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만 선수가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장애인올림픽 위원회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휠체어 체육인' 홍석만(43·제주도청 소속·육상)씨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 최초다. 24일 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홍 선수는 지난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75차 IPC 집행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홍 선수는 지난 2016 리우패럴림픽 기간 중 IP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IPC 집행위원회에서 출석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홍 선수를 선수위원으로 선출했다. IPC 선수위원은 IPC가 여는 각종 회의 및 국제대회 등에 참석,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임기는 2년으로 2018년 9월까지다. 평가에 의해 연임도 가능하다. 선수위원회는 하계 종목 6명, 동계 종목 3명, 호선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홍 선수의 체육인 생활은 2004년부터 시작됐다. 그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 육상 100m와 200m, 4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400m 종목
아들과 함께 살기위해 이삿짐을 꾸려 제주로 향하다 변을 당한 이영숙씨의 유골이 발견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3번째 발견자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수습본부는 22일 오전 4시40분쯤 세월호 3층 선미부분에서 옷과 구명조끼를 입은 유골 1구를 발견했다. 유골의 유전자 분석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해당 유골에서 이영숙씨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유족들도 시신을 확인한 상태로 사실상 이씨의 유골로 확인되고 있다. 4년 여만에 유골로 돌아온 이씨는 2014년 4월16일 아들의 이삿짐을 싣고 제주도로 향하려 세월호에 몸을 실었다. 이씨는 남편과 사별한 후 제주도내 한 호텔에서 근무해 왔다. 뭍 지역에 있는 아들과 함께 살기위해 서귀포시에 방 2칸짜리 집을 구하고 이삿짐을 나르던 중에 참변을 당한 것이다. 한편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이씨와 허다윤 양, 고창석 교사 3명의 유골이 발견됐다. 아직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는 6명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지역에서 불거진 하천 교량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8명 중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4일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현직 공무원 5명 등 8명 중 6명을 기소했다. 또 구속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 현직 공무원인 김모(57·5급)씨는 2013년 제주시 근무 당시 S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를 시세보다 80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분양받는 등 4억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특정업체의 특허공법을 설계에 반영토록 지히사는 등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시 과장 출신인 또 다른 김씨는 2015년 1월 퇴임 후 한달만인 그해 2월 S업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수뢰후부정처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다. 수뢰후부정처사죄는 공무원이나 그에 해당하는 사람이 뇌물을 받은 뒤 직무와 관련된 부정한 행위를 한 경우 적용된다. 부정한 행위란 직무에 위배하는 일체의 행위다. ▲ 김한수 제주지검 차장검사가 24일 제주지역 교량비리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또 전직 공무원 출신 업체관계자 고모씨는 금품수수 사
졸업장을 위조해 관광통역사 시험 과목을 면제받은 중국인들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부장판사는 위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송모(3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모 (37·여) 등 중국인 및 귀화 중국인 4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송씨는 지난 2013년 위조책을 통해 자신의 아내 이씨의 명의로 중국의 한 대학 졸업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씨는 관광통역사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씨는 관련 학과 졸업장이 있으면 일부 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남편에게 졸업장 위조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조된 졸업장을 제출한 이씨는 관광통역사 일부 과목을 면제받았다. 송씨는 또 다른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돈을 받고 위조책을 통해 위조졸업장을 위조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황 판사는 "경제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위조 의뢰인을 물색해 범행을 계속했다"면서 "범행이 전문적이고 계획적인 점, 이 범행으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 제도의 공정한 운영이 저해된 점 등 죄질이 몹시 나쁘다"고 양형
수리비를 안준다는 이유로 선주를 찾아가 염산을 뿌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4일 특수상해 혐의로 이모(62)씨를 입건했다. 이씨는 23일 오후 9시15분쯤 서귀포시내한 식당에서 선주 정모(51)씨를 향해 염산을 뿌린 혐의다. 이 사고로 정씨는 얼굴과 상반신에 3도 화상을, 이씨는 목, 귀, 팔 부분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범행 직후 이씨는 달아나려 했으나, 정씨 가족이 막아섰고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씨와 정씨는 2014년 배를 사고 판 사이다. 정씨로부터 배를 산 이씨는 배가 고장나자 수리비 60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씨가 지급을 거절하자 다툼이 있어왔다. 그러다 불만을 품은 이씨는 정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범행에 사용된 염산을 청소 목적으로 약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U-20 월드컵 경비지원작전을 위해 전역을 연기한 해병대 9여단 신선우(24·오른쪽) 병장이 지난 18일 제주도를 방문한 전진구(왼쪽)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격려를 받고 있다. U-20 월드컵 때문에 전역을 연기한 해병대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해병대 9여단 화생방지원대 신선우(24) 병장. 그는 FIFA U-20 월드컵의 경비지원작전 임무수행을 위해 전역일을 연기했다. 당초 신 병장의 전역일은 이달 23일이었다. 그러나 20~31일 제주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경비지원 작전 수행을 위해 전역을 9일 연기, 다음달 1일 전역할 예정이다. 신 병장은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CBR Rapid Response Team)의 제독병이다. 상황 발생시 현장에 출동, 화생방 작용제를 분해, 약화, 제거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이 되도록 하는 제독작업을 수행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신 병장은 자신이 전역할 경우 임무공백 발생에 책임감을 느껴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해 전역일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병장은 지난 18일 제주도를 방문한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의 현장지도 과정에서 뜨거운 격려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 병장은 &ld
