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내국인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4년 연속 1300만명을 돌파했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잠정 1384만69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377만77명보다 0.56%(7만6884명) 늘어난 수치다. 2022년 1388만명, 2023년 1337만명, 2024년 1376만명에 이어 4년 연속 1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은 1160만27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86만332명보다 2.2%(26만250명)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224만4169명으로 지난해 190만745명과 비교해 17.6%(33만7124명)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으로 여행심리가 위축되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영향 등으로 국내선 항공편이 줄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월별 관광객 증감률을 보면 2월 -18.2%, 3월 -13.9%, 4월 -7.4%, 5월 -1.2% 등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분위기는 6월부터 반전됐다. 지난해 6월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고, 7월 7.8%, 8월 2.2%, 9월 3.2%, 10월 11.8%, 11월 14.2%, 12월 10.7%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해 초 '제주 관광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고, 국내외 마케팅 등을 통해 수요 촉진 전략을 펼친 것이 회복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제선 운항 확대와 항공 수요 회복으로 외국인 방문이 늘면서 전체 관광객 감소 폭을 상쇄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제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와도 맞물리며 하반기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실제 제주도는 국내 수요 촉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국내 단체여행객을 대상으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또 중국·대만 등 핵심 시장 외에 일본·싱가포르까지 홍보를 확대하고, 해외 수학여행단 유치 마케팅과 현지 생활 애플리케이션 연계 프로모션 등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제주 관광은 회복을 넘어 전환을 준비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주요 사업을 더 공격적이고 정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은 "올해 협회는 '관광이 상생으로 연결돼 모두가 행복한 제주'란 비전 아래, 관광객 만족이 현장에서 체감되고 관광사업체 성장이 지속되며 그 성과가 도민 사회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여행객을 위한 한정판 프리미엄 전통주 '수록'을 제주 면세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성산면세점에서 다농바이오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수록' 한정판 제품인 '수록 익스클루시브 제주'를 단독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수록’은 전통 증류식 소주를 오크통에 숙성시켜 위스키와 유사한 풍미를 구현한 제품이다. 중문·성산면세점에서는 ‘수록 익스클루시브 제주’ 한정판을 단독 판매하는 데 이어 다농바이오 대표 상품인 ‘수록 1장-서막’도 판매하고 있다. 이번 단독 판매되는 제품은 제주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 제작됐으며 말린 과일과 토피 등 풍미가 특징이다. 중문면세점에서는 구매 전 직접 시음도 가능하다. 아울러 중문·성산면세점은 이달 한 달간 새해맞이 주류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1병 구매 시 10%, 2병 이상 또는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단독 판매 제품은 한정된 수량으로 조기 품절될 수 있다"며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이달 제품 구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성산면세점은 도내 공항과 항만을 통해 제주를 출도하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 연간 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1회 구매 한도는 미화 800달러이며 주류는 2리터(미화 400달러)까지 별도로 구매 가능하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에 소비 위축이라는 현실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이 느끼신 부담은 더욱 컸습니다. 이에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속도보다 방향을 먼저 점검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성장 가치를 바라보고, 일회성 지원이 아닌 기업 생애주기와 연결된 지원 프로세스 구축에 집중했습니다. 자금지원과 상담이 맞닿을 수 있도록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했고 창업–성장–재도약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구조를 다듬었습니다. 또한 제주를 동아시아의 중심으로 인식 체계를 넓히고, 제주상품의 브랜드 제고와 국내외 판로를 확대했습니다. 제주 기업의 오랜 과제였던 물류 문제 역시 공동물류와 디지털 기반 지원을 통해 많은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원하는 경제통상 종합 플랫폼」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민 여러분께 헌신하겠습니다. 첫째,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복잡한 절차 없이 한 곳에서 상담·자금·교육·디자인·제품화·판로지원·수출 등 연계 시스템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절차를 더욱 단순화 하겠습니다. 현장 방문과 상시 소통 채널을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바로 연결되는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둘째,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한층 더 정교하게 하겠습니다. 