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도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전 국장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와 실천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도의원 출마 계획을 밝혔다. 강 전 국장은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애월읍의 잠재력을 발굴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출신이다. 이어 "한쪽으로 기울어진 제주 정치 지도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견제와 균형을 회복하고, 상호 협력과 책임 있는 정치로 제주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월읍의 변화와 발전,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저의 모든 경험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적 선택에 대해 강 전 국장은 “저의 아들이 ‘아버지는 보수 성향이다. 표에 좌우되지 말라’고 말해줘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했다”며 “도의원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전 국장은 내년 6월3일 실시되는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애월읍 선거구 출마가 유력하다. 다만 애월읍은 2개 선거구로 나뉘어 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분구됐다. 갑 선거구는 같은 당 소속 고태민 의원이, 을 선거구는 민주당 강봉직 의원이 현역이다. 출마 선거구에 따라 경선 또는 무경선으로 본선 출마가 예상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무주택 어르신의 주거 안정과 건강한 노후를 함께 책임지는 새로운 주거복지 모델인 '고령자복지주택'이 제주에 마련됐다. 제주도는 공공임대주택에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해 ‘집’과 ‘돌봄’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제주 첫 고령자복지주택이 입주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아라 고령자복지주택’은 기존 제주아라LH아파트(영구임대 696세대) 단지 내에 유휴부지를 활용해 24세대를 증축한 사업의 결과물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사업비 114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2020년 5월 국토교통부 특화형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2022년 12월 착공해 올해 7월 준공했고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 65세 이상 무주택 저소득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971㎡ 규모로 주거와 복지기능을 층별로 나눠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3~6층(24세대)은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으로, 한 층에 6세대가 거실과 주방을 공유하는 ‘셰어형’ 구조다. 지하 1~2층은 노인복지시설로, 다목적실(지하 1층)·경로식당(1층)·경로당(2층)을 갖췄다. 전문 위탁기관이 운영하고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건강 관리·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령자 특성을 고려한 ‘무장애 설계’와 안전시설도 대폭 강화했다. 미닫이 욕실문, 안전 손잡이, 어르신 안심센서(동작 감지), 충격완화 바닥재, 비상연락장치 등 필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문정만 LH제주지역본부장, 양영수·홍인숙 제주도의회 의원,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 입주민·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축사에서 “한 층에 6가구가 함께 거실과 주방을 공유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일상을 나누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을 것”라며 “앞으로 통합돌봄 사업 확대와 함께 건강·복지 지원 서비스가 현장에서 질 높게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살피고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복씨(77)는 “큰 집에 살다가 이사하면서 장롱 같은 가구들을 다 정리했는데, 여기 와서 오히려 잠도 잘 오고 편안하다”며 “창밖으로 한라산 꼭대기가 보이고, 좋은 곳을 골라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26년까지 7000호 공공주택 공급을 목표로, 올해까지 총 4417세대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14개 지구 665세대, 매입임대주택 1147세대,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13개 지구 801세대)과 지구 지정(동부지구 1804세대)을 추진했다. 특화형 공공임대주택으로는 올해 법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을 공급했으며, 서귀동 고령자복지주택이 4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화북 고령자복지주택은 7월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무주택 고령자 등 수요자 특성을 반영한 공공주택 공급으로 보다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주거복지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출신으로 최초의 해군 소장, 중장, 대장 진급자인 부석종(61) 전 해군참모총장이 이재명 정부에서 초대 튀르키예 주재 대사로 내정됐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튀르키예 주재 대사로 부 전 총장을 내정하면서 현재 아그레망(agrément)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아그레망은 특정한 인물을 외교사절로 임명하기 전에 상대국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다. 기피 인물 파견으로 인한 양국 간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국제적 관례다. 부 전 총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직접 영입한 장성이다. 당시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대선에 힘을 보탰다. 부 전 총장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출신이다. 한동초·세화중·세화고를 졸업했다. 1986년 해군사관학교 40기로 해군 소위에 임관했다. 2013년 준장으로 진급, 처음 별을 달아 제주해군기지 조성사업을 맡은 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장으로 부임했다. 2년 만인 2015년 해군 소장에 진급하며 경기도 평택 제2함대 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해 하반기 장성 진급 인사에서 중장으로 승진했다. 