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승객이 호출하면 오는 '옵서버스' 운행 구역이 내년부터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제주도내 모든 읍면으로 확대 운영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운행 구역을 현재 8개 읍면 27개 노선에서 10개 읍면 32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옵서'는 ‘오세요’ 의미의 제주어다. '옵서버스'는 2023년 10월 제주시 수산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서 시범 운행한 후 점차 운행 지역이 확대돼 왔다. 옵서버스는 스마트폰 앱(바로DRT) 또는 콜센터(☎1877-8257)를 통해 최단 노선으로 목적지까지 운행한다. 해당 읍면 지역 공영버스를 활용해 시간대별로 기존 노선버스도 운영된다. 제주도는 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으로 진행되는 제주시 서광로 섬식정류장 잔여 구간 설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섬식정류장에 승객 승·하차가 가능한 양문형 33대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외 내년도 교통·항공 분야에 2538억원을 들여 효율적인 교통수요 관리 방안 마련, 교통약자 이동지원 및 교통안전 강화, 고객 중심의 대중 교통서비스 제공, 공항소음 대책 지역 주민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 교통수요 관리를 위해 교통안전 이동 편의 증진계획 및 제3차 제주도 교통안전 기본계획 수립,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우도 차량운행 제한 연장안 마련 등의 용역을 실시하며 주차장 용지매입 및 복층화,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 등을 지원한다. 또 어르신 행복택시, 제주공항 렌터카 셔틀버스 운행, 심야 운행 택시 보상 등의 사업도 유지한다. 대중교통 서비스를 위해 버스 준공영제 운용, 공영버스 운영, 대중교통비 환급 등을 지원하며 제주공항 소음 대책 관련 주민복지와 환경개선 사업, 제2공항 관련 주민 소통 사업 등도 중점 추진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선 올해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과 환경정책 후퇴 논란이 반복됐다. 보전과 개발의 균형을 둘러싼 도민사회의 우려도 한층 깊어졌다. 환경단체가 꼽은 올해 제주의 고민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5년 제주 10대 환경 뉴스'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했던 제주 제2공항 사업이 계획 발표 10년을 맞았지만 지역사회의 반발과 여러 쟁점이 제기되면서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올해 우여곡절 끝에 주민의 수용성 확보, 항공 수요예측 검토 등을 환경영향평가 준비서에 포함해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고 주요 뉴스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하수 '공수화'(公水化)정책 후퇴로 비판 받는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용 지하수 증산 논란과 제주특별법상 지하수 공수화 조항 폐지 시도'도 주요 뉴스로 선정했다. '공수화'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 지하수가 공공의 자원임을 명시한 원칙을 의미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외에도 ▲ 한화 관광단지 애월 포레스트 특혜 논란 ▲ 중산간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안) 도의회 보류 ▲ 부동산 개발로 변질된 제주 신항만 개발 ▲ 쟁점 안은 채 추자 해상풍력 사업자 선정 절차 강행 ▲ 도심 건축물 고도 완화 도시계획조례 개정 ▲ 제주 유일 해안 목장, 신천목장 개발 논란 ▲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조례 연이어 제정 ▲ 동복 LNG 발전, 논란 속에 도의회 본회의 상정 보류 등을 주요 뉴스로 소개했다. 그 이유 등을 살펴보면 중산간 지역 난개발로 상징되는 한화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환경파괴는 물론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부실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지적되었고, 이 과정에서 제주도의 상수도 공급 특혜 의혹이 제기되었다. 도민사회의 여러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제주도는사업추진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태도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가 중산간 지역의 대규모 개발 기준을 정하는 중산간 도시관리계획 수립기준이 올해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에서 이목이 쏠렸다. 상임위를 통과하며 제주도가수립한 기준이 확정되는 듯했으나 도의회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 상정이 보류되었다. 현재 도의회 주관으로 공개 토론회 등 도민 공론 과정을 밟고 있다. 계획 발표 이후 주춤했던 제주 신항만 개발이 올해 해수부가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하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변경된 고시에서 매립 규모는 마라도 면적의 4배, 기존탑동 매립 면적의 8배에 달한다. 매립 부지의 대부분은 민자 유치를 통한 관광·상업시설을 계획하고 있어서 사업의 본질은 부동산 개발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정 기업 특혜 의혹과 해양생태계 훼손, 발전량 이용계획 부실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추자 해상풍력 발전사업 절차가 강행되면서 논란이 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2.7GW급 사업으로 노르웨이 국영기업인 에퀴노르가 추진해 왔지만 최종 사업공모에 참여를 포기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단독 응모한 중부발전을 상대로 내년 초 제안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심지 고도 완화로 경관 훼손과 난개발 우려가 제기되었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기존 15층에서 25층까지 허용된다. 특히 자연녹지지역에서는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이 가능해졌다. 제주도는 지역경제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경관 훼손과 난개발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도 목장사(牧場史)의 중요한 유적인 300년 역사의 신천목장이 리조트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곳은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으로 개인하수처리 후 인근 바다로 방류될 예정이지만 사업자는 공공하수처리 계획이라고 거짓으로 해명하며 논란이 커졌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환경현안의 논란과 갈등 속에서도 해양생태계와 연안 환경 보전을 위한 입법 활동이 눈에 띄었다. 