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정권심판‧국민승리 제주도당 선대위’ 간판을 내걸었다. 본격 선거전의 불을 지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2일 오후 1시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겸 제1차 전체회의를 갖고 4선 출신의 강창일 전 주일대사에게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자리를 맡겼다. 도당위원장이자 3선에 도전하는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후보는 수석상임선대위원장, 문대림(제주시갑), 김한규(제주시을) 후보와 김경학 제주도의장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상임고문과 고문단에는 고진부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제주도당 고문단 30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고태순·안창남·박원철·김용범 전 도의원, 송승문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방문추 전 도의회 부의장, 강창용 제주도체조협회장, 정찬식 재제주호남향우회장, 박주영 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김종현 전 제주더큰내일센터장이 임명됐다. 제주시갑 경선에서 컷오프 수모를 겪었던 문윤택 민주교육연수원 부원장도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했다. 현역 도의원인 현길호 원내대표는 수석부위원장, 김대진 부의장 및 전·현직 도의원 32명은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 밖에 선거대책본부장은 이상봉 도의원, 종합상황실장은 정민구 도의원, 정책지원단장은 김경미 도의원, 유세지원단장은 이성훈 도당 조직국장이 맡았다. 공보단 대변인으론 한동수 제주도의회 의원과 박지은 제주도당 대변인 등이 맡는다. 여성본부를 비롯한 13개 본부와 탄소중립특위 등 19개 특위도 꾸려졌다. 여성본부장은 이승아 도의원이다. 위성곤 수석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심판, 국민승리,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열겠다”며 “도민과 함께 도민 속에서 새롭게 출발할 것을 엄중히 결의한다”고 다짐했다. 선대위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반헌법적, 반민주적 폭거를 반드시 막아내고 경제 위기를 극복, 민생 경제를 회복하겠다”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되찾고 더 나은 제주의 미래를 그리겠다”고 약속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올해 공공주택 사업에 총력을 질주한다. 공공임대주택은 물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제주개발공사는 도내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국고보조금 등 약 291억원을 포함, 올 한해 719억원을 투입해 제주도내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우선 도내 공공임대주택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약 301억원을 투입해 180호를 매입하고 임대를 추진한다. 더불어 건설형 공공주택인 ‘마음에온 연동·대림·법환·대정’ 건립 추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에서 첫 추진되는 삼도이동 토지임대부 분양주택(72호) 사업은 내년 상반기 공사착공을 목표로 한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의 소유권은 사업자인 제주개발공사가 갖고, 건축물 및 복리시설 등에 대한 소유권은 주택을 분양받는자가 가지는 주택이다. 분양가격에 토지가격이 포함되지 않아 ‘반값 아파트’라 불리며, 무주택 서민들의 자가소유기회 확대를 보장하는 주택이다. 삼도이동에 이어 서귀포시 동흥동 일원 후보지에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사는 더불어 지난 2월 전국 지방개발공사 중 첫 다자녀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발표하고 예비입주자를 모집했다. 예비모집세대는 제주시지역 21세대, 서귀포시지역 12세대로 임대료는 시중 시세의 30~40% 수준으로 2년마다 재계약을 통해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공공주택 사업뿐만 아니라 민선 8기 제줒도정이 추진하는 공공개발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범위를 넓혀 자율주택정비사업, 재건축 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공사는 현재 가로주택정비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삼도동 일원 2곳을 시범지구로 선정하고 정밀 사업성 분석을 추진 중이다. 가로 주택 정비사업만으로는 다양한 유형의 정비사업 요구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내년부터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동의율 30% 이상 지역은 신속 사업성 분석 지원을, 동의율 50% 이상인 지역은 신속 사업성 분석 및 정밀 신속 사업성 분석을 지원했다.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이에 주민들이 손쉽게 제도에 대해서 파악하고 공모 절차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는 공모 참여기준을 주민 동의율 30% 이상으로 통합 운영하고 공모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후보지 공모 신청 범위를 기존 원도심뿐만 아니라 도내 쇠퇴 지역 중 별도 신청 지역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추진하고 후보지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의 역점사업이자 미래산업인 민간우주산업의 메카로 추진되고 있는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지난해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올해 사업 참여 절차를 추진한다. 공사는 이 밖에도 제주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제주형 주거플랫폼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 지난 21일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초청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제주형 주거 플랫폼 구상’ 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을 열었다. 