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에서 초여름 밤의 향연이 펼쳐진다. 숲속 콘서트가 열린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다음달 10일 오후 7시30분 ‘2017 곶자왈 숲속 콘서트’를 연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자연휴양림 야외공연장이 무대다. 청아한 음색과 스토리텔링이 이뤄지는 곡들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원조 홍대여신 요조와 한국 뉴에이지 1세대 피아니스트 임인건 밴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산하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자세한 일정은 곶자왈공유화재단 사무국(064-783-6047) 또는 홈페이지(www.jejutrust.net)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곶자왈공유재단 관계자는 “‘2017 곶자왈 숲속콘서트’는 제주 곶자왈의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라며 "이번 무대가 앞으로 곶자왈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곶자왈? = ‘곶’은 숲을 뜻하고 ‘자왈’은 자갈이나 돌멩이를 가리킨다. 한마디로, 용암이 쪼개져 생겨난 크고 작은 자갈들이 뒤섞여 있는 숲이다. 돌들은 요철
원희룡 제주지사의 공약이행 성적이 전국 최우수 등급이다. 재정확보 부문에선 전국 1위로 수석을 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9일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의 공약 이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2월20일부터 3월3일까지 전국 시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이행 자료를 분석했다. 또 자치단체의 소명·보완자료를 검토,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 평가 항목은 △공약이행 완료 △주민소통 △웹소통 △재정관리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다. 그 결과 제주를 비롯 서울, 대구, 대전, 경기, 충남 등 6곳의 단체장이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2015년 공약실천계획 평가, 2016년 공약이행 평가 등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제주는 3년 연속 우등생 배찌를 달았다. 원 지사는 공약이행 완료도와 주민소통 분야에서 SA 등급을 받았다. 원 지사는 105개 공약 중 2개를 완료, 82개를 이행 후 계속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또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19개, 일부 추진은 2개 원 지사는 재정 확보 분야에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 3조7463억원 중 지난해까지 2조707억원(55.3%)이 집행됐다
'평화의 섬' 제주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논한다.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치 못한다. 대신 문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포럼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주제는 '아시아의 미래비전 공유'. 제주포럼은 외교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 44개 기관이 함께 한다. 외교·안보, 경제·경영, 환경·기후 변화, 여성·교육·문화·글로벌 제주 등 5개 분야 75개 세션이 열린다. 세션 시간도 기존 80분에서 90분으로 늘어났다. 또 아세안 창설 50주년,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북한 인권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마련된다. 제주포럼은 31일 제주사회 협력모델을 모색는 세션으로 시작된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좌장으로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광희 JDC 이사장,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자으 안충형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토론에 나선다. 오후 8시부터는 제주포럼 개최를 축하하는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가수 알리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뮤지컬
선거가 얼룩을 남겼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관련 선거사범들이 줄줄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선거사범 13명 중 김모(68)씨 등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벽보·현수막 훼손 사범 7명에 대해선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4월 10일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버스정류장 등 11곳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붙인 혐의다. 또 자신의 블로그에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모(27)씨는 지난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기간에 12가짜 안희정 지지 명단을 만들어 배포한 혐의다. 당시 이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명단을 기자들에게 배포,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달 23일 제주시 노형동 남녕고 앞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훼손한 좌모(29)씨도 검찰에 송치했다. 좌씨는 이날 새벽 술에 취해 선거벽보 앞을 지나가다 넘어지자 홧김에 벽보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2건의 사건을 조사중이다. 장애인보호시설 원장 A(62·여)씨는 지난달 27일 제주시 오일장에서 열린 홍
▲ 제주 해안이 괭생이모자반으로 뒤덮혔다. 괭생이모자반 수거 총력전이다. 제주시와 주민, 군부대, 어촌계, 환경단체가 똘똘 뭉쳤다. 제주시는 29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바다 불청객’ 중국산 괭생이모자반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더불어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제주시는 괭생이모자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해안을 중심으로 이날부터 전공무원, 자원봉사단체, 수협, 어업인, 군부대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수거활동에 나선다. 또 바다에 떠다니는 괭생이모자반은 청항선, 바지선을 투입해 해상 수거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괭생이모자반은 중국연안에서 자라고 있는 모자반이다. 자연적으로 탈락해 쿠로시오를 따라 북상하다가 일부 군락이 제주 북서부 해안에 유입, 어선 입·출항 장애, 악취발생 원인이 되고 있다. 올해 제주해안에 유입된 양은 약 1200톤에 달한다. 제주시는 지금까지 항·포구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해안가를 중심으로 인력 560여명, 굴삭기 등 60대 투입하여 약 866톤 가량을 수거했다. 수거한 모자반은 농가에 거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29일 제주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8℃까지 오르면서 초여름 더위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16℃, 서귀포 20℃로 평년보다 3~4℃ 높았다. 낮 최고 기온은 제주 25℃, 서귀포 28℃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0.5∼1.0m로 매우 잔잔하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이다. 30일에는 북서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으며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 제2공항 주민들이 국토교통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발주 중단을 요구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제2공항 강행을 위한 요식행위”라며 원점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성명을 통해 “제2공항 예정부지의 70%이상이 해당되는 핵심 당사자 마을인 온평리는 결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발주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온평리비대위는 “전략환경영향평가로 오름 절취문제, 동굴문제 등 입지에 대한 평가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결국 제2공항 강행을 위한 요식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더욱 분노하는 것은 마을의 의견을 왜곡하고 있는 제주도 당국”이라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사업의 예산을 집행함에 지역주민과 협의하여 갈등을 방지하라는 권고사항이 있음에도 우리 마을에서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회의나 입장을 밝힌 적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온평리비대위는 “그럼에도 제주도는 지난 2일 ’5개 마을이장과의 간담회에서 이장들이 전략환경영
