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오후 2시 26분께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에서 수색 도중 우롱차 포장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경은 해당 물체가 최근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고 있는 우롱차 포장 형태의 케타민과 유사하다고 보고 간이 시약 검사를 통해 성분을 특정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오후 2시 55분께엔 제주시 우도면 해안가에서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바다환경지킴이가 은색 차 봉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성분 분석 결과 해당 물체는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9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일간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우도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모두 케타민으로 확인된다면 발견된 양은 모두 34㎏에 달한다.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약 11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해경 등은 마약이 주로 발견된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국제 공조를 통해 정확한 유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헌법재판소가 18일 조지호 경찰청장을 파면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조 청장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국회가 탄핵 소추한 지 1년여 만이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조 청장은 즉시 직위를 잃었다. 헌재는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통제한 피청구인의 행위는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지시를 실행하기 위한 것으로 대의민주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에 위배되고,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 등 헌법상 권한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및 선거연수원 경찰 배치에 대해서도 "위헌·위법한 계엄에 따라 선관위에 진입한 군을 지원해 선관위의 직무 수행과 권한 행사를 방해해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이런 피청구인의 행위는 그 자체로서 대의민주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에 대한 중대한 위반에 해당하고, 그로 인해 헌법 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도 엄중하다"며 "피청구인의 법 위반은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하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연수원에 경찰을 배치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 지난해 11월 9일 전국노동자대회 과잉 진압도 소추 사유에 포함됐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올해 1월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혈액암을 앓고 있는 그는 같은 달 법원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허가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 7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이 지난 19일 오전 9시 기준 모금액 70억원, 모금 건수 6만9283건을 기록, 올해 목표액인 70억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모금액 25억5511만원과 모금건수 2만 3652건과 비교해 모금액은 2.7배, 건수는 2.9배 늘어난 수치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모금액은 38억원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 약 20일 만에 32억원이 추가로 모이며 연말정산 시즌을 중심으로 기부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날 올해 기부에 참여한 7만여명의 기부자 가운데 7명을 추첨해 인기 답례품인 ‘감귤+돼지고기+은갈치’ 3종 세트를 증정, 제주사랑 실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운의 주인공들은 강소영, 김태형, 이소리, 이윤경, 이재운, 윤혜미, 최예현 씨 등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전국 각지에서 제주를 위해 기부해준 7만여 명의 기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주고향사랑기부금이 전국 최초로 7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제주를 아끼고 사랑한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마음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고향사랑기부금 70억원 돌파에는 7만여명의 제주를 사랑하는 분들의 정성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한 해 동안 제주를 응원해 준 모든 기부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총 모금액 70억 원 가운데 고향사랑e음을 통한 기부는 47억원이다. 이 가운데 민간 플랫폼 웰로를 통한 기부는 23억 원으로 전체의 약 33%를 차지했다. 제주가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는 연말 한정 스페셜 답례품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민간 플랫폼 ‘웰로’와의 협업, 기부자 예우 정책 등이 꼽힌다. 한편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웰로,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농·축협 및 농협은행 창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는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상품 등 답례품도 제공된다.