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로 습격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대표는 현재 의식은 있지만 출혈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했다. 이 남성은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접근하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내년 제주에서는 생활 필수시설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인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시범 사업이 추진된다. '15분 도시'는 도민 누구나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짧은 시간 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오영훈 제주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또 영세상인 지원과 가계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결제 시 포인트가 적립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제주에서만 진행하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도 본격 지원된다. 제주 온라인 학교가 내년 9월 문을 열어 쌍방향 원격 수업이 이뤄지고 제주형 늘봄학교(정규수업 전후 교육·돌봄)도 운영된다. 또 다문화 학생 한국어 교육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2곳에서 다문화 한국어 학급이 운영되고 센터형 한국어 예비학급도 생긴다. ▲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추진 = 15분 도시 실현을 위한 시범지구를 운영한다. 시범지구는 제주시 삼도1동·2동, 이도1동, 일도1동 생활권과 애월 생활권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천지동, 중앙동, 정방동 송산동 생활권과 표선 생활권이다. ▲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 5억원 이하 가맹점과 5억∼10억원 이하 가맹점 이용 시 결제액의 각각 5%
상습정체 구간인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광령 구간 교통 혼잡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시작된다. 제주도는 29일 '제주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공사 도로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는 제주공항에서 신광로터리와 노형로터리를 거치지 않고 제주민속오일시장 인근을 가로질러 평화로에 바로 합류하는 4.2km 구간의 왕복 4차선 도로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제주공항에서 다호마을을 지나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잇는 왕복 4차선 2.2㎞ 구간우회도로는 지난해 2월 정식 개통됐다.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까지 완공되면 광령~월광로~오일장~제주국제공항이 연계돼 평화로 광령에서부터 공항까지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동시간 50분보다 30분정도 단축된다. 아울러 제주한라대 사거리, 노형로터리,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신제주권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일부 해소돼 도민생활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올해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관련 절차가 지연되면서 착공도 내년에 시작된다. 완공 목표도 2028년으로 늦춰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4월10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이명수(46) 전 도당 사무처장을 도당 사무처장으로 재신임했다. 국민의힘은 도당 사무처장 공모를 통해 이명수 전 도당 사무처장을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명수 신임 사무처장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 10월17일까지 제주도당의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임기가 끝난 후 두 달이 넘도록 후속 인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 안팎에서 중앙당 인사 내정설이 돌았다. 반면 허용진 도당위원장은 총선에 대비해 "지역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며 외부 영입을 위한 공모를 중앙당에 요청해왔다. 이 신임 사무처장의 재신임은 이같은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 신임 사무처장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서도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변화와 혁신의 한동훈 비대위체제에서 제주에서부터 당이 일신하고, 낮은 자세로 민심을 받들겠다. 도민들께서도 제주 발전을 위해서 전략적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신임 사무처장은 서귀서초, 서귀포중, 서귀포고, 관동대를 졸업했다. 2006년부터 10년 동안 중앙당 사무처에서 근무했고 사무처 차장을 거쳐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20
고기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국민의힘, 서귀포시)가 27일 서귀포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 계획에 서귀포시로 이전하는 계획이 포함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관광청도 서귀포에 신설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피력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이 신설되면서 서귀포 제주혁신도시에 있던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흡수되면서 사라졌다”며 “제주도와 제주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재외동포청 신설에 따른 재외동포재단 해체 조건으로 이에 상응하는 공공기관의 제주혁신도시 이전 약속을 받아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는 제주혁신도시 입주 기관이었던 재외동포재단 해체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재외동포청 유치에 나서지 않았다”며 “정부가 재외동포 의견수렴 등을 거쳐 결정한 사항이지만, 애당초 제주도가 나서질 않으니 정부로서는 부담을 덜고 제주를 신설 재외동포청 입지 대상에서 제외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당시 제주도는 공항공사나 마사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기관을 유치한다고 하더라도 서귀포시가 아닌 제주시 지역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서귀
이경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국민의힘, 서귀포시)가 27일 농업인의 자경농지 거래시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을 확대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예비후보는 "현행법에 따르면 농업인이 농지 소재지에 살면서 8년 이상 경작을 했을 경우 농지를 양도할 때 양도세를 감면해 주고 있지만 그 요건이 까다롭다보니 현실적으로는 활용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농업인은 건강상 이유나,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사업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농지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면서 "현재 양도세 감면 제도가 있지만, 요건이 까다롭고 감면 규모도 농업인이 체감하기에는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인들의 자경농지 양도세 감면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농업인 자경농지 양도세 감면 확대와 함께 자경농지 등을 농사 지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에도 증여세와 취득세 감면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용지협의 취득이나 수용 등으로 농민으로부터 농지를 취득하면서 농민에게 부과하는 양도세 감면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자경농지를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 취득할 때도
