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소속 배구스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2년 연속 제주사랑을 보여줬다. 제주도는 대한항공 소속 배구선수 한선수와 정지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 한선수와 정지석 선수는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2년 연속 제주에 기부했다. 한선수와 정지석 선수는 “전지훈련의 성지인 제주도를 찾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어 대한항공이 최고의 배구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전지훈련을 위해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제주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돼 올해에도 고향사랑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액기부자, 연속기부자 등을 제주 주요행사에 초청하는 등 우대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스템
제주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 점유율이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전기차는 3만9393대로 전체 운행 차량(기업리스 차량 제외) 41만1860대의 9.56%를 차지했다. 도는 올해 전기차 6313대(승용 4000대, 화물 2300대, 승합 13대)의 민간 보급을 지원한다. 전기차가 추가로 2000대가 넘게 팔릴 경우 점유율이 10%를 넘게 된다. 차종별 기본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승용차 가운데 중대형은 최대 1050만원, 소형은 최대 950만원, 초소형은 650만원이다. 화물차 가운데 소형은 최대 1600만원, 경형은 최대 1300만원, 초소형은 800만원, 승합차 중 대형은 최대 1억1200만원, 중형은 최대 8000만원이다. 전년에 비해 국비가 줄면서 차종별로 기본 보조금이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줄었다. 승합차는 지난해 수준으로 지원 금액이 동결됐다. 제주에서는 환경친화 정책에 따라 2013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전기차가 크게 늘었다. 전기차 점유율은 2016년 1%, 2017년 2%대를 넘어섰다. 이후 2021년 7.3%에 이르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세계 첫 '다중국제보호지역' 관리·보전을 위한 연구훈련기관이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제주돌문화공원에 둥지를 튼다. 환경부는 우리 정부와 유네스코(UNESCO)가 프랑스 파리에서 23일(현지시간) '유네스코 후원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제주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를 동시에 보유한 세계 유일 '4대 국제보호지역'이다.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는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을 승인한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제주돌문화공원 내 시설을 이용해 설립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는 유네스코의 후원을 받으며 교육, 과학, 문화 등의 분야에서 유네스코 사업 이행에 기여한다. 또한, 유네스코와 소재국 간의 협정에 따라 법적 지위가 마련되며 소재국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운영된다. 이 센터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채택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결의안을 기반으로 설립된다. 세계 첫 '다중국제보호지역' 관리·보전을 위한 연구훈련기관으로 △다중국제보호지역 정책 및 국제보호지역 국제동향 대응 연구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및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이륜차의 난폭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후면 무인단속장비를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제주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고 있지만 전체 사망사고 중 이륜차에 의한 사망사고의 비율은 약 22%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지난해 하반기 제주시 인제사거리(남→북 방면)에 후면 무인단속장비를 설치했다. 신호·과속단속 기능과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 기능도 추가했다. 자치경찰단은 오는 26일부터 2개월의 홍보 기간과 1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5월 27일부터 본격 단속을 할 예정이다. 후면 무인단속장비는 기존 차량 앞부분만 인식하는 방식과는 달리,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이용했다. 후면 번호판을 인식해 차량과 이륜차의 신호·과속 단속과 함께 이륜차의 안전모 미착용까지 단속이 가능한 최첨단시스템이다. 자치경찰단은 후면 무인단속장비 도입으로 단속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준수하고 카메라를 지나자마자 다시 속도를 올리는 얌체 운전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본격 단속 개시 후 단속 효과가 입증되면 이륜차 단속을 더욱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10억원을 투입해 15곳 227면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제주시는 상반기 1차로 조성하는 5곳(일도2·이도2·용담1·삼도1·삼도2동)에 73면의 주차면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2차와 3차 조성사업 10곳·154면도 3월 내 착공해 6월 중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 심화 지역내 방치되고 있는 유휴지를 주차장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4년 이상 활용 계획이 없는 토지로 토지주가 동의한 곳이면 해당된다. 공한지 주차장으로 이용될 경우 지방세법 제109조 규정에 따라 재산세 전액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전·임야 등의 형질변경과 문화재 보존영향 심의가 필요한 토지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토지 위 지상권(건축물 및 농작물)이 존재하는 토지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훈 제주시 차량관리과장은 “나대지를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 조성, 주차 심화 지역 내 부지 매입을 통한 공영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더 많은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대는 이한진 재미제주도민회 회장이 지난 21일 제주대를 방문해 발전기금으로 1만달러를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한진 회장은 제주시 화북1동 벌랑마을에서 태어났다. 제주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일본회사에 취직 후 뉴욕지사에 근무하며 미주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트를 운영하며 사업에도 성공, 재미제주도민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장학금 기탁 등 헌신적인 활동을 해왔다. 이 회장은 4·3사건 당시 어머니와 누나, 두 형을 잃은 4·3희생자 유족으로 연좌제 등 많은 고초를 겪었다. 최근 제주공항에서 발굴된 4·3희생자 유해 유전자 감식으로 둘째 형의 신원이 확인돼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제주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4·3 후대 교육에 매진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멸종위기이자 희귀식물인 제주 자생식물 초령목의 만개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초령목은 높이 20m 이상까지 자라는 목련과 상록 교목이다. 꽃은 붉은 자주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의 크기는 약 3cm 정도로 비교적 작다. 