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제주시청 소속 40대 공무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6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삼양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SUV 차량을 운전하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약 5㎞ 구간을 음주 상태로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서 400그루 넘는 후박나무 껍질을 불법으로 벗겨 판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범죄수익금 2678만원 추징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인부 4∼5명을 동원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를 비롯한 제주지역 18개 필지에서 토지 소유주 동의나 관할 관청 허가 없이 호미와 사다리 등 장비를 이용해 400그루 넘는 후박나무 껍질을 벗겨내 판 혐의를 받는다. 당시 껍질이 벗겨진 나무은 둘레 70~280cm, 높이 최대 10~15m에 달하는 거목이 여러 그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 수령은 최소 70년에서 80년 이상이고, 어떤 나무는 수령이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A씨는 7t에 달하는 후박나무 껍질을 벗겨내 이를 도내 식품 가공업체에 팔아 2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껍질이 벗겨진 다수 나무가 고사했다. 피해 나무가 500그루에 달하고 피해 금액도 4억원 가까이 된다"며 "자연은 훼손되면 원상회복이 어려운 데다 실제 상당 부분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여성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 등으로 제주에서 재판받고 있는 전직 소방관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송오섭 부장판사)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시설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수도권지역 소방관이었던 2024년 8월부터 10월까지 피해자 신체 사진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38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한 사진과 영상물 등을 유포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하기도 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지난해 소속 기관으로부터 파면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죄질과 죄책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초범이고 합의에 따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6·3지방선거 앞두고 '출판정치'에 이어 의정보고회가 봇물이다. '의정보고 정치'로 표심경쟁은 물론 세 과시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의정보고회는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 선출직 대의원이 할 수 있다. 임기중 횟수 제한은 없다. 공식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홍보하거나 주민들에게 성과를 알리는 행사다. 무엇보다 의정보고회를 하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충분히 향후 선거에 도전하는 자신의 입장을 시사할 수도 있다. 선거와 관련된 직접적인 발언만 하지 않는다면 선거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정치활동이나 마찬가지다. 인지도 상승효과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둔 첫 의정보고회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시작했다. 본격적인 세몰이 양상이었다. 문 의원은 지난달 25일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왕봥갑서’(와서 보고 가세요)라는 타이틀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2028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도의회 이정엽 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대륜동 선거구)은 지난 1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서귀포 대륜동을 위한 무한 혁신’을 주제로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이정엽’을 주제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이 의원은 입법·감시·대안 제시를 축으로 한 의정활동 기조를 설명하고, 대륜동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주요 사업과 제도 개선 성과를 소개했다. 제주도의회 양영식 도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갑)은 5일 오후 6시 20분 제주시 연동주민센터에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도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의정보고서에는 연동주민센터·연동119센터 신축, 행복주택 건립, 신제주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개원,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진입로 확장, 도로 다이어트 등 현안에 대한 양 위원장의 의정활동이 담겼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도 오는 7일 오후 2시 일도 하나로마트 농산물공판장 2층에서 의정보고회를 연다. 박호형 의원은 본격적인 정치 활동 이전부터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과 자문위원을 비롯해 대한적십자 봉사원, 장애인지원협의회 봉사원, 주거환경개선 사업,반찬 나눔 봉사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선거일 90일 전 부터 선거일까지는 의정보고회 또는 보고서, 집회, 연설, 축사·인사말 등을 통해 자신의 자신의 의정활동(정책·성과 등)을 선거구민에게 알리거나 보고하거나 알리는 것은 금지된다. 쉽게 말해 오는 3월 4일까지 의정보고회를 할 수 있다. 그 이후 의정보고회와 같은 성과홍보행위는 선거운동이 될 수 있어서 금지된다. 6·3지방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출판기념회·의정보고회 등 예비후보자들의 표심경쟁 열기로 제주정치판이 더 달아오르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체육관에서 쓰러진 40대 남성이 비번인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응급구조사들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1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배드민턴 대회 경기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신고됐다. 때마침 체육관 현장에는 경기를 관전하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응급의료종사자가 있었다. 이들은 쓰러진 남성을 발견한 즉시 각자 역할을 분담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전화로 심폐소생술을 계속 진행하도록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 등 응급처치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 결과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환자의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맥박이 다시 감지되면서 자발순환이 회복된 것이다. 자발순환회복이란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를 말한다. 