제주 해양보호구역 관리 조례와 제주 해안사구 보전 조례가 그것이다. 해양보호구역 관리 조례는 해양보호구역의 주민지원, 도지사의 책무 등을 명시하고 있다. 해안사구 보전 조례는 해안사구 실태조사 및 보전계획 수립 등을 담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동복 LNG 발전사업이 제주도의회 본회의 절차에서 제동이 걸렸다. 정부가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큰 변화를 예고하면서 제주지역 LNG 신규 발전계획의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과도한 수요예측에 따른 계획과 재생에너지 시장 축소 문제 등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허용을 시작으로 제주특별법의 공수화 정책 조항 삭제를 추진했다"며 "지역사회의 비판과 반발 속에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은 제주도의회 문턱에서 현재 멈췄고 지하수 특례 폐지 계획은 제주도가 철회하면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새해 첫 날부터 제주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랐다. 1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께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20대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1t 트럭과 충돌한 후 인근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전복되면서 운전자 A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면허취소 수준(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45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인근 도로에서 20대 운전자 B씨가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길을 걷던 30대 C씨를 치고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C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부본부장에 고호웅 농협경제지주 원예수급부 팀장(50), 농협경제지주 부본부장에 김성만 제주본부 부본부장(54)이 임명됐다. 농협 제주본부는 내년 1월 1일자로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 등 계열사를 포함한 M·3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M급으로 승진한 고호웅 농협경제지주 원예수급부 팀장은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부본부장에 보임됐다. 김성만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부본부장은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고 신임 부본부장은 서울대 농업경제사회학부를 졸업했다. 2002년 농협에 입사한 이후 중앙본부와 제주본부를 거쳤고, 농업·농촌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정책기획 역량을 쌓아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신임 부본부장은 경희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1989년 농협 입사 이후 지도·경제사업 분야에서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농업인 실익 증진과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에 기여해 온 점에서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한 양주필 농협경제지주 산지유통부 국장(53)은 신임 제주시지부장으로 보임됐다. 강대규 서귀포시지부장(55)은 유임됐다. 농협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중앙회와 경제지주, 은행, 손해보험 등 계열사 간 이동과 함께 도내 전입·전출을 병행해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이기택 기자] ※승진 ◆M급 ▲원예수급부 고호웅 ▲제주법원지점 최은순 ▲광장지점 박준우 ▲제주경영지원단 신종훈 ◆3급 ▲검사국 현순식 ▲상호금융지원단 박정근 ▲경영기획단 송효섭 ▲감귤지원단 오준협 ▲광장지점 김유정 ▲서귀포지점 윤여진 ▲남제주지점 홍성철 ▲마케팅추진단 부승언 ▲경영지원단 강민범 ▲제주총국(손해) 부애정 ※신규 보임 ◆사무소장 ▲제주시지부 양주필 ▲제주영업부 최은순 ▲제주특별자치도청지점 신종훈 ▲JDC첨단지점 강경희 ▲남문지점 김소영 ▲노형금융센터 박준우 ▲제주금융센터 강동훈 ▲서문지점 이동은 ▲이도지점 김란섭 ▲제주기업지원센터지점 임은용 ▲제주법원지점 강희경 ▲광장지점 고형주 ▲남제주지점 현세정 ▲서귀포지점 장성민 ▲제주시청 김창욱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박유경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고희심 ▲서귀포시청 양금숙 ◆부본부장 ▲중앙회 제주본부 고호웅 ▲경제지주 제주본부 김성만 ◆단장 ▲경영기획단 이규식 ▲상호금융지원단 지민환 ▲회원지원단(제주시) 현순식 ▲회원지원단(서귀포시) 오준협 ▲경제지원단 고용범 ▲경영지원단 김상범 ◆팀장·반장·센터장 ▲경영기획단 이영민▲회원지원반 임재현 ▲상호금융지원단 김승환 ▲경제지원단 박정근 ▲감귤지원단 송효섭 ▲현장지원반 홍성철 ▲업무지원반 강민범 ▲디지털여신센터 현세훈 ※도외 전출 ▲중앙본부 홍영만(제주시지부) ▲신승국(제주현장지원반) ▲부애정(제주총국(손해))
정부가 연내 하겠다던 추가 주택공급 대책 발표를 내년 초로 미뤘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간 용산정비창 개발 관련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이유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심상찮은 데다 외환ㆍ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데도 여태 ‘협의 단계’라는 것이다. 서민층의 주거불안 정도와 정부 대책 간 괴리가 너무 커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월 23일 서울 집값이 올해 6.6% 뛴 데 이어 내년에도 4.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2.5%)ㆍ전국(1.3%)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전셋값도 서울(4.7%)ㆍ수도권(3.8%) 모두 올해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서울 집값 상승률 전망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성장률 전망치(1.8%)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2.1%)의 두배 수준이다. 