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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피의자 중 60%↑ 중국인 … 경찰 "구속수사 원칙 엄정 대응"

 

폭주하는 제주행 중국인 관광객들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제주현지주민을 폭행하는가하면 제주의 문화재를 훼손하는 등 일탈행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 곳곳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과태료 처분을 받는 중국인들도 부지기수다.

 

이와 더불어 불법체류가 폭증하는 등 제주가 중국인 범죄에 온상으로 돌변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10시55분쯤 제주시 연동 한 식당에서 식당 업주와 손님 등 4명을 폭행해 뇌출혈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중국인 청모(36)씨 등 8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10시 25분쯤 해당 식당을 찾았고 자신들이 미리 사온 술을 꺼냈다.

 

이를 본 업주 안모(58)씨가 “여기는 술집이라 다른 곳에서 사온 술을 마실 수 없다”고 말하자 주문한 음식을 그대로 두고 밖으로 나갔다.

 

안씨와 아들이 뒤따라나가 “주문한 음식이 전부 나왔으니 계산해달라”고 하자 청씨 일당은 안씨의 배를 차고 술병이 든 봉지를 휘두르는 등 안씨와 아들, 손님 등 4명을 폭행했다.

 

 


경찰은 모국으로 도피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 청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출국정지 조치를 취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도 대표 관광지이자 제주도기념물인 용두암을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6일 이경용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의원은 제345회 임시회에서 “용을 숭상하는 중국인들이 용두암 인근의 돌을 무단으로 가져가거나 단단한 돌로 용두암을 깨 파편을 가져가는 일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인들이 그 용두암의 돌을 무단으로 가져가다가 제주항이나 제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되고 있는 것이다.

 

또 “여동생을 찾아내라”며 여동생의 전 남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행패를 부린 중국인이 구속되기도 했다.

 

중국인 호모(47)씨는 식당에서 영업을 방해하고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4일 구속됐다.

 

호씨는 3일 낮12시 50분쯤에는 제주시 용담동 모 식당에서 “여동생을 찾아내라”며 여동생의 전 남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행패부린 혐의다. 또 이를 말리는 식당 종업원 유모(54·여)씨의 복부를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출동하자 호씨는 “니 마음대로 해. 나는 중국으로 가면된다”고 욕을하며 연행을 거부,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중국 담배를 불법거래한 혐의로 중국인 엄모(31)씨 등 5명이 붙잡혔다. 현지가이드가 중국담배를 한 보루당 한화 1만6000원에 구입, 불특정 중국인 관광객을 운반책으로 이용 담배를 건네받고 엄씨 일당에게 보루당 2만원에 넘겼다.

 

엄씨 일당은 담배를 주문한 도내 거주 중국인들에게 2만 5000원에 판매, 3개월동안 4500보루(1억1200만원 상당)을 팔아 2025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중국인 여성을 살인한 혐의로 중국인 남성 S(33)씨를 검찰에 넘겼다. S씨는 지난해 12월 30일 피해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여성을 살인하고, 시신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의 한 임야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S씨는 범행 다음날 피해 여성의 계좌에서 619만원을 인출, 도박과 유흥 등에 탕진했다.

 


중국인 불법체류자들도 도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공사현장에서 불법체류자 22명이 붙잡혔다.

 

7월 12일에는 불법체류 중국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특별법)로 곽모(40)씨를 체포하고 현장에 있던 중국 여성 10명을 임의동행했다.

곽씨 등은 불법체류중인 중국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400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다.

곽씨 등은 또 지난달 30일 새벽 성매매를 거부하고 숙소를 이탈한 여성을 납치해 "말을 듣지 않으면 바다에 던져버리겠다"고 협박하고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곽씨는 제주시내 모 주점에서 수 백회에 이르는 성매매를 알선했다.

성매매에 나선 중국 여성 10명 중 7명이 불법체류자 신분이고 3명만이 정상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청이 지난 5월 밝힌 <제주도내 외국인범죄 통계>와 <도내 중국인 범죄 통계> 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범죄 중 중국인이 연루된 범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그 수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통계를 보면 2011년 외국인 범죄자 121명 중 중국인은 58명이었고, 2012년엔 외국인 범죄자 164명 중 89명이, 2013년엔 299명 중 134명이, 2014년엔 333명 중 194명이 중국인이다.

 

전체 외국인 피의자 중 2011년 47%, 2012년 54%, 2013년 44%, 2014년 58%가 중국인 피의자다.

특히 지난해 393명의 외국인 범죄자 중 중국인은 260명으로 전체 외국인 범죄자의 66% 이상을 차지했다.올 4월까지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도 157명. 그 중 70%에 해당하는 110명이 중국인이다.

경찰은 강도, 성범죄 등 주요 범죄부터 무단횡단, 불법체류, 음주운전 등에 대한 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해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겠다"며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특별 예방·단속활동을 실시, 외국인 범죄의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범죄의 경우 도주의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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