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 농업인상에 송철주·김덕문·양희전·강필석·정문경·오정자씨가 선정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2025년 제주도 농업인상' 6개 부문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일반작물 부문 송철주(제주시 구좌읍), 감귤 부문 김덕문(서귀포시 신효동), 친환경농업 부문 양희전(제주시 연동), 축산 부문 강필석(제주시 봉개동), 여성농업인 부문 정문경(제주시 봉개동), 유통가공 부문 오정자(서귀포시 하효동)씨 등 모두 6명이다. 송철주 농업인은 당근 출하 시 철저한 등급별 선별을 통해 비상품 출하를 근절해 제주 당근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또 농업기술원 육성 ‘탐나’ 감자 보급과 재배 확산에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인정 받았다. 김덕문 농업인은 황금향 토양피복 재배기술을 도입해 고당도·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고, 고온성 미생물 배양 관주 시비기술 보급으로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은 물론 농업정책 제안을 통한 농업인 권익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었다. 양희전 농업인은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로 소득 증대와 함께 친환경농업의 탄소중립 공익적 가치와 연계해 녹색 성장산업을 선도했다. 아울러 청년농업인 멘토링을 통한 유기농업 기술 전수와 인재 양성에도 힘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필석 농업인은 축산 냄새 저감으로 쾌적한 축산환경을 구현하고, 한우 유전체 분석사업 등 한우 개량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 1마 1실 개별 마방관리로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선진적 축산 모델을 제시했다고 인정 받았다. 정문경 농업인은 여성농업인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콩국’ 등 전통식문화를 계승했다. 또 더불어 사는 이웃사랑 실천으로 여성농업인 권익 향상과 위상 제고에 앞장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정자 농업인은 감귤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감귤 원액 등을 활용한 가공제품(감귤과즐)을 개발했다. 또 스토리텔링 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해 지역 가공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았다. 시상은 오는 21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제주도 기념대회에서 한다. '제주도 농업인상'은 제주 농축산업 발전에 헌신하고 공적이 뚜렷한 자를 선발·포상함으로써 농업인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2010년부터 매해 수여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4·3평화재단과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1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올바른 역사관 함양과 교사 및 학생 대상 역사·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역사·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원 연수, 교육 자료 개발, 학생 교육 활동 운영 지원 및 홍보, 인적·물적 자원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협약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현장의 평화·인권 감수성 제고, 교원 및 학생의 역사인식 향상, 4·3을 비롯한 인권·평화교육의 지역 간 균형 발전 등을 통한 교육협력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의 전국화 및 세대전승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약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인천시교육청(2024년 6월), 세종시교육청(2024년 12월), 울산시교육청(2024년 12월), 서울시교육청(2025년 2월), 충남도교육청(2025년 6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전국교원 4·3평화·인권 직무연수는 협약을 체결한 교육청 소속 교원과 교원전문직원 대상으로 운영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사회에 첫발을 내딛거나 의욕적으로 활동할 20ㆍ30대 젊은 나이에 일을 하지도,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그냥 쉰다’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쉬었음’으로 분류된 20대가 40만2000명, 30대는 33만4000명이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아예 구직을 포기한 채 쉬고 있는 2030세대 청년들이 73만6000만명이라는 얘기다. 특히 그냥 쉰다는 30대 인구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비단 개인의 어려움 차원을 넘어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그냥 쉬었다’고 응답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총 258만명이다. 1년 전보다 13만5000명 늘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늘었는데, 특히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대 쉬는 인구가 지난해보다 4000명(증가율 1.0%) 늘어난 사이 30대는 2만4000명(7.7%) 증가했다. 그냥 쉰다는 30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만 해도 15만5000명 수준이었다. 그런데 17년 사이 2.15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20대(1.98배), 40대(1.62배) 쉬었음 인구 증가 속도보다 가파르다(표 참조). 30대는 우리 사회에서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높은 생산 및 소비 활동의 중추다. 한국 경제의 허리 세대 일부가 일터에서 격리되는 현상을 개인의 게으름 때문으로 치부해선 곤란하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부분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들의 일하지 않은 이유는 ‘몸이 좋지 않아서’(30.8%)가 가장 많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27.3%)가 그 뒤를 이었다. 구직 의욕은 있는데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쉬는 경우가 많음을 보여준다. 근무 여건과 임금, 복지 등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쉬고 있다는 것으로 ‘직무 미스매칭’이라는 구조적 요인이 크다는 의미다. 외형적인 통계 수치 상 우리나라 고용 상황은 양호해 보인다. 10월 기준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도 0.3%포인트 상승한 70.1%로 70%를 넘어섰다. 