서울ㆍ수도권 집값은 소득과 물가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데 비해 지방 주택은 덜 올라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같은 날 공개된 한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말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1817조원으로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43.3%를 차지했다. 2021년 41.7%였던 비중이 더 높아졌다. 국토면적의 0.6%에 불과한 서울에 아파트 자산가치의 절반 정도가 집중돼 있다. 게다가 3분기 ‘서울 주택시장 위험지수’는 0.90으로 한은이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2018년 이래 가장 높았다. 정부가 6ㆍ27 대책을 통해 가계대출을 강력 억제하는 데도 집값 오름세가 지속된 결과다. 서울과 달리 시장 침체가 이어진 비수도권은 -0.75로 최저치였다. 주택시장 위험지수는 소득과 임대료, 지역별 가격차,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등을 활용해 산출한다. 주택시장의 실물경제 대비 과열과 불확실성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3분기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서울 지역총생산(GRDP)의 3.0배에 이르렀다. 이 또한 2018년 이래 최고치다. 주택시장 위험지수가 높아진 것은 서울 집값과 실물경제와의 괴리가 확대돼 과열과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징표다. 이는 부동산시장을 넘어 경제 전반의 리스크와 금융 변동성을 키운다. 한은이 금융 불균형 상황과 금융기관 복원력을 종합 측정한 3분기 금융취약성지수도 45.4로 2분기(44.6)보다 높아졌다. 게다가 서울의 최근 월세 비중은 임대차 거래의 60%를 넘어섰다. 전세 사기와 전세자금 대출 규제 강화의 영향을 받았다. 올해 외지인의 서울 주택 매입 비율이 24.4%에 이르렀다. 그만큼 ‘똘똘한 한채’ 등 서울 주택 수요가 집중되며 시장이 왜곡됐다는 방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값은 12.17% 올라 전국 평균(5.75%)의 두 배를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원이 산출한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3.29%로 2015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중위 월세 122만원은 4인 가구 중위소득 610만원의 20%에 해당한다. 소득의 5분의 1을 주거비로 지출하면 내집 마련은커녕 변변한 소비도 어렵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공급 절벽이 주택시장 불안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를 억누르면 월세 급등, 전세 품귀 등의 부작용이 심화한다. 이런 상황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물가가 들썩이자 한은의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랭하고,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주택가격전망지수)는 상승했다. 내년 경제와 금융의 안정성은 환율과 서울 집값 안정에 달렸다. 고환율 여파로 수입 농축산물과 식료품값이 뛰며 고물가가 심각한데 전월세까지 치솟으면 서민층 삶은 더 팍팍해진다. 정부 여당은 신년 초 이른 시일 안에 획기적 수준의 주택공급 대책을 내놓아 부동산시장과 민생을 안정시켜야 할 것이다. 용산정비창은 접근성이 좋은 서울 도심 대규모 개발 부지로 상징성이 크다. 좀 더 많은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와 협의함으로써 정부의 주택공급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정부가 이미 약속한 철도역사의 복합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도 속도를 내자. 국토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말 신안산선 영등포역,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창동역, 대장홍대선 원종역을 시범사업 노선으로 지목하고도 4년이 되도록 가시적 성과가 없다. 부지를 따로 확보하지 않아도 되는 철도역사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택 공급이 가능하고 역세권 개발 기회도 제공한다. 신규 노선뿐만 아니라 오래된 철도역사를 리모델링하거나 헐어내고 새로 높게 짓는 데 민간자본을 유치하자. 도심 우체국과 주민센터 등 노후 공공청사에 대한 복합개발도 적극 추진해 실질적인 주택 공급을 앞당기자. 정책적 창의력과 실행력을 총동원해 주택정책을 대전환하자. [본사 제휴 The SCoop=양재찬 대기자]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내년 1월 1일부터 9일 오전까지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운영대행사 변경으로 내년 1월 9일 오전 9시 신규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신·구 대행사 간 데이터 이관과 신규 플랫폼 적용작업을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탐나는전 결제, 충전 등 모든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대규모 데이터 이관 과정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절차다. 이용자는 서비스 재개 후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탐나는전’을 검색해 신규앱을 설치해야 한다. 본인인증 절차를 완료하면 기존 앱에서 보유한 잔액과 캐시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탐나는전 카드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신규 대행사인 비즈플레이와 제주은행은 신규 서비스 오픈과 함께 사용자와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대행사는 다음달 9일부터 3월 31일까지 탐나는전 선불카드를 신규로 발급받고 이벤트 기간 내 10만원 이상 누적 결제를 한 이용자 50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큐알(QR)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가맹점 500곳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큐알(QR) 스티커 부착과 큐알(QR) 키트를 인증한 가맹점 5곳을 추첨해 순금 한돈도 지급할 계획이다. 새롭게 오픈하는 탐나는전에는 여러 기능이 추가된다. 이용자는 카드별 잔액 이동 없이 보유한 카드로 충전금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탐나는전 쿠폰 선물하기 기능도 새롭게 탑재된다. 선물 대상자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수신자에게 카카오 알림톡이 발송되고, 수신 즉시 사용 가능하다. 실물카드가 없어도 탐나는전 앱 가입을 통해 모바일 카드만으로도 큐알(QR)가맹점에서 결재할 수 있다. 