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20~30대 중심의 새로운 관광 수요로 입장객 수가 증가했다. 제주도는 올들어 5월까지 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8곳의 누적 입장객 수가 약 31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7000명과 비교해 25.5%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같은 기간 10만7000명과 비교하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카지노 이용객은 기존엔 40대 이상이 전체의 50%를 넘었다. 하지만 올해는 20∼30대가 절반을 넘어 고객의 주요 연령층이 달라졌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산업 회복세가 뚜렷하며 여행 행태가 단체 관광에서 젊은 층의 개별 관광으로 변화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외국인 카지노 입장객 증가 추세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안정적인 제주관광진흥기금 확보를 위해 카지노 마케팅 활성화 사업비를 지원하고,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국제선 직항 노선 확보 등을 강화하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건전한 카지노 산업을 육성해 도민과 제주 관광 발전에 기여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제주의 긍정적인 관광 이미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다음달 10~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크루즈 전문가와 선사 관계자, 항만기관 및 관광업계 등 11개국 6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온라인 사전 등록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공식 홈페이지나 신청사이트(https://2025asiacruiseforum.micehub-gov.com/fairDash.do?hl=KO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9%에서 20%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열린다. 크루즈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과 아시아 크루즈 시장 확대 전략, 제주의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에서는 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에 기여한 선사와 기관, 크루즈선·모항지·기항지별 특별공로상을 수여한다. 올해부터는 포럼과 박람회를 함께 열어 전시 규모를 확대했다. 선사관에는 국제크루즈와 연안크루즈 선사가, 로컬관에는 제주산 신선식품과 선용품 업체가 참여한다. 제주관에서는 주요 관광지와 도정 시책을, 국가관에서는 중국·동남아 각국의 크루즈 관광상품을 소개한다. 지자체관에서는 전국 지자체 크루즈 기항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도민을 위한 크루즈 상품 판매 부스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B2B 비즈니스 상담회도 마련됐다. 제주도는 포럼을 통해 크루즈 관광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제 크루즈 선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크루즈 허브 제주’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해외 여러 나라로 입양됐던 90여명이 모국의 제주를 찾아 자연과 문화 유산 탐방 등을 즐겼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드림타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미국·덴마크·영국·태국 등에서 거주 중인 입양인 90여명을 제주로 초청해 '제주와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여행-Soul Home Journey with Jeju'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초청 행사는 제주드림타워의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제주도, 제주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했다. 해외 입양인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미앤코리아(Me&Korea)’와의 협력을 통해 정체성 회복과 정서적 치유의 여정으로 제주가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제주돌문화공원, 제주해녀박물관, 성산일출봉, 금능해수욕장 등 제주의 자연·문화 유산 탐방과 해녀 공연을 관람했다. 또 제주드림타워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주 주말 운영하는 ‘버스킹 ON다’의 프로그램을 통해 누웨마루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 관람과 상권 탐방도 함께 했다. 여정의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에는 제주공항에서 환송 행사가 열렸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환송 행사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입양가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 리사 잭슨(한정자·63, 8살 미국 입양)씨는 “친절함과 따뜻함으로 가득 찬 여행이었다”며 “제주 해녀의 용기와 제주의 역사·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다시 제주를 방문하려 한다”고 말했다. 입양 1세대인 에스텔(강현숙·74, 7살 미국 입양)씨는 “천국에 온 듯한 여행이었다”며 “제주가 보여준 진심 어린 환대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는 77년 전 국가폭력의 깊은 상처를 겪었지만, 진실을 직면하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걸으며 국가배상이라는 역사적 정의를 실현한 섬”이라며 “제주는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하며, 제주가 마음의 고향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제주 여행 소식은 자국 커뮤니티와 해외 입양인 네트워크를 통해 널리 전파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형성된 정서적 유대와 감동적인 경험은 향후 제주 재방문 및 가족 동반 여행 수요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는 12일부터 장마철에 접어들 전망이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일시적으로 북상하는 정체전선 영향을 받아 제주 지역에 오전 3시부터 오전 6시 사이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다만 이번 비는 정체전선 북상 정도에 따라 강수 지역의 차이가 있어 한라산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12∼13일 예상 강수량은 20∼60㎜다. 많은 곳은 80㎜ 이상 내리겠다. 기상청은 또 13∼14일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제주지방의 장마 평년값(1991∼2020년 평균)은 시작일 6월 19일, 종료일 7월 20일, 기간은 32.7일, 평균강수량은 348.7㎜다. 내일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면 제주에서는 예년보다 일주일 일찍 장마가 시작되는 셈이다. 특히 2020년(6월 10일)과 2011년(6월 10일)에 이어 1961년 이후 역대 3번째로 일찍 장마가 시작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제주도에서 장마가 가장 일찍 시작한 해는 2020년(6월 10일), 가장 늦게 시작한 해는 1982년(7월 5일)이다. 