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의 사실혼 배우자와 입양신고를 못한 양자를 유족으로 인정하기 위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제주4·3희생자의 제적부(옛 호적부)에 올라 있지 않은 사실혼 관계에 있던 배우자와 친생자, 양자도 복잡한 소송을 하지 않고 국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4·3사건으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할 수 있는 특례를 담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일부개정 법률안은 지난해 3월 송재호이 발의한 안과 6월 행정안전부 입법예고 및 8월 재입법예고를 거쳐 11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병합심사를 거쳐 마련된 대안이다. 우선 제주4·3사건 피해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희생자와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었지만, 혼인신고를 미처 하지 못한 배우자는 4·3위원회의 결정을 받아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희생자의 양자로서의 실질적 요건을 갖췄지만 입양신고를 하지 못한 사람도 4·3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입양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희생자 양자로서 실질적인 요건'은 희생자
강민숙 전 제주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강민숙 전 의원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탈당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라면서 지역정가에서 제기되는 제주시 아라동을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5일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경흠 전 도의원은 지난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입건돼 의원직을 사퇴했고,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는 민주당 소속의 제주도의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지난해 7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해당 도의원을 제명한 바 있다"며 "제205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헌 제96조에 따라 공직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 소속의 선출직 공직자가 도민과 당원들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정치를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새해 예산안 심사기간 의회에 불출석하고 부산에서 개인일정을 보내 이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8일 오후 KBS제주에 따르면 김희현 부지사는 올해 예산안 심의가 이뤄지고 있던 지난해 11월 25일 부산 남포동 한 거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과 팔짱을 끼거나 어깨에 손을 두르고 다닌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김 부지사는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5박6일 간 아일랜드 세계문화정상회의에 국외 공무출장 일정이 잡혀있었고, 이를 이유로 도의회 예결위 통합심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는 도의회 예결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정부 및 제주도의 긴축재정 속에 지방채 발행까지 염두에 두는 등 도와 도의회 모두 비상이 걸렸던 시기였다. 김 부지사는 이와 관련해 "주말에 개인적인 일을 본 것"이라면서 "공식일정도 아닌,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같이 있던 여성에 대해선 "처음엔 부산에서 만난 사람"이라고 했다가, '사촌'이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KBS가 보도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의회와 예산안 심사 시기에 기상천외한 일탈 행위를 한 김 부지사는 자진사퇴가 아니라 경질되는 것이 맞다"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오전 제2법안소위원회를 열고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한 뒤 이날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제주도와 행정안전부의 합의안이다. 해당 개정안은 앞서 지난해 5월 국회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된 뒤 같은해 7월 법사위 심사에서 제동이 걸린 바 있다. 당초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제주도에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하려는 경우 도지사가 도의회의 동의를 얻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주민투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당시 여.야 의원들은 개정안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으나, 행안부에서는 현행 법령으로도 주민투표가 가능한 만큼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와 행정안전부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갔고, 개정안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 그 결과 '시.군을 설치하려는 경우'라고 명시된 부분을 '행정체제 개편할 경우'로 수정하고, 제주도지사가 주민투표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은 삭제됐다. 다만 제주도 관할 구역에 행정체제를 개편하려는 경우
오는 4월10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제주시 아라동을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간 경선이 예고됐다. 신창근 제주시 월평동 마을회장(국민의힘)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의원 선거 아라동을 선거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회장은 "지역구의 사회환경과 지역민의 정서를 잘 알고 있는 후보로서 지난 선거에서 지역민들께 제시한 선거공약을 실천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아라동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3386표(48.86%)를 얻은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에 밀려 낙선한 바 있다. 당시 강 전 의원은 도내 최연소로 도의원에 당선됐으나 지난해 음주운전 및 성매매 의혹 등 잇따라 물의를 일으켜 의원직을 사퇴했고,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원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는 민주당 소속의 제주도의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 우리 당 소속의 선출직 공직자가 도민과 당원들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는 이유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공직 후보자 추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신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제주시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강경흠 전 도의원은 지난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입건돼 의원직을 사퇴했고,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는 민주당 소속의 제주도의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지난해 7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해당 도의원을 제명한 바 있다"며 "제205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헌 제96조에 따라 공직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 소속의 선출직 공직자가 도민과 당원들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정치를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5일 현재 제주시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예비후보로 국민의힘 김태현 전 제주청년센터 기획홍보팀장과 진보당 양영수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등