탐나는전 앱에 가맹점 전용 모드가 추가돼 가맹점주는 탐나는전 결제 내역과 정산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큐알(QR) 결제 수수료 0원 혜택도 유지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 신규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와 가맹점에 더 많은 혜택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시 서비스 중단기간 동안 도민들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평생교육 가족 여러분께 깊은 인사를 드립니다. 희망과 기대가 가득한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도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모든 사업에 따뜻한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립니다. 첫째 도민 모두가 누리는 평생학습 플랫폼 ‘제주도민대학’은 양적·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였습니다. 도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491개를 발굴·운영하여 총 8263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8% 성장입니다. 또한 권역별 지역캠퍼스 3개소와 동네캠퍼스 5개소, 열린강의실 3개소를 구축하고, 생활권 중심의 배움터 70개소를 확보·지원함으로써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가 학력 중심이 아닌 삶과 경험, 직능과 배움을 존중하는 제주형 평생학습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명예직능학위제’를 도입하여, 1차 산업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사회적 기여를 쌓아온 도민 49명에게 직능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일반학사 63명을 포함해 총 112명의 도민에게 학위를 수여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둘째 ‘제주가치 공감, 런케이션’ 사업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배움과 휴식이 결합 된 제주형 평생학습 모델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지역의 자연·문화·산업 자원을 학습 콘텐츠로 재구성하여 제주의 고유한 가치를 배움의 영역으로 확장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18개 테마와 55개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1708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런케이션 사업을 통해 차(茶) 문화 기반 프로그램, 주한 미군과 가족이 참여한 레클리스(Reckless) 프로그램, 한국 주재 중남미 5개국 대사 초청 런케이션을 실시하여 제주 런케이션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또한 런케이션 매니저와 해설사 등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일·경험 연계 지원을 통해 현장에 파견·운영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한층 강화하였습니다. 셋째 취약계층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평생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과정 3개를 통해 총 67명의 인력을 배출하였습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문해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성인문해교육의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6개 기관에서 14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하였으며, 문해교육 교·강사 37명을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을 통해 현장 전문성과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넷째, 대한민국의 평생학습 비전과 전략을 주도해 나갔습니다. 2025년 우리 진흥원이 전국시도평생교육협의회 사무국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평생교육 대전환을 위한 6대 혁신 과제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내용을 국회의장,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교육부 장관을 직접 면담하여 정책 과제를 설명하였고, 2024년에 제안한 평생학습 집중지구 정책은 이미 올해 교육부 정책으로 반영되었습니다. 아울러 2025년에는 평생학습 휴가제 도입 정책을 공론화하며 새로운 전환의 길을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평생교육을 통해 건강한 제주공동체를 형성하고, 나아가 지역 미래산업 정책과 선순환 모델을 창출’하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RISE 사업과 연계하여 런케이션 매니저, 국제해양물류 전문가, 생태전환 전문 강사, 소통 전문 강사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제주지역의 평생학습 비전 수립과 정책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기능을 담당할 연구센터의 설립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하며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서귀포 지역이 RISE 사업에서 소외될 우려가 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서귀포에 3개 대학이 참여하는 공동캠퍼스를 운영하여 평생학습의 균형 발전을 실현하고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대전환의 시대에 배움은 곧 삶의 힘이며, 교육은 제주의 미래를 여는 가장 확고한 길입니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그 길 위에서 언제나 도민 여러분과 함께하며 더 큰 도약과 변화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2026년 새해가 새로운 희망과 위대한 도약의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진희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 해도 모두 건강하시고, 힘차게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어느덧 민선8기가 4년 차를 맞았습니다. 지난해는 내란으로 인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며 최대 마이너스 18%를 기록하는 위기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제주도는 관광객의 발길을 제주로 돌리기 위해 대국민 여행지원금 ‘제주의 선물’을 시행하고,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습니다. 