창업 초기 기업에는 시장 안착을 위한 기초 역량을, 성장 단계 기업에는 판로 확대와 스케일업을, 경영 위기 기업에는 재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하겠습니다. 기업의 상황에 맞게 교육·컨설팅·멘토링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지원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제주 제품의 국내외 시장을 더욱 확장하겠습니다. 아세안 등 기존 성과가 확인된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지원을 고도화하고, 해외 전시회·바이어 연계·현지 수출거점 활용을 통해 ‘한 번 나가는 수출’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팔리는 수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을 연계해 제주 상품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넓혀가겠습니다. 넷째, J-물류와 디지털 전환 지원으로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공동·공유물류 체계를 더욱 확대하고 스마트 물류센터와의 연계로 물류비 부담으로 기회를 놓치는 기업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이 부담이 아닌 기회가 되도록 온라인 판매, 콘텐츠 제작, 데이터 기반 마케팅까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교육 및 골목상권 DX(디지털 전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 상생 경제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겠습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비롯한 지역 기반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도민의 소비가 다시 지역 경제로 환원되는 구조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서귀포 소상공인센터 운영, 골목상권 현대화 지원을 통해 제주 전 지역에 상생 발전의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6년에도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제주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 곁에서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가짐으로 묵묵히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병기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원장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국병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또 한 번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루며, 제주 의료의 기준을 한 단계 높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 성과를 대외적인 평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뉴스위크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물론, 호흡기 질환 및 영상검사 등 주요 진료 분야와 관련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대외적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혁신과 고객 편의 개선에 있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8월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환자 모니터링과 심정지 예측 AI 등 미래형 진료 시스템을 도입하며 제주 최초 스마트병원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종합운동장 공용주차장을 활용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통해 주차 불편을 개선하고 만족도를 크게 높임으로써 고객 중심 병원임을 자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2026년 한국병원은 ‘전문화와 규모의 확장’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관절·척추, 고혈압·당뇨, 뇌신경센터는 진료 영역과 치료 수준을 더욱 깊이 전문화하여 제주를 대표하는 전문센터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동시에 소화기질환, 여성질환 등 내·외과 영역에서 제2의 전문화 전략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제주 지역 의료 수요의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병원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공간과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구체화할 것입니다. 인근 부지 및 건물 매입을 통해 단계적 확장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 병원 개원 전략을 보다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정교화해 나가겠습니다. 단순히 물리적인 확장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변화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한국병원이 달성해 온 성과는 분명합니다. 전문성을 축으로 한 차별화, 환자 및 고객 중심의 진료 철학을 바탕으로 제주도민 여러분이 건강한 삶을 통해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승태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장
