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신고 없이 모터보트를 운항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2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노모(49)씨를 입건했다. 노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시 화도 남쪽 해상 400m 부근에서 2.55톤급 모터보트를 몰고 수상레저활동을 한 혐의다. 현행 수상레저안전법은 출발항으로 부터 10해리(18.52㎞) 이상 떨어진 곳에서 수상레저활동을 하려면 사전에 해경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반시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처해진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12회를 맞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불참한다. 7회째 공석사태를 빚고 있는 제주포럼 대통령 자리가 올해도 공석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오전 11시 제주포럼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포럼 참석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그동안 제주포럼에 새 대통령을 모시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과 긴밀한 논의를 거쳤었다"며 "그러나 현재 정부가 전반적인 보좌진용을 구축 중이고, 경호시스템 정비 때문에 참석에 무리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실이나 외교안보라인을 중심으로 제주포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내년엔 대통령이 참석하는 외교안보포럼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포럼 참성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제주포럼은 문 대통령 출범 이후 첫 국제종합포럼이기 때문이다. 또 문 대통령의 북한과의 문제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관계, 일본 정부와의 위안부 합의 등 산재된 외교 현안에 대한 발언도 주목됐었다. 제주포럼은 김대중(제
아시아-태평양 4개국 섬 거점대학 협의체가 구성된다. 제주대는 오는 25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4개국 섬 거점대학들이 공동발전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협약식 및 컨퍼런스를 연다. 행사에는 제주대와 교류대학인 일본 류큐대(오키나와), 인도네시아 우다야나대(발리), 미국 괌대학이 참여한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 대학 본관 3층 회의실에서 4개 대학 총장 및 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린다. 컨퍼런스는 오후 3시20분부터 대학 아라컨벤션홀 1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거점대학의 역할과 대학간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과 하지메 오시로 류큐대 총장, 케툿 수아스티카 우다야나대 총장, 아니타 엔리케즈 괌대학 부총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 협의체는 섬이라는 공통적 특성을 가진 섬 거점대학들간의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려졌다. 섬 지역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대학의 역할 모색과 대학 운영 발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섬 거점대학간 교수 교류 및 지역의 현안 이슈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이들 4개 대학은 교육ㆍ연구 상호협력을 통해 학
제주대 학생 5인방이 미국 교사자격증을 땄다. 제주대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사업단(GTU 사업단)은 22일 “미국 보이시주립대에 파견된 본교 학생 5명이 미국 교사자격등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 대학 학위 및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은 제주대에서도 학위를 받는다. 이들은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미국 초·중등 수학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양지은 학생(초등수학교육과)은“제주도라는 우물 안에서 다수로서의 삶을 살다가 미국이라는 넓은 바다에서 소수로서의 삶, 생활은 정말 값진 경험이 됐다”며 "복수학위를 취득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미국 현지 교수님들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미국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수학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아형(초등영어교육과) 학생은 미국에서 취업할 예정이다. 김씨는 "미국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의 미래도 즐겁게 생활하면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외에도 석경주(초등국어교육과) 학생과 김
초등학교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한 '바바리맨'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2일 공연 음란 혐의로 A(47)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35분께 제주시 연동 모 초등학교 앞에서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학생들에게“야, 이리 와봐라”라고 부른 뒤 피해자들을 향해 바지를 내리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 쓰고 있던 모자를 벗은 뒤 안경을 착용하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피해 달아다니는 등 지능적인 도주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를 특정한 경찰은 최종 출몰지역 부근 원룸 주변에서 잠복근무를 하다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쯤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과거에도 동종전과로 2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농약을 불법 배출, 숭어 수백마리를 폐사시킨 50대가 자수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22일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모(51)씨를 입건했다. 이씨는 제주시 한림천 하류에 펜토에이트 성분이 들어있는 어독성 2급 살충제 농약을 불법 배출한 혐의다. 지난 15일 오전 7시쯤 한림천 하류에서 숭어 500여마리가 집단 폐사됐다는 신고가 제주도와 한림읍에 접수됐다. 자치경찰은 주변 클린하우스·하천감시용·방범용·주차단속용 폐쇄회로(CC)T를 확보하고 주변 농약취급업체, 농약사용 농가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탐문수사에 돌입하는 등 용의자를 압축 수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사건 발생 5일만인 19일 밤 11시쯤 동네주민이던 이씨가 자수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숭어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폐사체에서 살충제 농약성분인 펜토에이트가 검출됐다. 펜토에이트는 기장, 벼, 감귤나무 등 멸강나방 방제용으로 쓰이는 농약으로 사람과 가축에겐 저독성이지만 생태독성은 2급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쯤 사건 현장 근처에 있는 아버지댁에서 도배와 청소작업 중 신발장 밑에 있던 농약병을 발견, 아무런 생각없이