제주는 출산, 유입 인구감소,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43개 읍·면·동 중 20곳이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 진입해 지역 소멸위기에 처해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도민들의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낮추기위해 공공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제주도와 함께 각종 공공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내 대표 공기업으로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5500세대가 공급되는 도내 첫 공공주택조성사업이자 친환경 그린수소 에너지 시티로 조성 될 화북2지구 조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후원=제주개발공사]
몸길이 1m가량의 대형 광어가 제주바다에서 잡혔다. 낚시로 초대형 월척을 건져 올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영준(66·제주시)씨다. 장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서귀포시 범섬 인근 바다에서 낚시하던 중 길이 98㎝∼1m의 광어를 잡았다. 장씨는 "뭔가 묵직한 것이 낚싯줄에서부터 느껴져 처음에는 방어인 줄 알았다"며 "낚싯줄이 끊어져 버릴 것 같아 걱정까지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장씨는 입질이 있고 난 뒤 20여분간 힘겨운 싸움 끝에 광어를 끌어 올렸다. 그는 "대물이란 건 직감했지만 이런 대형 광어가 올라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그간 수년간 낚시를 하면서 이렇게 큰 광어를 잡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자미목 넙치과인 광어는 넙치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고 체중은 1∼3㎏다. 몸길이가 1m까지 자란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장씨는 "낚시를 했던 일행들과 당일 횟감 등으로 먹었다"며 "무게는 15㎏ 내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장씨는 이 광어의 무게를 달지 않아 정확한 무게 기록은 없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에서 지난 9일 오전 몸길이 1.18m에 무게 20㎏의 광어가 낚였다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연합뉴스]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50대 남성이 숨지고 치료실에 들어갔던 간호사도 중태에 빠졌다. 서귀포의료원에서 벌어진 일이다. 제주도가 조사에 나섰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귀포의료원에서 고압산소 치료를 받던 50대 다이버 A씨가 숨볐다. A씨는 지난 14일 고압산소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계속되자 이튿날 오후 또다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태가 나빠지면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환자와 함께 고압산소치료기에 들어갔던 간호사도 구토와 함께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간호사는 의사 지시 아래 응급구조사와 함께 치료기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이 들어간 응급구조사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경찰 고발 등은 이뤄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35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지홍 의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데 기계 내부에 환자 외에 다른 의료진도 같이 들어가는 경우가 특이해 보인다"며 "치료 기계를 무리하게 작동했거나 작동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의심이 든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당시 서귀포의료원 측은 "담당 의사 소견에 따라 매뉴얼대로 움직였고, 기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연합뉴스]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해외유학 1번지 명문'으로 부상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5번째 국제학교가 등판한다. 교육청의 심의를 통과, 2026년 개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5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SAA·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설립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교육감 소속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관계 법령과 주요 심의 기준에 근거해 학사 운영 계획, 학생 충원과 교원 모집 계획, 재정운영 계획 등 법인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4차례 자료 보완을 요청하는 등 강도 높은 심의를 진행해 신규 국제학교 설립계획을 최종 '적합'으로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학교 설립·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권고사항이 제시됐다. 권고사항은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낮춰 양질의 교육의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교사 채용, 교육과정 운영 등 다방면에서 전략 수립', '학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적정 수의 학생 충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 등이다. FSAA 학교 위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H-13, H-14구역이다. FSAA 학교 위치는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구역 내 H-13, H-14구역이다. 