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제주시 주민센터 입구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2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8분께 8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제주시 이도2동 주민센터 입구로 돌진, 계단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A씨가 오른쪽 무릎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가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가 전 세계 여행자의 필독서로 통하는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 선정한 '2026년 반드시 방문해야 할 세계 25대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론리 플래닛 공식 누리집(www.lonelyplanet.com/best-in-travel)에 푸켓(태국), 메인주(미국), 브리티시 컬럼비아(캐나다), 멕시코시티(멕시코) 등과 함께 세계 25개 지역에 포함됐다. 론리 플래닛은 전문가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전 세계 도시·섬·국가 중 주목할 여행지를 선정한다. 해당지역 여행 예약 상품까지 직접 연결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함께 펼친다. 론리 플래닛은 자체 제작한 제주 홍보 영상에서 제주를 '한국의 하와이'로 소개했다. 영상에는 성산일출봉의 일출, 한라산 설경, 산방산과 절물휴양림의 숲길, 김녕해수욕장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고, 물질하는 해녀의 모습과 해물국수·전복죽 같은 제주의 음식도 담겼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선정은 제주 관광 위상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관광 수용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최근 마라도에서 벌어진 관광객 구조를 놓고 '섬속에 섬' 의용소방대의 활약이 화제다. 마라도 해상에서 발생한 수난 사고를 계기로 이들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19일 마라도 신작로 방파제 인근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10세 남아가 바다에 빠졌다. 이를 목격한 50대 아버지가 구조를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강한 조류로 두 사람 모두 위험에 처했다. 현장에 있던 마라전담의용소방대 서무반장은 즉시 119에 신고했다. 김희주(55) 마라전담의용소방대장은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해 직접 바다에 들어가 부자를 차례로 구조했다. 두 사람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와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마라도 등 유인도 3곳에서 도서지역 전담의용소방대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상주 전문 소방관이 없지만 비상대기소와 소방차, 구조·구급 장비를 갖춰 대원들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담의용소방대는 섬 주민들로 구성된다. 지난 19일 마라도에서 물에 빠진 관광객을 구한 김희주 마라전담의용소방대장도 평소에는 섬 안에서 중화요리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생업에 종사하다가도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구조와 구급 활동에 나선다. 현재 제주도내 도서지역에서 60명의 대원이 활동 중이다. 최근 4년간 구급 출동 건수는 모두 95건으로 집계됐다. 상당수는 선박이나 헬기를 이용해 뭍지방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긴급 상황이었다. 지역별로는 비양도 37건, 가파도 38건, 마라도 20건으로 나타나 가파도가 가장 많은 출동 건수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22년 18건에서 2023년 26건, 2024년 26건, 2025년 25건으로 최근 3년간 연 25건 안팎의 출동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9일에는 마라도 보건진료소에서 60대 남성이 뇌경색 의심 증상을 보이자 대원들이 출동해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했다. 김희주 대장은 “마라도 주민이자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사고가 발생하면 서로가 서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도서지역 전담의용소방대는 단순한 보조 인력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장비 지원을 강화해 도서지역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20일 시작됐다. 도내 32개 지역구에서 본격적인 선거전도 본격화됐다. 제주시·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기간 개시일(5월 21일) 90일 전인 이날 오전 9시부터 도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2008년 6월4일 이전 출생한 18세 이상이면 출마 자격(피선거권)이 주어진다.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희망자는 제주도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자동 동보통신으로 문자메시지 전송 ▶전자우편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해 전자우편 전송 ▶선거구 세대수의 10% 이내로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발송 ▶어깨띠 및 표지물 착용·소지 ▶예비후보자공약집 1종을 발간해 통상적인 방법으로 판매(방문판매 제외) 등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예비후보자후원회를 둘 수 있다. 선거비용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후원금은 최대 5000만원까지다.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신분에 따라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기한인 선거일 전 90일(3월 5일) 또는 30일(5월 4일)까지 사직해야 이번 선거의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 선거운동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번 없이 1390번으로 전화하거나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과(722-449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제도가 폐지되면서 지역구 도의원 32개 선거구와 비례대표 8명 등 40명을 선출하게 된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폐지되는 교육의원을 비례대표로 전환하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통과여부는 불투명하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가 올해 자율주행 버스인 '탐라자율차'와 '탐라자율차 첨단'의 주행시간과 버스 대수를 늘린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 시범운행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에서 운영하는 탐라자율차(노선) ,탐라자율차 첨단(수요응답형) ,일출봉 Go!(관광) 등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탐라자율차'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901번과 신제주권을 다니는 902번 버스에 투입된다.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 사이 13.2㎞를 수요 응답형으로 운행하는 '탐라자율차 첨단'은 대학생과 직장인이 주로 이용하는 구간을 집중 운행하기로 했다. QR코드 예약제로 운영한다. 도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장치와 제어시스템을 강화한다. 공사 구간이나 장애물 등 돌발 상황에 대한 자료를 축적해 위험 회피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 안내문을 부착하고 중국인 관광객 전용 결제 시스템 안내도 확대한다. 성산읍 일대를 한시 운행한 관광형 자율주행버스 '일출봉Go!'는 올해부터 연중 운행하며 운행 차량을 한 대 늘려 모두 2대가 운행한다. 운행 요일은 화∼토요일이다. 6월까지는 무료로 운영하다가 7월부터는 유료로 변경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2026년은 그동안의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가 도민과 관광객의 일상에 깊이 뿌리내리는 ‘안정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탐라자율차와 일출봉Go! 