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제주만의 예우혜택으로 ‘탐나는 제주패스’를 고향사랑e음에서 자동 발급해 공영관광지 및 민영관광지 60여개소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2026년 1월 1일자 정기인사에 따른 5급 이상 지방공무원 58명, 6급 이하 지방공무원 245명 등 303명에 대한 인사를 22일 예고했다. 3급 인사로는 안전국장에 문성인 지방부이사관이, 제주도서관장에 강동선 지방부이사관이 전보됐다. 4급 인사로는 김용대 사무관과 변선희 사무관이 각각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파견(제주도 파견 및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교육훈련 파견) 발령됐다. 4급 전보 인사로는 노사법무과장에 김현숙 서기관, 예산재정과장에 고경무 서기관, 제주도의회 교육전문위원에 임경희 서기관, 탐라교육원에 김희정 서기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오정실 서기관이 전보 발령됐다. 양진규 서기관은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교육훈련 파견, 문영애 서기관과 양경돈 서기관은 퇴직준비교육 파견 발령됐다. 5급 인사로는 교육행정직렬 10명, 사서직렬 1명, 공업직렬 1명, 간호직렬 1명, 시설직렬 1명 등 14명이 승진 임용됐다. 정년퇴직 1명, 퇴직준비교육 파견 6명, 전보 22명, 파견 3명 등 모두 46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6급 이하는 모두 245명으로 승진 30명(6급 20명, 7급 10명), 전보 178명, 퇴직준비교육 파견 7명, 파견 12명, 정년퇴직 3명, 명예퇴직 3명, 신규임용 12명이다. 6급 이하 인사는 오는 26일에 확정 발표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의 배경인 북촌리 4·3의 역사를 전해온 '너븐숭이 4·3기념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제주도는 북촌리 주민들의 증언을 담은 영상을 추가하고 지역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배치하는 등 너븐숭이 4·3기념관 전시물을 전면 개편하고, 일부 시설을 보강해 23일 재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너븐숭이 4·3기념관은 2009년 건립 이후 4·3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지역의 핵심 기억공간으로 역할해왔다. 16년이 지나며 전시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제주도는 전시 환경 전면 재정비에 나섰다. 도는 지난 2024년 국비 2억원과 도비 2억원 등 모두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8월 기념관 내·외부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화장실 보수, 산책로 포장, 안내판 교체, 버스 주차장 조성 등이 이뤄졌다. 이어 지난 11월까지 총 7회의 전시 자문회의를 거쳐 전시물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기존의 자료 나열식 전시에서 벗어나 북촌 4·3을 영상 콘텐츠와 예술작품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북촌리 주민들의 증언을 담은 영상을 강화하고, 지역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배치해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몄다.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949년 1월 17일 군인 토벌대가 북촌 마을 인근에서 군인들이 기습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북촌리 마을을 모두 불태우고 이튿날까지 북촌초등학교 인근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주민 400명가량을 집단 총살했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전시물 개편은 시설 개선과 함께 기억과 예술이 함께 숨 쉬는 공간을 만드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4·3기념관들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중문 4·3기념관에도 지역 정체성을 담아 전시물을 재구성 중이다.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에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명상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제주도 공직자의 육아시간과 재택근무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육아기 직원들의 육아시간 사용 건수는 지난해 1만7853건에서 올해 2만3842건으로 33.5% 증가했다. 재택근무는 올해 1043건으로 지난해 190건보다 약 5.5배 늘었다. 육아지원근무제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직자에게 하루 2시간 내 육아시간과 주 1일 재택근무를 보장하는 제도다. 도는 육아기 공직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육아지원근무제 우수 부서로 본청 33개 부서, 직속기관·사업소·합의제 기관 17개 부서 등 모두 50개 부서를 선정했다. 이 중 최우수 부서는 소통청렴담당관과 중앙협력본부가 선정됐다. 평가는 지난 3∼11월 육아기 공무원이 소속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육아시간 사용률(60%), 주 1일 재택근무 사용률(40%)로 구성된 정량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우수부서에는 최우수 100만원, 우수 50만원, 장려 3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움직임이 제주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법률사무소 사활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피해 입은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원고 1인당 20만원의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차혁 사활 대표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이고, 유출된 정보에는 주소, 전화번호, 구매내역 등 개인의 내밀한 정보가 포함돼 정밀표적형 보이스피싱이나 마약범죄의 ‘던지기 수법’ 등 2차 범죄에 악용될 구체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쿠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도민들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향후 다른 문제가 생겨도 기업으로부터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탈팡’(쿠팡 탈퇴)이 아닌 ‘건팡’(건강한 쿠팡 만들기)을 위한 것”이라며 “쿠팡이 책임있는 사과와 보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송엔 쿠팡에서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법률사무소 사활은 선착순 1000명으로 무료 소송을 지원한다. 