오영훈 제주지사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탈당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즉답했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30일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제 갈 길을 가겠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가 연말을 시한으로 요구한 '대표직 사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이 대표가 거절하면서 더는 협상의 여지가 없어졌다는 이유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측근들과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창당선언 시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일단 창당 선언은 1월 4일쯤 하고, 발기인 대회는 1월 중순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지난 2일 발생한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으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할 예정이었던 탈당선언을 미루기로 했다. 오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시기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당내에서 친 이낙연계로 꼽히기도 했다. 오 지사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준비에 대한 입장으로 "그 분(이 전 대표)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
제주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중장년 근로자를 위해 월 최대 30만원의 주거비가 지원된다. 제주도는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중장년 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장기근속 유도 등으로 고용 활성화를 이끌고자 올해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과 '중장년 근로자 보금자리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근로자에게 숙소를 임차해 제공하거나 주택보조금을 지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숙소임차료(또는 주택보조금)비용을 월 최대 30만원씩 1년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도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 참여기업의 경우 월 최대 4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 및 참여자에 대한 자격 조회 및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지원방식은 분기별로 선정기업이 지원금을 신청하면 지급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분기별(1, 4, 7,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청 누리집에서 해당 사업명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통해 청·중장년층의 안정적 정착과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도중 흉기로 습격당하는 사건과 관련해 제주지역 정치권에서 쾌유를 바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이재명 대표의 무사와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는 명백한 정치 테러로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벌어져선 안 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면서 "유력한 대권주자이자 공당인 제1야당의 대표를 향한 이번 테러 행위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주주의는 폭력의 그늘 속에서 성장할 수 없다. 또한, 정치 진영을 떠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극단적인 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경찰은 괴한이 왜 이러한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한 단호한 대책마련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녹색당 또한 "이재명 대표라는 정치적 책임자에 분노를 느꼈을지언정, 자연인 이재명에 대한 오늘과 같은 폭력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다"면서 "이러한 정치테러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번 피습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의 무사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
4·10 총선이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예비후보군들이 새해 벽두부터 출판기념회 끝물 도전에 나섰다.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은 오는 6일 오후 2시 김만덕기념관에서 '마을길 따라 제주역사 나들이'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전 당협위원장은 4·10 총선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출판기념회 이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김 전 당협위원장은 "여러 해 동안 제주의 마을길을 걸으면서 정리한 제주의 역사와 소회를 작은 끄적임으로 모아 용기내어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김 전 당협위원장은 오현고와 서울대 건축학과, 서울대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육군 ROTC 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삼성물산 주택부문에서 일했다. 에이스케이 건축 대표이사를 거쳐 제주로 귀향, 현재 미주건설 전무로 재직중이다. 제주대 건축공학과에서 건축시공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제주문화역사나들이 이사장도 맡고 있다. 2022년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오영훈 제주지사의 사퇴로 치러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서를 제출해 경선에 참여했으나 탈락했다. 4.10 총선에서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장동훈 예비후보도 같은날
새해를 맞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이후 흉기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A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9분에 현장에 구급차가 도착한 데 이어 이 대표는 오전 11시 13분께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송 이후에는 열린 상처 치료와 파상풍 주사 접종 등이 이뤄졌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에 1.5cm 정도의 열상을 입은 데 이어 경정맥에 손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손상된 부위가 경정맥이라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만약에 경동맥이 손상됐었다면 구급차 도착까지 걸린 시간을 고려했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오영훈 제주지사가 "2024년에는 수소산업과 우주산업, UAM 등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던 미래산업의 윤곽이 보이도록 추진속도를 올리겠다. 미래산업은 물론 그동안 민선 8기 도정에서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의 성과들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2024년 새해를 맞아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5개 회원사(제이누리, 미디어제주,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와 가진 신년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1960년대 정부 지원으로 제주에서 감귤 산업을 육성한 이후 ‘감귤=제주’라는 공식이 자리잡기까지 수십 년이 걸렸다. 새로운 도전이 하나의 산업으로 실질적인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서두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제주는 그린수소 상용화를 성공했고, 수소버스를 개통했다. 그린·레드·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은 대기업과 연관 기업들의 투자와 비즈니스 창출로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 힘을 쏟아야 할 산업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해 12월4일 제주 중문해수욕장 남측 4km 지점에서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기술로 위상을 우주로 쏘아올렸다. '진짜로 될까'하던 일을 도민과 국민이 눈으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