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제주에서 수소 승용차 민간보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수소경제 육성을 위해 올해 도내 첫 수소승용차 80여대를 민간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는 수소승용차 보급 사업에 31억2000만원을 들여 1분기 중 제주도 수소경제위원회를 거쳐 수소승용차 보조금 규모를 확정하고 2분기 중 민간 보급 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고윤성 제주도 미래성장과장은 "전국에서 지자체 최대 보조금이 현재 1500만원가량인데, 제주도의 지원 보조금은 이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승용차 기준 2250만원의 정부 지원 보조금을 합해 대략 4000만원가량 규모로 지원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에 등록된 수소차는 총 92대로, 수소버스 22대(시내노선 20대, 시티투어 1대, 소방 1대), 청소차 1대, 승용차 69대(관용 18대, 민간 51대)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보급 목표를 달성했을 때 수소차는 총 170여 대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또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서 운영 중인 3.3㎽ 그린수소 생산시설의 설비 증설공사를 완료해 안정적으로 그린수소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비 증설로 하루 600㎏에서 900㎏으로 출하량이 증가했다. 그간 서귀포시에는 없던 수소충전소를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외 그린수소 경제를 위해 RE100 수소시범단지 및 10.9㎽ 그린수소 생산 실증단지 착공, 5㎽ 플랜트형 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기술개발 사업, 그린수소 분야 인재 양성·국제협력 등에 62억8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신재생에너지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가장 친환경적 수소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누적 생활인구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제주 워케이션 누적 생활인구가 10만360명을 기록해 올해 말로 계획한 10만명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 워케이션 참여자들의 평균 체류 기간은 4박 5일이다. 제주연구원 조사에서는 1인당 평균 소비 금액이 약 64만원으로 조사됐다. 도는 누적 워케이션 참여자 10만명을 놓고 단순 계산했을 때 누적 소비 총액은 약 640억원으로 추산했다. 또 경제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86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06억원, 취업 유발효과 927명으로 나타났다. 도는 워케이션이 단순한 관광형 소비만이 아니라 지역경제 구조 전반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워케이션을 기업 유치 전략 사업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기업 간, 기업-지역 간 협업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 거점 구축이나 본사 이전까지 이어지도록 단계적 유치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공공과 민간 오피스를 연계한 네트워크를 마련해 기업 멤버십 공유와 워케이션 패스 운영 등 지속 가능한 워케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상권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로컬 크리에이터 및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제주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강화한다. 더불어 직항노선 국가와 협력해 국제적 워케이션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3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4년 민간 파트너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반을 다졌다. 2025년에는 글로벌 특화 오피스를 개관하고 바우처 등 인센티브를 개편하며 워케이션을 하나의 생활·업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제주출신 청년들을 위한 탐라영재관 입주학생 선발이 시작됐다.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2026년도 탐라영재관 및 탐라하우스 입주학생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모두 242명으로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탐라영재관 228명(남 76명, 여 152명), 서울시 동대문구와 동작구 소재의 탐라하우스 14명(남 7명, 여 7명)이다. 입주 자격은 국내 대학의 신입생이나 재학생, 선발공고일 기준 학생이나 보호자가 제주도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된 자이다. 단, 보호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 및 경기도인 자는 제외된다. 선발은 탐라영재관과 탐라하우스 모두 학업성적(30%)과 생활정도(70%)를 반영해 이뤄진다. 이를 합산한 결과에 가점 및 감점 요인이 반영된다. 기숙사비는 입주 학생들의 주거부담 해소를 위해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돼 탐라영재관의 기숙사비는 식비 포함 한 달에 15만원, 입사비(미반환)는 5만원이다. 탐라하우스의 기숙사비는 한 달에 1인실 30만원, 2인실 20만원이며 보증금(반환)은 40만원이다. 전기와 가스, 수도 등 공과금은 입주학생이 별도 부담해야 한다. 입주 희망자는 제주도 탐라영재관 홈페이지(https://tamna.jpdc.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학생은 다음달 3일 발표될 예정이다. 