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5시4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북서쪽 해상 약 100m 부근에 떠 있던 변사체를 해경이 수습했다. 이날 오후 4시5분쯤 관광객이 바다에 떠 있던 변사체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변사자는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이모(75)씨로 확인됐다. 당시 시신은 부채 정도가 심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에 종 보전 대상인 제주재래닭도 살처분 위기에 놓였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6일 현재 보유한 제주닭 570마리를 전부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축산진흥원이 지난 5일 AI 양성판정을 받은 제주시 노형동 농가로부터 반경 3㎞ 이내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도로부터 살처분 명령서를 받는 즉시 제주닭을 살처분할 예정이다. 한편 도 축산진흥원은 1986년부터 제주닭 종 보전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살아있는 제주닭들이 살처분되면 한동안 축산진흥원에서는 제주닭을 볼 수 없게 된다. 도 축산진흥원은 종란을 부화시키거나 도내 지정 사육농가에서 닭을 들여오는 등의 방법으로 보존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도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살처분이 이뤄진다고 제주닭 종 보존사업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종란 부화 및 지정 농가로 부터 닭을 들여와 종 보전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6일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에서 제주국립묘지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6일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거행된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현재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은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가 마무리 된 단계"라며 "현재 설계용역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국립묘지는 6800여명의 제주 출신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들의 안식처이자 도민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성역이 될 것"이라며 "제주국립묘지의 상징성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제주도정은 여러가지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취업과 노후 복지,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진료비 지원, 보훈. 안보단체 활동 지원, 참전 명예수당 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제주의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물려 줄 수 있도록 호국영웅 명예도로,
음주운전에 중앙선을 침범, 교통사망사고를 낸 50대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등의 혐의로 김모(53)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20분쯤 제주시 한경면 저지오름 부근 중산간서로에서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차를 들이받아 마주오던 승용차에 타고있던 김모(48·여)씨를 숨지게한 혐의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김씨의 여동생(45)과 김씨의 아들(6)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바닥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주우려다 중앙선을 침범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콩농도는 0.183%로 면허정지 수준이다. 백영범 서부서 경비교통과장은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교통사망사고가 관광 성수기를 맞아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며 “음주운전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6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마을회관에서 AI관련 농협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조류인플루엔자(AI) 상시 방역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6일 AI가 발생 지역인 제주를 방문,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마을회관을 찾아 AI 관련 농협 차원의 대응 및 지원책을 제시했다. . 김 회장은 "10만명에 이르는 농협 직원 중 6250여명의 인력과 450여대의 방역차량을 투입해 상시 방역체제를 구축하겠다"며 "AI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6일)부터 인력과 차량을 전국 가금류 사육 농가로 보내 상시 방역에 투입하겠다"며 "방역초소 운영 및 소독액 등도 농협에서 지원하겠다. 차량 100대와 농약살포기 210대까지 방역에 지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6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를 방문해 AI 현장에서 방역차단 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회장은 또 질병관리팀을 질병본부로 확대하는 방안도 내놨
제주시 가금류 농장 3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했다. 가금류 12만마리가 추가로 살처분된다. 제주도는 6일 AI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된 제주시 노형·조천·애월 3농가로부터 반경 3㎞ 이내에 있는 26가구의 가금류 11만9521마리를 살처분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살처분한 가금류는 1만452마리다. 도는 지난 5일 제주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자 방역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경보인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했다. 도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 양축농가의 모임을 금지시켰다. 또 도축장과 부화장 등을 폐쇄조치 하기로 했다. 제주도 전역에 가금류 사육농가의 방사사육도 금지됐다. 도는 6일 오전 제주도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의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가졌다. 550명의 공무원을 동원, 이날 오후 살처분 작업에 투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이미 조치한 가금류 농장과 차량에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동사항을 전파했다. 또 가금류 농장 종사자와 차량일제 소독을 7일 0시부터 24시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점검반을 편성, 농가와 계열사 이행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7일부터 모든 가