편제 학년은 유치원(PK)∼12학년이며, 63학급 1354명 규모로 오는 2026년 9월 14일 개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미국 교육과정과 대학과목 선이수제(AP·Advanced Placemen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국인 학생은 우리나라 국어와 사회(역사, 한국사)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FSAA는 민간자본 100%로 운영되는 첫 국제학교다. 과학과 예술교육에 중점을 둔 STEAM 교육과정(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인문학·예술을 더한 종합적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FSA가 자랑하는 STEAM 교육은 버지니아 공대 교육학자인 야크만(G. Yakman)이 2006년에 제안한 교육 개념으로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통합 교육을 의미한다. 과학기술 중심 교육에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더한 것. FSA는 2021년 ‘블루 리본 스쿨(Blue Ribbon School)’로 선정됐다. 미국 연방 교육부가 최우수 학교들에만 부여하는 블루 리본은 전체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우수하거나 학생 그룹 간 성적 격차를 좁힌 성과가 있어야만 수여되는 증표다. 미국 내 교육과 학습의 모범 사례로 인정 받는다. 최근 학교 평가 사이트인 niche.com에서는 FSA가 조지아주 사립학교 1위, 전미 사립학교 3142개교 중 1% 안에 속하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신규 국제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책임 있게 구현되고 제주 공교육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영어교육도시 = 노무현 정부 시절 정책을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 중이다. 2008년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보성·대평리 일대(총 379만㎡에 총 사업비 1조7810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다. 해외유학과 어학연수를 대체해 외화 유출을 억제, 제주를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중심지이자 동북아시아 교육 허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011년 공립학교인 KIS 개교 이래 영국 사립학교 NLCS Jeju, 캐나다학교 BHA, 미국학교 SJA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KIS는 교육청이 운영주체로 민간에 위탁운영중이고, 너머지 3개 국제학교는 JDC의 자회사인 제인스가 운영한다. 이 가운데 NLCS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민간 매각을 추진중이다. 영국계 법인이 현재 우선협상대상으로 지목됐다. JDC는 국제학교를 7곳으로 확대해 학생을 9000명으로 늘리고, 2단계로 대학존을 개발해 세계 유명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영어교육센터, 119센터, 주거시설, 곶자왈 도립공원 등의 각종 인프라가 들어서 있어 제주의 신흥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제학교 재학생 3900명을 포함해 97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나종창 전 서귀북초등학교 교장과 강승해 전 민주평통 서귀포시협의회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위 후보는 24일 선거사무소에서 ‘손심엉’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상임선대위원장 외에 총괄본부장은 송영훈 의원, 정책기획본부장은 임정은 의원, 대외협력본부장은 양병우 의원, 조직운영본부장은 하성용 의원, 보건안전본부장은 김대진 의원, 산업경제본부장은 양홍식 의원 등 현직 제주도의원들이 맡았다. 정책특보단장은 김경미 의원이다. 박주영 전 제주대 총학생회장과 오경남 전 남원읍연합청년회장이 각각 청년선대본부장을 맡았고, 대변인은 이시아 자연순환기업그린그림 대표와 강현빈씨(제주대 해양과학대학3), 김수빈씨(제주대 인문대학4) 등이다. 사무장은 송영관 전 동홍동장이 맡았다. 19명으로 구성된 상임본부장은 강명언 전 서귀포문화원장, 강치균 문화해설사, 고재영 전국귀농귀촌중앙연합회장, 김대신 개인택시조합서귀포시지부장, 김덕문 제주농업인단체협회회장, 김성훈 제주 4.3 희생자유족회서귀포시지부회장, 김용범 전 도의원, 김운장 신신호텔대표, 김종곤 재 서귀포시호남연합회장, 김충의 전 제주도친환경농정과장, 문영옥 전 삼성여고총동창회장, 박복현 재서귀포시 전남도민회장, 성기영 제주장애인게이트볼연맹회장, 양용혁 전 서귀포고총동문회장, 오순명 전 제주4 .3 희생자유족회서귀포시지회장, 오승태 지체장애인협회서귀포시지회장, 유창현 재서귀포시연합도민회장, 이종헌 전 서귀포고총동문회장, 이홍기 정혜재활원원장 등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됐다. 또 상임고문은 오대익 전 교육의원, 오충남 전 제주도의회 의장, 오충진 전 제주도의회 의장,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 강공순 제주도파크골프협회장, 김문하 전 남원농협조합장, 김세중 전 세림대표, 김유헌 안덕면노인회장, 김한영 국제라이온스협회제주지구총재, 오제호 건축사, 윤봉택 전 서귀포시예술인총연합회장, 이기창 전 제주3662 지구로타리클럽회장, 이승익 전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노인회장, 최용민 전 전남도민회회장 등 14명이다. 공동본부장은 305명에 이르며, 59명의 고문과 602명의 특별보좌관 등 1000여명 규모다. 발대식에서 나종창 상임선대위원장은 “8년간 열과 성을 다해 뛴 위 후보를 다시 국회에 보내 지금까지의 성과를 마무리하게 하고, 보다 많은 일을 하게 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위 후보는 “처음처럼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을 만나 서귀포의 미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 서귀포시민들과 함께 더 큰 서귀포를 향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경사진 야외 주차장에서 뒤로 밀린 차량에 해당 운전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43분께 제주시 일도이동의 한 빌라 야외 주차장에서 30대 A씨가 승용차에 깔린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승용차 운전자로, 신고 접수 1시간여 전인 오후 9시 25분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경사진 주차장에서 주차 후 하차한 A씨가 차량이 뒤로 밀리자 이를 막으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4·3 유족인 홍을생 할머니(90)가 희생자 국가보상금 일부를 제주4·3평화재단에 기부했다. 22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주시 조천읍에 사는 홍을생 할머니가 재단을 방문해 보상금 일부를 재단에 기탁했다. 