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진보정당이 지역구 제주도의회 의원 당선자를 배출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주도의회 아라동을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다. 10일 치러진 아라동을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진보당 양영수 후보가 3570표(42.3%)를 얻어 당선됐다. 양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김태현 후보 2667표(31.5%), 무소속 강민숙 후보 1344표(15.9%), 무소속 임기숙 후보 871표(10.3%) 등 순이다. 양영수 후보는 당선입장문을 통해 “주민 기대에 어긋남 없이 코피가 날 정도로 뛰겠다”며 “아라동을 제대로 발전시킬 도의원, 지역주민을 섬기고 지키는 도의원, 과감하게 실처하는 도의원이 되겠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제주, 명품 아라동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변함없이 성실하게 겸손하게 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라동을 보궐선거는 2022년 제주 역대 최연소로 제12대 도의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전 의원이 음주운전·성매수 논란 등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귀책사유를 들어 후보를 내지 않았다. 양 후보는 민주당과의 합의에 따른 단일후보로 이번 선거전에 나섰다. 제주대병원에서 20년 넘게 일한 양 후보는 ▲생활 인프라 강화 복합문화시설 건립 ▲겨울철 폭설 대비 열선 설치 ▲지능형 횡단보도 등 안전통학 대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제주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례는 2004년 치러진 제7대 의회 재·보궐 선거다.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 안동우 의원이 사상 첫 진보정당 후보로 당선됐다. 이어 2010년 제9대 의회 민주노동당 소속 강경식 의원, 2012년 제9대 의회(재보궐) 통합진보당 소속 고(故) 허창옥 의원이 각각 당선된 바 있다. 앞선 11대 의회에서 활동한 정의당 고은실 의원은 비례 당선자다. 양영수 당선인은 역대 4번째 진보정당 지역구 당선자가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녹색정의당과 강순아 후보를 지지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 제주시을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강순아 후보자는 3.39%(4,139표)의 득표율로 낙선하였습니다. 또한, 녹색정의당은 정당 득표율 제주 4.14%(14,033표), 전국 2.14%(609,313표)로 역대 최초로 비례의원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고, 지역구 출마 후보자 또한 전원 낙선하여 창당 이래 처음으로 원외정당이 되었습니다. 선거 결과에 담겨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깊이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진보정치를 되살려 도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비록 선거는 끝났지만, 녹색정의당이 던진 기후위기 문제, 불평등 문제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습니다. 또한, 정의로운 정권심판도 남아있는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이를 위한 길에서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도민들과 함께, 도민들의 곁에서 다시 뛰겠습니다.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셨습니다. 저, 문대림에게 한 표 한 표 모아주신 그 마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당선을 위해 한 마음, 한 몸으로 헌신해주신 캠프 식구들과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땀으로 저, 문대림이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당 당직자 여러분들의 쉼없는 노력도 잊지 않겠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충고, 고견 모두 받아 안아 제주도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도 소중하게 헤아리겠습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일에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가장 앞에 두겠습니다.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민생우선으로 바꾸겠습니다.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3인의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넵니다. 부디 도민의 여망을 받들어서, 국회에서 제주의 민생과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드러난 민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민심은 언제나 옳습니다. 앞으로 당과 정부의 변화 속에서 제주의 현안과 정책들도 잘 녹아들 수 있도록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젊은층에 호소력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처럼 세대별로 정치 성향 및 지지 정당이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갈등 요인이 될 수 있기에, 이런 갈등 요인을 관리하고 통합하기 위해서도 40대 이하 세대의 고민과 현안에도 더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당에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하고 육성하는데도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 20년 고인물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 국민의힘 제주도당부터 고인물이 되지 않도록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겠습니다. 또한 제주의 민생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습니다. 당을 떠나서 좋은 정책에는 언제나 함께 고민하고, 협조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만과 독선에 빠지면 가차 없이 비판하고 바른길을 걷도록 하는 것도 지역의 야당이 해야 될 역할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2024년 4월 11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제주에서 자동차 부품을 보관하는 대리점 창고 건물에서 큰 불이 났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7분께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한 자동차 부품 대리점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31분 만인 오전 9시 38분께 초진이 완료됐다. 신고를 받은 제주소방서는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화했다. 소방헬기도 3차례 공중에서 물을 뿌리며 불의 확산을 막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리점 건물 5동 중 사무실 1동을 제외한 창고 4동과 내부에 보관중이던 고무와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부품이 모두 불에 탔다. 유독가스와 검은연기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화재 현장에서 4㎞가량 떨어진 제주시 삼도동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출근길 시내에서 불이 난데다 '펑'하는 폭발음까지 들리면서 관련 신고만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136건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1월 7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어 교육 낱말카드, 제주어 동화책 수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업은 이날 강정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45개교, 124개 학급에서 이뤄진다. 제주어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똥돼지', '흑룡만리 제주 돌담 이야기', '애기 해녀 옥랑이 미역 따러 독도 가요' 등의 제주어 동화책으로 수업을 한다. 이어 제주어로 감정 카드 익히기, 그림책 속 주인공의 감정을 제주어로 찾기, 제주 문화 이해, 마음카드 만들고 발표하기, 제주 문화 알기 등의 내용으로 2차시 연속수업으로 진행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어 교육 낱말카드, 제주어 동화책 수업'을 통해 제주인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제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주어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저 위성곤에게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터전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시민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는 여야가 없을 것입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서귀포의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고기철 후보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 년간의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였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이대로는 안된다”, “ 윤석열 정부는 정신차려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밝힌 선거였습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비판하겠습니다. 또한 서귀포 발전을 위해서도 쉬지 않고 뛰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을 온전히 이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기회가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 시민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소상공인 여러분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위한 뿌리가 단단히 심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정치를 처음 시작하던 그 날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22 대 국회에서도 서귀포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기호 5번 강순아입니다. 