기숙사비 납부기간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입주는 25일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제주개발공사·탐라영재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시 구좌읍 주요 폐기물처리시설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12분 만에 꺼졌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45분께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는 시설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시설 직원들의 자체 진화로 12분 만인 오후 6시 57분께 꺼졌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14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폐열회수 발전설비 내 단열재에 스며든 열매체유가 가열되면서 발생한 유증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희망찬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말은 예로부터 성실함과 힘찬 도약을 상징해 왔습니다. 여러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2026년 JDC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안전관리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국민과 도민께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을 다시 살피고, 국가 정책의 큰 흐름 속에서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을 다져 제주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의 강점을 살린 인프라 조성에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가겠습니다. 또한, 도민과 함께하는 상생 발전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제주의 미래는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원칙을 모든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아 나가겠습니다. 2026년에 우리가 마주하게 될 도전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지난 시간의 어려움을 지혜로 삼아 공기업으로서의 지속가능한 역할과 책임을 더욱 분명히 해 나가겠습니다. 더 나은 제주,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길에 JDC는 붉은 말의 기운으로 묵묵히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곽진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직무대행
희망찬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제주도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드리며, 가정마다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제주한라병원은 '작지만 큰 변화'의 목표 아래 도민 여러분께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환경 개선과 진료체계 고도화에 힘써 왔습니다. 환자 중심의 공간 조성, 스마트병동 운영, 첨단 의료기기 확충 그리고 연세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진료센터 운영까지. 모든 변화는 권역의료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실천이었습니다. 제주한라병원은 2026년을 ‘병원 내실화의 원년’으로 삼아 의료의 본질과 기본을 더욱 굳건히 다져가고자 합니다. 의료진은 진료에 전념하고 환자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의료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효율적인 병원 운영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올해 제주 의료계에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42년간 제주 의료 역사와 함께하며 지역 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제주한라병원은 그간 축적해 온 의료 역량과 공공적 책임을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제주한라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닥터헬기·응급의료지원단 등을 운영하며, 제주지역 중증·응급·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고, 이미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공공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제주 중심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제주한라병원의 비전은 '도민에게 사랑받는 병원, 도민이 사랑하는 병원'입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제주 의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제주한라병원은 변함없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도민 여러분 곁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제주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수 한라의료재단 이사장
■ 4급 승진 □ 농협중앙회 ▷부상우(제주시지부) □ NH농협은행 제주본부 ▷한월순(제주영업부), 김성균(기업지원센터), 송선아(서문), 양지범(제주시청<출>), 김정림(제주도청), 현용호(서귀포시청<출>), 백선미(연북로), 오미내(남문), 고병민(서문), 김고은(서귀포시지부), 오동학(서귀포시지부), 이주영(제주금융센터), 임영신(제주금융센터) ■ 4급 이하 전보 □ 농협중앙회 ▶ 4급(과장‧차장) ▷제주경영기획단 홍명원, 송수민 ▷제주회원지원반 문석준 ▷제주농촌지원단 김경보, 부상우 ▷제주상호금융지원단 윤수옥, 김주환 ▷제주지역보증센터 이혜연, 양나래 ▷제주검사국 홍혜선 ▶ 5급(과장보) ▷서귀포시지부 정우철 ▷제주지역보증센터 현석정 □ 농협경제지주 ▶ 4급(과장‧차장) ▷제주경제지원단 강은준 ▷제주농축산지원단 문명준, 전상익 ▷제주자재유통센터 김대원(센터장) ▶ 5급(과장보‧계장보) ▷제주경제지원단 문혜숙 ▷마트사업제주지사 오석현 □ NH농협은행 ▶ 4급(과장‧차장) ▷제주경영지원단 양영진, 오동학 ▷제주마케팅추진단 오소영 ▷제주현장지원반 현용호 ▷제주업무지원반 강미영 ▷제주여신관리단 강경배, 김지혜 ▷제주영업부 현소정, 한승용 ▷제주도청 강숙영, 고은경, 오승훈 ▷제주시지부 정진국, 송승재, 이주영 ▷제주시청<출> 송선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출> 김정림 ▷JDC첨단 오미내 ▷남문 정유미 ▷노형금융센터 진소영, 김남일, 신진희, 임영신 ▷제주금융센터 현용준, 양지범, 백선미 ▷연북로 고건영 ▷이도 한혜진 ▷일도 한월순 ▷제주대 강현정 ▷제주법원 김성균, 김고은 ▷서귀포시지부 김경미, 임지형 ▷서귀포시청<출> 송평수 ▷광장 한희숙, 강영근 ▷남제주 오문태, 고병민 ▷서귀포 변지환 ▶ 5급(과장보‧계장‧계장보) ▷제주업무지원반 신지우 ▷제주영업부 고민수, 이진숙 ▷제주도청 홍정임, 김예지 ▷제주시지부 강혜원, 이유빈 ▷제주시청<출> 김동균, 김은경, 허지영 ▷제주도교육청<출> 조재훈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출> 문성호, 좌영림, 현진영 ▷JDC첨단 김민정, 채철기 ▷남문 김은진, 양순영, 문서현, 강혁준, 오미혜 ▷노형금융센터 부민혁, 신지원, 강은정, 김경채 ▷제주금융센터 정향경, 홍영빈, 이지예, 고원우, 황종하 ▷서문 한주원, 박현지, 강수민 ▷연북로 한수연, 문효민, 전지해, 노서영 ▷이도 김수희, 홍경석 ▷ 일도 최은별, 정유진, 김연주 ▷제주대 안다민, 이루다, 강형석 ▷제주법원 박해나, 고경대 ▷제주중앙 김용재, 고동희, 권소라, 현수지 ▷서귀포시지부 정명숙, 박형민, 김영민 ▷서귀포시청<출> 이현명, 오혜림 ▷광장 강선아, 오은주 ▷남제주 박지윤, 김솔이, 이가람 ▷서귀포 오예찬 ▷제주본부소속 오아현, 허소영, 이한결 ▶ 6급 신규직원(수습계장보) : 2026.1.12.