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7시 30분께 제주시 용담2동 J원룸 3층에서 김모(36·여)씨가 창밖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평소 김씨가 우울증을 앓아 왔다는 남동생의 진술을 토대로 자살을 기도해 뛰어내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현장에 쓰러져 있던 김씨를 한라병원으로 후송, 김씨는 다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제주시 한림읍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헬기의 사고원인이 기체결함이 아닌 조종사의 비행착각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경찰청 사고조사위원회는 16일 추락한 제주항공대 AW-139 헬기의 추락 원인을 조사한 결과 조종사가 야간 비행을 하던 중 일시적으로 고도감을 상실하고 추락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비행착각이란 비행 중 조종사가 비행 시 작용하는 여러 가속도로 인해 평형기관의 감각을 그대로 받아들여 경험하는 착각현상이다. 바다 위를 비행할 때 자신과 비행기의 자세를 착각해 바다를 하늘로 착각하고 거꾸로 날아가는 현상이다. AW-139헬기는 지난해 2월 23일 오후 8시 20분께 제주시 한림읍 인근 해상에서 복통과 고열로 실신한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제주항으로 이송 도중 추락했다. 사고 당시 정비사와 응급환자 등 2명의 시신은 수습했지만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등 3명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발생 후 해경은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헬기의 잔해와 블랙박스 해독 등 11개월간 사고원인을 조사했다. 그러나 당시 사고 원인으로 추정됐던 엔진 및 꼬리 결함 등 기체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경찰청 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응급환자를 이
제주서부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손님이 두고 간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해군 부사관 김모(2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제주에 훈련차 내려왔다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10시 40분께 제주시 용담동 모 편의점에서 송모(19)양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CCTV와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한 김씨를 확인 금융거래 내역을 통해 김씨를 붙잡았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6일 제주시 애월읍 오모(32)씨의 밭에서 브로콜리를 훔친 혐의(절도)로 고모(53)씨와 이모(54·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있는 오모씨의 브로콜리 밭에서 브로콜리 16㎏을 미리 준비한 차량에 실고 달아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밭 주인 오씨는 두차례 농산물 도난을 당한 적이 있어 이웃에게 수상한 사람이 접근하면 신고해 달라고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 등 2명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 이도2동 독짓골 8길에 전세버스와 대형트럭 등 불법주차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5일 제주시 이도2동 독짓골 8길 아파트단지 앞 횡단보도.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길을 걸어간다. 한 학생이 횡단보도 앞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나 싶더니 갑자기 뛰어 건넌다. 다른 학생들도 뒤를 따라 달렸다. 이내 대형트럭이 빠른 속도로 횡단보도를 지나갔다. 주변에 있던 어른들이 아찔한 표정으로 아이들을 쳐다본다. 이도주공아파트와 연산홍 아파트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 길은 내리막길이어서 대부분의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린다. 주변은 전세버스와 대형 트럭 등이 규정을 어기고 불법주차를 하는 통에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기도 하는 곳이다. 주변 곳곳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이 도로를 건넌다. 내리막길의 탄력을 잃지 않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들도 쉽게 볼 수 있다. ▲ 내리막길의 탄력을 잃지 않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이 일대는 주차된 차량과 질주하는 차량, 보행자 간에 눈치싸움이 이뤄지는 곳이다. 저녁시간에도 이런 모습은 쉽게 목격됐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시민들은 급정거 하는 차량의 운전자들과 눈을 마주치
제주도내 한 골프장에서 전·현 경영진 간 경영권 다툼으로 용역직원간 충돌사태까지 빚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조천읍 제피로스골프장에서 전·현직 경영진이 각각 4~5명씩 9명의 용역직원을 투입해 경영권 확보를 위한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이에 따라 신고를 받고 출동, 형사ㆍ정보ㆍ경비계 등 45명을 배치했다. 이중에는 경찰특공대원 18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 폭력행위가 빚어질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경찰 출동 직전 양측 용역 간 몸싸움이 벌어져 용역직원 김모(30)씨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11월 말 공동 대표이사를 사퇴한 권씨와 현직 대표이사인 이씨간의 경영권 다툼으로 빚어졌다. 권씨는 대표이사를 사임한 후에도 임대계약에 따라 영업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이씨는 이를 부인, 양측은 현재 소송전까지 벌이고 있다. 권씨는 2010년 10월 중순 이 골프장과 2년간 임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직 경영진인 이씨는 2011년 11월 17일 골프장과 임대계약을 해지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만큼