그 결과, 비수기인 지난해 6월부터 누적 관광객 수는 반등세로 돌아섰고, 지난해 12월 12일 드디어 플러스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첫 출발을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31일, 무려 1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제주에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시며, 제주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소중한 나눔에 예우로 보답하고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간다면 10만 명의 응원은 머지않아 100만 명의 후원으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는 디지털 기술을 1차산업에 결합해 본격적인 과학영농의 시대를 열었고 1차산업 조수입 5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에 제주산 축산물을 수출하는 새 역사를 쓰며 제주 축산물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AI·디지털·에너지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제주도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먼저 선택하고, 먼저 검증하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왔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은 바로 공직사회의 혁신에서 출발했습니다. 제주는 부서 간 벽을 허물고 복합적인 사안에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함께 해결하는 행정을 키웠습니다. 묵묵히 책임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과 언제나 믿고 함께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성과가 있었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늘 완벽했던 것은 아닙니다. 혁신의 속도가 도민의 일상과 충분히 맞닿지 못해 오히려 불편을 드렸던 뼈아픈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추진 과정에서 구역 등 일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다음 도정으로 넘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해 5월 제주형 BRT 사업을 조기 시행하며 중앙차로 섬식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와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가 함께 운행돼 1차로와 3차로 모두 혼잡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속도가 늦어지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과 소통을 통해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한 이후 동광로 BRT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2024년 버스 노선 개편, 2025년 시행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던 관광객 증가 추이를 보다 면밀히 반영해 올해 2월부터 필요한 노선에 증차하고, 4월에는 일부 노선을 신설하겠습니다. 혁신과정에서 발생한 도민 생활의 불편에 대해 도정의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고, 더 나은 방향으로 혁신을 이어가는 일입니다. 이런 성찰 위에서, 2026년 병오년 한 해는 앞으로 5년, 10년 후 제주의 미래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도는 도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제주도는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확장성을 갖춘 정책으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제주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보편적인 복지·AI 기반 스마트 복지 생태계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제주형 복지는 도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모두의 권리가 될 것입니다. 2023년 10월 시작한 제주가치돌봄은 누적 이용자수가 1만 2,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소득이나 조건이 아니라 필요를 기준으로 제공되는 돌봄으로 도민의 일상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도는 100억 원을 투입해 제주가치돌봄 무료 이용 기준을 중위소득 100% 이하에서 120% 이하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더 많은 도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돌봄의 혜택을 누리고, 나아가 돌봄이 모든 도민의 권리가 되도록 단계적으로 범위를 넓혀가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된 제주형 건강주치의제를 점차 확대해 제주에 발 딛고 사는 모든 어린이도 부모님도 나만의 주치의가 생애 전주기를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건강주치의 제도와 AI 기반 바이오헬스케어와 결합해 데이터 기반 예방 중심 의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재난 안전 분야 역시 AI가 먼저 위험을 감지하고 알리면 행정과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체계가 완성될 것입니다. 제주도는 2024년 2월, 응급의료지원단을 출범하고 도내 종합병원과 소방, 경찰이 협력해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도내 모든 교차로에 AI 기반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하고 긴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AI를 활용해 환자의 중증도와 심전도를 분석하고 제공하는 실시간 응급의료 정보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기조에 발맞춰,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AI 기반 재난·응급 대응 모델을 제주에서 먼저 만들고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AI·디지털 대전환이 분야별로 고도화되면서 미래 제주에는 의료·복지·재난 정보가 통합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스마트 복지 생태계’가 완성될 것입니다. 이에 더해 도민이 참여하고 공공이 협력하는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해 돌봄과 일자리, 생활 문제에서도 공공성의 기준을 높이겠습니다. 