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농·어촌 지역을 돌아다니며 윷놀이 도박을 한 일당이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상습 도박 및 도박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강모(51)씨와 조직폭력배 안모(39)씨 등 25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도내 농·어촌 지역을 돌아다니며 윷놀이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은 심야시간에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 29일 서귀포시 외곽의 한 창고를 급습했다. 당시 창고내에서는 윷놀이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판돈이 200만~400만원으로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돈만 5380만원에 달했다. 관리총책인 창고장과 문지기, 모집책 등 역할을 분담, 조직적으로 도박판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윷놀이 도박단은 외곽지에 있는 과수원 창고를 임대, 도박장으로 사용했다. 주변 시선을 피하기 위해 일정기간 후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등의 방법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의 대부분은 농민과 자영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직폭력배도 포함돼 있었다. 강성윤 제주청 광역수사대장은 “오래전부터 윷놀이 도박을 해 온 정황이 확인돼 추가 수사에 나설 것”이라며 “한탕주의로 사행심을 조장하
홍석희(55) 서귀포수협조합장의 당선이 무효가 됐다.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 확정 판결을 받아 조합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대법원 제1부는 31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홍 조합장의 상고를 기각했다. 홍 조합장은 지난 2015년 3월 초 선거를 앞두고 친인척에게 지역 조합원 명단을 주며 선거 동향 파악과 전화선거운동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 재판부는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하고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은 홍 조합장은 곧바로 조합장직을 상실한다. 이에 따라 서귀포수협은 30일 안에 조합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한편 조합장 선거로 제주에서 기소된 조합장은 5명이다. 이중 현영택 서귀포농협 조합장과 김찬택 하귀농협 조합장은 가까스로 당선 무효형을 빗겨가 조합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김기홍 김녕농협 조합장은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이 무효됐다. 김성진(58)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항소심에서 500만원을 선고 받아 현재 파기환송심
▲ 31일 제주에서 선박 스크류에 괭생이모자반이 감겨 엔진이 고장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괭생이모자반이 스크류에 감겨 엔진이 고장, 표류중이던 낚시배가 구조됐다. 31일 오전 6시1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북쪽 해상 7.4㎞ 부근에서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2톤 레저보트 W호가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W호의 선박 스크류에 괭생이모자반이 감기며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해경구조대 구조보트를 급파, 선장 등 2명을 구조하고 선박을 화북항으로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제주해역에 광범위하게 괭생이모자반이 출현해 스크류에 감겨 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운항 중인 선박은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서귀포시 범섬 상공에서 바라본 푸른 제주 바다.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바다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섬이다. 관광명소가 돼 세계인을 끌어모으는가 하면 예부터 해녀, 어부들의 삶의 터전이다. 그런 제주바다에 적신호가 켜졌다. ‘청정’이란 타이틀이 흔들리고 있다. 현실은 괭생이 모자반 습격으로 뭉개지고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 2017년 제주바다 현 주소는? 괭생이모자반, 살파류, 해양쓰레기 몸살 지난 29일 제주시는 분주히 연안과 마주했다. 행정은 물론 주민과 군 부대, 환경단체, 어촌계가 똘똘 뭉쳤다. 해안가를 덮친 괭생이모자반과의 전쟁에 나선 것이다. 올 들어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늘고 있다. 경관을 헤치는 것은 물론 악취도 장난이 아니다. 어선, 통발에도 엉켜 조업에도 방해가 되는 등 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12일 제주지역 양식장에는 ‘살파류 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시 외도동, 애월읍 일대에서 살파류 군집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살파류는 몸체가 젤라틴으로 이뤄진 부유성 멍게류다. 1개체 당 2~5㎝ 크기고 실물성 플라크톤을 먹고 사는 무독성의
▲ 오헌봉 유성건설㈜ 회장 오헌봉 유성건설 회장이 제주대에 3000만원을 쾌척했다. 30일 제주대에 따르면 이날 오 회장이 대학 교수 및 학생에게 지원금으로 3000만원을 내놨다. 이에 따라 우수 연구 교원으로 선정된 김은희 중어중문학과 교수와 장혜진 법학과 교수가 연구비로 500만원을 받게된다. 또 성적 우수 학생 및 저소득층 학생 10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씩 지원된다. 오 회장은 2006년 제주대에 유성 오헌봉 장학기금 및 연구기금으로 15억원을 조성, 대학발전기금으로 4억8250만원을 쾌척하는 등 19억825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제주대는 지난 2006년 오 희장의 기업가로서의 사회적 책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실천 정신을 기려 오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강창일(왼쪽)·위성곤(오른쪽) 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국회 운영위원에 위성곤 의원이 선임됐다. 강 의원은 30일 국회 예결위 위원에 선임됐다. 예결위는 정부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첫 해 예산을 다룬다. 예결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20인, 자유한국당 18인, 국민의당 7인, 바른정당 3인, 무소속 2인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강 의원은 “이번 예결위원은 새 정부 출범의 성패를 좌우하는 첫 예산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책임감도 크다”며 “그동안 지역현안사업의 예산반영이 어려웠던 사업들에 대한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4.3 출연금과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 제주국제공항 교통 혼잡구역 입체교차로 조성, 노후상수도 현대화사업, 제주농산물 해상 운송비지원, 제주신항만 조기개항, 제2공항 개항 지원 등 제주지역 관련 사업의 국비확보와 지역현안사업의 예산배정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성곤 의원은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각 교섭단체
