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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문과 제주벤처마루서...문화관광부 후원, 레고레타 서거 1주기 맞아

 

세계적인 건축가 리고레타의 유작 ‘카사 델 아구아’의 보존을 위해 ‘카사 델 아구아 살리기 시민문화제’가 열린다.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문화연대·주한 멕시코 모임은 28일 오전 11시부터 '제3회 카사 델 아구아 살리기 시민문화제-카사 델 아구아, 그 지울 수 없는 희망을 위하여'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민문화제는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하나의 작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민문화제는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마지막 유작(遺作)으로 남긴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서거 1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대선이 끝난 틈을 이용해 급하게 철거 강행을 추진하려다 제주도의회의 반발로 철거를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철거로부터 지키기 위한 전국의 건축가와 문화인들의 의지를 담아내기 위해 도민들과 함께하는 시민문화제 행사로 마련됐다.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문화연대의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은 “이번 문화제는 그동안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온 문화연대의 제주에서 서울로, 다시 제주로 이어지는 세 번째 행사”며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지키기 위한 전국적인 열망을 재확인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번 제3회 시민문화제는 오는 30일 리카르도 레고레타 서거 1주기를 앞두고 열린다”며 “세계건축 거장이 남긴 유작의 중요성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문화제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총 3부 행사로 진행된다.

 

우선 오전 11시에는 중문 카사 델 아구아 현지에서 ‘레고레타 1주기 기념, 전국 건축가 및 문화인들의 레고레타의 제주 건축문화기행’이 진행된다. 해설은 제주대학교 건축공학부 김태일 교수가 맡는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제주벤처마루 10층 세미나실에서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보전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는 민예총 박경훈 제주지회장의 주제발표를 한다. 이와 함께 김란기(문화유산연대) 공동대표, 조한혜정(연세대)교수, 심영진(공평갤러리)이사, 고영림(PAN기획)대표, 권영숙(한국여성건축가협회)회장, 한민호(문화체육관광부)과장, ZUNIGA GARIBAY RAMIRO(주한 멕시코 모임)회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들은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의 문화적 가치와 보존가치를 공유하고 문화재 등재 등 철거로부터 지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세미나가 끝난 오후 5시부터는 제주벤처마루 광장에서 시민공감 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문화공연에는 이종혁 재즈밴드, 코어 매거진, 갤럭시 익스프레스, 페스테자, 사우스카니발 등 서울과 제주의 재즈 및 인디밴드들의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이로써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지키기 위한 문화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반대 비상대책위의 김용범·강경식 공동대표는 “이젠 더 이상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는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제주도정과 (주)부영이 문화파괴에 앞장선다면 그동안 이를 반대해 왔던 도민들은 물론 국민, 전 세계인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가 지닌 제주의 훌륭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존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 그 해법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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