하지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오히려 1.0%포인트 떨어진 44.6%로 18개월 연속 하락했다. 10월 전체 취업자가 19만3000명 증가한 와중에도 청년층 취업자는 16만3000명 감소했다. 괜찮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각각 5만1000명, 12만3000명 줄어든 영향이 크다. 청년들은 일자리에서 점점 밀려나는데,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늘면서 전체 고용 상황이 좋게 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업자로 잡히지 않는 20대 ‘쉬었음’ 인구가 급증하면서 실업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배경이다.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탈은 이들 세대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총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사회에 진입하는 젊은 세대의 노동시장 이탈은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잠재성장률 저하,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특히 30대의 경제활동 및 소비여력 감소는 소득 양극화를 초래하고 혼인과 출산율 감소 등의 사회문제로 연결된다. 이런 판에 노동계는 연내 ‘임금 삭감 없는’ 정년 65세 연장 입법을 요구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호응하고 있다. 정년 연장은 시간을 갖고 사회적 숙의를 거쳐 결정할 과제다. 당장은 규제혁파를 서둘러 신산업 태동과 기업 활동을 북돋아야 젊은층이 원하는 괜찮은 일자리를 더 창출할 수 있다. 아울러 노동개혁을 통해 고용의 경직성과 정규직ㆍ비정규직으로 나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연공서열 중심 호봉제를 직무ㆍ성과급제로 바꾸는 일도 긴요하다. 산업구조와 기술의 급속한 변화에도 적극 대비해야 한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자동화가 진행되며 반복적인 사무 업무와 단순 관리직이 AI로 대체되고 있다. 2030세대가 맡을 만한 일자리에서 변화가 가장 빠르며 청년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런 구조적 문제를 단기적인 청년 일자리 지원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민관이 함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청년들이 필요한 기술과 직무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하고,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완화해 청년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AI가 일부 일자리를 줄이더라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만큼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긴요하다.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누적되면 계층 갈등과 사회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 지금 ‘코스피 5000’에 연연할 때가 아니다. 괜찮은 일자리 창출이 훨씬 중요하고 절실하다. [본사 제휴 Teh Scoop=양재찬 대기자]
제주도 해안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 발견됐다. 이번이 13번째다. 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한자로 茶(차)라는 글자가 적힌 은색포장지 형태로 위장한 마약 의심 물체가 제주해안경비단 소속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마약 의심 물체는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 1㎏인 것으로 확인됐다. 9월 말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우도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모두 13차례에 걸쳐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모두 케타민으로 확인된다면 발견된 양은 모두 32㎏에 달한다.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약 107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케타민은 마취제의 한 종류로 다량 흡입하면 환각, 기억손상 등 증세를 일으켜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경찰과 해경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시작하는 해류인 '구로시오 난류'를 따라 동남아 지역에서부터 흘러 들어왔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제주에서 발견된 차 봉지 마약은 최근 포항에서 3차례, 일본 대마도에서 2차례가 발견됐다. 한자로 茶(차)라는 글자가 적힌 포장지인 점 등 한자 문화권에서 유통된 마약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해경과 경찰, 해병대 제9여단, 세관, 제주도 자치경찰단 등 7개 유관기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20여명을 투입해 마약이 주로 발견된 지역인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는 1000만 원 이상 지방세 등을 1년 이상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 법인 84곳과 개인 80명의 명단을 19일 공개했다. 공개된 체납자들의 총 체납액은 76억 원에 달한다. 법인과 개인 각각 77곳·70명이 지방세를 체납한 금액은 68억 원, 법인 7곳과 개인 10명이 세외 수입을 체납한 금액은 8억 원으로 집계됐다. 체납액 규모별로 보면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을 체납한 법인과 개인이 각각 55곳, 56명에 달한다. 1억 원을 초과해 체납한 법인 4곳과 개인 5명도 포함됐다. 명단 공개 항목에는 체납자의 성명과 법인명, 나이, 주소, 체납액의 세목, 납부 기한 및 체납 요지 등이 포함됐다. 법인 체납자의 경우 대표자도 함께 공개됐다. 도는 이번 명단 공개와 관련해 지난 3월 사전 안내를 하고, 대상자에게 6개월 이상의 소명 기간을 부여했다. 이 기간 동안 체납액의 50% 이상을 납부하거나 체납 처분에 대한 불복 청구를 한 경우에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 10월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단공개 대상자가 확정됐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는 매년 행정안전부와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동시에 한다.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체납자가 대상이다. 