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인이 12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오라지구 반대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뉴시스> 제주 오라관광지구 조성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인은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를 상대로 오라관광지구 사업의 환경영향펴가서 동의안 부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라지구 사업자인 JCC는 대표적인 조세회피처 버진아일랜드에 법인을 두고 있다"며 "자본조달 계획도 제대로 검증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오라지구 사업이 중단될 때까지 행동을 계속하겠다"며 "오라지구에 찬성하는 의원에 대해서는 낙선 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이들은 "환경도시위원회 의원들은 제주도민들로부터 제주도를 청정한 환경 도시로 만들어 갈 책임을 위임받은 자들"이라며 "오라지구 사업을 원천 무효화하라"고 촉구했다. 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인은 지난달 14일 도의회의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의 부결을 촉구하기 위해 소셜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를 위해 제주도와 의회, 국회의원이 뭉쳐야 한다"며 제주발전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신 의장은 12일 제352회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제주발전공동협의체 구성 및 회의 정례화를 제안했다. 신 의장은 "이제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국정운영이 시작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제주공약 실현과 제주현안 해결을 위해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저는 도와 의회, 그리고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제주발전공동협의체' 구성과 회의 정례화를 제안한다"며 "이로써 대통령 공약 실천은 물론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와 정책 추진 등에 있어 정보공유는 물론 정부와의 소통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현안이 있을때마다 도정과 국회의원, 정당과의 회합을 통해 지례를 모으던 것을 의회까지 확대하고 또 정례화하자는 것"이라며 "도세가 약한 제주의 입장에선 전략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제주발전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역량을 더 높여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
▲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사람들이 12일 한라산 남벽정상탐방로 재개방 계획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 환경단체들이 '한라산 남벽탐방로 재개방 계획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사람들은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라산 남벽정상탐방로 재개방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자연휴식년제 이후 아직도 복구가 안 된 남벽 탐방로를 재개방하려는 것은 한라산 보전관리 정책의 후퇴를 의미한다”며 “현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오름과 곶자왈까지 국립공원으로 확대·지정해 보전 관리하려는 정책과 이율배반적인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는 '남벽 정상 탐방로 개방은 탐방객 포화 상태를 해결하려는 방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신규 탐방로 개설이 아닌 탐방객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수요 관리 정책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미 도는 지난해 말부터 한라산 탐방 예약제와 입장료 징수 등의 수요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rdq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에게 "열심히 한다. 뽀뽀나 한번 해 보자"며 강제추행한 50대 일용직노동자가 징역형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2일 강제추행 및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모(5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해 12월17일 오후 6시30분쯤 제주시내 한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학생에게 "학생이냐, 열심히 한다. 뽀뽀나 한 번 해보자"며 손모(18)양의 볼에 입을 갖다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다. 이에 놀란 손양이 뒤로 물러나자 한씨는 "이것은 성추행이 아니"라며 "조카에게 뽀뽀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피해자의 어깨를 붙잡는 등 추행했다. 한씨는 이를 지켜보던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 박모(19)군에게 "야, XXXX야. 말을 듣지 않으면 네 목을 따 버리겠다. 주유소를 폭파한 후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씨는 또 지난해 11월12일 오후 4시5분쯤에는 김모씨가 기르던 강아지가 자신을 보면 짖어서 화가난다는 이유로 김씨의 자택에 침입, 강아지를 발로 차 죽인 혐의(주거침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에 오라관광지구 자본검증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자본 검증을 거친 후 동의안 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12일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자본검증위원회를 구성, 오라지구 조성사업의 자본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을 할 것"을 요청했다. 신 의장은 "이는 오라지구에 대한 도민사회의 철저한 자본검증 요구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자본검증에 대한 의견이 제시된 데 따른 것"이라며 "지난 5일 오라지구 사업에 대한 추가. 보완서를 받았지만 사업자 측에서 제시하는 사항이 사실인지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 등을 판단하긴 부족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동의안은 자본 검증 후 처리하겠다"며 "도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도민들이 먼저 자본 검증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도는 도의회의 요청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라지구 동의안은 환경도시위원회에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을 검토하는 과정에 있지만 결국 본회의에서 의원 전체의 의견을 물어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
