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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농민단체 관계자 비공개 만남 ... "1차 가공산업 더 육성하겠다는 의미"

오영훈 제주지사가 17일 최근 논란이 일었던 1차산업 축소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농민단체 등 농민단체 인사들과 비공개로 만났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윤천(55)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에 따르면 "(오 지사는) 1차 가공산업을 더 육성해 늘린다는 의미지, 농업 1차산업을 8%로 줄이겠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하며 유감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오 지사의 발언에 대해 현재로서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농업인 단체와 정례화하는 기구체를 만들어 소통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해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일 취임 100일을 맞는 도민보고회에서 제주도 농업 비중에 대한 질의에 "제주 1차산업의 지역내 총생산 비중을 현재 10.9%에서 8%까지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단체들은 이를 두고 "당선 100일 밖에 안 된 오 지사는 자신의 농업공약을 이행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고 농업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 도민 11%를 차지하는 농민의 목숨줄을 쥐락펴락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기자회견 직후 오 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오 지사는 외부 일정으로 도청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 단체는 밤샘농성을 벌인 후 지난 14일 오전 외부 일정을 마치고 도청으로 들어오는 오 지사를 만날 수 있었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 중 자신의 발언을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도청 집무실에서 농민단체들과 면담 자리를 갖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제주 농민단체는 제주도청 앞에 설치했던 천막을 하룻만에 철거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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