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연말 연초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30일 오전 10시30분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출마 관련 질문이 나오자 “7~8월이 지나고 10월 연휴가 지나면 바로 수능인데, (지금 입장을 밝히는 건) 코로나19로 애쓰고 있는 학부모나 교사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면서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코로나19 상황 등이) 안정되면 입장을 얘기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을 아꼈다.
특히 도지사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얘기할 시점은 아니다"면서도 "(입장발표 시점에) 앞으로 진로에 대해 이야기될 것이다. 지금은 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믿음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내년 6월1일 치러진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선언한 이후 차기 도지사 후보군 다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