이번엔 필리핀 시장이다. '제주 관광영토'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4~26일 필리핀 마닐라·세부를 찾았다.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제주관광설명회를 열었다. 관광공사는 현지 주요 여행사 및 언론을 대상으로 제주~필리핀 접근성 개선과 고부가가치,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상품개발 논의, 홍보 등 광폭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24일 열린 마닐라 설명회에선 유네스코 3관왕, 해녀, 주요 관광지, 축제 등 일반 관광정보를 전달로 현지 여행사 및 언론의 환심을 샀다. 또 개별관광객(FIT)과 특수목적관광(SIT)을 타깃 삼아 올레길, 전통시장, 한국드라마 촬영지 등 다양한 제주 관광콘텐츠를 소개했다. ▲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4~26일 필리핀 마닐라, 세부에서 제주관광설명회를 열었다. 26일엔 세부에서 관광설명회가 열렸다. 도와 관광공사는 제주관광 인지도 제고와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등 제주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추력했다. 도와 관광공사는 필리핀 광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업무협의도 했다. 마케팅 전략을 비롯 모객광고 지원, 팸투어, 환
▲ 천미천이 2017년 지방하천 정비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 265억원 규모의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상습 침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천미천 주변 주민들의 '물바다' 걱정이 사라졌다. 265억원 규모의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천미천이 2017년 지방하천 정비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천미천은 제주시 조천읍 한라산 동쪽에서 발원, 서귀포시 성산읍, 표선면을 지나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길이는 25㎞로 제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하천이다. 이에 따라 사업비 265억3800만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0년까지 보수공사를 진행한다. 사업구간은 천미천 하류부터 성읍1리(8㎞)로, 내용은 호안축제, 보축, 교량 재가설 등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1991년 50년빈도 홍수 대비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올해 기본계획을 재수립했다. 전구간에 대해 홍수량, 홍수위, 계획하폭을 결정하고 통수단면 부족구간, 피해예상지역 등에 대해 이번 설계용역시 반영해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미 지난 3월 8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올해 하반기에 현황측량, 사업계획안 작성을 통해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 최종 사업계획을 결정할
▲ 강창일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국회 한·몽골 의원 친선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한·몽골 의원 친선협회는 양국 간 의회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을 도모, 상호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몽골 친선협 부회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 이사에는 더민주당 이해찬·송옥주 의원, 자유한국당 박맹우·김성태 의원이 임명됐다. 강 의원은 "한국·몽골 간 의회 교류를 통해 정부 외교의 뒷받침과 민간외교로 해결하기 힘든 민감한 사안을 풀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양국 의회의원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상대국을 이해하고, 양국 간 발전에 도모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몽골 친선협은 다음달 5일 국회 본청 의원식당에서 바상자브 간볼드 주한몽골대사와 몽골 민주당대표단과 오천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다음달 15일에는 한국형 복지모델 전수사업 몽골지역 초청 연수차 방한할 예정인 몽골사회복지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에서 불거진 하천 교량비리와 관련 '관피아 연결고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현직 공무원 7명이 구속된 가운데 공무원 출신 인사 1명이 더 추가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임대호 영장전담판사는 26일 금품수수 혐의로 W건설사 대표이자 전 제주시 국장 출신 김모(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의 이유다. 김씨는 2014년 W건설업체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2012년 공직을 떠난 인물이다. W업체는 제주시 화북동 일대 수해상습지 정비공사에 참여해 와호교 교량 관급자재를 납품했다. 공사가 진행중이던 2015년 4월 김씨의 회사는 육지부에 주소를 둔 교량 특허공법 보유업체로 합병됐다. 와호교도 한북교와 같이 상부구조물 휘어짐 현상이 발생한 다리다. 그러자 제주시는 2015년 5월 공사중지를 명령하고 그해 11월 철거후 재시공 결정을 내렸다. 와호교는 합성형 라멘교 특허공법이 도입됐다. 3억1400만원 상당의 자재가 투입됐다. 검찰 관계자는 “한북교 외에 다른 교량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특허 공법을 적용한 모든 사업이 불법공사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증거를 가지고 수사중&rdquo
▲ 제주지역 오랜 숙원이던 음식물처리장 조성사업이 10년만에 서귀포시 색달동에 터를 잡는다. 제주지역 10년 숙원이던 음식물처리장 조성 문제가 일단락됐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터를 잡는다. 제주도는 26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색달마을 발전을 위해 서귀포시와 색달마을대책협의위원회와 협약식을 가졌다. 음식물 처리장은 서귀포시 색달동 산 6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1일 처리량은 400여톤으로 제주 전 지역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음식물처리장 기본 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간다. 시설규모와 처리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음식물처리장 조성사업은 2022년을 준공시점으로 추진된다. 도는 시급성을 고려, 국비지원이 조기 투입될 수 있도록 중앙절충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서에는 처리장 조성 뿐만 아니라 주민지원사업을 통한 마을발전 방안이 포함됐다. △가구별 태양광 발전시설(3kw) 설치 지원 △생수천 생태문화공원 활성화 등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는 대대로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아왔지만 최근 인구와 관광객, 경제활동의 증가로 각종 사회기반 시설이 모자라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