가격 폭등 등에 따른 주거 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도민 중심의 주거 대책 추진을 약속했다. 강 후보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약 19.5%다. 이에 비해 제주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은 약 43%로 상승폭이 매우 높다. 강 후보는 “인구 유입 증가와 내·외국인의 제주지역 부동산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주지역 주택가격 폭등은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2014년 기준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111%지만 자가 점유율은 56.2%에 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는 “제주도의 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주택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제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주택법의 주택 분양가격제한 권한을 이양 받아 도 차원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설정,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 장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기준 전체 주택 수 21만5813호 대비 민간임대를 포함한 공공주택 수는 1만1016호로 전체의 5.1%에 불과, 제주도의 공공주택은 턱없이 부족한
▲ 강지용 후보는 총선에서 승리해 서귀포시민의 자존감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16년 야당 국회의원을 종식시켜 서귀포시만의 자존감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10일 오후 영천동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앞에 이어 송산송 수협 사거리 인근, 동홍동 홈츨러스 앞에서 잇따라 거리유세를 벌이며 선거 종반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강 후보는 "16년의 긴 세월 고난의 시간을 보냈는데 이를 끝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서귀포시 지역은 해야 할 일이 많고, 가야할 길이 많다, 정체될 시간이 없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강 후보는 "16년 간의 긴 세월 동안 시민 여러분들께서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제주도의 많은 현안과 중차대한 국책사업들이 우리 서귀포시에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제2공항 건설,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등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우리지역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도록 해 지역경제를 살려내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강지용 후보. 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11일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을 건립해 서귀포시를 생활체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배드민턴은 29개 클럽과 1800명의 동호인이 즐기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스포츠”라며 “16면 코트를 보유한 전용체육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배드민턴 대회를 원활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코트 16면을 보유한 체육관이 필요하지만 동홍체육관이 최대 9면을 보유하고 있어 장소를 옮기며 대회를 치러야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국민체육진흥기금과 국비 등 배드민턴 체육관 건립비 30억원을 조성해 전용체육관을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지용 후보는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코트를 이동식으로 만들어 농구와 배구 등 다양한 실내스포츠를 병행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서귀포시 생활체육 동호인 수는 배드민턴을 포함해 1만 2000명에 달한다”며 “생활체육인들의 증가 속에 그에 걸맞은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