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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률 15%·한도 200만원으로 상향 ... 소비 부담 완화·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제주도가 다음 달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지역화폐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도민들의 소비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치다. 적립률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탐나는전 이용자들의 체감 혜택도 커질 전망이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은 기존 10%에서 15%로 상향되고, 월 적립 한도 역시 기존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탐나는전을 사용하는 도민들은 한 달 최대 30만원까지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고, 이를 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탐나는전이 2020년 도입된 이후 가장 큰 혜택이다. 도는 이번 정책이 침체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탐나는전 적립률이 높아질 때마다 지역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해 적립률을 7%에서 10%로 올렸을 때 월 평균 사용액이 약 21.6%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적립률을 14%, 월 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하면서 사용액이 39.2%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적립률 상향과 한도 확대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물가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그동안 탐나는전 적립률은 올해 3월까지 10%로 유지되고 있었지만 내수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범도민 소비 촉진 사업, 청년 일자리 지원, 1인 소상공인 경제 부담 완화 등의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이 같은 탐나는전 혜택 확대를 위해 제주도의회와 협력해 필요한 예산 확보와 더불어 소상공인 지원책 등 후속 대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민 정모씨(33·여)는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과 한도 확대 소식에 대해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장보는 것도 겁났는데 적립을 많이 해준다니까 정말 좋다"며 "동네 가게에서 쓸 수 있는 돈이 늘어나서 살림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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