이 환자는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추가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구조 사례는 이도119센터 소속 고은혜 구급대원과 아라여성의용소방대 고미경 부대장을 비롯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함께 협력해 골든타임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은혜 소방장은 응급구조사 출신으로 2018년 임용 이후 현재까지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며 현장 응급처치 역량을 꾸준히 쌓아온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또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고미경 부대장은 평소 심폐소생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꾸준히 교육에 참여해 왔다. 또한 2019년 전국 의용소방대 경연대회에서 심폐소생술 분야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재능을 가졌다. 현재는 심폐소생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는 심정지 환자가 병원 도착 전에 회복하는 ‘자발순환 회복률’에서 4년 연속 전국 도(道) 단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제주시 관내 공영주차장 대부분이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관내 공영주차장 118곳 중 113곳(6384면)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혼잡 방지를 위해 일부 5곳은 유료로 운영된다. 공항입구 공영주차장과 칠성상가 제1·2 공영주차장 등 3곳은 연휴 기간에도 유료로 운영된다. 병문천 공영주차장과 동문수산시장 공영주차장 2곳은 오는 14일만 유료로 운영되고 15일부터 18일까지는 무료로 개방된다. 시는 또 연휴 기간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주변 주차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동문재래시장 노상·복층화 공영주차장과 동문공설 공영주차장 등 3곳에 대해 방문객이 집중되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주차관리원 10명씩을 배치해 주차장 주변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좌윤철 제주시 차량관리과장은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귀성객과 시민들이 주차 걱정 없는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전날 제주지역 폭설과 강풍 등 기상악화로 결항이 속출됐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되고 있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421편, 국제선 60편 등 481편(출발 241, 도착 240)이 운항돼 모두 8만1252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전날 결항편 승객 수송 등을 위해 이날 제주에서 김포·김해로 가는 항공편 4편이 임시 증편됐다. 제주공항의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이른 아침부터 항공편 출발·도착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앞서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폭설과 강풍 탓에 오전 11시까지 활주로 운영이 중단되는 등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총 176편(출발 87, 도착 89)이 결항돼 제주 출발 편 기준 결항 승객이 1만3000여명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267편은 지연 운항됐다. 다만 임시편 27편(출발 15, 도착 12)을 증편해 심야 시간대까지 운항한 데다가 평소 주말보다 여객 수요가 적어 여유 좌석이 많아 결항편 승객들을 상당수 수송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심야 체류객도 20여명 정도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 교통은 일부 산간 도로에서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7시 30분 현재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와 516도로(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는 대·소형차량 모두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도 모두 시설물 점검 등을 이유로 탐방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대설과 강풍으로 사고와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대설·강풍 관련 총 4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눈길·빙판길 낙상 사고와 교통사고 등으로 3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흔들림 등으로 8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제주지방기창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낮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8∼11도까지 오르겠다. 산지에는 아침까지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여 있는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제주4·3 희생자 보상금 지급 전담 심사 인력을 4명 추가 채용해 보상금 지급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일본 오사카 영사관에 기간제 근로자 1명을 계속 배치해 일본 내 보상금 청구권자의 지급 신청을 도울 방침이다. 지난 6일에는 제주문학관에서 제주도·행정시 등 보상금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제주4·3위원회(보상심의분과위원회) 심의 결과, 4·3희생자 229명이 보상금 지급 대상에 결정됐다. 보상금 지급 결정을 받은 청구권자는 도내 거주자의 경우 가까운 읍·면·동이나 행정시 자치행정과에 구비서류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타지역 거주자는 제주도 4·3지원과에 등기우편으로 청구서류를 접수하면 30일 이내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5차 희생자를 대상으로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접수순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2025년 1월부터 접수된 6차 희생자에 대한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4·3희생자 보상금은 신청 희생자 1만2470명 중 8280명(66%)에 대한 청구권자 8만6790명에게 모두 6413억원이 지급됐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보상금 지급은 속도와 함께 정확성과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인력 확충 및 역량 향상, 해외 접수처 운영 등 지급 시스템 유지·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차질 없이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제9회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위성곤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행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주도 도지사 출마를 최종 결심하게 됐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원,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당당하게 위성곤의 길을 통해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AI, 기후위기로 상징되는 시대에 제주는 변방의 섬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사회대전환 정책을 선도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면서 "3선 도의원, 3선 국회의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의 경험을 살려 중앙과 제주를 연결하는 꼼꼼한 정책도지사로서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위 위원은 정책방향에 대해서 "할 수 있도록 민생제일주의와 실사구시를 기조로 정책을 설계할 것"이라며 ▶민생회복을 위한 민생경제 대전환 ▶AI 시대, AX 산업대전환 ▶기본사회를 통한 일터, 삶터 대전환 등을 주요 정책비전으로 제시했다. 