제주도의회가 무분별하게 내걸리는 정당 현수막 난립을 개선하기 위한 만든 조례에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제주도에 '제주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7일 송창권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안을 제42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해당 개정 조례는 현수막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건전한 옥외광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정당별로 동시에 게시하는 현수막 수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정당 현수막의 관리기준을 마련해 지정 게시대에 게시하고, 정당별로 동시에 게시할 수 있는 현수막의 개수는 읍.면.동별 각 2개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또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훼손과 모욕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비영리 현수막인 관혼상제, 학교행사, 종교의식, 단체 또는 개인의 적법한 정치활동과 노동운동을 위한 현수막도 광고물 실명제 및 지정 게시대에 설치를 장려해 공중의 위해를 방지하고 아름다운
내년 4·10 총선에 도전하는 제주지역 예비후보들이 민심을 잡기 위해 분주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센터에서 '문대림의 뒤집기 한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문 예비후보의 저서에는 청와대 비서관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비롯해 여러번의 정치적 도전과 좌절, 아들을 잃은 애통함 등이 담겼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의 대위기 속에서 '제주가치와 도민성장'이란 시대적 과제를 안고 제주공동체를 위한 '제주성장시대'의 변혁을 책에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2년 차 우리는 절망을 보고 있다"며 "공정과 상식은 말뿐이었고 무너진 경제와 민생을 일으켜야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태정치 타파 및 무능력 무책임한 정치를 쇄신하겠다"며 "제주시민들과 함께 제주의 비전과 발전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도 같은 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한라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고 예비후보는 "청년 경찰이 제주 치안을 책임지는 제주경찰청장으로 부름 받았을 때의 다짐과 소회, 공직에서 물
11년 만에 국민의힘으로 복당한 장동훈 전 제주도의원이 내년 4.10 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59)는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너지는 제주를 보면서 참다 못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제주경제를 살리고 아이들과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12년의 정치 공백은 자성과 성찰의 시간이었다"면서 "처절했던 시절을 극복한 삶의 방식으로 단련된 저돌성과 결단력으로 제주 미래를 설계하고 제주인의 바람을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가 무너지고 있다. 청년들은 제주에 일자리가 없다며 육지로 나가버리는 현실을 누가 책임지고 있느냐"면서 "그 누구 하나 이것에 대해서 노력하거나 고민하는 사람이 없다. 이는 제주 정치인들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요 공약으로 관광산업 개혁, 건설시장 합리적 구조조정, 농어촌 활성화, 제주 공기업의 효율적인 구조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 확대, 민간 시장을 통해 계획적이고 질서있는 주거단지 개발, 국가 농어촌 FDA기금 등을 제안했다. 2006년 제주도의회에 입성한 장 예비후보는 제8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
현직 택배노동자인 송경남 진보당 제주도당 서비스현장위원장이 내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위원장은 2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심판과 진보 대단결로 국민승리 총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현 정권은 지난 2년간 검찰독재로 정적을 제거하고 언론장악과 거부권 통치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가로막았다"면서 "지방소멸, 기후위기, 저출생, 불평등이라는 중대한 국가위기에 무능으로 일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윤 정부의 폭정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이라면서 "제2공항 문제는 이미 결론을 내렸지만, 정부가 다시 강행하고 있다. 핵오염수 방류로 제주 바다가 망가지는데도 친일굴종외교로 국민 편이 아닌 가해자 일본 편을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노조법 2,3조 개정법률과 양곡관리법 개정법률 등도 줄줄이 거부당했다"면서 "1980년 서울의봄을 짓밟은 전두환이 있었다면 2023년에는 제주의 봄을 짓밟는 윤석열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보정당은 각자 정당으로 활동하면서도 노동자, 서민, 소수자의 삶을 지키며 정권의 폭정에 함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오는 23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고기철의 끝없는 열정! 이어달리기’ 출판기념회를 갖고 첫 제주출신 제주경찰청장에 오르기까지의 인생을 털어놓을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고 예비후보 측은 "청년 경찰이 제주 치안을 책임지는 제주경찰청장으로 부름받았을 때의 다짐과 소회,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온 이후의 삶 등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따뜻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던 삶의 궤적을 꺼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으로 토평초, 서귀포중, 서귀포고, 동국대를 졸업했다. 1990년 간부후보생 38기로 경찰에 입문해 제39대 제주도경찰청장, 서울시경찰청 자치경찰차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자치경찰 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22대 총선 투표일인 내년 4월10일 기준으로 90일 전인 내년 1월11일부터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직무상 행위 기타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집회,
제주도의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가 내년 1월19일 예고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 방향과 일정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제주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고 도정의 주요 핵심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직무와 성과 중심의 쇄신인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인사일정을 보면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희망보직 접수를 받는다. 이어 21일 5급 승진 심사인원 공개가 이뤄지고 내년 1월3일 5급 승진자가 발표된다. 내년 1월 8일에는 승진심사 인원(5급 제외)이 공개되고 19일 인사예고, 같은달 22일 임용장 수여 등의 절차가 이어진다. 도는 열심히 일하는 조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성과 창출에 기여한 직원을 지속적으로 발탁 승진하고, 직무 특성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우수인력을 균형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도정정책의 연계와 소통, 협력 촉진을 위해 도와 행정시 간 인사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인적 네트워크와 직무역량 제고를 위한 중앙부처 파견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