자 ▷제주영업부 부혜현 ▷제주도청 강수빈 ▷제주시지부 김현우 ▷남문 강형석 ▷노형금융센터 임태영 ▷서문 곽아린 ▷연북로 전재민 ▷이도 강규선 ▷제주중앙 강완진 ▷서귀포시지부 홍해원 ▷광장 한정진 ▷서귀포 현승은 ■ 도내 전입 ※()내서는 현 소속 □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 이재훈(경남총국) ■ 도외 전출 ※()내서는 현 소속 □ NH농협은행 ▷여신심사부 김남진(제주여신관리단) ▷NH카드분사 고주연(제주중앙) ▷부산본부소속 우다솜(남문) □ NH농협생명보험 ▷전북총국 강미선(제주총국) ▷준법감시인 이명박(제주총국)
근로복지공단이 지난해 제주에서 쿠팡 새벽배송을 하다 사고로 숨진 택배노동자 고(故) 오승용 씨에 대해 산업 재해를 인정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성명을 통해 오씨에 대한 근로복지공단의 산업 재해 승인 사실을 알리며 "고인의 죽음이 개인의 과실이 아니라 장시간·연속 새벽노동과 살인적인 노동환경이 빚어낸 업무상 재해임을 국가가 뒤늦게나마 인정한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노조는 이어 "고인은 사고 당시 쿠팡의 새벽배송 구조 속에서 충분한 휴식 없이 장시간 노동을 반복해 왔고, 심야·새벽 시간대의 위험한 운행과 과도한 물량을 감당해야 했다"며 "심지어 가족의 장례 상황에서도 제대로 쉬지 못할 만큼 인간다운 삶과는 거리가 먼 노동환경에 놓여 있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번 산업재해 승인은 고인의 죽음이 '불가피한 사고'가 아니라 '예견된 참사'였음을 분명히 한다"며 "쿠팡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유가족에게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팡 협력업체 소속 30대 택배기사인 오씨는 앞서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2시 10분께 제주시 오라2동 한 도로에서 1t 트럭을 몰며 배송 업무를 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오씨는 당일 오후 3시 10분께 사망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가 기초자치단체 추진 이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조기 시행 혼잡, 버스 노선 개편 미흡을 언급하며 "실수를 인정하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2일 오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었다. 오 지사는 지난해 성과로 내란 사태 극복을 통한 관광객 수 플러스 전환(12월 12일), 고향사랑기부 100억원 돌파, 1차산업 조수입 5조원 달성, 싱가포르 축산물 수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을 제시했다. 동시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추진 이견, BRT 조기 시행 혼잡, 버스 노선 개편 미흡 등 혁신 과정의 도민 불편에 대해서는 “도정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중요한 것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고, 더 나은 방향으로 혁신을 이어가는 일”이라며 특히, "버스 노선은 올 2월 증차와 4월 일부 신설로 개선해 나간다"고 말했다. 또한 오 지사는 제주의 산업구조가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5년간 제주로 유입된 기업이 전출 기업보다 많았고, 유입 기업은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중심이었다. 외부감사 대상 기업 매출은 4년간 연평균 13%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35.1% 늘었다. 올해 제주도는 도민이 에너지를 사고파는 ‘재생에너지 연금'을 준비한다. 2035 탄소중립 달성 시 전 세대가 1000만 원 투자하면 매년 최대 180만 원의 에너지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제주가치돌봄 무료 이용 기준을 중위소득 120%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 정보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1차 산업은 인공지능(AI) 농업 플랫폼 ‘제주DA’ 고도화와 RE100 농축산물 확대, 관광산업은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와 모바일 페이를 활용해 지역 상권을 연결한다. 우주산업은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오 지사는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에너지 대전환, 우주항공산업은 제주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전 세계 청년들을 제주로 향하게 하는 마중물”이라며 "2026년은 10년을 내다보는 미래산업과 미래 먹거리를 확정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일과 민생경제의 온기를 되살리기 위해 도정의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제주만큼은 모두가 버틸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도록 공직자 모두가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따라가는 변화가 아니라 ‘제주 먼저 미래로’, 청년 제주의 문을 활짝 여는 한 해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시무식에는 도 및 행정시, 도내 공공기관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빙판길 차 사고가 잇따라 벌어지고,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북·동·남부 등 해안지역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또 남부를 제외한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 또는 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오후 5시 기준 한라산 적설량은 삼각봉 24.3㎝, 사제비 21.6㎝, 어리목 17㎝, 영실 16㎝ 등이다. 