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의 주요농수산물이 한중 FTA를 앞두고 초민감 품목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창했다.
그는 17일 한·중 FTA 관련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17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0차 협상에 대해 언급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번 제10차 협상에서 제주의 주요 농수산물인 감귤 마늘 갈치 등 11개 품목이 반드시 ‘초민감품목’에 포함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도지사의 소속정당인 새누리당 중진들의 역할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이 제대로 활동도 하지 않는 '한·중 FTA 제주지역 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거나,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사안에 대하여 정부에 형식적인 요청을 하는 등의 소극적이고 무기력하게 대응한 점은 제주도정이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캐나다 FTA협상과 같이 협상이 타결된 후에야 긴급대응책을 마련한다고 부산을 떠는 사후약방문 식의 대응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으며, 협상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