초령목은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흑산도 등 매우 한정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개체군이 많지 않고 자생지가 제한적이어서 자생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높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자생 초령목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후계림 조성과 자생지 보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박사는 “현재 제주에서 초령목 자생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미기상 관측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멸종위기종이면서 희귀식물인 초령목의 자생지 보전과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바다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명대로 내려갔다. 제주도의회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박호형 의원은 21일 열린 제424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 해녀 인구 3000명대가 붕괴됐다"며 "신규해녀양성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970년 1만4143명에 달한 제주 해녀가 지속적으로 급감해 2023년도 기준 2839명으로 줄어 기존 3000명대가 붕괴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제주해녀 인구는 1970년 1만4143명, 1980년 7804명, 1990년 6827명, 2000년 5789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어 2010년 4995명으로 줄어든 뒤 2017년 3985명으로 집계돼 7년만에 3000명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계속해서 줄어 6년 뒤인 2023년 2000명대인 2839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해녀 가입은 23명인 반면 고령해녀 은퇴자는 238명으로 대폭 늘었다. 신규 해녀의 경우 2019년 50명, 2020년 30명, 2021년 40명, 2022년 28명, 2023년 23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
제주도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 제출 등의 방법으로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서를 교부했다. 제주도는 도내 6곳의 수련병원 중 지자체 관리 대상 4곳(서귀포의료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한국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현지 조사를 벌여 무단결근한 전공의 10명에게 업무개시(복귀) 명령서를 교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재방문 현지 조사를 벌여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떼 보건복지부에 결과를 송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00대 병원을 자체 지침상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직접 현장 조사하고 업무개시 명령서를 내리고 있다. 제주에서는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이 보건복지부 직접 조사 대상 수련병원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21일 지자체 관리 대상 4곳의 병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거쳐 업무에 복귀하지 않았다면 이를 보건복지부에 통지하게 되고 최종 조처는 보건복지부에서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주도 집계 결과, 현재까지 도내 수련병원 6곳의 무단결근 전공의는 107명이다. 제주대병원의 경우 전날 조사에서는 전공의 95명(본원 소속 75, 파견 전공의 20
제주관광공사가 조직개편을 단행, 생산성을 바탕으로 한 저비용·고효율의 일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해 모든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현 조직체계에 대한 인식조사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조직 구성을 목표로 이뤄졌다. 또한 지난해 제주도 감사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PM(Project Manager)과 FM(Function Manager)이 직제상 관리자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등 명확한 기준 없이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는 것에도 주안점을 뒀다. 이에 공사는 기존 1본부·2실·6그룹제로 운영됐던 조직을 1본부·4실로 줄였다. 또 제주 관광의 전략을 수립하고, 상품 개발을 통한 국내·외 통합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마케팅실’을 신설,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공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 수용태세 구축을 위해 ‘관광산업실’을 신설했다. 아울러 중대 재해 처벌법이 강화되는 등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경영기획실에 ‘안전관리팀’을 편제했다. 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관광진흥 부서의 업무를 총괄했던 상임
카카오가 제주 지역사회의 즐거운 변화를 응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사업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 2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제주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카카오와 제주사랑의열매는 지난 19일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올해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카카오가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왔다. 누적 기부금이 11억원에 달한다. 이재승 카카오 지역협력팀 이사는 "이 사업을 통해 16년간 제주의 즐거운 변화와 이웃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사회복지는 물론 비영리 영역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만큼 지역에서 보다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카카오의 제주에 대한 애정이 제주를 즐겁게 변화시킬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하는 돌하르방은 도민 참여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개인의 꿈·진로 등을 위한 물품 또는 교육 기회 등을 지원한다. 단체는 참여자의 즐거운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이메일(kakaoharbang@kakaocorp.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준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스타셰프 정호영도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제주도는 정호영 셰프가 20일 오전 제주도청을 찾아 오영훈 지사와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산 농수축산물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호영 셰프는 2015년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유튜브 채널 ‘정호영의 오늘도 요리’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정 셰프는 제주에 처가가 있어 제주 왕래가 활발하다. 또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식당을 운영하며 제주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정호영 셰프는 “평소 방문할 때마다 매력을 느끼는 마음의 고향 제주에 의미 있는 기부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저처럼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라고, 제주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통해 제주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