홍 할머니는 4·3 당시 14살에 아버지를 잃었다. 그의 아버지는 조천읍 대흘리를 습격한 토벌대에 희생됐다. 홍 할머니는 아버지를 잃은 이후 어린 나이에 국수 공장에서 일하면서 근근이 생계를 이어왔다. 홍 할머니는 2020년 동백나무 3그루를 구입해 4·3평화공원에 기증했고 딸과 함께 뜨개질로 만든 동백 꽃다발을 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제주4·3평화재단 측은 홍 할머니의 이 같은 기증에는 4·3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넋을 달래고 평화를 기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고 전했다. 홍 할머니는 "4·3이 잊히지 않도록, 후대에 널리 알리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기부금을 좋은 곳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보상금을 흔쾌히 기탁해 주신 어르신의 뜻을 잘 받들어 4·3의 세대 전승을 위해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riot(폭동)' 용어가 'civil disturbance(소요사태)'로 수정됐다.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부적절한 용어를 바로잡고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4·3특위는 지난 5일 한국법제연구원을 직접 방문해 4·3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riot' 용어의 수정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한국법제연구원은 법령번역센터를 통해 대한민국 법률의 영문번역 법률을 제공하고 있는 국책연구원이다. 4·3특별법 제2조 제1항 제주4·3사건의 정의 조문 중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를 'the riot that arose on April 3, 1948'로 번역한 영문법률을 제공해왔다. 4·3특위의 건의에 따라 한국법제연구원은 용어 수정을 검토한 뒤 폭력·비폭력적 집단행동을 가리키는 광범위한 의미를 갖는 'civil unrest'의 유사어인 'civil disturbance'로 최종 수정했다. 또 이날부터 한국법제연구원 영문법령 사이트를 통해 수정된 영문법령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권 4·3특위 위원장은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일을 앞두고 4·3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부적절한 용어를 수정해 기쁘다"며 "4·3의 정의로운 해결이라는 목표 아래 4·3의 정명과 올바른 역사 정립에 필요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상품권 수천만원어치를 구입해 학교에서 대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빼돌린 초등학교 교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전용수 부장판사)은 22일 오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12월께 제주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도내 문구점·의류점 등 업소들에게 학교에서 대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8944만원 상당의 상품권 5560장을 외상으로 구입해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품권을 빼돌려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모두 변제되고, 범행에 따른 징계를 받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2월 자체 조사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A씨를 직위 해제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기존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됐다. 2.5배 불어난 숫자다. 제주도는 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확대됨에 따라 제주대 의과대학이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도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도내 전체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제주 진료권역을 별도 분리할 방침이다. 또 주요 질환(심뇌혈관질환, 소화기계질환, 고위험 산모·신생아 등) 대상 전문진료센터 지정,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증 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한다. 7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공공·응급의료기관 비상 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 근무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종합병원 전담 공무원과 비상 진료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며 대응 단계별 공공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비상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지역 의료체계 안정화를 통해 도민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수도권 쏠림 현상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입학 정원에 반대한다며 사직서 제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이 확정되자 "(증원 인원을) 신청한 그대로 받아들여져서 좋기도 하지만 산적한 갈등과 문제들로 인해 걱정이 앞선다"며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설비 구축 등 의대 구성원의 아쉬움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이른 시간 내에 TF를 구성, 증원과 관련해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