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결국 제주로 온다. 7일 제주지역 유세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 '제주 패싱' 논란이 번지면서다.
7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는 8일 오전 10시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지지 유세를 벌인다.
앞서 윤 후보는 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지지 유세를 하기로 했으나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를 방문한다던 윤 후보가 수도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간다는 이유로 제주 유세를 취소했다"면서 "윤 후보가 제주 방문을 포기한다면 대통령 직선제 이후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제주 유세를 갖지 않는 첫 사례가 된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에서 윤 후보의 '제주 홀대론'이 퍼지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6시30분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윤 후보 제주 지원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제주지역 여론이 들끓는 등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윤 후보는 결국 오는 8일 제주로 와 지지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