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현장에서 열정을 다하시는 문화예술인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01년 개원하여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난관도 있었지만 오늘까지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덕분입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재단은 새해에도 제주의 문화와 예술이 그 폭과 깊이를 더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2026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원도심 청사 이전을 기점으로 제주아트플랫폼 중심 원도심 문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공간 이전이 아니라, 문화예술이 도민의 일상 속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제주아트플랫폼과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를 기반으로 원도심 소재의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으로 연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창작과 향유가 선순환하는 열린 문화 거점을 조성하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둘째, 서귀포 문화예술 사업을 본격화하여 광역문화재단으로서 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에 힘쓰겠습니다. 창작지원과 예술인 복지, 도민 향유, 거점 운영을 균형있게 추진하여 산남과 산북의 문화 격차를 실질적으로 줄이겠습니다. 또한, 마을과 공연 단체간 협력으로 마을 고유의 브랜딩 콘텐츠를 개발하고,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읍·면 지역까지 촘촘히 잇는 문화망을 구축함으로써 도민들이 소외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예술 창작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AI 예술지원 유형을 마련하고, 생성형 AI 기술이 예술창작과 향유 전반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문화예술 정책 핵심 방향인 ‘K-컬처’의 근간, 기초예술이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2026년은 붉은 말의 기상처럼 담대하게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재단은 도민 누구나 어디서든 문화를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문화예술이 도민의 삶에 위로와 희망이 되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석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제주대 미래융합대학을 둘러싼 학내 갈등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교수진의 고용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제주대 미래융합대학 교수진에 따르면 대학 본부는 기금교수 8명에게 다음달 28일자로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이와 함께 기존 기금교수 체계는 유지하는 대신 일부 인원을 ‘대학교수’ 명목의 계약직 강사 수준으로 신규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채용은 고용 승계가 아닌 공개 공고 방식이며 처우 역시 최저임금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기존 4개 학과에 근무하던 기금교수는 8명이었지만 올해부터 계약직 교수 채용 정원은 6명으로 줄었다. 공교롭게도 정원이 1명씩 줄어든 부동산관리학과, 실버케어복지학과는 지난해 '미래융합대학 정상화'를 요구하며 삭발에 나섰던 교수 2명이 속해 있다. 미래융합대학 교수진은 "대학 측이 어떤 기준도 제시하지 않은 채 공고를 진행하고, 삭발에 참여했던 학과에서 각 1명씩 정원을 줄인 것은 보복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조치는 평생학습자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생과의 약속을 훼손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대학 측은 "사업 계획에 의한 절차일 뿐 특정인을 겨냥한 조치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미래융합대학 교수진은 “이는 신분 전환이 아니라 사실상 해고”라며 “지난해 미래융합대학 정상화를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했던 교수들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배제하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교수진은 또 "특히 김일환 총장이 지난해 4월 기자간담회에서 ‘신분이 바뀌더라도 수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학 측은 현재 "미래융합대학 재학생은 약 200명에 달하지만 전임 교원은 1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교수진은 교원이 대거 이탈할 경우 정상적인 학사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이는 교수 개인의 고용 문제가 아니라 성인학습자들의 학습권 침해로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또 ‘사업 종료’를 재임용 거부의 근거로 든 대학의 설명에도 반박했다. 라이프(LiFE)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체계로 전환되며 인건비가 대학 회계에서 집행된 만큼 재정적으로 기금교수 신분을 유지할 여지는 충분했다는 주장이다. 대학 측은 이번 조치가 단계적으로 단과대학을 해체하려는 수순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금교수를 계약직 강사로 전환할 경우 단과대학 의사결정 구조에서 배제돼 학사 운영 참여가 제한되고 이는 곧 학위과정 축소·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진은 대학 본부에 기금교수 재임용 및 고용 승계·학생 모집에 따른 교육 책임 이행과 당사자와의 공식 협의 구조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부와 제주도에도 평생교육 정책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제시와 중재를 요청하고 있다. 