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신구범 후보는 27일 오전 9시 한라대 정문에서 등굣길 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신 후보는 ‘반값등록금’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정치권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반값등록금’을 공약했으나 아직 17개 광역단체에서 이 공약이 지켜지는 곳이 단 한 군데도 없다"며 "만약 제가 도지사가 된다면 그 직(職)을 걸고 전국 최초로 ‘반값 등록금’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학생의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지 그 구체적 방안을 말해 보라”는 질의에 신 후보는 “2013년 기준, 제주도내 대학(학부)별 재학생은 1만8460명으로 대학생의 연간 등록금 총액은 781억원으로써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약 391억원의 재정이 소요된다"며 "이 재원은 삼다수와 로또복권 수익배당금 또는 세계잉여금으로 어렵지 않게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