제주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AI 청정' 타이틀이 깨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제주시 애월읍의 토종닭 7마리가 폐사한 것과 관련 AI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 AI사태는 지난 2일 한 토종닭 농가의 신고로 알게 됐다. 해당 농가는 이날 토종닭 3마리가 폐사하자 제주시에 신고했다. 폐사한 닭에서는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농가는 지난달 27일 제주시 오일장에서 오골계 5마리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골계는 하루만에 폐사했고, 지난 2일 폐사한 토종닭들과 함께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주시 애월읍 농가 2곳에서 전북 군산시 한 농가로부터 AI 감염 의심 오골계를 각각 500마리씩 구입했다. 이들 농가는 지난달 27에는 제주시 오일장에서, 29일에는 서귀포 오일장에서 오골계 160마리를 판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농가에서도 오골계가 폐사했다. 분양받아 온 오골계 총 1000마리 중 729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이 사실을 방역당국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으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5일 문 전 의장을 사회혁신수석비서관 산하 제도개선비서관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문 전 의장은 이미 4일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신원조회 등 인사검증 절차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혁신수석실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 지역과 사회의 혁신적 활동 등을 수렴한다. 현재 수석은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고 있다. 제도개선비서관은 민원과 제도개선, VIP 민원, 중앙과 지방 정책현안 조정 및 제도개선 추진 등을 맡는다. 문 전 의장은 제주 출신 인사 중 문재인 대통령과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제주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으로 문 전 의장을 꼽기도 했다. 그들의 인연은 2012년 대선에서 맺어졌다. 이후 2015년 당대표 선거, 총선 등에서도 정치적 운명을 함께 했다. 문 전 의장은 올해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백원후 현 민정비서관 등 과 함께 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문 전 의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대정고와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주
▲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가 강타한 울산에서 고립객을 구하다 제주 출신 강기봉 소방교가 순직했다. 지난해 태풍 '차바'가 강타한 울산에서 고립객을 구하려다 순직한 제주 출신 강기봉(29) 소방교, 그의 위패가 충혼탑에 봉안된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오는 6일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 지난해 순직한 소방공무원 3인의 위패 봉안식을 거행한다. 이날 온산소방서 강기봉 소방교와 태백소방서 허승민 소방위, 태안소방서 박현우 소방장의 위패가 함께 봉안된다. 강 소방교는 지난해 10월5일 낮 12시쯤 울산시 울주군 회야댐 수질사업소 인근에서 "고립객 2명이 차 안에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2명과 출동했다. 이들 소방대원은 종아리까지 차오른 빗물을 헤치고 신고 차량을 확인했다. 차량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숨을 쉬고 구급차로 돌아가려 했으나 순식간에 불어난 강물이 대원들을 덮쳤다. 강 소방교와 동료들은 전봇대와 굴삭기를 붙들고 버텼다. 그러나 전봇대에 매달려있던 강 소방교와 A 동료는 결국 힘에 부쳐 물살에 떠내려 갔다. A동료는 2.4㎞ 정도 떠내려가다 가까스로 물살에서 탈출했으나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 청소년과 만나 성매매를 한 쌍둥이 형제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바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5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양모(25·전남 순천·일용직) 형제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양씨 형제에게 사회봉사 40시간과 성매매 방지 강의 수강 40시간도 명했다. 양씨 형제는 지난해 9월 전남 목포시 한 무인텔에서 가출청소년 장모(14)양과 김모(15)양을 만나 각각 2~3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다. 이들은 장양과 김양이 가출청소년임을 알고 숙식 등을 제공, 1회당 3~4만원의 돈을 주며 성관계를 맺어왔다. 재판부는 “피고인 양씨 형제의 법정 진술과 각종 증거를 종합해 볼 때 징역형에 처하는 것이 옳다”며 “피고인들의 나이와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강정마을을 찾는다. 강정마을의 눈물을 닦아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리는 오는 9일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서귀포 강정마을을 들를 예정이다. 이 총리는 강정주민들과 만나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생긴 지역민들의 아픔을 들을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제주 현안인 해군이 강정마을 주민에게 청구한 구상금 소송에 대한 발언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국가폭력에 대한 사과와 진상규명, 사면복권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공약 1호로 4·3 해결과 강정마을 갈등 해소를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18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책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생긴 아픔에 대해서는 책임있게 대처하겠다”며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소송 철회와 사법처리 대상자에 대한 사면, 공동체 회복 사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시 애월읍 한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의 유전자가 확인된 가운데 3일 오후 방역당국이 살처분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 전역에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가 퍼지고 있다. AI 의심 오골계 155마리의 행방이 묘연하기 때문이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제주도청 2층 한라홀에서 고병원성 의심 AI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원희룡 제주지사, 전성태 행정부지사, 윤창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양계농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제주 AI 사태는 지난 2일 한 토종닭 농가의 신고로 알게 됐다. 해당 농가는 이날 토종닭 3마리가 폐사하자 제주시에 신고했다. 폐사한 닭에서는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농가는 지난달 27일 제주시 오일장에서 오골계 5마리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골계는 하루만에 폐사했고, 지난 2일 폐사한 토종닭들과 함께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주시 애월읍 농가 2곳에서 전북 군산시 한 농가로부터 AI 감염 의심 오골계를 각각 500마리씩 구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