제주도는 사회연대경제를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조에 발맞춰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소셜벤처, 로컬 크리에이터 등 지역의 사회적경제 조직과 제주도민이 협력하는 연대 기반의 복지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앞으로 제주의 1차산업은 데이터 기반의 과학영농을 넘어 AI·디지털·에너지 기술이 융복합된 미래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2024년 전국 최초로 구축한 데이터·AI 기반 농업 플랫폼 제주DA는 파종량 수확량을 조합해서 제공하고 AI에 기반해 예측한 생산량과 가격정보를 제공합니다. 날씨와 운에 의존하는 농업에서 능동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과학영농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에 더해 제주도는 생산과정에서 청정에너지만을 사용하는 RE100 달걀, 우유, 감귤까지 출시하며, 친환경 프리미엄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1차산업은 향후 AI·디지털·에너지 기술이 더 발전하고 융합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농가에 설치된 센서와 드론이 생육 상황을 실시간 수집하고, AI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필요한 만큼 방제와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풍력 기반 에너지가 결합되면서 생산비는 줄고 품질은 높아지는 지속가능한 농업 구조가 새롭게 완성될 것입니다. 관광산업 또한 혁신을 거듭하며, 앞으로 제주는 글로벌 관광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탄소제로 체험형 관광의 선도모델이 될 것입니다. 제주도는 현금 없이도 불편함이 없도록 모바일 페이를 도입했고, 버스요금을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게 개선해 내·외국인 모두의 이동 편의를 높였습니다. 그 결과 모바일 페이 이용 금액은 2024년 50억 원에서 지난해 1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8월 출시된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는 넉(4) 달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의 경험을 이어주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나우다를 통해 관광객의 이동과 소비가 지역 상권과 연결되고 이용할수록 혜택이 지역과 관광객 모두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가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설수록 제주는 친환경 관광의 메카로 부상할 것입니다. 제주도가 2024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RE100 캠핑은 지난해 그 규모를 3배로 확대해야 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친환경을 선호하는 가치 중심의 관광객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 관광의 미래는 에너지 대전환과 맞물려, 관광객들은 RE100 숙소에 머물고 전기버스와 친환경 모빌리티로 이동하며 자연 훼손 없이 제주의 오름과 바다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제주 관광은 소비가 아닌 자연을 지키는 아름다운 경험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의 산업구조는 제조업과 전문서비스업을 포함한 미래산업으로 그 중심 축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제주로 유입된 기업이 전출된 기업보다 많았으며, 유입된 기업은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많았습니다.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매출은 지난 4년간 연평균 13%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35.1% 늘었습니다. 제주의 산업 구조는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앞으로 그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향후 제주는 에너지 대전환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탄소중립 이행의 선도모델로 거듭나며, 제주형 탄소중립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로 진출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앞으로 제주는 이론상으로만 가능해 보였던 에너지 프로슈머의 시대를 현실로 증명하는 첫 번째 도시가 될 것입니다. 제주의 풍부한 청정에너지 기반 아래 RE100을 실현하고 싶은 기업들과 대규모 청정에너지가 필요한 AI 관련 기업들은 제주로 발길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모델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된 제주는 바람과 햇빛의 무한한 에너지를 깨끗한 에너지로 쉽게 전환하고 저장하는 굳건한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제주도민이 직접 에너지를 사고팔며 에너지의 주체가 되는 에너지 민주주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올해부터 제주의 바람과 햇빛을 도민의 지갑으로 연결한 재생에너지 연금을 준비합니다. 연금이 2035 탄소중립과 만나면, 제주도 전 세대가 1,000만 원을 투자할 경우 매년 세대별 최대 180만 원의 에너지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대전환은 또한 주거, 이동 등 생활 전반을 바꾸고, 외부의 충격에도 흔들림 없는 단단한 제주의 경제구조를 만들 것입니다. 모두가 상상이라 생각했던 우주산업은 이미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준공되면서, 위성의 생산과 정보활용, 실증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공급망을 갖춘 우주산업 생태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현재 제주한화우주센터 직원 25명 중 20명이 제주 출신 인력이며, 도내 우주 관련 기업·기관 종사자 152명 중 약 60%인 91명이 제주도민입니다.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는 도내 최초이자 유일한 항공우주 분야 특성화고로 지정되어 우주 분야 첨단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서귀포산업고등학교를 에너지 분야 협약고로 운영하기 위한 교육청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이에 더해 제주도는 RISE, 글로컬 사업으로 산·학·연이 협력하는 안정적인 인재양성의 생태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는 굳건한 인재양성 생태계에 기반한 창조학습도시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청년들은 제주에서 나고 자라고 양질의 교육과 좋은 일자리를 영위할 충분한 기회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에너지, 우주산업과 같은 제주 특화 산업에 뜻을 둔 청년들이 배움과 휴식을 함께 즐기기 위해 제주로 몰려들 것입니다. 