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엑스포에서 전기차를 관람하는 방문객들. <제이누리 DB> 올해 제주도에서 전기차 2122대가 계약됐다. 올해 목표치 중 34%를 달성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올해 목표 도내 전기차 보급량 6205대 중 2122대가 계약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36대 보다 29.7% 증가한 수치다. 차량별 계약은 개인이 1250대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렌터카 541대, 관용 152대, 택시 97대, 사업자 82대가 이었다.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전기차 수는 7067대. 도내 전 차량 35만9907대의 1.96%다. 한편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내연기관 차량 폐차 또는 수출말소 후 전기차 구매시 100만 추가지원 시책도 펴고 있다. 이 시책으로 전기차 계약자 중 391명이 신청해 혜택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폐배터리를 자원화 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사업은 정부 공모를 통해 국정과제로 선정돼 2019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또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장치 기반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반 실증사업도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률 향상은 충전인프라 확대 구축과 함께
▲ <뉴시스>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살처분이 이뤄진 제주도내 농가 3곳에서도 고병원성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제주도는 11일 지난 4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제주시 노형동, 애월읍, 조천읍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들 농가에서 간이키트 검사 결과 AI 양성반응을 보이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확진검사를 의뢰했었다. 도는 이들 농가의 가금류의 양성반응을 확인한 후 지난 6일과 7일 새벽사이 이들 3농가의 반경 3㎞이내 가금류 14만마리를 살처분 했다. 이 작업엔 공무원 550명을 동언됐다. 이로써 제주도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곳은 간이키트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던 농가 6곳 전부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에서 추가로 AI 양성반응을 보인 농장은 없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브루스 커밍스 교수가 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제주 4·3평화상 수상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현대정치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브루스 커밍스(74)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제주 4·3에 대한 미국의 책임은 막중하다”고 밝혔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9일 제주 4·3평화상 수상차 제주에 방문, 기자회견 자리에서 “4·3에 대한 미국의 책임은 막중하나 트럼프 시대엔 이에 대한 사과와 배·보상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를 포함해 많은 미국 역사가들이 4·3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했으나 정작 미국에선 남한과 북한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지금도 4·3 관련 기사를 읽을 때마다 끔찍하다. 미국인으로서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4·3과 관련 미국의 책임을 묻는 자들이 있지만 이는 트럼프 시대엔 불가능한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경험도 없는 최악의 대통령이다. 오바마 시대엔 4&
▲ 한라산 백록담. 제주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도민들이 나선다. 범도민추진위원회가 꾸려진다. 제주국립공원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오는 12일 제주도청 제1청사 탐라홀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제주국립공원 확대에 대한 도민적 공감대를 형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범도민추진위는 행정과 국회, 주요기관, 언론, 사회단체, 마을, 대학생대표 등 도내 각계각층 대표 149명으로 구성된다. 출범식에서는 △국립공원 경과보고 △공동위원장 선임 및 위촉장 수여 △선언문 채택 등을 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의 소중한 환경자산의 가치를 지속적인 보전, 관리하는 것이 제주의 미래"라며 "진심 어린 조언과 대외적 홍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국립공원 용도지구별 경계안을 설정하고 지역별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 도의회 설명 등을 거쳐 환경부에 제주국립공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사유재산 침해논란을 원칙적으로 차단키 위해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국립공원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웠던 공약이기도 하다. 현재 한라산에 한정된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부지에 건설될 행복주택에 반대하고 나섰다. "소중한 공공용지를 임대주택 건설로 헛되이 쓰면 안된다"는 주장이다. 제주경실련은 9일 논평을 내고 "어제(8일) 제주도가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부지에 행복주택 700호 건설을 최종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시복지타운 내에 추진하는 행복주택은 사회정의에 어긋나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복지타운 외에도 행복주택을 건설할 부지가 현 제주시청 인근 탐라장애인복지회관 부근에도 있다"며 "시내와 30분 이내의 거리인데다가 토지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조천읍과 애월읍 지역 등에 도시계획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실련은 "LH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노형동에 마라도 면적 6배가 되는 부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며 "소수가 아니라 다수의 취약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복지타운은 도남동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제주를 방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소독시설 현장을 점검한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를 방문, AI 거점 소독시설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고경실 제주시장으로부터 AI 방역 현황을 보고받는다. 이 총리는 이 AI 관련 업무를 마치고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전국생활체육축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체육축전 참석에 앞서 강정마을도 찾는다. 이 총리는 강정주민들과 만나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생긴 지역민들의 아픔을 들을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제주 현안인 해군이 강정마을 주민에게 청구한 구상금 소송에 대한 발언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국가폭력에 대한 사과와 진상규명, 사면복권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1948년 6월 제주를 방문한 로버츠 장군. 