임명 2년 4개월만에 대장으로 재차 승진하면서 해군 서열 1위에 올랐다. 2021년 말 예편 후 대한민국해군협회 회장을 지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거점기관인 제주특수교육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특수교육원(가칭) 설립을 위해 2025년 제4차 지역교육 현안 특별교부금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특수교육원은 총사업비 284억원이 투입돼 제주시 오등동 733번지 일대 4999㎡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990㎡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9년 개원 예정이다. 제주특수교육원에는 제주형 특수교육 정책 개발과 특수교육 지원 기획을 위한 특수교육정책관, 진로설계관·정보화교육관·장애이해체험관 등 학생 체험 공간, 교원과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특수교육연수관, 장애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한 예술 중심 지역사회 연계 창작실 등이 조성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건축기획 용역을 완료했다. 내년 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제주특소교육원이 건립되면 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과 학습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는 장애 학생 교육권 보장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제주특수교육원이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올해 '사랑의 사도상'에 제주동초 병설유치원 김성렬 원감, 중문초 김재현 교감, 제주동여중 고매향 교사, 서귀포온성학교 국윤학 교장, 저청중 강인정 교사 등 5명이 선정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4일 오전 도교육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37회 제주도 사랑의 사도상’ 시상식을 열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사도상’은 교육을 천직으로 삼아 사랑과 믿음의 교육을 실천하고 제주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원을 발굴·시상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올해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특수교육, 비교과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분야에서 교육 현장에 헌신해 온 교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교육감 상패와 부상이 수여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관광공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사기범이 공사 직원 또는 관계자를 사칭해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행사 대행과 물품 구매, 용역 계약 등을 가장해 선입금이나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공사 명칭과 유사한 이메일 주소와 위조된 명함·공문을 제시해 신뢰를 유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모든 계약과 거래는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개인 계좌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사전 입금을 요청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공사로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985년 이후 제주지역에서 바나나가 시설재배로 생산되었다. 그러나 1990년도 이후 바나나 수입 자유화가 되면서 일시에 바나나 생산은 어렵게 되었다. 바나나 대체작물로 감귤을 시설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과수시설 재배가 이루어졌다. 하우스 감귤은 시설(비닐하우스)에서 난방으로 온도를 조절해 재배한 감귤이다. 노지 감귤보다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으며 속껍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식미감이 좋다. 2000년대 이후 제주에는 온주 감귤과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청견 등 다양한 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품종별로 수확하는 시기와 맛있는 시기가 다르다. 만감류의 선두주자는 단연 한라봉이다. 청견과 폰칸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제주에서는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되었다. 2000년대 초 제주에서 본격 재배된 천혜향은 청견·앙콜에 마코트라는 품종을 교배해 육성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제주에서 재배한 레드향은 서지향과 한라봉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 레드향은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껍질을 벗기기도 쉽다. 황금향은 남향과 천초, 청견은 궁천 조생과 크로비타 오렌지를 교배한 만감 품종이다. 청견은 과실 표면이 일반 감귤보다 매끈하고 오렌지보다 껍질이 두껍지만, 알맹이는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다. 감귤은 대부분 생과로 먹긴 하지만 감귤가공 식품이 생각보다 많다. 감귤 주스, 한라봉 주스, 한라봉 차, 유자차, 금귤 차, 감귤잎 차, 감귤 떡 차, 감귤 주, 감귤 와인, 감귤 막걸리, 감귤 초콜릿, 감귤 비타민, 감귤 정과, 한라봉 아이스크림, 감귤 과자, 감귤 잼, 감귤 꿀, 감귤 고추장, 감귤 소스, 감귤 분말, 숙취해소음료 등. 예전부터 잘 익은 귤피를 말린 걸 진피(陳皮)라 했고 덜 익은 파란 귤피는 청피(靑皮)라 했다. 귤 백, 진피, 청피 등은 약재로 쓰거나 차를 달여 섭취했다. 감귤에 이어 키위가 제주지역에서 제2 과수로 자리잡고 있다. 2022년 감귤 대체작목인 키위 생산량은 제주가 전국 1위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골드키위 소비가 증가하면서 제주의 골드키위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는 2008년부터 열대 및 아열대 작물인 애플 망고를 주축으로 용과·구아바·아떼모야·아보카도·패션 후르츠 등 과수류 재배를 시작했다. 열대과일 생산이 느는 이유는 온난화 영향으로 기온이 올라 열대과일 재배 가능 면적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 농가에서 재배하는 열대작물은 10여 종이다. 제주산 애플 망고와 바나나는 제주산 브랜드를 구축하며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바나나는 제주에서 1980년대부터 재배했지만, 수입자유화로 경쟁력이 떨어져 사라졌다가 2016년 이후 다시 재배 농가가 증가했다. 