한 교수는 “학생을 모집했다면 끝까지 교육을 보장하는 것이 국립대학의 책무”라며 “비정규직 교원의 고용 안정이야말로 평생학습권 보장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 미래융합대학 교수진들은 대학 본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2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제주대는 올해부터 계약직 교수를 임용해 빈 자리를 채우기로 했다. 지난해 삭발 투쟁에 나섰던 교수들을 겨냥한 공고란 의혹이 여전히 꼬리를 물고 있다. 제주대 미래융합대학은 2016년 교육부의 '대학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7년부터 본격 운영됐다. 건강뷰티향장학과, 관광융복합학과, 부동산관리학과, 실버케어복지학과 등 4개 학과를 중심으로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와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정규 학사과정을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169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대학원 진학, 창업,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경로로 진로를 이어왔다. 국립대에서 정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성인 대상 교육과정으로 제주 지역에서 꾸준한 수요를 받아온 점에서 평생교육의 대표 사례로 꼽혀 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올해 새 학기부터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인 한림공업고가 한림항공우주고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신입생 입학 경쟁률이 치솟았다. 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한림항공우주고는 5개 학과(정원 각 40명, 정원 외 입학자 제외) 200명 모집에 281명이 지원해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에는 5개 학과 240명 모집에 267명이 원서를 접수해 경쟁률 1.1대 1을 보였다.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이후 2025학년도 모집 정원은 200명으로 줄었는데 25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26대 1로 높아졌다. 이어 올해도 경쟁률 1.41대 1로 증가세를 보였다. 학과별 경쟁률은 전기에너지과가 올해 91명이 지원해 경쟁률 2.28대 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스마트건축과 1.4대 1, IT전자과 1.4대 1, 정밀기계과 1.2대 1 순이다. 도시공간건설과는 31명만 지원해 미달됐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다른 학과에서 떨어진 지원자들로 정원을 채웠다. 교육청은 항공우주 분야 취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원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림항공우주고의 전신인 한림공업고는 2024년 5월 교육부로부터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교육청, 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력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하는 학교다. 한림항공우주고는 위성 기초 실습실 구축, 항공우주 캠프, 우주기술 교원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항공우주 분야 인재를 양성해 한화 등 관련 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항공우주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는 지난해 말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제조 인프라인 한화 제주우주센터가 준공됐다. 이곳에서는 올해부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20여개의 협력 업체가 하원테크노캠퍼스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재외도민증 누적 발급 건수가 12만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1년 재외도민증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11만9673명이 재외도민증을 발급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4904건이 발급됐다. 재외도민증은 제주 외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등록기준지(종전 본적·원적)가 제주인 본인, 배우자, 직계비속이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도 누리집·이메일), 우편, 방문 등으로 가능하며 방문 신청 시 즉시 발급된다. 재외도민증 소지자는 항공·여객선·공영관광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선 제주 출발·도착 항공료는 항공사별로 비수기 10∼30%, 성수기 5∼10% 할인되며 제주 출발·도착 국내 여객선 운임도 최대 20% 할인된다. 도내 공영관광지는 도민과 동일하게 면제되거나 도민 요금이 적용된다. 