내년 1월 3일까지 온라인 링크(https://naver.me/xv6pNtvJ)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1인당 청구 금액은 20만원이다. 현재까지 150명이 소송에 참여했다. 소장 접수는 오는 26일과 내년 1월 9일 두 차례 이뤄진다. 소송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소요될 수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여자상업고(제주여상)가 2027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이름 '사라고'로 바뀐다. 제주여자상업고는 오는 2027년 일반고 전환을 앞두고 실시한 교명 공모를 통해 새로운 학교명을 ‘사라고’로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라(紗羅)’는 ‘신성함’과 ‘고운 비단’을 뜻하는 말이다. 학교 인근에 자리한 기생화산 이름도 사라봉이다. 바른 품성과 아름다운 인성, 품격 있는 성장을 지향하는 학교의 교육 철학을 담고 있다. 새 교명은 교육청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 3월 1일 일반고 전환과 함께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 교명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설문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동문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 346명이 참여한 조사에서는 '청온고' 43%, '사라고' 36%, '다온고' 21%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설문(211명 응답)에서는 '사라고' 57%, '다온고' 23%, '청온고' 20% 순으로 집계됐다. 교직원 설문(41명 참여)에서도 '사라고' 56%', '다온고' 22%, '청온고' 22%로 학부모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지역주민 및 동문 설문에는 3055명이 참여해 '사라고' 61%, '다온고' 28%, '청온고' 11%로 조사됐다. 네 집단의 설문 결과를 각각 25%씩 동일하게 반영해 최종 점수가 산출됐다. 사라고가 53%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 교명으로 결정됐다. 뒤를 이어 다온고 23%, 청온고 24%로 집계됐다. 제주여상 관계자는 “사라고라는 새로운 이름에는 제주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학생들이 바른 품성을 갖추어 성장하길 바라는 교육적 의지가 담겨 있다”며 “새 교명을 바탕으로 오는 2027년부터 미래지향적인 일반고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여상은 2027년 바뀌는 교명으로 일반고로 전환, 한 학년당 8학급, 모두 24학급 규모로 꾸려진다. 1952년 개교한 제주여상은 제주도 유일의 공립 상업계 고등학교로 70여 년간 지역 산업을 이끌어 갈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왔다. 지금까지 약 2만5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와 공무원노동조합이 14년째 봉급우수리 모금에 나서 소외된 이웃과 복지시설에 나ㅜㅁ을 실천했다. 제주도는 오는 31일 송년회 자리에서 올 한 해 동안 직원들이 모은 봉급우수리 성금 3654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봉급우수리 모금'은 월급 중 1000원 미만의 우수리(끝전)와 희망자가 매달 1만 원 이내로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작은 나눔 운동이다. 2012년 4월 공무원노동조합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현재 도 소속 공직자의 약 90%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와 공무원노조는 지난해까지 모두 3억8480여만 원을 기부해 127개 시설과 364가구를 도왔다. 올해 기부금을 더하면 누적 기부액이 4억2134만 원에 이른다. 이번 성금은 도 복지부서와 읍면동의 추천을 거쳐 도내 사회복지시설 3곳과 혼자 사는 어르신·저소득가정·다문화가정 등 43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작은 우수리로 시작한 나눔이 14년간 이어져 4억 원을 넘어선 것은 공직자 개개인의 꾸준한 참여와 노사가 함께 만들어온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2027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2027년 열리는 ‘제1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제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제1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2027년 7~9월 중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수 6000명을 포함해 10만명 규모의 참여가 예상된다. 요트, 카누, 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 4개 정식 종목을 비롯해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바다 수영 등 번외 종목과 동호인·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스포츠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에서는 이번 유치로 2026년 전국체전에 이어 2027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까지 전국 단위의 대규모 체육행사가 연이어 열리게 된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수산부가 2006년부터 매해 열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다. 