국내산 바나나는 수입 바나나보다 비싸지만, 안전한 국내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산 애플 망고는 외국산 망고보다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명품 과일로 자리 잡고 있다. 37년 전 겨울, 말년 휴가 때 군 동기들이 제주도에 놀러 왔었다. 당시 아버지는 과수원에서 귤 여러 컨테이너를 가져다가 동기들에게 “딱히 대접할 것도 없고 귤이나 실컷 먹고 가라”고 하셨다. 한 컨테이너를 가득 채우면 20~22㎏정도다. 동기들은 아버지의 환대에 감격하기보다 물량 공세에 놀라는 듯했다. 덕분에 휴가 기간 내내 샛노란 오줌 누며 평생 먹을 감귤을 다 먹고 갔다. 제주 사람들은 감귤 수확이 끝나면 집에 몇 컨테이너씩 감귤을 가져다 쌓아놓고 먹는다. 가게나 식당 입구에 컨테이너 가득 감귤을 놔두고 오가는 손님들이 마음대로 가져가 먹을 수 있게 한다. 가끔 아주 많이 귤을 먹어 황달처럼 손과 발이 노랗게 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금방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제주 감귤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뭘까? 조사 결과 관광객들은 한라산과 돌하르방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런 연유로 한라산과 돌하르방을 감귤 스토리에 접목하여 만든 감귤 모자와 한라봉 벙거지가 탄생했다. 제주 여행의 필수 아이템이 된 지 오래다. 제주도에서 경관이 빼어난 곳 10곳을 지칭하는 영주(瀛州) 십경 중 5경은 귤림추색(橘林秋色), 즉 귤이 익어가는 가을빛이다. 가을, 제주는 온통 귤빛 향연이다. 요즘은 남녀노소 관광객의 애호품인 감귤 모자, 한라봉 벙거지, 감귤베레모, 감귤 볼 캡, 감귤 가방 등까지 더해 감귤나무 숲뿐 아니라 공항부터 시내에 온통 감귤 색이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진관훈은? =서귀포 출생, 동국대 경제학 박사(1999), 공주대 사회복지학 박사(2011).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 특보를 역임하고, 제주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을 지냈다. 제주문화유산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제주지식산업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근대제주의 경제변동』(2004), 『오달진 근대제주』(2019), 『오달진 제주, 민요로 흐르다』(2021), 『제주의 화전생활사』(2022) 등이 있다.
제주SK FC(이하 제주SK)는 신임 감독에 세르지우 코스타(Sergio Costa, 52)를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사단의 수석코치로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당시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 예선 3차전을 앞두고 벤투 감독이 가나와의 2차전 퇴장 징계로 벤치를 지키지 못하자 대신 경기를 지휘해 2대 1 승리로 이끌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스포르팅 CP 스카우트-전력분석관(포르투갈, 2007~2010), 포르투갈 대표팀 수석코치-전력분석관(2016), 크루제이루 EC 수석코치(브라질, 2016), 올림피아코스 FC 수석코치(그리스, 2016~2017), 충칭 당다이 리판 수석코치(중국, 2018), 대한민국 대표팀 수석코치(2018~2022)를 역임했다. 이어 올해 3월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제주SK 측은 "신임 감독은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당시 K리그 경기들을 직접 관전해 한국 선수와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전력분석관 출신답게 필요한 장면에 관한 영상 및 데이터 분석을 직접 정리해 K리그의 전반적인 분석까지 마쳤다"며 "벤투 감독과 함께 쌓아온 선진 축구 시스템 노하우와 철학을 갖추고 있어 2026시즌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제주SK의 입장에선 변화 및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2018년부터 시작한 한국에서의 삶은 정말 최고였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K리그라는 무대에서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제주SK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첫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제주SK와 함께 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다. 2025시즌 제주SK가 정말 힘들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책임감과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정말 진심을 다해 제주SK의 지휘봉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18개 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촌고용인력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내년도 '2026 농촌고용인력 지원 공모사업'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과 농촌인력중계센터에 도내 18개 농협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올해 운영했던 고산·한림·조천·위미·대정·서귀포농협 등 6곳 외에 애월농협, 효돈농협, 중문농협, 제주감협 등 4곳이 추가됐다. 농촌인력중계센터에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김녕·고산·함덕·구좌·표선·안덕·성산일출봉농협 등 8곳이 선정됐다. 농협은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필요 농가에 인력을 알선·중개하게 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도내 1농협 1센터(공공형 계절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정, 더 늘릴 계획이다. 중개센터 또는 공공형 계절근로 미운영 농협에는 사업 참가를 독려해 1농협 1센터 운영으로 농촌 인력 문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 농업인력 지원 실적은 연인원 13만5000명으로, 목표 9만명 대비 150%를 달성했다.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사업으로 2만2616명, 도 자체 사업인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으로 마늘과 감귤 수확 철 무상인력을 포함해 3만219명을 지원했다. 공공형 계절근로 1만6585명, 농가나 농업법인에서 일하는 일반형 계절근로자 6만5580명 등을 지원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배치하는 것이다. 