중산간은 가시리 7.5㎝, 한남 7.2㎝, 산천단 6.2㎝, 와산 5.2㎝, 색달 4.4㎝, 송당 4㎝, 새별오름 4㎝ 등이며 해안도 표선 6.5㎝, 성산수산 4.6㎝, 성산 4.3㎝ 등을 기록 중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일 최대순간풍속이 고산 초속 29.5m, 한라산 남벽 초속 25.8m, 구좌 초속 24.8m, 제주공항 초속 22.3m, 제주 초속 20m 등을 기록했다. 도로 적설과 결빙으로 현재 1100도로(축산단지∼구 탐라대사거리), 516도로(제주대사거리∼서성로입구교차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어음1교차로∼산록도로입구삼거리), 명림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통행이 통제됐다. 번영로, 남조로, 첨단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한라산 탐방은 7개 탐방로 모두 전면 통제됐다. 산지와 중산간은 물론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눈길 사고도 잇따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1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도로변 돌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70대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보다 앞서 오전 8시 4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50대 관광객이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치여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오전 8시 11분께 제주시 용담동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2대가 부딪혀 1명이 다치기도 했다. 또 곳곳에서 강풍에 신호등이 파손되고, 가게 간판이 흔들리는 등의 신고가 119에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대설·강풍 관련해 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1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결항과 지연 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중 국제선 2편(출발·도착 각 1편)과 국내선 13편(출발 9편·도착 4편)이 결항되거나 사전결항됐다. 또 제주 등 전국 기상 상황과 연결편 문제 등으로 현재까지 135편이 지연 운항됐다.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 차질에 따라 공항 이동 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닷길도 사정은 좋지 않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9척 중 3개 항로 3척이 결항됐다. 제주도 본섬과 우도·가파도·마라도 등 부속 섬을 잇는 항로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기상청은 오는 3일 오전까지 제주에 곳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특히 산지와 중산간에는 이날 밤까지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3∼10㎝, 중산간 1∼5㎝, 해안 1∼3㎝며 예상 강수량은 5∼10㎜다. 기상청은 눈이 내려 쌓여있는 지역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3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숙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해 노약자와 어린이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를 바라며 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온실과 축사 피해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연합뉴스]
임기 6개월을 남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지사가 재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책임을 다하는 행정, 신뢰받는 도정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는 그러면서 취임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1차산업 호황을 꼽았다. 임기 내 '사상 첫 5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강조했다. 반면 그의 공약이었던 '상장기업 20개 유치'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 지사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제이누리 등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6개 회원사(제이누리, 미디어제주,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뉴스제주)와 가진 신년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담은 지난달 30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오 지사는 "민선 8기 동안 도민과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지금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세운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책임"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오영훈 제주지사와의 신년대담 일문일답 요지. ◆ 소회를 듣고 싶다. 민선 8기를 시작하던 날의 다짐은 지금도 마음 깊이 남아 있다. '위대한 도민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걸음은 지난 3년 반 동안 단 한순간도 멈춘 적이 없다. 팬데믹의 여운이 남아 있을 때 민선 8기를 출발했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기후위기, 정치 사회적 불확실성까지 크고 작은 파도를 넘어야 했다. 지난해 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은 특히 제주 관광에 직격탄을 주며 도민 일상에도 부담을 줬다. 그때마다 제주를 일으킨 것은 도민 여러분이다. 제주의 가장 큰 힘은 위기 앞에서 더 단단해지는 도민의 저력, 서로를 지키는 연대의 힘이란 것을 알았다. ◆2022년 이후 지금까지 도지사직을 맡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 제주 1차산업 조수입이 5조원을 돌파한 순간이다. 