맨 오른쪽이 부하에게 암살당한 박진경 연대장. <제이누리 DB> 제주4·3사건 당시 민간인 학살을 주도한 박진경 연대장이 경남도를 대표하는 '충혼'이 됐다. 박진경 연대장의 위패가 경남도 충혼탑 중앙에 세워져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한은정 창원시의회 의원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간인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이를 본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장이 '왜하필 박진경이 경남 대표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 국장은 "창원시가 '박진경이 경남 출신 중 가장 계급이 높아 경남도 대표로 내세웠다'는 이야기를 다른 기자로부터 전해들었다"며 "한 역사학자는 경남도 대표로 김성인 해병 중장을 추천했다. 그는 '김성은은 귀신 잡는 해병'이란 말을 만들어낸 인물인데다가 창원 출신이다. 창원시의 변명이 무색해진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창원시 담당 공무원은 "박진경의 위패가 경남도 대표로 세워진 경위에 대해선 모르겠다"며 "지2015년에도 위패가 세워져 있었다"고 말했다. 박진경은 일본군 출신으로 4&
제주 조류인플루엔자(AI)사태로 살처분 위기에 처했던 국제 보호종 앵무새들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제주도는 7일 "AI사태로 인한 살처분 대상에 국제 보호종 앵무새 400마리가 포함됐으나, 사이테스(CITES) 협약에 따라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 시켰다"고 밝혔다. 사이테스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협약이다. 우리나라는 1993년 7월에 가입했다. 제주도내에는 사이테스 협약에 등록된 보호종 앵무새가 400여마리 있다. 제주시 노형동 한 관광업체가 보유한 400마리와 또 제주시 애월읍에 1마리, 조천읍에 9마리 등 이다. 이들 3곳이 AI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 이내 범위에 해당되면서 살처분 대상 범위에 포함됐다. 그러나 제주도는 "국제 보호종인 경우는 보호하도록 돼 있다"며 "일단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하고 만약 AI에 감염된다면 그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앵무새의 AI 감염을 막기위해 따로 격리, 관리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도는 지난 3일 14농가의 1만452마리를 비롯 6일 오후부터 7일 새벽까지
한라산 중산간에 건축폐기물 수십톤을 무단 적치한 50대가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7일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6)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17~18일 자신이 임차한 제주시 애월읍 한 중산간 일대 잡종지에 건설폐기물 및 생활가전제품 등 80여톤을 무단 적치한 혐의다. 김동철 서부서 수사과장은 "폐기물 적치 현장에 대해 원상회복토록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중산간 일대에 건축폐기물 등 무단으로 적치하거나 버리는 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형사처벌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대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한 투표가 부쳐진다. 간접선거와 직접선거 방식을 두고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제주대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10대 총장 선출 방식 결정에 대한 구성원 투표 실시 계획안을 발표했다. 제주대는 "제10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출 선거방식에 대한 의견을 대학 구성원의 투표로 결정, 차기 총장 선출 업무를 원활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허향진 총장은 “국립대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한 교육부의 공식 입장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구성원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 선출 방식의 결정이 지연된다면 대학 구성원의 의견 충돌로 인해 대학 공동체가 파괴될 수 있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새 정부에 들어서 총장 선출 일정이 가장 빠른 제주대가 다른 국립대의 총장 선출 방식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투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14일에는 사전투표가, 19~20일에는 본 투표가 부쳐진다. 투표장소는 제주대 내 지정 투표소다. 사전투표는 3개 지정 투표소가, 본투표는 13개의 투표소가 마련된다. 선거권자는 전임교원과
▲ 브루스 커밍스 교수.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9일 제주를 찾는다. 제주 4·3평화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 6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라마다볼룸에서 제2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연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라마다호텔 우도홀에서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한국 현대사 연구에 대한 활동과 업적 ▲4·3평화상 수상 소감 및 의미 등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시상식 1부에서는 아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개회사와 경과보고, 수상자 공적보고, 강우일 4·3평화상위원회 위원장 인사말씀 등이 이어진다. 2부에선 제주출신 강혜명 성악가의 4·3 대표곡인 '빛이 되소서', '잠들지 않는 남도' 등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당초 4·3평화상 시상식은 지난 4월1일 제주한화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브루스 커밍스 교수가 탄 항공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긴급 회항하면서 일정이 취소됐다. 당시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제주도민들의 정성을 담은
짝사랑하던 여성에게 칼을 휘두른 5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7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53·서울·실리콘기능공)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3월25일 새벽 2시35분쯤 자주 가던 제주시내 모 주점에서 종업원 강모(25·여)씨와 업주 김모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한 혐의다. 김씨가 휘두른 흉기로 강씨는 왼쪽 귀 부분과 팔 등에 부상을 입었다. 당씨 김씨는 이를 본 다른 직원과 손님들로부터 제압을 당해 그 이상의 사고는 없었다. 김씨는 이날 새벽 2시20분쯤 해당 주점을 찾았으나 업주로 부터 "더이상 (당신에게) 술을 팔지 못하니 나가달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격분한 김씨는 자신이 살던 모텔로 가서 흉기를 갖고 다시 주점을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해당 주점에 자주 다니며 업주와 강씨와 친분을 쌓았고 강씨를 짝사랑하는 마음까지 생겼었다. 그러나 3월22일 오전 6시30분쯤 업주와 강씨가 함께 강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김씨는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술에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