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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기자회견, "123억 삭감 희망 빼앗겨 ... 농업인 중심의 의정 활동해야"

 

20개의 농축산단체가 모인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고문삼)은 5일 농어업인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삭감된 농업예산과 관련, 추경예산을 통한 농업예산을 확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제주농단협은 “희망찬 새해를 설계해야 하는 새해벽두에 절박한 심정으로 농업인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며 “월동채소 가격폭락과 감귤가격의 하락세는 농가의 시름을 점점 깊어지게 하며 제주농업은 벼랑 끝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제주농단협은 “농업분야 예산도 무려 123억원이 삭감됐는데 농가들의 작은 희망마저 빼앗겨 버린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하다”며 "과연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분노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들은 “가공용 감귤수매보전사업 예산은 전체 50억원 중 49억원이 삭감돼 수매가 중단될 극한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월동채소는 수급안정지원사업 예산 8억원 전액이 잘려 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귤출하연합회 인건비 등 운영비 8억8000만원도 전액 삭감돼 도외 반출 감귤출하 신고에 차질이 예상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하고 출하조절과 정보수집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감귤가격 하락, 비상품 감귤유통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는데 이 처럼 손발을 꽁꽁 묶어버렸으니 누가 이 상황을 책임질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농단협은 “감귤간벌사업비 전액 삭감, 축사시설현대화 지원사업비 20억원 삭감 등 농가들의 불안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증폭되고 있다”며 “대책이 무엇이며,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문했다.

 

특히 “농업인들의 심정을 전혀 헤아려보지 않고 심지어 법령, 조례에 정한 법정 경비 마저 삭감해 버린 처사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애꿎은 도민들을 볼모로 삼지말고 무엇이 제주경제를, 제주농업을 위한 길인지 냉철한 판단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농단협은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는 도민을 위해 소통하라”며 “우리 11만 농업인들은 이러한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며 제주도의회의 도민을 하늘처럼 받들겠다고 한 약속처럼, 도민중심·농업인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력하게 펼칠 것”을 촉구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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