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제주에서 한 정당만이 국회의원을 독식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과 다양성에 맞지 않다"며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김형오 전 의장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현경대 후보(새누리당·제주시갑)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누리당 후보들을 지원하고 '막말 파문' 당사자인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와 제주 해군기지에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이번 선거는 17대 국회의원 총선에 있었던 탄핵과 같은 이슈, 18대 국회의원 총선에 있었던 대형이슈나 쟁점이 보이지 않는다"며 "전국적으로 상당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장은 이어 "각 지방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19대 국회의원 총선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장은 "제주도 한당이 독점적으로 국민의 대표 기관을 선출 한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고 다양성이 추구되지 않는다"며 "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한다"고 현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의장은 "18대 국회에서
4.11총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현경대 후보(새누리당·제주시 갑)가 "정치 역량을 총동원해 제주를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경대 후보는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 마무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동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이선화· 서대길·강창수·허진영·신영근 제주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현 후보는 "정치인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며 "하지만 우리정치권은 그렇지 못했다. 제주사회는 그동안 갈갈이 찢겼고 정치인들이 오히려 갈등을 부추겼다.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선거기간 희망을 보았다"며 "도민의 저력을 느꼈다. 힘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리더십만 발휘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너진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먹고 살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10년 후의 먹거리를 내다보고 준비
▲ 문대림 후보(무소속·서귀포시)는 9일 저녁 7시 서귀포시 동홍동 대림아파트 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문대림 후보(무소속·서귀포시)는 9일 저녁 7시 서귀포시 동홍동 대림아파트 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중앙당에만 잘 보여서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는 김재윤 후보에게 국회의원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비난하며 자신의 지지를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문대림 후보는 "소통하는 행정 서귀포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해왔다"며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저와 고창후 전 시장을 경선에서 탈락시켰다. 정치적 꼼수가 흘러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지역 주민의 새로운 정치열망을 짓밟아 버리고 있다"며 "남은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하겠다. 잠도 오질 않지만 밤 잠 안자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의원을 겨냥해 "오늘(9일) 민주당 지도부에서 호남을 상징하는 국회의원께서 제주에 내려와 서귀포시는 둘러보지도 않았다"며 "시간이 맞지 않다면 유세는 못하더
김재윤 후보(민주통합당·서귀포시)가 압도적으로 3선 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윤 후보는 9일 저녁 7시 서귀포시 중앙동 초원사거리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쳤다. ▲ 김재윤 후보가 9일 저녁 7시 서귀포시 중앙동 초원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저는 부족한 사람이다. 이런 부족한 저에게 초선의 기회와 재선의 영광을 만들어주신 도민들께 감사하다"며 "이제 다시 3선을 만들어 달라는 것은 송구스럽지만 도민들께서 지지해 준만큼 일 잘하고 도민들의 자존심을 세워줄 당당한 파수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정의로운 정치인이 돼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다"며 "국회에 당당히 입성해 서귀포 현안을 풀어내고 서귀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제주해군기지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제주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며 "제주도민의 안녕과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해군기지 문제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풀어내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
▲ 고동수 후보가 목소리를 높여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고동수(무소속·제주시 갑) 후보가 9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 4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최소한 3선 국회의원을 했다면 제주도에 변화가 있어야한다"며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이제 대물려줄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현경대 후보를 겨냥해 "최소한 국회의원을 3번 했다면 달라야 한다. 국회의원을 5번이나 하신 분이 한 일이 고작 선박등록특구제 뿐"이라며 "현 후보가 주장하는 관광복구정책은 현 후보가 한 일이 아니다. 우근민 지사 시절 논의 됐고 신구범 전 지사 때 매듭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이어 "국회의원을 20년 동안 하면서 현 후보가 한 것은 선박특구제 뿐"이라고 비난했다. 고 후보는 강창일 후보는 겨냥해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해도 강정 해군기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다시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고 후보는 "적어도 정치를 하려면 약자를 배려하는 통 큰 정치를 해야 한다"며 "밴댕이 정치인은 뽑아서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제주를 찾아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제주시 갑 '강창일 후보 구하기'에 나섰다. 박 최고위원은 9일 오후 제주시 용담1동 용문로터리에서 지원 유세를 가졌다. 그는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심판은 도민들의 투표로만 가능하다"며 "이번 4.11총선은 제주를 무시 홀대하는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잘 되는 식당이 이름을 바꾸는 것을 본 적 있냐"며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박근혜 위원장이 실패했기 때문에 간판을 바꾼 것"이라고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이름을 지으려면 잘 짓지 '새 누리'인지 '헌 누리'인지 모르겠다"며 "제주에서 헌 후보를 내세우는 것만 봐도 그렇지 않냐"고 새누리당과 소속 후보들을 비꼬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 최고위원은 "제주 4.3문제 해결은 김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시절에 기반을 다진 것"이라며 "4.3을 해결할 국회의원은 강창일 밖에 없다. 강 후보에게 몰표를 달라"고 강