제주도가 지난해부터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등과 협업해 추진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 영농이 결실을 거둔 성과다 특히 제주는 감귤 주산지로서 2024년도 감귤 조수입이 1조 30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2021년도부터 4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조수입을 기록했다. 밭작물 조수입 역시 1조814억원으로 전년(8462억원) 대비 2352억원(27.8%)이 늘어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고온현상과 일조량 부족 등 악조건 속에서도 행정과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품목단체, 지역농협,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다. ◆제주도정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 세가지, 가장 아쉬웠던 점 세가지와 그 이유도 궁금하다. 제주도는 도민의 복지와 안전, 의료를 아우르는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긴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이송 전원 진료를 위해 2024년 2월, 제주 맞춤형 응급의료체계인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이 출범했다. 제주가치돌봄은 일상생활 지원, 식사 지원, 병원 동행, 운동 지원, 주거 편의등 5대 서비스를 중심으로 도민들에게 돌봄을 제공해왔다. 2025년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제주형 건강주치의는 집 가가이에서 나만의 주치의가 건강을 살펴주는 구조로, 예방 중심 의료로의 전환이라는 장기적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청소년 대중교통비 전면 무료 정책을 통해 도내 4만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동의 제약 없이 당야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자가 스스로 수급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를 설립했고, 유통상의 가격경쟁력을 위해 내륙거점 통합물류센터도 설치했다.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에 제주산 축산물(한우, 돼지고기)을 수출하게 됐다. 제주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에너지 대전환 정책 선도 도시로 자리 잡았다. 2035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제주도는 2024년 10월 광역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됐다. 제주도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전 부분 지정되며 에너지 민주주의를 실현할 토대가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기차가 발전소가 되는 V2G, 에너지 저장장치 ESS, 남는 전기를 다른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P2X 등 3가지 신산업 모델이 모두 반영돼 도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판매·소비하는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2년 연속 대규모 국세결손에 따른 교부세 감소, 지역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도의 재정 운용 여력이 여러모로 제약을 받았던 점 이다. 두번째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논의를 민선9기로 넘긴것이다.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2024년 말 불법 계엄에 따른 내란사태와 행정안전부 장관 공백 등으로 주민투표와 후속논의가 중단된 영향이 컸다. 상장기업 20육성·유치는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하는 정책이다. 그간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목표로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논의, 기업 맞춤형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한 결과 지난 11월 첫 상장이 있었고, 2026년 상반기 2개사 상장을 도전 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관련 제주도에선 환경영향평가 절차 과정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지적사항들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는데, 이외에 국토부가 언급한 것과 같은 세밀한 검증 등에 도정 차원에서 나설 구상 등은 없는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협의된 주요 내용인 항공기·조류 충돌 위험성, 법정보호종 보호, 숨골 훼손 등에 대한 보전방안을 검토·심의할 예정이다.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업으로 환경영향평가 진행시 항공기-조류 충돌 예방‧회피활동이 조류생태보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중이다. 이와 함께 항목별로 토출된 저감 방안에 대해서도 심의위원회 및 전문검토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본 사업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 8기 들어 애월포레스트 지하수 논란을 비롯해 한진 지하수 증산, 철회되긴 했지만 지하수 공수화원칙 제주특별법 조항 삭제 등 지하수 관련 논란이 이어지면서 도정의 지하수 보전 의지에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입장을 말해달라. 우선 제주 지하수는 도민의 생명수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공공자산이며 지하수 보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할 가치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제주도는 지하수의 공공적 관리, 개발·이용 허가 제한, 먹는샘물 관리 등 핵심 원칙은 제주특별법에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지하수 공공관리 원칙을 제주특별법과 정책 전반에 더욱 명확히 반영하고, 지하수 정책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겠다. 지하수는 한 번 훼손되면 되돌릴 수 없는 자산이다. 