제주도는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가 고가 명품이나 해외직구 물품을 구매할 경우, 관세청과 협력해 물품이 통관되는 즉시 압류하는 등 강력한 체납액 징수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고액 체납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로 체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조세정의를 바로 세워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도민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명단은 제주도청 누리집(www.je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친환경 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그린키(Green Key)’ 국제인증을 획득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환경친화적 경영활동을 실천하는 사업장에 부여하는 그린키 국제인증을 획득한 도내 13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인 ‘놀(www.nol.yanolja.com)’을 통해 2000만원 상당의 숙박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그린키 스테이 in JEJU’ 기획전을 한다. 할인 대상은 제주지역 그린키 인증 숙소로 한정된다. 투숙 가능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제주 그린키 인증 숙소는 모두 13곳으로 그라벨호텔, 그랜드하얏트 제주, 머큐어앰배서더 제주, 베스트웨스턴 제주, 신라호텔제주, 에코그린리조트, 에코랜드호텔, 에코촌유스호스텔, 제주신화월드, 한화리조트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 WE 호텔 등이다. 이들 숙소는 1981년 셜립된 환경교육재단(FEE) 국제본부의 친환경 관리 기준을 충족한 국제인증 시설이다. 그린키는 숙박·관광시설의 에너지 절약, 재활용, 친환경 제품 사용 등 13개 항목에 대해 서면과 현장 심사를 거쳐 평가한다. 공사는 또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그린키 인증 숙소 예약 확인을 인증하면,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 등 3종으로 구성된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를 증정한다. 그린키 인증 숙소 예약자는 제주국제공항 1층에 마련된 제주 여행주간 환대 부스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당 선물을 수령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작에 황보달의 '에메랄드빛 신비의 길’이 선정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도'를 주제로 한 '제1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17점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 사진 부문에는 471명이 모두 1588점을 출품했다. 외국인은 21개국 41명이 155점을 제출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숏폼 부문에는 16명이 참여해 제주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사진 부문에서는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입선 10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황보달의 ‘에메랄드빛 신비의 길’은 제주 김녕 바닷길을 상공에서 포착했다. 드론 촬영 특유의 시점과 공간적 깊이가 돋보이며, 사진 중앙에 이어진 바닷길이 색채 대비 속에서 원근감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금상 수상작 정우원의 ‘회상’은 빛의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톤과 명암이 사진의 깊이와 분위기를 더하고, 인물의 표정에서 해녀의 삶과 내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평을 받았다. 은상은 이호테우해수욕장 축제의 한 장면을 담은 김지안의 ‘오래전 그날의 횃불행진’, 동상은 하늘의 구름과 산을 배경으로 평온하게 서 있는 말의 풍경을 보여주는 세바스티안 폰 슈츠(Sebastian von Szuts, 미국)의 ‘Quiet Prairie’가 받았다. 숏폼 부문에서는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이 선정됐다. 금상은 제주 바다의 다양한 색과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만든 홍제인의 ‘제주의 색, 바다에 스며들다’가, 은상은 제주의 여행 장면을 담은 김으로의 ‘GO GO JEJU’, 동상은 제주의 자연과 감성을 소개한 김가연·김지아의 ‘제주 감성여행Go’가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모두 66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은 2009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영상 콘텐츠 소비 증가와 플랫폼의 확산력을 고려해 처음으로 숏폼 부문을 도입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2026년 상반기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지난 밤사이 제주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며 산간도로 통행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한라산 적설량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삼각봉 11.8㎝, 사제비 9.8㎝, 영실 8.7㎝, 남벽 8.5㎝, 성판악 2㎝ 등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현재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0.5㎝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 앞서 전날 밤 제주 산지에 내려졌던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는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해제됐다. 눈이 쌓이면서 산간도로인 1100도로 영실∼1100고지∼어리목 구간은 현재 대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소형 차량은 통행이 통제됐다. 한라산 탐방로는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0일 늦은 새벽까지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산지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기상청은 "20일 새벽까지 높은 산지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일부 산간도로에서는 결빙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높은 산지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등반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신성여고 ‘모루꽃 만들기' 학부모 동아리가 지난 17일 손뜨개로 제작한 동백꽃 조화 1000송이를 제주4·3평화재단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뜻을 전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마음에서 비롯됐다. 학부모들은 수개월에 걸쳐 직접 손뜨개로 동백꽃을 제작하며 4·3이 전한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한 땀 한 땀에 새겼다. 