사설 관광지 34곳과 골프장 19곳도 자율 참여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최근 재외도민증 할인 혜택 확대를 위해 도내 숙박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제주관광협회와 협력해 모집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8개 숙박업체가 참여해 숙박·식음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사설 관광지 등으로 재외도민증 혜택 범위를 넓혀 재외도민의 고향 방문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할인 혜택 제공을 희망하는 도내 업소는 제주도 평화외교과(☎064-710-6243)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재외도민증 소지자 할인 혜택사항 재외도민증 소지자 할인 혜택 직영 박물관, 기념관, 관광지 : 제주도민 수준의 할인 또는 무료 제주 출·도착 국내선 항공료 할인 상시할인 ·대한항공(10%) ·T-way항공(비수기 20%, 주말/성수기 5%) ·아시아나항공(10%) ·에어로케이(비수기 15%, 주말/성수기 5%) 평일할인 ·이스타항공(30%) ·제주항공(15%) ·진에어(10%) ·에어서울(10%) 제주 출·도착 국내여객선 운임 할인(20%) ㈜한일고속: 제주 ⇔ 완도 ㈜송림해운 : 제주 ⇔ 완도(추자 경유) ㈜남해고속 : 제주 ⇔ 고흥(녹동) 씨월드고속훼리㈜ : 제주 ⇔ 목포/진도(추자 경유) 현성MCT(오션비스타 제주) : 제주 ⇔ 삼천포 아름다운섬나라 : 제주 ⇔ 마라도/가파도 마라도가는여객선 : 제주 ⇔ 마라도 숙박시설 (숙박 및 식음료) 할인(8개소) 구분 호텔명 주소 전화번호 대상 혜택 기간 비고 식음료 그랜드조선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60 064-738-6600 -아리아 -그랑제이 20% 상시 그랜드하얏트 제주 제주시 노연로 1 064-795-6336 식음료(12개) 10% 상시 메종글래드 제주 제주시 노연로 80 064-747-5000 삼다정 20% 상시 서귀포KAL호텔 서귀포시 칠십리로 242 064-732-9851 살레(조식) 20% 상시 휘슬락호텔 제주 제주시 서부두2길 26 064-795-7000 서가앤쿡 (조식레스토랑) 10% 상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스파 서귀포시 태평로 152 064-803-7777 -아일랜드 키친 -더 라운지 -더 플라잉 호그 10% 한정 2026. 1. 31.까지 숙박 WE호텔 제주 서귀포시 1100로 453-95 064-730-1200 숙박 30% 상시 유선예약시 적용 * 성수기 10% 골드원호텔&스위트 서귀포시 이어도로 1032 064-801-5002 숙박 7% 상시 유선예약시 적용 * 상기 할인혜택은 호텔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상세 내용은 호텔로 문의바람 / 재외도민증 제시 필수 골프장 할인 : 19개 업체 자율동참사설관광지 할인 : 34개소 자율동참※ 상기 할인혜택은 업체 사정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제주 서귀포시에서 더덕을 생산하는 강경주(55) 임업인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는 토양이 화산토로 이뤄져 있어 일반 토양에 비해 단단하게 뭉쳐지지 않고 물 빠짐이 좋다. 이 때문에 제주 더덕은 땅속 깊이까지 크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강씨는 이런 제주의 자연환경에 철저한 비배 관리, 병해충 방제를 통해 알이 굵고 향이 진하며 아삭한 식감을 가진 양질의 더덕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8헥타르(㏊) 규모의 재배지에서 연간 18t가량을 생산해 2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씨는 지역 임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종자를 보급하는 등 지역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라지나 인삼과 비슷하게 생긴 더덕은 산삼 못지않은 효능을 지녔다고 해서 '사삼'(沙蔘)으로도 불렸다.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 기침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수확시기는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강씨는 "지역 임업인들의 조직화를 통해 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와 협력하는 등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더덕과 임업 6차산업을 접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지난해 임산물의 인지도 상승과 안정적 판로 지원을 위해 임산물 공동브랜드 '숲푸드'가 출범했다"며 "숲푸드 브랜드를 통해 제주 더덕과 같은 지역 특산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폭력 책임교사에게 집중된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간강사를 지원하는 사업을 모든 중·고·특수학교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학생 수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 학교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7개 소규모 중학교가 지원을 받지 못했다. 올해부터는 소규모 중학교에 대해서도 학폭 책임교사의 수업을 일부 분담하기 위한 시간강사가 지원된다. 제주도교육청 정서회복과 강희 장학관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와 학생 보호 업무가 책임교사에게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지원해 학교가 예방·회복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지역 중학교는 45개교, 고등학교는 30개교, 특수학교는 3개교다. 지난해 학교폭력 책임교사에 대한 수업 지원에 총 5억6700여만원이 투입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출소 2주 만에 전자장치 부착 명령 준수사항을 어기고 보호관찰 공무원을 협박까지 한 50대가 다시 실형에 처했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김광섭 부장판사는 6일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2월 강간미수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고 지난해 8월 23일 출소했다. 법원은 A씨에게 선고 당시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하고 준수사항으로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음주 금지 의무를 부과했다. 하지만 A씨는 출소 약 2주 만인 지난해 9월 5일 오후 6시 20분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제주보호관찰소로 전화를 걸어 이를 실토하고 음주 제한 준수사항을 안내한 보호관찰관에게 "죽여버리겠다", "가방에 사시미칼 들고 다닌다"는 등 협박을 했다. 