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제주시 한경면·추자면 선거구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현대성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의 입당을 알리면서 대선 및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6일 밝혔다.
현 전 실장은 한경면 고산리 출신으로 지난해 말 38년 6개월에 걸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사관(2급)으로 명예퇴직했다. 퇴직과 함께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한경면장을 역임했던 부친을 따라 제주시로 온 뒤 제주일중과 제주고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 이후 방송통신대 법학과와 제주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치는 등 만학도로 열정을 쏟기도 했다.
고향인 한경면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북제주군청과 제주도청에서 요직을 맡았다. 중앙부처에서도 2년 간 재직하는 등 공직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현 전 실장은 "공직생활 중 제주도 대중교통과장과 교통항공국장, 기조실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버스 개편과 렌터카 총량제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도의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해 쏟았던 역량과 노하우를 고향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 전 실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한경면·추자면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인구소멸 지역이다.
현 전 실장은 "평소 제 정체성이 보수에 가깝다"면서 "보수 대결집은 물론 중도층으로의 유연한 확장을 견인함으로써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