▲ 지난 16일 제주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 제주대지회가 “학술세미나를 가장한 정치행사가 우리학교에서 열렸다”며 “앞으로 진보단체가 촛불을 들고 행사를 열려고 할때도 평등한 잣대를 적용할 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진교넷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6일 제주대에서 우려할만한 학술세미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박정희 대통령과 제주개발’학술세미나가 그것”이라며 “이 행사는 학술세미나를 가장한 정치행사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태극기를 흔들면서 박정희 찬양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며 개발독재를 미화하는 기조강연이 이어졌었다”며 “의사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기에 이런 행사는 열려도 되지만 이 행사가 열린 시점과 대학이 같이 동참한 점은 우려되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며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정부를 탄핵하고 새
제주도의회가 오라관광지구에 현미경을 들이댄다. 지하수와 오수, 재해, 자본검증 등 구체적인 대안을 요구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3일 제주도와 오라지구 사업자 JCC에 9가지 보완사항을 요구했다. 앞서 환경도시위는 두차례 오라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 심사를 보류했다. 4월 임시회에 이어 5월 임시회에서도 여러 가지 미비점을 지적, 사업자 및 제주도에 보완하도록 요구했다. 환경도시위가 지적한 사항은 ▲지하수 ▲오수처리 ▲재해 대응 방안 ▲자본검증 문제 등이다. 환경도시위는 “용수 사용랴과 오수 발생량을 예측하는 과정에서 수도저입 기본계획과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기준으로 산정했으나 오수전환율 적용시 두 계획에 예측량이 상이하다”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2009, 2015)을 기준으로 오수발생량을 산정, 오수전환율을 적용해 용수 사용량을 산출하는 등 보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오라지구 사업의 핵심 쟁점인 자본검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단계별 자금조달 계획에 대한 답변이 미비해 이에 대한 사업자 측의 계획을 제시토록 했다"며 "신입 편입 부지가 고지대인 만큼 한라산 등 주변
BMW 모토라드(오토바이)가 제주에 진출했다. 제주 첫 전시장이다. BMW 모토라드 제주전시장이 23일 문을 열었다. 제주 전시장은 전시장과 상담공간, 서비스센터까지 한 곳에 갖춰 상담부터 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지상 1층, 전시장 129.32㎡, 정비실 100.0㎡ 규모로 총 4대의 모터사이클을 전시할 수 있다. 제주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BMW모토라드 전시장으로 지역 소비자는 물론 라이딩을 위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BMW 모토라드는 전국 11개 판매사가 16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무사증을 이용, 제주에 들어와 뭍 지역으로 무단 이탈한 중국인이 구속됐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뒤 4년여 동안 불법체류한 중국인이 구속됐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23일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46·중국 허난성)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7월 관광목적으로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승합차에 숨어 여객선 편으로 뭍 지역으로 무단이탈, 4년여 동안 불법체류한 혐의다. A씨는 국내 입국을 위해 브로커에서 알선료로 1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울 구로구 일대 건설현장 등지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다 해경에 검거됐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알선자와 불법 고용업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위성곤 의원 이제 서귀포시민들이 사법서비스를 위해 제주시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제주지방법원 서귀포지원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23일 제주지방법원 서귀포지원을 신설하는 내용의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서귀포시의 인구는 지속해서 증가해 2017년 4월 기준 18만을 넘었다. 각종 법률 사건도 함께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서귀포시에는 소액사건과 조정사건 등을 관할하는 시법원과 등기소만 설치돼 있어 법률문제 해결에 상당한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귀포시민들은 각종 형사사건, 민사 본안사건을 비롯해 검찰조사, 재판참여, 변호사 선임 등을 위해 제주시 지역을 오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시간적, 경제적 손실은 물론 국민의 기본권마저 박탈돼 왔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현행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39개 지방법원 지원이 운영 중에 있다. 이중 여주와 속초, 영월, 홍성, 공주, 논산, 서산, 안동, 김천, 상주, 의성, 영덕, 통영, 밀양, 거창, 장흥, 해남,정읍, 남원지원등 총 19개 지원은 서귀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먹튀'한 제주 공연기획사 대표의 범행 규모가 1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인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수법으로 100여명과 416억원을 거래한 정황이 포착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오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구속된 A기획사 대표 김모(33)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2013년 공연기획사를 설립하고 공연 등 행사 유치를 위해 다수의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받고 잠적한 혐의다. 김씨는 100여명과 416억원을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범행 규모는 92억원이었다. 김씨는 단기에 높은 이율을 약속하거나 행사 유치를 위해 통장잔고 증명이 필요하다는 등의 허위 명목을 내세워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범행 초기에 원금과 이자를 일주일안으로 변제하는 등 채권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며 다른 지인까지 소개를 받아 투자금을 갈취해 왔다. 김씨는 제주도내에서 수익성도 없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콘서트를 무료로 열어왔다. 지난해 3회에 걸쳐 진행된 이 공연은 행사비만 10억원에 달했다. 또 올해에도 2차례에 걸쳐 무료공연을 펼쳤다. 김씨는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