제주의 확장은 산업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미래 제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미 제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와 제주의 언어와 자연, 삶의 형태는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형태의 K-콘텐츠로 세계와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4월,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화해와 상생의 제주4·3 정신은 평화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제주4·3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 의미를 공동체의 규범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제주평화인권헌장을 선포했습니다. 제주는 전 세계에 평화의 가치를 전파하며 진정한 세계평화의 섬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제주의 기억을 지키고, 제주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은 또 다른 성장의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제주도가 진행하고 있는 도전과 혁신은 5년 뒤, 10년 뒤의 제주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입니다.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일과 민생경제의 온기를 되살리기 위해 도정의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만큼은 모두가 버틸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도록 공직자 모두가 한 몸처럼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2026년은 10년을 내다보는 미래산업과 미래 먹거리를 확정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격변이라는 전환의 파도 속에서, 마침내 제주에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AI·디지털 대전환, 에너지 대전환, 우주항공산업은 제주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전 세계의 청년들을 제주로 향하게 하는 마중물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따라가는 변화가 아니라, ‘제주 먼저 미래로’, 청년 제주의 문을 활짝 여는 한 해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2026년 새해에는 제주가 더 따뜻하고 더 안전하며 더 희망찬 공동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든 변화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어질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로 들어온 국제 크루즈관광객 수가 7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64만명)보다 17%(11만명) 늘어난 수치다. 제주도는 2023년 10만명이던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 64만명으로 5배이상 급증한데 이어 올해 75만명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과 10월에는 하루 1만명이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으며 '크루즈 관광객 하루 1만명 시대'가 본격화됐다. 크루즈 관광객 증가세에 대해 도는 준모항 운용,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최 및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인지도가 상승한 데다 무인 자동심사대 도입 등 크루즈 수용 태세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준모항은 일부 승객의 승·하선이 가능하고 보급·관광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항구로 기항과 달리 출발·도착 전후 체류형 관광을 가능하게 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준모항 운용을 통해 크루즈 관광이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게 늘고 있고 관광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크루즈 유치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위탁 수하물 처리 시설 설치 및 전동셔틀카 도입 등을 통해 수용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루즈 1척·승객 3000명 기준 쇼핑·식음료 등 6억6000만원(1인당 22만원), 전세버스·관광통역 안내원·예선료 등 민간수입 9300만원, 터미널 이용료·입항료 등 항만 수입 4400만 원 등 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내년부터 ‘안전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범정부 안전신고 통합 시스템으로 일상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하면 관계 기관이 이를 접수해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신고는 도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가능하며 안전신문고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지역 내에서 발견한 안전 위험요소를 사진이나 영상과 함께 신고하면 포상 대상에 포함된다. 포상 심사대상은 교통안전, 시설안전, 학교안전, 산업안전 등 전 분야의 안전 위험요소이며, 불법주정차·신호위반 등 행정처분이 수반되는 신고와 불법광고물, 단순 생활불편신고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전신고 포상금은 접수된 신고 건을 대상으로 반기별(7·12월)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위험요소 개선 우수자 10명(5만~30만원) ▲다수 신고자 50명(3만~5만원) ▲안전문화 확산 기여자 1명(개소, 100만원) ▲최초 신고자 중 추첨 선정자에게 차등 지급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안전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힘”이라며 “안전신문고를 통한 작은 신고 한 건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만큼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기준 제주 지역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총 9만7450건으로 ▲불법주정차 4만9767건 ▲자동차·교통위반 2만4584건 ▲도로·시설물 파손 등 일반 안전신고 1만2235건 ▲불법광고물·쓰레기 등 생활불편신고 1만864건이 접수돼 처리됐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가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추진 중인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산업단지 총량 규제 예외 특례를 활용해 신속하게 행정 절차를 이행해 왔다. 