현희경 동아리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4·3이 널리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동백꽃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가 널리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동백꽃을 4·3평화재단에 기증하도록 연결해 준 김기환 도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려는 소중한 마음이 모인 자리”라며 “학부모 한 분 한 분의 정성이 담긴 동백꽃이 4·3을 기억하고 전하는 따뜻한 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신성여고 학부모동아리의 따뜻한 마음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동백꽃을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급과 수요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우영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박상훈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기획팀 과장은 18일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주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약 20%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높았다. 불규칙한 발전 탓에 전력 계통 과부하에 따른 발전 강제 중단 조치, 즉 출력 제한이 잦았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에너지저장 장치(BESS), 전기차(EV), 기온 민감 냉난방 수요(TSD) 등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중 BESS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발전량이 줄어들 때 이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TSD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 온수 등을 생산해 저장한 후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EV의 경우 차량에 탑재된 소규모 BESS를 사이버 물리망으로 통합 제어하면 비상시 공급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분석 결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출력 제한율을 크게 높이지만 전력 계통 유연성을 높이는 수급 자원을 동시 가동하면 이를 크게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자원별로는 EV의 도입 효과가 BESS 효과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다. TSD는 낮은 보급률과 제한된 성장 가능성으로 효과가 작은 편이었다. 연구팀은 "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는 BESS뿐 아니라 EV와 TSD를 통합 관리하는 경우 안정적인 전력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EV 구입 보조금 지급 등 정책 당국의 지원이 병행될 경우 출력 제한 완화 효과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아시아 명문 구단 유소년 클럽이 만나 대결을 펼치는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가 18일 막을 올렸다. 제주SK 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오는 22일까지 서귀포시 걸매운동장에서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4팀, 해외 4팀 등 모두 8개 팀이 참가한다. U-18 대회로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참여 가능하다. A조에는 제주SK를 비롯해 부산아이파크, V-파렌 나가사키(일본), 페르시잡 즈파라(인도네시아)가, B조에는 서울시축구협회U18선발팀, 수원FC, PVF 풋볼 아카데미(베트남), 헝다 축구학교(중국)가 편성됐다. 18일부터 20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른 뒤 오는 22일 각 조 1위팀끼리 결승전을 치른다. 각 조 2, 3, 4위도 맞대결을 펼친다. 이밖에도 지도자 간담회 및 길림체육대학 관계자 방문으로 국제 교류 활동의 장도 마련된다. 제주SK FC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국내외 클럽의 학부모, 관계자 등의 지역 방문을 통해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SK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현장에서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현장에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제주SK 관계자는 "축구라는 순수한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나누고 화합하는 시간을 만들겠다"며 "제주에 국내외 스포츠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연맹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의 실질적 자치권 확보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이 분권 강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가 여전히 제한적인 권한만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이 의회에서 제기됐다. 18일 열린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동수 의원(이도2동 을)은 "제주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지 19년이 지났음에도 실질적 자치권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된 권한이 5000여 건에 이르지만 대부분 개별적∙부분적 조치에 머물러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자율적으로 설계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과 기업환경 지표를 예로 들며 "국제자유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권한 구조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현재의 제도만으로는 제주가 미래 전략을 주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괄적 권한 이양이 이뤄질 경우 도민 중심의 행정체제 구축, 기업 유치 경쟁력 강화, 재정 확충 기반 마련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역 실정에 맞는 환경기준과 개발 정책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을 때 성장과 보전을 조화시키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지방분권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시기가 권한 이양 논의를 본격화할 적기"라며 "중앙정부와 국회, 제주도정, 도의회, 교육청,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정은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권한 이양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의 조율이 필요해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불투명하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