장마 기간이 가장 길었던 해는 2020년으로, 6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무려 49일간 장마가 이어졌다. 강수일수도 29.5일에 달했다. 반면 1973년은 '가장 짧은 장마'로, 장마 기간이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단 7일에 그쳤다. 강수량도 28.4㎜에 불과해 장맛비가 가장 적게 내린 해로도 기록됐다. 장맛비가 가장 많이 내린 해는 1985년으로, 강수량이 1167.4㎜에 달했다. 지난해의 경우 장마가 6월 19일 시작돼 7월 27일 종료됐다. 장마 기간은 39일로 평년보다 길었으며, 장마철 강수량은 561.9㎜로 평년보다 많았다. 기상청은 "13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1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선포식’을 열었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2차 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서 국내 첫 지역단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증을 받았다. 대한민국 전체가 아닌 제주도만 청정지역으로 인증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제주도는 2000년 국내 첫 구제역 발생 이후 25년간 단 한 건의 발생도 없이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해 왔다. 선포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도의회 의장,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벤스 테오 싱가포르 육류무역협회 부회장, 도내 기관단체장, 축산농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은 제주산 축산물의 국제적 신뢰를 의미한다”며 “축산 농가와 방역 당국, 생산자 단체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청정지역 인증은 우리나라가 구제역 백신 미접종 청정국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제주도가 선봉대로서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제주형 동물방역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구제역 및 우결핵 청정지위 획득을 위한 방역대책 연구용역’을 토대로 국제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춘 ‘제주형 동물방역관리 로드맵’을 수립한다. 로드맵은 중장기적으로 구제역 비백신 청정지역 전환까지 염두에 둔 선제적 방역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도는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의 안정적 유지와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자단체와 함께 소·돼지 등 우제류 백신접종을 철저히 실시한다. 제주도는 아울러 청정 인증을 세계 축산물 시장에서 제주산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발판으로 삼아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첫 지역단위 청정지역 인증 획득을 기념하고 도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도내 축산농협 7개 매장에서는 오는 15일까지 특별 할인행사를 한다. 쇠고기 등심과 돼지고기 삼겹·목심 등을 시중가 대비 최대 20% 이상 싼 가격으로 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 자율주행버스 '탐라자율차'(12인승 쏠라티)가 11일 제주도청에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구간에서 시범 운행에 나섰다. 탐라자율차가 자율주행 모드에 들어가자 운전석에 앉은 안전관리자는 핸들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탐라자율차는 주변 차량 흐름을 읽어내며 스스로 차선을 변경했다. 신호가 노란불로 바뀌자 서서히 속도를 낮추더니 빨간불에 맞춰 부드럽게 정차했다. 제주국제공항에 가까워지자 공항에 잠시 정차했다 빠져나가려는 차들과 버스, 택시 등이 엉키며 도로가 혼잡해졌다. 하지만 이 구간도 큰 문제 없이 벗어났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진입하자 곧바로 멈춰서 길을 다 건널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다. 차량 내부에는 탑승자들이 자율주행 모드가 작동 중인지와 주변 차량, 보행자 움직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도 설치됐다. 제주도는 노선버스형 자율주행차 탐라자율차에 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오는 12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탐라자율차는 지난해 7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5개월여간 901번(제주시청∼제주공항∼서귀포시청1청사, 왕복 116㎞)과 902번(제주시청∼제주버스터미널∼제주공항, 왕복 9.3㎞) 2개 노선에서 시범 운행했다. 지난해 모두 1493명이 탑승했다. 시범운행 기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운행했다. 도는 시범운행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 시간표, 결제 시스템 등 서비스를 개편했다. 결제시스템을 다양화해 기존 티머니 카드 외에 제로페이를 추가로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별도 교통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902번 노선은 출발지를 제주시청에서 롯데마트로 변경했다. 신제주로터리와 제주공항을 거치는 순환 노선으로 개편해 이용객 접근성을 높였다. 운행 시간도 자율주행 특성에 맞춰 정류장 간 소요 시간을 여유 있게 조정했다. 탐라자율차는 평일에만 운행하며, 차량당 탑승 인원은 최대 12명이다. 최대 시속 80㎞까지 달릴 수 있다. 차량에는 카메라와 라이다 등이 탑재돼 있어서 주변 교통 정보를 읽는다. 탐라자율차 운행정보는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버스정류장 내 안내표시판의 큐알(QR)코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고 환승 할인도 가능하다. 탐라자율차는 자율주행 레벨3 기반으로, 현행법에 따라 수동운전 구간과 비상 상황 발생 시 수동 운전이 가능한 안전관리자가 항상 동승한다. 탐라자율차 운행은 제주지역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라이드플럭스가 맡으며, 제주테크노파크가 관리 운영을 담당한다. 라이드플럭스는 국내 첫 무인 자율주행차 도로 운행 허가를 받은 스타트업이다. 제주 교통환경에 특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탐라자율차 운행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관광 셔틀과 도로 청소차 등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자율주행은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제주 미래 교통 전환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실증과 실용 중심의 교통 인프라를 지속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모든 초등학교의 늘봄학교 강사 중 보수성향 역사교육단체 '리박스쿨' 관련 이력 보유자가 없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지역 내 11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리박스쿨 등 특정 정치 성향과 연계된 단체 소속 강사의 채용 및 관련 단체와의 협약을 통한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리박스쿨 관련 자격증이나 이수증을 제출해 채용된 강사는 없었다. 