고교 동창생인 의무경찰과 공익근무 요원이 훔친 카드를 쓰다 덜미를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현금인출기에 놓인 카드를 훔쳐 쓴 혐의(점유이탈물 횡령)로 제주도내 모 경찰서 소속 의경 K모(21)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 3명은 7일 새벽 3시 30분께 제주시 삼도1동 훼밀리마트 서광로점 내 현금인출기에 있던 신용카드 1장을 훔치고 40분 후인 4시 10분께 삼도1동 A안마시술소에서 33만원을 결제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 중 2명이 의경과 공익근무요원임에 따라 이들의 범죄사실을 해당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 강미현 박사 제주출신 순수 토종박사가 유렵의 명문 대학인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대(Technische Universitat Graz) 정교수로 임용됐다. 주인공은 KAIST 수리과학과에서 2001년 박사학위를 받은 강미현(39·여)교수. 그는 제주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KAIST 의 수리과학과 박사과정 졸업생 중 해외 정교수로 임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루드비히 메시밀런 대학과 오스트리아 알펜아드리아 대학에서도 그에게 교수제의를 했다. 그라츠 공대는 오스트리아 내 대학 서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 학교다. 이 학교는 1만1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그 중 외국인 학생이 1700명(78개국)에 이를 정도로 글로벌화된 대학이다. 강 교수는 박사과정을 마치고 독일 훔볼트대학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박사후 과정(포스트 닥) 연구를 했다. 2008년에는 독일 연구재단의 하이젠베르크 전문 연구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 교수는 주로 임의그래프이론, 확률론적 조합론, 해석학적 조합론 등을 연구해 왔다. 그라츠 공대는 강 교수의 연구 능력을 인정해 '최적화 및 이산수학연구소' 소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2012년 제주지방경찰청 정기승진시험에서 31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정기승진시험에서 제주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 홍근영 경위와 서귀포경찰서 생활안전과 강민전 경위, 제주서부경찰서 수사과 강동필 경위가 경감으로 승진했다. 관서별 승진배정인원은 지방청 8명, 동부경찰서 7명, 서부경찰서 9명, 서귀포경찰서 6명, 제주해안경비단 1명이다. ◇경찰청 ▲경무과 고희창 경위 ▲생활인전과 홍경지 경위 ▲생활안전과 이지현 경사 ▲경비교통과 강도영 경사 ▲생활안전과 윤형정 경사 ▲생활안전과 고효숙 경장 ▲생활안전과 홍진기 경장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 문재식 경장 ◇제주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 홍근영 경감 ▲수사과 정윤수 경사 ▲생활안전과 김광후 경사▲생활안전과 김민성 경사 ▲형사과 박상택 경사 ▲경무과 송민석 경사 ▲경비교통과 이현도 경장 ◇제주서부경찰서 ▲수사과 강동필 경감 ▲생활안전과 강성민 경위 ▲생활안전과 김완선 경위 ▲경비교통과 김근수 경사 ▲형사과 김재종 경사 ▲형사과 문승종 경사 ▲형사과 정지현 경사 ▲생활안전과 이승협 경장 ▲생활안전과 황정용 경장 ◇서귀포경찰서 ▲생활안전과 강민전 경감 ▲생활안전과 최종근 경사 ▲수사과 박인규 경
지난해 제주도 남방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113척으로 2010년 105척에 비해 7.1%가 늘었다. 서귀포해경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는 기관고장이 72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6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고장의 주요원인으로는 어업부진에 따른 선박 장기방치 등 관리소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력난으로 인한 미숙련 선원 고용 등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조난 예인선박도 72척으로 지난해 54척에 비해 25%가 늘었다. 이는 연안자원 고갈로 인한 무리한 원거리 조업 및 정비 불량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단순하고 경미한 사고라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어업인들의 예방점검과 구명의 착용 등 자체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말똥가리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가 11일 센터에서 치료 중이던 멸종위기종인 말똥가리 2마리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큰소쩍새 1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자연으로 돌아간 말똥가리는 천연기념물 323호로 해안가 절벽이나 주변 무인도에서 서식하고 있어 환경부가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또 큰소쩍새는 천연기념물 324-7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제주야생동물 구조센터는 탈진으로 구조된 말똥가리 2마리와 차량충돌에 의해 부상을 입은 큰소쩍새를 구조해 상태가 호전되자 자연 방사했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사고, 조난, 탈진, 질병에 고통 받는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와 함께 자연으로 돌려보내 생태환경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포유류 162마리, 조류 398마리, 파충류 4마리 등 567마리를 구조해 151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제주도내 모 중학교 학생들이 선배들에게 수년간 금품을 상납해온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제주도내 모 중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금품갈취)로 A(15)군 등 5명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같은 학교 2학년 학생인 B(14)군을 비롯한 40여명은 매일 1000원에서 2000원 가량의 돈을 수년간 상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금품을 갈취한 A군은 다시 이 학교 졸업생인 고등학생 C(16)군 등 5명에게 상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상납행위가 수년간 이뤄진 점을 토대로 2000만원이 넘는 피해액을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갈취 당한 돈이 해당 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에게 까지 흘러 들어갔다는 점을 토대로 졸업생들과 교사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