존경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희망찬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기운을 품은 병오년은 열정과 도약을 상징합니다. 올 한 해가 제주대학교와 대학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고 희망찬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 대학에는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대학의 오랜 숙원이었던 ‘글로컬대학 30 사업’유치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산학연협력 EXPO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워케이션 및 런케이션 활성화·지원 조례’ 제정을 통한 RISE 제도화 사례가 제도개선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교육 혁신 모델로 주목 받았습니다. 또한 전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우리 대학 연구자 18명이 선정되며, 공학·해양·의학·바이오 분야에서 우리 대학의 세계적 수준 연구 역량과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교수, 학생, 직원, 동문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대학 발전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대학은 지역의 심장입니다. 대학이 인재를 양성하고 혁신을 주도할 때, 지역은 성장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스웨덴 말뫼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도시들의 공통점은 지역을 이끄는 대학과 대학 역량을 적극 지원하는 지자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 한국의 말뫼는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닙니다. 다만 현재 우리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더 높이 도약하려 합니다. 먼저 K-런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노마드대학과 제주고등인재융합연구원을 신설하여 국제적 수준의 개방형 교육·연구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학생과 연구자, 기업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마련함으로써,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적 도전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정과제를 적극 추진하여 제주만의 독자적 전문성과 특성화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컬 특화 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제주가 지속가능한 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나는데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제주대학교는 지난 73년간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국가거점대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여러분의 땀방울과 헌신이 만든 토대이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은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귀중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2026년 새해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
온화한 기후와 우수한 체육 인프라 등으로 전지훈련의 메카를 자처하는 서귀포시가 방문 전지훈련단에 '서귀포 스포츠 패스'를 지급한다.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지역 상권과 연계한 신규 인센티브인 '서귀포 스포츠 패스'를 방문 전지훈련단에 지급해 체류와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서귀포 스포츠 패스'는 사설 관광지·음식점 할인 혜택을 주는 쿠폰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공항 수송차량 지원, 축구·농구 스토브리그 운영, 상해보험 가입, 시 관광지 및 박물관 무료입장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속 제공해 참가팀 만족도를 높이고, 전국 유소년대회와 연계한 전지훈련 유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이번 시즌 유소년 대회 확대를 통한 학부모 동반 방문 유도, 운동 지원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전지훈련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지훈련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참가팀 대상 설문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운영도 추진한다. 시는 올겨울 전지훈련단 유치 목표를 지난해 3만3000여명보다 19%가량 낮은 2만7000여명으로 내려 잡았다.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를 위한 경기장 개·보수 공사로 인해 일부 훈련시설 이용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보다 쾌적하고 수준 높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지훈련 유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학교 급식 종사자들이 방학 중에도 월급을 받는 '상시 근로 전환 제도'가 올해 전국 처음으로 제주에서 시행된다. 제주도교육청은 5일 언론브리핑을 열어 지난 1일부터 공립 초·중·고, 특수학교 소속 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지역 급식 종사자는 방학 중 근무를 하지 않아 연간 10∼11개월 임금만 받았다. 교육청은 이에 급식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이번 상시 근로 체제 전환을 추진, 방학 중 근무하는 경우 임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이 지난달 31일까지 상시 근무 전환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상 학교 석식영양사와 조리사·조리실무사 926명 중 866명(93.5%)이 상시 근무에 동의했다. 직종별로 분류하면 조리실무사 725명 중 675명(93.1%), 조리사 185명 중 176명(95.1%), 석식영양사 16명 중 15명(93.8%)이 동의했다. 상시 근무 전환에 동의한 866명은 방학 기간에도 출근해 급식 조리 업무뿐 아니라 위생·소독과 시설 관리 등 개학 전 급식 준비, 직무연수, 교육청이 개설한 선택 연수 등을 학교별로 결정해서 하게 된다. 상시 근무 전환과 관련한 올해 예산은 30억여원으로 책정됐다. 교육청은 동의 현황을 바탕으로 오는 9일까지 동의자와 표준화된 근로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립학교는 학교법인별로 별도 계약을 통해 추진한다. 다만 현장에서는 혼란을 빚고 있다. 