또 현장에 출동한 보호관찰관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칼이 빠르냐, 너희 삼단봉이 빠르냐"고 말하고, 체포를 시도하자 "다 때려 죽여버리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로 측정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협박이 공무집행을 실질적으로 방해할 정도가 아니었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죄질이 불량하고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러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고 추가 범행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수로 인해 침몰했으나 배에 타고 있던 선원 3명 모두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2분께 제주시 삼양1동 북동쪽 500m 해상에서 성산선적 연안채낚기 어선 A(4.6t)호가 침수로 인해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사고 발생 20여 분 만에 침몰 중인 어선의 선원 3명을 모두 구조했다. 승선원 모두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선원이 모두 구조된 뒤 A호는 침몰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호 출항 당시 출입항관리시스템상에 신고된 승선원 인원(4명)과 실제로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3명)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올해부터 읍·면지역 야간 택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야시간대(오후 9~11시) 당번택시를 연중 내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읍·면지역 심야시간 당번택시는 해당 읍·면지역 택시 호출단체 소속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야시간대에 당번택시를 지정해 해당 읍·면지역에서 근무하도록 한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당번택시 배정대수를 살펴보면 조천읍 4대, 구좌읍 5대, 애월읍 7대, 한림읍 6대, 한경면 3대, 대정읍 6대, 남원읍 5대, 표선면 5대, 성산읍 6대, 안덕면 4대 등 1일 51대다. 당직 택시기사에게는 시간당 1만원씩 하루 2시간 근무하면 총 2만원이 지원된다. 도는 올해 우선 3억3000만원 사업비로 16개 호출단체에 51대 당번택시를 배정해 연중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2월부터 12월까지 3억3700만원이 투입돼 하루 51대 택시가 운행됐다. 5만6476건에 11만7898명이 이용했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정책과장은 “야간 교통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영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연중 운영으로 확대하는 만큼, 읍·면 및 각 마을회를 통해 이용 방법을 안내해 주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스타벅스 코리아가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매장과 메뉴를 앞세워 ‘지역 한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말 문을 연 그랜드조선제주점은 그랜드 조선 제주 호텔의 루프톱 공간에 위치한 매장이다.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한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책과 함께 머무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위즈덤하우스와 협업해 성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서를 매장 곳곳에 비치했다. 이 매장은 제주 지역 최초로 '별다방 라거' 맥주와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 티 코스모폴리탄', '퍼플 망고 용과 피나콜라다' 등 칵테일 메뉴 3종을 선보였다. 성산일출봉점, 제주한라수목원DT점, 제주서귀포토평DT점, 제주금악DT점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지난해 제주 매장 특화 음료와 식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2016년부터 제주 지역 스타벅스에서 선보인 제주 특화 음료는 10년간 900만잔이 팔렸다. 제주에서 스타벅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제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중국인이 주로 쓰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결제 금액은 전년 대비 47%나 증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을 넘어 공간과 감성을 소비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제주만의 이야기를 담은 매장을 기획했다”며 "2026년에도 스타벅스만의 본업 역량을 발휘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이 아파트 벽면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7일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5분께 제주시 영평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차량이 아파트 벽면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복부 통증 등을 호소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시속 10㎞ 속도로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이 급가속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새해 첫날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한 2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제주지방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밤 12시4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던 중 보행자 30대 B씨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