이번 지정고시는 주민공람, 경관 심의·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도시계획 심의를 최종 완료함에 따라 산단 지정을 위한 법적 요건을 모두 마무리한 결과다. 하원테크노캠퍼스는 30만 2901㎡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연구-제조-운영'이 결합된 우주산업 허브로 조성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지상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최초의 민간 위성 제조 시설인 '한화제주우주센터'준공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2개의 우주·첨단기술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히며 제주형 우주 경제 영토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초부터 즉시 실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2026년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2027년 부지 조성 공사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계획대로 2029년 기업 입주가 시작되면 제주도는 위성 제조와 지상국 운영, 위성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우주산업 생태계를 완비하게 된다. 입주 기업은 기회발전특구 혜택에 따라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파격적인 세제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를 통해 도내 우수 인재들이 정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하원테크노캠퍼스 산단 지정은 제주가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라며 "기업이 모이고 인재가 꿈을 펼치는 제주형 신성장 모델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6년이 제주 경제가 더 높이 도약하길 바라며, 존경하는 도민과 기업인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도 도민과 기업인들의 용기와 미래를 향한 믿음 덕분에 제주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주테크노파크는 역대급 국책과제 5개를 잇달아 유치하면서 10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제주의 잠재력과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앞으로 그린수소, AI, 푸드테크 등 제주의 미래먹거리 기반 조성이 가속화되고 성장의 기회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올해 제주테크노파크는 ‘지속 가능 경영을 통해 제주의 미래가치를 실현’한다는 미션 아래 사람과 기술,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명확한 방향성과 흔들림 없는 실행력입니다. 우리는 네 가지 핵심 전략으로 제주의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첫째 제주 주력산업의 가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습니다. 지역특화 산업별 맞춤형 전략과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규제자유특구와 정책금융을 적극 활용하여 기업들의 과감한 도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둘째 제주 기업과 인재의 동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창업부터 성장까지 기업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성장사다리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제주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인 인력 확보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여러분의 든든한 성장 파트너로 함께하겠습니다. 셋째 미래 전략산업의 적극적 육성을 통해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AI·디지털·에너지 대전환의 물결 속에서 올해 확보한 1000억원 규모의 국책과제를 신속히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RE100 시범사업, 전기차 배터리 실증, 푸드테크 센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레드·해양·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제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여 미래 산업의 씨앗을 지금부터 싹틔워 나가겠습니다. 넷째 포용적 성장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제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고객 중심 경영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업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상생의 플랫폼으로서 제주 경제 생태계 전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앞에는 도전과 기회가 공존합니다. 하지만 제주가 지닌 청정 자연환경과 특별자치도의 제도적 유연성 그리고 무엇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러분의 열정이 있기에 우리는 반드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올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실행의 속도입니다. 신뢰와 존중, 협력과 전문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실천한다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일수록 서로 맞닿아 따뜻한 기운을 나누듯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을 때 제주는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더 빠르게 더 가까이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하며, 제주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말이 바닥을 탁 차고 오르듯 2026년 새해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가능성을 활짝 여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영흔 제주테크노파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