▲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제주도내 주요도로 10곳의 제한속도를 낮춘다. <뉴시스> 제주경찰이 과속운전을 뿌리 뽑는다. 오는 9월부터 제주도내 주요도로 10곳의 제한속도를 낮춘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0일 "제한속도 하향구간에 대한 교통표지판, 노면표시 등 시설개선을 마무리하고 무인교통 단속장비를 이용, 과속 단속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향된 기준은 오는 9월1일부터 적용된다. 단 과속과 신호위반을 동시에 잡아내는 다기능 단속장비가 설치된 지점에서 신호위반은 유예기간 없이 단속이 진행된다. 또 해당 구간에서 사고 발생시, 하향된 기준이 적용된다. 다기능 무인교통단속장비가 설치된 곳은 ▲ 제주시 연동 정실입구 교차로(영지학교→롯데마트) ▲ 제주시 이도2동 문예회관 사거리(광양→인제) ▲ 제주시 건입동 국립박물관 앞 교차로(화북→인제) ▲ 제주시 오라3동 오라로터리(연동→광양) ▲ 제주시 연동 신광로터리(공항→노형) ▲ 제주시 이도1동 광양사거리(인제→연동) ▲ 제주시 연동 7호광장(오라→노형) ▲ 제주시 노형동 노형로터리(한라병원→한라대) 등 8곳
▲ 김영관 전 제주지사가 30일 제주대 행정학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남북으로 잇는 5·16도로를 뚫은 김영관(91) 제12대 제주지사가 제주대 명예박사가 됐다. 제주대는 30일 김 전 지사에 행정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제주대는 “김 전 지사님은 제12대 도지사로 재임하면서 제주도와 제주대학교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후학들에게 리더의 표상이 됐다"며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 수여 대상자로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김 전 지사님은 제주도 개발의 선구자”라며 “ 36세의 젊은 나이에 제주에서 한라산을 횡단하는 5ㆍ16도로 개설로 ‘길의 혁명’과 지하수 개발을 통한 ‘물의 혁명’ 등을 성공적 이끌면서 제주도민의 삶을 바꾸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 전 지사님은 제주대를 도립대에서 국립대으로 승격시키는데 결정적 기여를 해 제주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지사님의 뜻을 되새겨 국가와 지역, 더
▲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질하던 80대 해녀가 숨진채로 발견됐다. 30일 오전 9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포구 앞에서 물질하던 해녀 오모(83·여)씨가 숨진채로 발견됐다. 이날 함께 물질에 나선 동료 해녀가 오씨의 머리가 물속에 잠겨있는 것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호흡과 맥박이 없던 오씨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9시4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오씨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동료 5명과 물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동료 해녀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9일 제주시청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약속투어'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제주에서 바른정당을 제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정치 야망을 드러냈다. 심 대표는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이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심상정 대표는 29일 오후 제주시청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약속투어' 토크콘서트에서 "이번 대선을 통해 정의당이 새로운 도약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지금까지 정의당은 생존 위기에 처해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대선을 계기로 국민들이 정의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2020년에 있을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뛰겠다"며 "현재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들은 올망졸망하게 지지율의 차이가 크지 않으니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또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quo
제주에 세살배기 아들을 버리고 뭍 지역으로 도망간 비정한 어머니가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9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유기)로 A(28·여)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쯤 제주시내 한 보육원 앞에 자신의 아들 B(3)군을 버리고 간 혐의다. A씨는 B군을 유기한 후 제주공항으로 이동, 이날 오전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가 홀로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보육원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A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A씨 주변인을 통해 A씨를 설득, 경찰에 출석토록 했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 등의 이유로 아들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진에어가 제주~광주 하늘길을 넓힌다. 진에어는 다음달 30일부터 제주~광주 하늘길을 신규취항한다. 189석 규모의 B737-800편을 투입, 일 2회 왕복 스케줄로 제주와 광주를 오간다. 첫편은 오전 8시45분 광주를 출발, 제주에 오전 9시35분쯤 도착한다. 저녁 출발편은 오후 8시20분 광주에서 출발, 오후 9시쯤 제주에 도착한다. 제주~광주 노선 예매 오픈은 다음달 15일부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포함한 편도 총액 운임 기준으로 ▲주중 5만4200원 ▲주말 6만6200원 ▲탄력 및 성수기 7만6200원이다. 한편 진에어는 제주~광주 신규취항 기념으로 특가 프로모션도 한다. 다음달 15일부터 6월30~7월20일 사이 항공편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 운임 1만6200원부터 판매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제주~광주 노선 개설을 통해 양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안전 운항 서비스를 바탕으로 호남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을 책임지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