관련 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운영된 프로그램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강사의 자격 사항을 철저히 확인하고, 프로그램도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계속 점검하기로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가상화폐 거래를 빙자해 10억원을 강탈한 중국인들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12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중국인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공범 5명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1월 16일 낮 12시 20분께 제주시 한 특급호텔 객실에서 B씨 등 30대 중국인 2명으로부터 현금 10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피해자들로부터 가상화폐를 입금받으면 현금 10억원과 수수료 일부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의 거래는 중국인 환전상의 중개로 이뤄졌다. A씨는 호텔 객실에서 피해자들에게 먼저 약속한 현금 10억원을 건넸다. 돈을 받은 피해자들은 A씨 지갑에 7차례에 걸쳐 8억4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이체했다. 하지만 A씨는 갑자기 지갑에 들어왔던 가상화폐가 사라졌다며 피해자들을 사기꾼으로 몰아간 후 피해자들에게 건넸던 10억원을 도로 빼앗아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환전상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1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강탈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자백하거나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압수된 범죄수익금이 피해자에게 환부될 예정인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공무원 가족을 대상으로 ‘2025년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마음돌봄 프로그램은 유가족들이 가족을 잃은 상실감을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유가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오는 13~15일, 20~22일 2박 3일 과정으로 모두 2차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음열기, 감정정화, 숲치유, 미래설계 코칭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미래설계를 위한 성인 참가자에는 재무 컨설팅이, 청소년 참가자에게는 학업 및 진로 컨설팅이 함께 진행된다. 공단은 또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공무원 마음건강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순직공무원 유가족에게 현장에서 1:1 심리상담을 직접 제공한다. 향후 순직공무원 유가족이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통해 마음건강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무원연금공단은 공무상 재해를 경험한 사람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공상공무원 및 그 가족 등 34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직무복귀 지원프로그램과 가족사랑 프로그램도 모두 12회 운영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농촌지역에 방치된 빈집이 팔릴 수 있도록 제주도와 농식품부가 나섰다. 제주도는 도내 농촌 빈집 1159채 중 소유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710채를 대상으로 소유자에게 거래 동의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농촌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농촌 빈집은행'(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촌 빈집은행 사업은 빈집 소유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빈집은 소유자가 거래에 동의하면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의 매물화 작업을 통해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등록된다. 농식품부는 11일부터 제주도 포함 전국 10개 시·군과 함께 소유자 정보가 확인된 빈집에 대해 ‘거래 동의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지난 3월부터 농촌 빈집은행 관리기관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지회를 선정했다. 33개의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가 거래에 참여한다. 거래 동의 문자에는 빈집 담당자 번호로 동의서 작성용 안내 주소인 '얼마집'(howmuchhome.co)이 안내되며 수신자는 해당 주소를 통해 간단한 전자서명으로 빈집 거래에 동의할 수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농촌 빈집은행 사업은 방치된 농촌 지역의 빈집 거래를 활성화해 체류·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것”이라며 “방치된 농촌 지역 빈집의 활용을 위해 빈집 소유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항공이 제주~방콕·마카오 노선을 다시 운항하며 제주발 국제선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13일부터 제주~방콕 노선에 주 2회, 15일부터 제주~마카오 노선에 주 2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방콕 노선은 매주 월·금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오후 10시에 도착한다. 방콕에서는 오후 11시 20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다음날 오전 6시 3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마카오 노선은 매주 목·일요일 제주공항에서 오후 10시 40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다음날 새벽 1시에 도착한다. 마카오에서는 새벽 2시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전 6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제주~중국 시안 노선에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항공은 제주발 국제선을 다변화하면서 현재 제주~베이징 서우두·베이징 다싱·홍콩·시안 노선 등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제주기점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방콕·마카오 노선을 포함하면 모두 6개의 제주발 국제선을 운항하게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그룹 세븐틴의 승관이 고향 제주의 세계기록유산 보존을 위해 2000만원을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11일 밝혔다. 기부금은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제주4·3 기록물 보존 처리에 사용된다. 제주 출신인 승관은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고향을 위한 나눔 활동을 했다. 지난해 11월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는 제주도청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힘을 보탰다. 그는 또 2023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제주가 유네스코로부터 자연환경분야 3개 부문을 동시에 지정받은 세계 첫 지역이라고 알렸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