▲ 4.11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출신 민주통합당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제주를 찾아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출신 민주통합당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제주를 찾아 민주통합당 강창일(제주시 갑)·김우남(제주시 을)·김재윤(서귀포시)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강금실 전 장관은 9일 오전 9시 40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정문에서 열린 강창일 후보와 김우남 후보의 합동유세장을 찾아 지원 유세를 가졌다. 이날 유세에는 김재윤 후보도 자리를 함께했다. 강 전 장관은 "정권교체를 이룩해 제주의 역사적 정통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총선 승리로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민주통합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강 전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48시간 투표참여위원장 자격으로 이 자리를 찾았다. 18대 총선 이후 4년 동안 평범한 시민으로 살고 싶었는데 도저히 살 수 없는 현 정권에 분노한다"며 "제주도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분노한다"고 현 정권을 비난했다. ▲ 4.11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
▲ 강지용 후보(새누리당·서귀포시)가 8일 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농협 앞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지용 후보(새누리당·서귀포시)가 8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농협 앞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다른 후보들 보다 농촌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농·어민의 어려움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오성휴 새누리당 제주도당 공동선대본부장 이날 찬조연설에 나선 오성휴 새누리당 제주도당 공동 선대본부장은 "도의회의장 자리를 져버리고 무소속으로라도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신뢰성 없는 후보가 험난한 FTA 파고를 넘을 수 없다"며 문대림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슬기롭게 FTA를 해결할 수 있는 강지용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강지용 후보는 대학에서 30여년을 보냈고, 노무현 대통령이 FTA 체결을 할 때도 FTA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까지 날아갔다. FTA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는 강지용"이라고 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 제주도농업단체협의회 강경수 사무처장 제주도농업단체협의회 강경수
▲ 김승하 도의원 후보(새누리당·제주시 노형 을)가 제주시 노형동 저존마을 세기 1차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의회 보권선거에 출마한 김승하 후보(새누리당·제주시 노형 을)가 8일 제주 중심의 노형 발전과 건강하고 행복한 노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시 노형동 정존마을 세기 1차 아파트 앞 사거리와 해안마을 거리유세를 통해 "서민을 생각하고 노인과 장애인 등 불우한 이웃을 위해 복지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동민으로 부터 받아 온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도의원에 당선돼 노형동의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며 "제주 중심의 노형, 건강하고 행복한 노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미래의 노형발전을 위한 적임자는 김승하 뿐"이라며 "노형 발전을 위해 언제나 노형동민 곁에 함께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9일 광평·월산·정존마을 등을 방문해 거리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 김우남 후보가 시민건강걷기대회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우남 (민주통합당·제주시 을)후보가 지방복지재정 확보와 복지 불균형 해소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시민건강걷기 대회장을 찾아 민생복지 투어와 거리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제주의 복지와 1차 산업의 위기 극복,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약을 위해 늘어나는 복지재정의 지방비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자치재정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제주도의 힘 있는 심부름꾼이 돼 지자체별 복지 불균형을 시정하고 지방복지재정 및 제주자치재정을 확충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자체별 재정자립도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정해지는 복지사업들과 국고 보조율을 차등화 시키겠다"며 "지방으로 이양된 복지사업의 국가 환원 또는 분권교부세 및 보통교부세 지원확대 등의 종합적 제도개선을 위해 관련 법령의 개정작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지방재정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대기업 등 1% 특권층을 위한 감세정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인세법
강지용 후보(새누리당·서귀포시)는 7일 서귀포시지역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서귀포동부신협 임시총회에 이어 오후에는 서귀포시 동홍동 지역에서 게릴라 유세를 벌였다. 강 후보는 "3선 타령만 하는 야당 후보가 아닌 동홍동과 서귀포를 제대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강지용을 뽑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어 "서귀포시민과 고락을 같이 하고 농업·경제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겠다"며 "변화와 희망으로 서귀포시의 백년대계를 굳건히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후보는 "동홍동에 헬스케어타운을 조속히 조성하고 솔오름 일대에 제 2관광지를 조성, 헬스케어타운과 연계한 의료산업 거점지역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는 서귀포시의 친환경, 온화한 기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한 의료와 휴양 인프라"라며 "서귀포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또 "이제부터는 더 이상 학생들이 교육문제로 고향을 떠나서는 안 된다"며 "특성화 대학 유치와 신교육 기반
▲ 강창일 후보(민주통합당·제주시 갑)가 7일 오후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막바지 주말유세를 벌이고 있다. 강창일 후보(민주통합당·제주시 갑)는 7일 오후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독재 권력에 빌붙어 산 사람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강 후보는 "정치판은 까마귀가 노는 곳이다. 나는 백로의 색이 강하기 때문에 정치와 거리를 두고 살았다"며 "하지만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고 싶어 정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구태정치, 낡은 정치후보가 국회에 들어가 제주도의 간판 얼굴이 됐을 때 그 수치를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며 "이번 선거의 승리는 강창일의 승리가 아닌 제주도의 승리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현경대 후보를 겨냥해 "현 후보는 늘 권력에 빌붙어 산 정치인이다. 권력에 눈이 멀어 다시 나오려 한다"며 "2002년 중앙일간지 등의 국회의원 평가에서 꼴찌를 했다. 4년 동안 법 2개가 뭐냐"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