학교별로 방학 중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수요가 있더라도 이에 대해서는 학교장과 종사자 간 별도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성명을 통해 방학 중 급식 업무 운영과 관련한 보다 명확한 기준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방학 중 근로 형태는 급식 준비 업무나 연수 참여 등 다양한 형태로 가능하다"며 "초·중·고, 특수학교, 병설 유치원 등 학교급별로 방학 중 운영 상황이 달라 업무를 획일적으로 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항은 학교 현장과 협의를 거쳐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올해부터 국내에 들어오는 미국산 만다린에 무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수입 물량이 급증하면서 제주 농민단체들이 정부와 제주도에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미국산 만다린의 수입 관세율을 당시 144%에서 매년 9.6%씩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해 올해 기준 수입 관세가 없어졌다. 미국산 만다린의 관세율 인하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수입 물량도 매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국산 만다린 수입 물량은 2017년 0.1t, 2018년 8.3t, 2019년 152.1t, 2020년 511.8t, 2021년 728.5t 등이다. 이후 관세율이 20% 미만으로 낮아진 2024년 3099.3t, 관세율이 9.5%인 지난해에는 7619t이 수입됐다. 무관세가 적용된 올해의 경우 1만6000t의 미국산 만다린 수입이 목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만다린은 주로 1∼6월 국내 판매가 이뤄진다. 이 시기 유통이 겹치는 제주 만감류의 시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산 만감류 가운데 한라봉과 레드향은 1월부터 5월까지 출하되고, 카라향은 4월 중순에 출하가 이뤄진다. 일부 하우스 재배 감귤의 출하는 5월부터 시작된다. 제주감귤연합회와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서귀포농민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 제주녹색당 등은 성명을 내 "지금 제주 감귤산업은 절체절명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정부와 도에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농민단체는 수입산 감귤류 실태조사를 통한 대응 방안 연구를 통해 출하 시기 다변화, 품질 향상,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품종 개발, 인지도 확보 전략 등의 종합 검토를 제안했다. 제주도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시장 주도권 선점, 고품질 중심의 생산 체계 전환, 데이터 기반 수급 및 가격 관리 강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미국산 만다린 무관세에 대응하기로 했다. 제주산 만감류 출하 시기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온라인 유통 플랫폼 내 제주감귤 전용관 운영을 확대하며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설 명절 등 프리미엄 선물용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 전략을 고도화하고 산지 직송·신선 배송 체계를 개선해 제주 감귤의 품질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민관 합동 수급관리 협의체를 운영해 산지 출하와 유통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FTA 피해보전직불금제 기간 연장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국회와 정부에 지속해 건의할 계획이다. 만다린은 감귤류의 한 종류로, 껍질이 얇은 특징이 있다. 제주산 온주밀감과 만감류인 진지향과 비슷하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어류 부산물과 해안가 골칫거리였던 괭생이보자반·구멍갈파래를 활용한 기능성 원료 생산 기술 6종이 확보됐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그동안 버려지거나 활용도가 낮았던 제주 해양자원을 고부가가치 기능성 원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갈치·넙치 머리에서는 단백질 소재인 ‘펩톤’,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한 ‘어유’, 어류 뼈를 원료로 제조한 칼슘 소재인 ‘어골칼슘’을 추출했다. 해조류의 경우 구멍갈파래에서는 황산화 다당류인 ‘울반’을, 괭생이모자반에서는 천연 다당류인 ‘알긴산’을 추출했다. 또 우뭇가사리에서는 추출한 한천을 효소로 가수분해해 ‘한천올리고당’이 확보됐다. 이들 소재는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원료 등으로 활용 가능한 해양 유래 바이오 소재다. 제주TP는 새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해 시제품 3종도 개발했다. 알긴산을 활용한 음료 ‘알긴톡! 감귤워터’, 펩톤 기반 식품 ‘용암해수 밀크씨슬’, 울반 성분 함유 화장품 ‘제주씨위드 모이스처 마스크팩’ 제작을 통해 원료의 실제 제품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용암해수센터는 제주도 위탁사업으로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제주 해양수산 바이오소재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어류 부산물과 미이용 해조류를 대상으로 식품 및 화장품 원료로 활용 가능한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연구실 단계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정 규모를 확장(Scale-up)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영흔 제주TP 원장은 “이번 사업은 연구기관에서 검증된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장했다는 점과 제주 해양수산자원의 다양한 가치가 확인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확보한 원료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촉진하고 제주 해양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를 키우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양식장 질병 예찰과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물고기 의사' 10명이 위촉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2026년도 공수산질병관리사 10명을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도내에는 육상양식장과 종자생산시설 약 500곳이 운영 중이다. 