▲ 남방큰돌고래 '금등이' 핫핑크돌핀스가 20년만에 제주 바다로 귀향하는 금등이와 대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돌고래 보호구역 지정 등 돌고래 보호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핫핑크돌핀스는 22일 성명을 통해 "금등이와 대포의 귀향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핫핑크돌핀스는 "20년 전 제주 앞바다에서 불법포획된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2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며 "대포는 1997년 불법으로 포획된 뒤 제주 퍼시픽랜드에 팔려갔다가 2002년에 서울대공원으로 반입됐고 금등이는 1998년 불법포획돼 1999년 서울대공원에 반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드넓은 바다를 뛰어놀던 어린 돌고래들은 어느덧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장년의 돌고래가 됐다"며 "그제서야 비로소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금등이와 대포는 늘 ‘나이가 많다’, ‘사육기간이 길다’는 이유로 귀향 티켓을 놓쳤었다"며 "하지만 여전히 야생본능이 충분히 남아있고 ‘여생만큼이라도 바다에서 지내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방송과 신문 등 올드미디어들은 SNS 시대에 새로운 대응법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19일 제주국제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2017 봄철 정기학술대회에 참석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SNS 시대에 기존 언론의 방식으로는 대응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학회엔 손 사장을 비롯 박승관 서울대 교수,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 남재일 경북대 교수, 문종대 동의대 교수가 ‘포스트-진실(Post-truth) 시대의 언론 윤리’ 세션 발표자로 참여, 토론을 나눴다. 손 사장은 “저희가 매일 하는 팩트체크(fact check)로 잘못된 정보를 고치려 하지만 잘 안되는 부분도 있다"며 "광주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정보는 분명히 잘못됐고 판명까지 났음에도 모든 나이 대에서 10% 내외가 사실로 믿고 있다고 나타난다. 오래된 잘못된 정보임에도 수정이 안 될 뿐만 아니라 SNS로 수없이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JTBC도 가짜뉴스 피해사례가 많다"며 "태블릿PC 조작설은 일부 네티
▲ 물질하는 제주해녀 <제이누리 DB> 제주도가 해녀수당을 지급한다. 해녀의 안정적인 소득보전을 위해 마련한 장치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속개된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 18일 농수축경제위원회가 수정 가결한 ‘제주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70세 이상이 고령 해녀는 최대 월 20만원을, 신규 해녀는 50만원을 받게된다. 도는 지원액 기준 및 조건 등을 명시한 세부적인 시행 규칙을 마련, 오는 7월부터 해녀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제도가 시행되면 제주 해녀는 나이 및 생활 여건 등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김준택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전문위원실 자문위원은 "해녀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 그분들을 무리한 어업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해녀들이 안전하게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오라관광지구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을 보류한 이유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19일 속개된 제35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도민 사회에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오라지구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이번 회기에서도 심사 보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장은 "이는 좀 더 많은 고민을 하고 더욱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결정”이라며 "도의회는 도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람마다 원하는 것과 가치관, 생각에 차이가 있고 서로 다른 의견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다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는 제2공항 건설, 신항만 개발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제주현안을 둘러싼 도민 사회의 갈등을 녹여내 새로운 발전의 동력으로 만드는 힘은 도민과의 소통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제주 공약 사항이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린 것도 모자라 피해자를 다시 찾아가 협박한 5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59)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20일 오후 3시쯤 제주시내 한 편의점에서 주취소란을 피우는 등 영업 방해를 한 혐의로 체포,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A씨는 다음날인 21일 오후 7시10분쯤 다시 해당 편의점을 찾아가 "경찰서 가서 다시 좋게 진술서를 잘 써라"는 등 큰소리치며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유형의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경남 동부서 형사과장은 "주변 시민과 영세상인을 괴롭히는 주취폭력배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특히 보복 범죄는 무관용원칙으로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해군이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SUU대원이 민간인을 폭행했다는 보도가 재론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해군본부는 19일 입장자료를 내고 “18~19일 제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SUU대원 사건은 정당행위로 무혐의 결론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군은 “ 당시 SSU 대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송강호씨는 2011년 10월 25일 제주해군기지건설 사업단장을 비롯한 장병 11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었다”며 “그러나 군검찰은 증거불충분 및 무단침입에 대한 정당행위로 인정되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송씨는 상급 법원에 항고했지만 대법원은 2015년 7월 17일 이를 최종 기각, 무혐의 처분의 정당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이같이 대법원에서 무혐의로 결론난 사건에 대해 다시 ‘해군이 선량한 국민을 폭행했다’는 요지의 주장이 재론되고 보도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강호 박사는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제주해군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