▲ 제주시종합터미널 상가 임차인들이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오는 8월 제주 대중교통체계가 개편, 시행되는 가운데 터미널 상가 임차인들이 '계획 재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시종합터미널 상가 임차인들은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을 터미널 종사자 의견을 반영, 재수립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는 지난 1일 제3차 지방대중교통계획 변경 공고안을 게시했다"며 그러나 그 전까지 터미널 측이나 상가 임차인들에게 한 번도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지난 8일 간담회를 통해 비로소 터미널 내 매표소가 없어진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표소가 없어지면 터미널의 기능을 잃게 돼 결국 상가 역시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대부분 영세업자인 상가 임차인들은 터미널 측과의 계약이 끝나자마자 생계 수단을 잃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도는 기존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 지금처럼 직행버스의 매표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서귀포시 한 호텔 직원 중 4명이 연이어 장티푸스 확진을 받았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호텔에서 근무중인 A(52)씨가 지난달 11일 고열을 동반한 두통 및 오한 증세로 입원했다. 검사 결과, A씨는 지난달 18일 장티푸스로 확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지난 1일에는 또 다른 호텔 직원 B(49·여)씨가 두통과 오한 증세를 호소, 장티푸스를 확진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도 보건당국은 장티푸스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해당 호텔 전 직원 148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추가로 장티푸스 환자를 2명 더 확인했다. 해당 호텔은 지난 10일부터 직원용 구내식당을 폐쇄, 호텔 전 구역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호텔 운영도 일시 중지한다. 도 보건당국은 “장티푸스는 3~60일에 이르는 긴 잠복기를 갖고 있다"며 "환자와 접촉자 중 지속적인 고열, 두통, 오한, 기침,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과 안전한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등을 준수할 것&rdqu
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자가 숨졌다. 올해 두번째 사망자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주시 모 병원에서 SFTS 치료를 받던 A(64)씨가 증상 악화로 숨졌다. A씨는 양봉작업을 주로 하던 자로 지난 5일 호흡곤란 및 고열, 혈소판 감소 등 SFTS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SFTS환자 6명 중 2명이 사망했다. SFTS는 제4군 법정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38∼40℃ 고열이 3∼10일간 지속된다.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 증상도 나타난다.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거나, 근육 경련·정신착란·혼수상태로 이어진다. 감염 후 1∼2주 이내에 혈소판 농도 및 장기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70세 이상 노령층은 사망할 수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2015년에는 9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제주도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야외작업·활동시 긴 옷을 입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
12일 새벽 2시3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평화로에서 달리던 택시에 지모(50)씨가 치였다. 이 사고로 지씨는 호흡과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9일 오전 10시30분쯤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한림오일시장 버스정류장 앞에서 1톤트럭과 오토바이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뒷자석에 타고 있던 강모(62·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손모(68)씨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의회가 제주 오라관광지구에 제대로 현미경을 들이댔다. 이번엔 오라지구 환경영향평가 심사안을 상정 조차 하지 않았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2일 제352회 정례회를 속개한다. 이번 회기에선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비롯,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등 92개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회기를 앞두고 오라지구 사업자인 JCC는 지난 5일 사업보완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오라지구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의는 다뤄지지 않는다. "보완 사항 검토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의에 '심사보류' 카드를 꺼냈다. 당시 환도위는 사업자인 JCC측에 9가지 보완사항을 요구했다. ▲지하수 ▲오수처리 ▲재해 대응 방안 ▲자본검증 문제 등이다. 앞서 환경도시위는 두차례 오라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 심사를 보류했다. 4월 임시회에 이어 5월 임시회에서도 여러 가지 미비점을 지적, 사업자 및 제주도에 보완하도록 요구했다. 오라지구는 중국자본이 주도하는 JCC(주)가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5753㎡ 부지에 2
▲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제주4·3 평화공원에서 분향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4·3 특별법 개정 검토를 약속했다. 이 총리는 10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은 자리에서 4·3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배·보상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총리는 "저는 함평사건의 유가족"이라며 "지난 2000년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처음으로 대표발의한 법안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관련 법안이었다. 그때와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함평사건은 6.25당시 전남도 함평군에서 공비토벌 과정에서 무고한 주민 500여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이 총리는 "4·3 유족의 배·보상을 위한 4·3특별법 개정에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유족들의 제안을 포함, 많은 논의를 하겠다. 유족 심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방명록에 '4·3의 피와 눈물이 화해와 상생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20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