제주도는 단기적인 개발 논리보다 제주의 지속가능성과 도민의 물 권리를 최우선에 두고, 지하수 보전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제주와 칭다오 사이의 무역항로와 관련한 우려들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물동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면서 선사의 손실을 도민의 혈세로 보전해줘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이와 관련해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함에도 받지 않았었다는 지적들이 있다. 나아가 이 무역항로의 개설이 무리수였다는 시각도 나온다. 입장이 궁금하다. 신규 해상항로는 대체로 1~2년간 화물기반을 구축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간을 거치게 된다. 항로가 정착될수록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부산·인천 등 육지부 항만 경유 물량을 전환하기 위해 바이어 협의와 통관 절차 안정화에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 제주도는 현재 중국 측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손실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기별, 품목별, 교역조건 등 다양한 변수를 분석하며 수출입 물동량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주요 예상 물동량으로는 삼다수, 수산가공품, 동스크랩 등 수출 품목과 함께 페트칩, 농축산사료, 건축자재 등 산업·생활 기반 수입 물품의 물동량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듣다보면 잠재 물동량도 추가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를 들면,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소금류 약 500TEU(6~8천 톤) 규모를 비롯해 호텔용품, 매트·패브릭류, 태양광 패널, 선박엔진부품, 농자재 등 산업·생활·소비재 전반에서 잠재적인 물동량이 확인되고 있다. 잠재 물동량까지 감안하면, 지금은 손익분기점인 1만 1500TEU가 다소 멀어 보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보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신규 항로 관련 원활한 대응을 위해 행정부지사 주관 ‘물동량 확보 TF팀’을 중심으로 해운항만 부서(항만 인프라·통관체계 관리 등)와 통상부서(물동량 확보 및 수출기업 지원 업무 등)가 항로 전반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항로 운항 단계에 들어선 만큼 기업과 선사가 한 곳에서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칭)해운물류팀’ 신설을 검토 중이다. 해운물류팀을 중심으로 항로 운영, 물동량 관리, 인센티브 사업 등을 통합 관리해 항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항로를 이용해 칭다오항을 거쳐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으로 수출길을 확대할 수 있다. 제주도는 중국 산둥성과 칭다오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새로운 수출입 품목을 발굴하고 양국 기업 간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칭다오 연락사무소를 개소하여 상시 수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현지 바이어 발굴, 시장 동향 파악, 통관·운송 관련 애로사항 해결 등 현장 밀착형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항로 안정화, 중장기적으로는 물동량 확대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조기 달성하고, 제주의 수출입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내년에는 제주인구 69만명 선도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민선 8기 도정에서 일자리 정책과 주거 정책 등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 등을 추진해 왔지만 이 대책으로도 인구감소는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인구감소 현상은 일시적 위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받아들여야 할 뉴노멀이다. 국회미래연구원 보고서에도 지적했듯이, 저출산·고령화·인구 유출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는 노동시장, 산업, 안보, 복지, 돌봄 등 사회 전반의 시스템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양적 성장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삶의 질과 지속가능성 중심의 인구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우선 제주도는 2024년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인구정책 종합계획(2025~2029)’를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일자리, 청년, 일가정 양립, 고품질 정주환경, 외국인 등 5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들을 담고 있다.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의 핵심 원인이 양질의 일자리 부족, 주거 부담, 교육과 성장 기회의 한계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었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대전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2035 탄소중립 실현, 한화제주우주센터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RISE 사업 등과 연계해 청년들이 제주에서 배우고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워케이션, 농케이션, 런케이션 등 일과 쉼, 배움이 결합된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기 체류 및 관계 인구를 늘리고 있다. 