등 제주만의 특색 있는 서비스가 안전과 품질 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와 서비스 고도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제주경실련) 공동대표에 신용인 제주대 로스쿨 교수와 이명준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제주경실련은 지난 10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향후 2년간 단체를 이끌 공동대표로 신용인 제주대 로스쿨 교수와 이명준 변호사를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감사에는 좌혜선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양시경 전 대표는 고문을 맡게 됐다. 제주경실련은 이번 총회에서 조직 운영의 틀을 새롭게 다지는 ‘규약 전면 개정안’도 의결했다. 아울러 올해 핵심 과제로 6월 지방선거 공약 검증 활동과 개헌 논의 대응, 제주 자치권 강화를 위한 시민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용인·이명준 공동대표는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시민단체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1년 2월 창립된 제주경실련은 그동안 예산·선거 감시,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지하수 보전, 난개발 대응 등 제주 지역 주요 현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경찰이 수억 원의 돈을 횡령한 뒤 잠적한 40대 제주감귤농협 직원을 쫓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고발된 제주감귤농협 직원 40대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수차례에 걸쳐 8억원 상당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실제 근무하지 않은 노무 인력 명의의 허위 계좌를 만들어 인건비를 입금한 뒤 이를 다시 회수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감귤농협은 내부 감사를 통해 A씨의 횡령 사실을 확인, 이달 초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이 발각되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달 초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일본 현대미술의 거장 나라 요시토모가 제주 관람객과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나라 요시토모 초청 특별 강연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강연 제목은 '아티스트는 자유로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선택일 뿐, 직업은 아닙니다-제 경우에는'으로 작가가 자신의 예술 철학과 창작 여정을 직접 관람객과 나눈다. 강연은 현재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국제교류전 '바람과 숲의 대화'와 연계해 마련됐다. 제주와 일본 아오모리현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15일까지 이뤄진다. 나라 요시토모는 참여 작가 자격으로 이번 강연에 나선다. 강연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17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수강생에게는 전시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정오까지 받는다. 수강생 확정 여부는 신청 마감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 인원이 많으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신청은 구글 폼 링크(https://forms.gle/VbqrzpFka2cUQ6299)에서만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이나 누리소통망(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제주도립미술관(064-710-4274)으로 하면 된다. 일본 아오모리현 출신인 나라 요시토모는 일본 네오 팝(Neo Pop) 세대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다. 커다랗고 둥근 얼굴에 반항심 어린 표정의 소녀와 귀여운 동물을 주요 소재로 삼아 우리 내면에 감춰진 고독과 복잡한 감정을 미묘하게 포착하는 작품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MOMA), 로스엔젤레스 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의 빗물이 지난 30년간 계속해서 산성화하면서 산성비가 더 독해지고 더 자주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이 30년간 제주시 지역에 내린 빗물의 산성도를 측정한 값을 분석한 결과, 1996년 연평균 pH(수소이온농도) 5.07이었던 강수 산성도는 2024년 pH 4.5, 2025년 pH 4.7 수준으로 떨어졌다. pH 지수 수치상 0.57(pH 5.07 → pH 4.5) 또는 0.37(pH 5.07 → pH 4.7) 하락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빗물 속 수소이온농도가 각각 3.7배, 2.3배 진해졌음을 의미한다. 수소이온농도는 pH 7(중성)을 기준으로 수치가 낮으면 산성, 높으면 알칼리성으로 구분하는데 산성비는 pH 5.6 미만의 비를 일컫는다. 일상 속 음료와 비교하면 산성도 변화가 더 선명해진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블랙커피의 산성도는 pH 5.0, 토마토 주스는 pH 4.1∼4.6 수준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오는 6월 24∼26일 3일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에서 여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해외 주요 국제행사 일정 등을 고려해 국내외 주요 인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제주포럼 개최일을 애초 6월 18∼20일에서 1주일가량 연기했다. 도는 또 제주포럼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외교부와 공동주최하기로 했다. 제주지사와 외교부 장관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총괄 운영하게 된다. 도는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대주제로 5개 핵심 어젠다를 선정하고 외교부, 국제평화재단과 협의해 글로벌 현안을 심층 논의하는 세션을 기획하고 있다. 5개 핵심 어젠다는 강대국의 전략경쟁 속 평화와 안보를 위한 협력, 경제·교육·기후·에너지 전환을 통한 공동 번영,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와 협력,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행동, 글로컬 시대 지방의 역할 등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동부지역에서 지난 19일 오후 지진이 발생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4분 7초 제주시 동쪽 32km 지역(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52도, 동경 126.88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9km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제주지역에 진도 2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진도 2의 진동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기상청은 지진피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전날 오후 9시 기준 지진과 관련해 유감 신고나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우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30대 외국인 선원이 닻줄에 머리를 다쳐 숨졌다. 2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제주시 우도 동쪽 7㎞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 선적 근해 연승 어선 A(50t)호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선원 B씨가 머리를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닻을 내리는 작업 과정에서 끊어진 닻줄에 머리를 맞아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소방과 해경은 B씨를 헬기로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