오늘 제22대 총선 개표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먼저, 당선되신 김한규 후보자께 축하를 전하고, 저와 함께 낙선하신 김승욱 후보자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지난 몇 달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제주도민들을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때로는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정말 많이 행복했습니다. 지난 선거운동기간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때로는 제대로 하라고 채찍질해주신 모든 도민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쉽지 않은 선거임을 분명 아셨을텐데, 기꺼이 저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신 도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비록 제22대 총선에서 비정규직 엄마의 한판승부는 여기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자연과 제주를 위한 저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제주의 난개발을 막아내는 길에 함께 할 것입니다. 저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에 함께 할 것입니다. 저는 정부가 내팽개친 농업을 지키기 위한 농민들의 목소리와 함께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성차별을 깨는 길에 함께 할 것입니다. 저는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 계속 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저의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고광철입니다. 제주의 미래발전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자 했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부족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든 것은 ‘다 저의 탓’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과 제주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민심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습니다. 아울러 문대림 선배님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위기’라는 긴 어둠에 갇힌 우리 제주에 희망과 미래, 그리고 삶의 풍요를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펼치시길 바랍니다. 선거기간 동안 저, 고광철에게 진심 어린 질책을 주시고, 또한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끝이 아닌 이제 시작하는 마음으로, 멈춤이 아닌 쉼표이기에 다짐을 새로이 가져봅니다. 늘 그래왔듯이, 언제나 어디서나, 내 고향 제주를 위한 일에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제주시갑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귀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다. 제주시갑 선거구 조사에서 문대림 후보는 67.4%를 얻으며 32.6%에 그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시을 선거구 조사에선 김한규 후보가 67.9%로 29.2%의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예측됐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2.9%를 득표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선 위성곤 후보가 58.2%로 41.8%의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앞서며 당선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이날 254개 전 지역구에서 1980개의 투표소를 추출해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출구조사는 투표 시작 직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투표자 5명 간격으로 한 명씩 투표결과를 조사했다. 출구조사원은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으로 총 사업비는 72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총선의 전국 사전투표율은 31.2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보다 4.59%p 더 높은 투표율이다.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총선 출구조사에는 전국 5만명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에 대한 전화조사도 실시됐다. 그러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출구조사 결과에도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유권자 3분의 1이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지만 조사 결과에 반영되는 표본수가 적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뤄진 제주지역 사전투표에는 총 선거인수 56만6611명 중 16만1493명이 투표해 2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 24.65%보다 3.85%p 높다. 선거당일 투표율은 제주가 오후 내내 '전국최저'를 기록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고광철‧김승욱‧강순아‧고기철 후보님께도 수고하셨다는 인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바라는 제주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만들어낸 위대한 제주도민의 승리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제주도당은 4‧3 왜곡에 대한 처벌 조항 신설 등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또 제주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1차 산업을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제주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물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도 공약했습니다. 우리 제주도당은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제주도민이 행복한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갈등을 치유하고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후퇴한 민주주의를 되살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우리 제주도당은 이번 선거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제주도민과 소통하고, 겸손한 자세로 제주도민을 섬기겠습니다. 힘 있는 자세로 중앙정부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항상 도민과의 약속을 되새기며 제주도민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주도민의 손으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도민 주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상대를 헐뜯고, 국민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싸우는 과거의 낡은 정치와 정정당당히 싸워 청정 제주에 어울리는 깨끗하고 건강한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지난 20년 동안 제주를 위해 열심히 일한 우리 당을 믿어주시고, 다시 세 선거구를 모두 맡겨주셨습니다. 제주도민의 믿음에 보답하는 길은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제주도민의 행복과 제주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임을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선거기간 도민들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제주다운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주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4년 4월 11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49) 제주시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11일 "정부가 국민 공감을 못 하는 정책을 계속 편다면 국정감사나 조사를 통해서 강하게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제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회에서 산자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을 통해 제주 경제 활성화와 제주도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도민과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줘 감사하다. 지역구민들이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경쟁 후보들의 좋은 공약들은 앞으로 의정 활동에 참고하도록 하겠다. ▶ 큰 격차로 당선됐는데 그 의미는? - 이번 총선은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국정 방식에 대한 불만을 국민들이 많이 갖고 있고 그에 대한 표시라고 생각한다. ▶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는데 활동 방향은? -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야당으로서 제대로 정부를 감시하라고 명령한다고 생각한다. 그간 민주당이 주도한 것들을 대통령이 거부한 적이 많았는데, 현 상황에서 재추진할 수 있는지 검토해 재추진할 것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와 여당이 국민 의사를 확인했다면 (국민이 원하는) 다른 기조를 만들지 않겠냐고 생각이 들지만, 국민 공감을 못 하는 정책을 계속 편다면 국정감사나 조사를 통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국정 운영을 바꿀 수 있게 하겠다. ▶ 원하는 의정 활동? -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산자위 활동 등 경제 관련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 등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