아울러 도외 청년 전입 축하 장려금, 인재 유치 등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와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읍면동 지역 간 균형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애 전반의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필요한 돌봄을 필요할 때 받을 수 있는 제주가치돌봄, 가까운 곳에서 나만의 주치의가 건강을 보살펴주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최대 60만 원을 지급하는 손주돌봄수당 등이 대표적이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세를 반영해 외국인 역시 지역사회 구성원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강화에 노력하겠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AI 산업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주의 강점을 살려 이재명 정부의 화두인 ‘5극 3특’과 국가균형성장에 발맞춰 나가는 전략을 세워나가겠다. ◆제주도가 관광객의 수에만 집중하다보니 관광업의 질적 측면에선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들려달라 지난 12월 12일 제주 방문 누적 관광객 수가 1313만 239명으로 전년동기(1312만 9559명) 대비 680명 늘어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말 내란과 비행기 사고 등 여파로 연초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대까지 급감해 힘든 상황에서 출발했다면 12월에 드디어 골든 크로스를 실현하게 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침체된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대국민 여행지원금 ‘제주의 선물’ 지원, 여행주간 운영, 대도시 팝업을 통한 홍보,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한 제주와의 약속 등 다양한 관광정책을 펼쳤습니다. 이에 힘입어 전통적인 비수기인 6월부터 뚜렷한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관광은 제주의 기간 산업으로, 도내 경제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관광 수요를 지속 확보하고, 더불어 관광의 지속가능성과 질적 성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2026년 관광정책 방향도 안정적 수요 확보와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2026 더-제주 four seasons 방문의 해’ 캠페인을 통해,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결합한 사계절 테마를 설정하고 그 테마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려고 한다. 사계절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을 없애 안정적 관광 수요를 지속 확보하고, 한 번 찾은 제주를 더 깊게, 더 알차게, 더 길게 느낄 수 있도록 제주만의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아울러‘대국민 여행지원금’을 통한 효과적 수요 창출을 도모하고, ‘제주와의 약속’ 글로벌 확산,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플랫폼’ 확장 등 기존 제주 관광 정책의 핵심 목표도 제주만의 관광 생태계를 위한 양적 ‧ 질적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챙겨나가겠다. ◆ 재선에 도전할 생각은 있는가 현재는 도지사로서 도민께 부여받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먼저다. 민선 8기 동안 도민과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지금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세운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책임이다. 정치는 결국 ‘신뢰’라고 생각하며 그 신뢰는 약속을 지키고 일관된 행정을 통해서만 쌓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끝까지 도민 곁에서 약속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행정으로 신뢰받는 도정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지금은 무엇보다 임기 동안 도민께 실질적인 성과를 돌려드리는 일을 우선으로 두겠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전해달라 올 한 해도 보내주신 신뢰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향해 가는 지금, 그동안 쌓아온 성과가 도민 여러분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임하겠다. 도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지원이 더 넓고 두텁게 닿도록 정책을 세심히 다듬어 나가겠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제들도 도민경제와 지역 현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 새해에도 늘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주의 성장 과실이 도민 삶 곳곳에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 밤새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께 제주시 용담동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2대가 부딪혀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8시 1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한 도로에서는 차량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감귤 과수원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제주시 도남동에서는 강한 바람에 신호등이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보다 앞선 오전 4시께는 서귀포시 영남동에서 한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되면서 차량에 탑승 중이던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오전 9시께 70대 A씨가 몰던 1t 트럭이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한 도로변 돌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운전자 A씨가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눈길에 트럭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북부·동부·서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100도로와 5·16도로를 비롯해 눈이 쌓인 산간도로는 차량 운행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해안지역은 이날 오전까지, 중산간과 산지는 이날 밤까지 강하게 많은 눈이 내리겠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