농가는 책정된 이용료를 내고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펫테크 기업 피터페터가 반려견과 반려묘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대만에 첫 진출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보육기업인 유전자 검사 기반 펫테크 기업 피터페터가 대만 시장을 대상으로 첫 해외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피터페터가 국내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입에 성공한 첫 사례다. 피터페터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유전병 위험도 검사, DNA 기반 품종 분석 등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현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현지 파트너의 유통망을 활용해 동물병원과 전문 매장,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에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적응과 사업 모델 검증을 병행한다. 피터페터는 앞서 지난 10월 대만 반려동물 박람회에 현지 파트너와 함께 참가해 보호자와 수의진료 관계자,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소개했다. 박람회 기간 중 진행된 상담이 이번 계약 체결의 주요 계기가 됐다. 피터페터는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와 일부 중동 지역에서도 도입 문의를 받아 각국의 제도와 시장 특성에 맞춘 진출을 위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농심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반려다움’과 협력해 DNA 검사와 영양제를 결합한 패키지를 개발·운영하며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는 “대만은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과 소비 수준이 높은 시장"이라며 “국내 협업 성과와 공공 분야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 해외 확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터페터는 제주의 펫테크 스타트업으로 제주센터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돼 보육 프로그램과 입주공간을 지원받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내년부터 보훈예우수당, 참전명예수당, 배우자복지수당을 모두 올린다. 제주도 보훈청은 내년 1월부터 보훈예우수당, 참전명예수당, 배우자복지수당 등 3개 보훈수당을 모두 인상해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보훈예우수당은 매달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된다. 참전명예수당은 80세 미만인 경우 매달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80세 이상은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도 매달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된다. 보훈청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제주도 보훈예우수당 지원 조례'와 '제주도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보훈대상자와 보훈단체의 수당 현실화 요구를 반영하고 타 시도 지급 수준과 도내 보훈가족의 고령화, 복지 수요 증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보훈청은 설명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가 60여 년간 전통 보양주 ‘오합주’를 빚어온 김태자씨(82)를 2025년도 제주향토음식장인으로 지정했다. 향토음식점으로는 ‘제주한정식’이 새롭게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8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향토음식육성위원회 최종 심의로 이들을 확정하고 18일 결과를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태자 장인은 60여 년 전 시어머니에게서 보리누룩 만들기와 오메기술, 오합주 제조 비법을 배워 지금까지 한결같이 전통 방식을 지키며 술을 빚어왔다. 서귀포시 향토음식연구회에서 활동하고 농업기술원에서 강의했다. 제주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힘써왔다. 오합주는 오메기술 청주에 생강, 꿀, 달걀노른자, 참기름을 더한 제주 전통 보양주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만들어 뒀지만, 현재는 제조법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보존이 시급한 음식문화유산이다. 이탈리아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사라져가는 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운영하는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도 등재돼 있다. 맛의 방주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슬로푸드협회에서 소멸위기에 처하거나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 음식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국제프로젝트다. 한국은 124개 품목이 등재됐고, 제주는 31개로 한국 지자체 중 최고 점유율(26.3%)을 보인다. 심사위원회는 김 장인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와 손수 양봉한 꿀을 쓰는 등 제조 전 과정의 숙련도가 뛰어나고 전통을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신규 향토음식점으로는 ‘제주한정식'이 지정됐다. 기존 향토음식점인 ‘검은쇠몰고오는’도 이번에 제주흑우 메뉴를 추가해 인정받았다. 두 곳 모두 제주흑우(천연기념물 제546호)를 대표 메뉴로 내놓게 됐다. 향토음식점은 제주 특산물을 활용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심사에서 향토성(40점), 위생(30점), 서비스(30점) 합계 80점 이상을 받아야 선정된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2시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김태자 장인에게 직접 지정패를 수여한다. 이후 향토음식 교육, 품평회 참가, 관광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토음식점에는 지정서와 현판을 주고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모바일 페이 시스템 개선과 다국어 메뉴판 설치 지원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사업도 계속 이어간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향토음식은 제주의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사라져 가는 제주의 미식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향토 식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