현재까지 선수와 관람객 등 누적 314만여 명이 참여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10월 개최지 선정 공모를 해 이달 초 현장점검을 거쳤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 의결을 통해 제주도를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아름다운 바다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제주는 해양스포츠제전을 열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제전을 계기로 제주가 글로벌 해양레저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8월에는 경기도 시흥시에서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렸다. 내년 제18회 제전은 경남 거제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025년 제주도 문화상'에 김현숙, 김계담, 고홍철, 오선홍, 고봉주, 허능필, 이한진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향토문화 발전에 공적이 뚜렷한 7명을 ‘2025년 제주도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예술 부문 김현숙 수상자는 17회의 개인전과 500여 회의 단체전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표현해 왔다. 도립미술관장 재임 당시 미술관대학 개설과 세계미술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유치 등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교육 부문 김계담 수상자는 제주 지역 청소년과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교육과 학교교육을 수행했다. 주산 10단 특기와 만학으로 석·박사(명예) 학위를 취득하는 등 시대 변화에 맞춘 교육 봉사활동으로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언론․출판 부문 고홍철 수상자는 1980년부터 현역 기자로 활동했다. 제주 근현대사와 제주4·3 관련 기획보도를 통해 도민의 알 권리 충족에 기여하고, 2004년 제주 최초 인터넷신문 ‘제주의소리’를 창간해 지역 언론 발전을 이끌었다. 체육 부문 오선홍 수상자는 태권도 선수로 시작해 지도자, 체육교사, 제주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제주 태권도 50년사 발간과 제주평화기전국태권도대회 창설에 기여했다. 특히 2014년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 선수단 태권도 감독으로 활동하며 제주 태권도 최초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1차산업 부문 고봉주 수상자는 제주시농업협동조합 조합장으로 재임하며, 제주 농산물 브랜드 ‘제즈머라이즈(Jesmerize)’를 런칭하고, 뉴질랜드 감귤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제주 농산물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한국키위연합회장으로서 국내 골드키위 품종 육성과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1차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국내 재외도민 부문 허능필 수상자는 서울제주도민회장과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을 역임하며 ‘서울제주도민의 날’과 ‘세계제주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고향사랑기부와 제주대 발전기금 기탁 등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 왔다. 국외 재외도민 부문 이한진 수상자는 1976년 미국 정착 이후 뉴욕재미제주도민회와 장학회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재미뉴욕제주도민회장을 역임하며 해외 제주도민 사회의 결속을 강화했다. 또한 제주4·3 희생자 유족으로서 유엔(UN) 심포지엄에 참여해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헌신했다. 제주도 문화상은 1962년 제정돼 올해로 64회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개인 288명과 단체 6곳 등 모두 294명이 수상자로 선정돼 제주 문화 발전을 이끌어왔다. 올해 문화상 후보자 접수는 9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됐다. 9개 부문 중 7개 부문에서 10명의 후보자가 접수됐다. 분야별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7개 분과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한 뒤, 전체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최종 의결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제주 문화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못난이 감귤' 유통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귀포시가 상품외 감귤 유통 현장에 대한 불시 단속을 강화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일 주말 야간시간대를 틈타 상품외 감귤을 유통하려던 선과장 현장을 기습 단속해 2개 선과장에서 상품외 감귤이 포장된 상자 120개, 0.6t 분량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일부 선과장에서 단속 취약 시간대에 상품외 감귤을 유통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불시 단속을 진행했다. 이번에 단속된 선과장은 대과를 상품 감귤과 섞어 포장 작업을 하던 중 적발됐다. 시는 상품외 감귤 전량에 대해 즉각 폐기 조치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는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 마무리 시점까지 취약 시간대 불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일 기준 시는 모두 67건, 9.6t을 적발해 654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감귤은 직경 49㎜ 이상부터 70㎜ 이하인 '2S~2L'만 출하가 가능하다. 이번에 적발된 감귤은 전량 폐기처분됐다. 현재 상품외감귤을 유통하다 적발되면 10㎏ 상자당 과태료 8만원을 부과한다. 또 연 2회 이상 적발되면 선과장 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감귤 가격 호조세를 이용해 상품외 감귤을 유통하는 행위는 감귤 농가 전체에 해가 되는 행위"라며 "불시 단속을 강화해 위법 사항에 대해 무관용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