고수온 특보 기간이 해마다 길어지고 광어 외 대체 어종 사육이 늘면서 전문인력의 상시 예찰과 현장 밀착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원은 제주 전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전담 관리사를 배치했다. 지역별 사육환경과 양식 품목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찰·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위촉된 공수산질병관리사는 수산생물질병관리법과 관련 고시에 따라 담당 구역 내 양식시설 질병 예찰, 전염병 발생 시 방역 조치 지원, 수산용 의약품 사용 지도, 고수온기 사육관리 현황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고수온 대응 어종으로 시험 양식 중인 긴꼬리벵에돔, 말쥐치, 지하 해수를 이용한 강도다리·터봇 등에 대한 사육 관리 지도와 질병 모니터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내 강도다리 양식은 2019년 1332t(145억1700만원)에서 2024년 4743t(604억900만원)으로 5년 새 생산량이 3.6배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안정적인 생산 지원을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봉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고수온 피해와 새로운 질병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 공수산질병관리사를 배치·운영하겠다”며 “양식산업의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11대 제주언론학회 회장으로 정용복 언론학 박사가 선임됐다. 제주언론학회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정용복 박사를 신임 회장으로 의결, 올해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정 신임 회장은 제민일보와 뉴시스 기자를 거쳐 한양대에서 커뮤니케이션·저널리즘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대에서 교육과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한국언론학회,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한국대학언론협의회 이사와 한국방송학회 지역방송연구회장, 언론인권센터 지역협력위원장 등을 맡아 학술과 언론 현장을 잇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언론과학연구' 편집위원, 제주언론학회 부회장, 제주언론인클럽 사무처장, 제주대 총동창회보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지역언론학회 부회장, 한국언론정보학회 시민분권미디어위원장, 한국소통학회, 한국헬스컴학회 이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미디어교육연구 평가위원, 제주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 제주MBC, KCTV제주방송 시청자위원, '한국언론학보',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역서로는 'AI와 지역공동체', '초등학교 AI 리터러시 교육', 'What is Digital Journalism Studies?', 'AI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제주 언론인의 기억', '대학미디어' 등 다수가 있다. 국내외 SSCI·KCI 등재 학술지에 30여 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그는 한국지역언론학회 학술상(2020·2022년), 제주언론학술상 학술대상(2022·2025년), 4·3학술연구논문 우수상(2018년), 한국언론학회 신진학자 우수논문상(2014년) 등을 수상했다. 정용복 신임 회장은 "인공지능 중심의 시대적 전환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언론학은 지역공동체 회복과 민주주의 발전, 디지털 포용 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언론학회가 학계와 언론 현장을 잇는 제주 지역사회의 공적 플랫폼이 되도록 협력적 거버넌스를 충실히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제주언론학회는 2014년 11월 19일 출범해 제주 지역의 언론·커뮤니케이션 이론과 현안을 공론화하며 공적 논의의 장을 마련해 온 비영리 학술단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한라산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가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제주시 애월읍 광령천 상류 구간 해발고도 1020~1350m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내 2필지 27만9576㎡를 2일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는 한라산 북서부 방면으로 약 3.5㎞ 떨어져 있는 광령천 상류 구간에 자리하고 있다. 이 일대는 약 200m 깊이의 깊은 계곡에서 다량의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이 지역은 천연보호구역과 상수원보호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제주도의 용천수는 대부분 해안선에 발달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지정 예고 대상은 고지대에서 지하수의 집수 양상과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형으로 희소성이 매우 높다. 어리목계곡 용천수는 1970년대 이후 하루 평균 1만~1만2000톤의 수량을 공급하며 제주 중산간 지역 상수원의 핵심 열할을 해 왔다. 해당 용천수의 흐름 유형과 유량, 수질 변화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 제주도 전역의 지하수 흐름과 변화를 예측·분석하는 데 중요한 학술 가치를 지닌다는 평가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천연보호구역이자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원형이 잘 보존이 돼 있으며 화산암층과 계곡 절벽, 이끼 폭포 등이 조화를 이뤄 사계절 독특한 경관을 제공하는 생태적 서식처로서도 보존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한라산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어리목계곡의 화산암층과 용천수는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화산지질학적 가치를 한층 부각하는 중요한 유산”이라며 “새롭게 발굴된 자연유산인 만큼 철저히 보존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해 학술적 가치를 공유하고 활용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