위 의원은 "오로지 제주를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면서 "당원과 도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설 명절 연휴 직후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제주도지사 후보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직인 오영훈 제주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위 의원을 비롯해 제주시갑 문대림 국회의원,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도지사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어 경선 과정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남 장흥 출신인 위 의원은 서귀포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제주대에서 원예학 학사와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대 재학 당시에는 총학생회장과 제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 상임의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과 4·3 진상규명 운동 등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이후 열린우리당(민주당의 전신) 소속으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같은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로도 내리 3선을 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지난해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배달앱 다회용기 서비스가 올해 상반기 제주시 동(洞)지역 전체와 서귀포시 일부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2월 제주시 외도·도두·이호동, 3월 제주대 아라캠퍼스와 일도·이도·건입·삼도동, 4월 아라·화북·삼양·봉개동, 5월 서귀포시 중문·예래동, 6월 대륜·대천동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회용기 주문 가능 플랫폼은 기존 '배달의민족'·'먹깨비'에서 올해 '요기요'·'땡겨요' 등으로 확대된다. 월별 서비스 지역 확대에 맞춰 쿠폰 제공 등 참여 유도 이벤트도 추진된다. 특히 3월에는 제주대 아라캠퍼스 등으로 확대되는 데 맞춰 신학기 추가 이벤트가 운영된다. 도는 지난해 8월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에서 배달앱 다회용기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선택하면 스테인리스 용기로 음식이 배달되고, 식사 후 큐아르(QR) 코드로 반납 신청을 하면 배달 노동자가 회수해간다. 다회용기를 이용하면 참여 음식점과 주문자에게 각각 지역화폐 '탐나는전' 1000원이 지급된다. 주문자에게는 탄소중립행동실천포인트 500원도 추가로 제공된다. 임흥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올해부터는 제주시니어클럽과 협업해 다회용기 세척 등에 노인 인력을 고용함으로써 친환경 정책과 연계한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74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746억원과 영업이익 186억원을 달성해 2024년 3분기 이후 5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024년 4분기 4504억원 대비 5.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03억원이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실적개선 요인으로 차세대 항공기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개선 효과를 꼽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에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구매기 2대를 도입하고 경년항공기 1대를 반납하며 기령을 낮췄다. 연료효율이 좋은 차세대 항공기 비중을 확대해 유류비 절감효과도 거뒀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유류비는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증편 등을 통해 지난해 일본 노선 연간 탑승객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구이린, 부산~상하이 노선 신규취항 등 중국 노선도 확대하는 등 효율적 노선 운영으로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여객수가 지난해 1월과 2024년 1월에 비해 각각 33.5%, 2.7% 증가함에 따라 1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1월 수송객수는 117만6000여 명(국내 39만5000여 명, 국제 78만1000여 명)으로 지난해 1월 88만1000여 명(국내 27만4000여 명, 국제 60만7000여 명)보다 33.5% 증가했다. 2024년 1월 114만6000여 명(국내 39만9000여 명, 국제 74만6000여 명)에 비해서도 2.6%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항공시장 재편 및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경영전략의 중심을 내실경영에 두고 있다”며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이익구조를 구축하고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 경영안정자금 융자 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하고 상환 방식을 현재 일시 상환에서 분할 상환으로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다음 달부터 경영안정 자금 융자 기간을 기존 대출자의 경우 2년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 대출자에게는 2년 추가 연장하거나 또는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는 경영 위기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을 제외하고 2년 만기 일시 상환이다. 도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속에서 2년 만에 목돈을 갚아야 하는 구조가 부담된다는 의견에 따라 기업들이 만기 시 일시 상환 부담 없이 자금을 계속 운용하면서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1992년 설치 이후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정책자금 역할을 해왔다. 도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 기업 융자를 추천한 규모는 2023년 1만3818건, 7200억원, 2024년 2만324건, 1조2060억원이다. 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경영안정자금 융자기간을 기존대출은 1회 2년 제한에서 2년 연장, 신규 대출자는 2년+2년 또는 2년 거치 3년 분할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오는 2월 중 개정하고 3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만기 시 일시상환 부담 없이 자금을 계속 운용하면서 분할상환이 가능해진다. 자금 흐름이 안정되고 금융비용도 예측 가능해진다. 매출 회복이 더딘 중소기업도 상환 압박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